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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발병 20년 됐는데 따뜻한 말이 듣고싶어요 나같은 건 왜 태어났는지 자책스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만성우울증 조회수 : 3,398
작성일 : 2017-05-26 22:39:51
정신적으로 이젠 회복불가인것같아요
약은 처방받고 며칠 먹다말다 가다말다 스톱상태입니다
하루종일 비몽사몽 잠이 와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서 약을 끝까지
먹어본적이 없어요
IP : 203.226.xxx.1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용금지
    '17.5.26 10:45 PM (96.246.xxx.6)

    우울증 약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 2.
    '17.5.26 10:45 PM (211.220.xxx.8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약은 꼭 챙겨 드셔야합니다.
    옆에 의지가 되는 가족이나 친구분이 있어야 하는데 ᆢ
    어떻게 따뜻한 위로를 드려야 할지 ~
    힘내시고 약은 꼭 챙겨드세요.
    낮에 햇볕 아래 산책하시는것도 우울증에 도움된다고 하던데ᆢ 좋아하시는 음악 다운 받아 매일 잠깐식이라도 산책하셨으면 좋겠어요 ~^^

  • 3. 고고
    '17.5.26 10:48 PM (114.200.xxx.69)

    20년째, 혹 계속 지워지지 않거나 마음 깊숙히 담아두는 것 있으세요?
    약을 먹는 이유가 일상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입니다.
    계속 낮에 잠이 오거나 멍해지는 건 약이 맞지 않습니다.
    약을 다시 맞춰보세요. 의사하고 의논해서 약을 3일 단위 먹어보고 또 첨삭해서 먹고
    상태 관찰하고 한 달여 첵크해가면서 드셔보세요.
    우울증인데 약을 먹었다가 안먹으면 우울증 더 심해집니다.
    다 하는 얘기지만 하루 5키로 이상씩 걷고 햇살 쬐고.
    자기 노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약과 햇살, 걷기
    이 세 가지가 병행되어야 하고. 우울증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 있는지
    찾아볼 수 있으면 더 좋구요. 기질적인 우울증도 있어요.
    약, 꼭 조절하세요.

  • 4. ...
    '17.5.26 10:49 PM (175.243.xxx.139)

    병원을 바꿔보시는건 어때요?약이 너무 과한가보네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5.
    '17.5.26 10:58 PM (125.184.xxx.64)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내일부터..운동화 신고 모자하나 쓰고. 나가서 걸으세요.
    배고프고 힘들어죽을때까지 걷다가 와서 씻고 자세요.
    집에 있는 시간은 무조껀 나가서 걸으세요.

  • 6. 맞아요
    '17.5.26 11:04 PM (14.32.xxx.118)

    무조건 돌아다니세요ㅗ. 해를 동무삼아
    나랑 내일 걸으실래요?

  • 7. ..
    '17.5.26 11:08 PM (211.220.xxx.84)

    여자분이시고 가까이 사신다면 같이 산책해드리고 싶어요~

  • 8. ..
    '17.5.26 11:31 PM (223.62.xxx.103)

    나을 수 있어요
    저도 아주 길었거든요
    약은 맞는 거 찾으시면 됩니다
    큰병원 가서 맞는 약 찾을 때까지 노력하시고
    해 보고 걸으세요

  • 9. 제 경우
    '17.5.26 11:39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우울증 막판까지 경험했었어요.
    정신 분석,병원약, 자격증 시험을 위한 극한의 몰입,
    매일 걷기, 매일 개인 블로그에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 사마타 명상이 도움이 되었어요. 아직도 우울감이 자주 찾아들긴 하지만
    고삐를 제가 쥐고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20년 되가네요.

  • 10. 건강한 사고치기를
    '17.5.27 2:00 AM (89.64.xxx.175)

    권해 봅니다 가족을 위해 남의 눈을 생각하며 못 했던 것들을 해보세요
    나를 죽이는 일은 절대하지마세요
    어릴 적에는 어른이 되면 다 해결 되는 줄 알고 그냥저냥 살았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니 장난아니네요 ㅋㅋㅋ
    힘들지만 그래도 부모의 강압적인 의견 보다 제 마음껏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고
    결국 남편과 자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힘들지요
    이런 것 다 내려 놓고 형편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하고 싶은 걱 작은 것 사고치세요
    전 커피숖 가는 사치 별 의미 없지만 돈 없어도 커피숍 가는 아줌마들 많아요
    집에서 밥 안하고 외식하는 사람들도 많고 아무턴 위분들 말씀 우선으로 듣고
    내 몸이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세요 욕하고 싶은 사람 죽이고 싶은 사람 마음 속에 울화통을
    교회가서 소리쳐 기도해보세요 교회를 선택 할 때는 주위에서 평판이 있는 곳을 우선 선택하세요
    헌금을 은근 강요하거나 싫은 인간 있으면 과감히 다니지 마시고 내 마음껏 사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전 저의 미래가 궁금해서.............궁금한 것이 많아서 못 죽어요
    취미 또는 알르바이트 등등 참지 말고 표현하세요 82에 지인들 중에 밥맛 뚝 떨어지게 하는 인간 욕하세요 님만 그런 것 아닙니다 모두가 다 우울해요 힘내세요

  • 11.
    '17.5.27 2:29 AM (220.80.xxx.68)

    다들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네요.
    꼭 실천 해보시고 우울증과 절연하시기 바라요. 화이팅!!

  • 12. ...
    '17.5.27 5:12 AM (220.125.xxx.120)

    원글님 댓글 정말 좋네요.. 지우지 마시고 자주보세요.. 우울증인 지인 큰병원에서 개인병원 바꿨는데 처방도잘맞고 이직했어요.. 햇빛받고 운동 열심히해보세요.. 힘내세요!!

  • 13. ..
    '17.5.27 8:27 AM (175.223.xxx.245)

    약 다시 맞춰 보시라는 것 찬성이구요
    운동도 못할 정도의 우울도 있으니.. 상담과 좋은 서적 읽는 것 권해드립니다.
    우울이 뇌의 아픔인 건 맞는데 동시에 마음과 얽혀 있어서
    인지 훈련도 병행해야 효과가 더 좋아요.
    얼마 전에 우울증이신 분에게 성경을 권했다가 질타받는 댓글을 봤는데
    솔직히 말해 인지를 위해서면 성경보다 좋은 게 없는데, 라고 안타까왔답니다.
    종교에 거부감있으시면 성경 아니라 다른 양서라도 꼭 붙잡으시고
    그걸로 묵상하세요. 시 필사도 좋아요.
    잘 느껴지지 않더라도 계속하시다 보면
    감정과 인지 치유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걸
    어느새 확연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상담도 꼭 받으시고, 이런 자가 노력도 효과가 매우 좋다는 걸
    느껴보셨으면 해요.

  • 14. 힘내세요~~
    '17.5.27 9:12 AM (222.239.xxx.116)

    우울의 원인이 꼭 있습니다.
    이유없는 우울증은 없으니까요.
    자기자신을 사랑하세요. 님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데요.
    사람과 마주침이 힘드시다면
    모자,썬글라스,마스크 끼시고 집앞이든 산이든
    밝을때 나가서 걸어보세요.
    잠깐의산책이 기분상승됩니다.마음도 편안해지구요.
    저도 아이들키우느라 집안에만갇혀
    우울감들고 하지만 힘내서살아갑니다.
    원인을 조금씩해결해보세요.

  • 15. 그리움만
    '17.5.27 11:45 AM (210.2.xxx.226)

    원글님! 많이 힘드시지요? 여기에 문을 두드리신 것만 봐도 매우 훌륭하신 겁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보세요. 아주 조금만. 좋아지실 수있어요. 반드시 !

  • 16. 그리움만
    '17.5.27 11:55 AM (210.2.xxx.226)

    이어서 씁니다. 저의 경우는 제가 주치의가 되어 먼저 여러 가지를 참고 했고요. 우울증약은 전혀 먹지 않고 저에게 부족한 것 즉 영양제의 도움을 받으면서 예를 들면 칼슘과 비타민D,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면서 일부러 밖으로 나가 일등 힘든 일을 하거나 하면서 낮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나 환경을 되도록 피했습니다. 아주 많이 좋아졌답니다. 원글님도 조금만 노력하시면 좋아지십니다.

  • 17. ...
    '17.5.28 12:37 AM (110.10.xxx.23)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는 타고난 성품탓도 있지만
    환경이 안좋았어요.
    부모와는 끊었구요
    부모덕분에 형제들과도 인연 끊기기 일보직전입니다.
    시부모하고도 인연끊고 소식주고 안받고
    1년에 한두번. 만 갑니다.
    가정에 신경쓰구요
    친구들도 벌써 정리해서 전멸입니다.
    우울증에 자존감도 바닥이여서 얼굴보고나면 우울증이 심해져서 끊었어요.

    원인을 찾아 요즘 퍼붓고 있어요.
    속이 시원해 지진 않지만
    상대방도 원인제공을 했다고 생각해서
    밑바닥의 더러운 말까지 꺼내서 돌려주고 있어요.

    백날 약먹어야 소용없어요.
    환경이 힘들다면 환경을 끊어내고
    돌려줄 상대가 있다면 돌려주는게 좋더라구요.
    약도 드시고 근본적인 원인도 함께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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