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둑일까요?

아파트 주민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1-08-31 12:05:04

남편이 먼곳에서 일하고 있어서 일주일 2~3번 와요.

36개월 아이 한명있구요.

아파트 사는데 이 아파트 거주 5년 됐고 평수가 좀 있어서 30대 중반쯤이 별로 없어요.

 

어제 아이 재우고 승강기랑 가까이 위치한 방에서 컴퓨터 하고 있는데

현관 번호키를 누르는건지 위아래로 만지는건지 소리가 들렸어요.

컴퓨터책상이 현관과 벽하나 사이인 구조라 아주 잘 들리는데

제대로 누르는 느낌이라면 남편이 연락없이 왔나 싶었을텐데 옆집인가? 혹은 뭐지 하는 느낌.

그래서 빨리 나가서 현관 걸쇠를 걸고 누구세요? 2번 정도 물어본거 같아요.

아무 대답도 없길래 현관 보는 구멍(이름을 몰라서)으로 보니

남자 한명이 저희 현관 번호키를 만지고 있었고 또 한명은 승강기 쪽에서 목소리만 들리길래

제가 너희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2번 정도 소리 질렀더니

승강기 쪽에 있는 놈이 여기 아닌가봐 뭐 이런말을 그놈에게 하더니 둘이

승강기 타고 사라졌어요. 그뒤 위아래집 들어가는 소리도 없었고요. 

바로 경비실에 전화했더니 안받아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있다가 불안해서 저일이 있고 한30분 지난 다음

112에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 문의했어요.

그랬더니 112에서 경찰이 전화해서 알려줄거라고 했는데

10분쯤 뒤에 경찰관 두분이 찾아 오셨더라구요.

상황 설명했더니 다음에 또 오면 걸쇠 걸고 방에 가서 112에 신고하라고 하셨어요.

오늘 아침 9시 되자 마자 관리실 전화해서 cctv 확인 요청했더니

승강기 cctv는 가짜고 출입문에 cctv만 확인 가능하다고 준비하고 연락 준다는게 여태까지네요.

다시 전화해서 요청할까요?

여기서 멈출까요? 

 

가능성은 두가지인데

1. 도둑놈

2. 집 잘못 찾은 입주민

  그런데 두명이라는 점이 걸려요.

 1번이면 저희집을 타켓으로 삼은거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

 2번이면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고 사과 한마디 없이 안심 될 수 있는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가버린게 너무 화가 나서 따지고 싶어요.

 

그리고 승강기 안에 cctv 가짜도 너무 충격이예요.

관리실에 주민도 그사실을 아냐고 했더니 대다수가 안다고 하는데

저 5년 살면서 처음 듣는 말이고 알고 모르고를 떠나 요즘 현실에 너무 안일한 방범 아닌가요?

개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집인데 집에서 불안에 떨게 만든 나쁜놈들

분노가 일어요.

IP : 125.141.xxx.2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상해요
    '11.8.31 12:43 PM (116.37.xxx.37) - 삭제된댓글

    남편도 없이 계시는데 무서우시죠?
    저두 경험이 있는지라 수상하다 여겨져요

    그땐 번호키가 아니었는데 손잡이를 계속 따깍거리는 소리.
    누구세요 누구세요 몇번 물었더니 (무서워서 현관문 앞까지 못가고 좀 떨어져서. 그래서 구멍으로 내다보지도 못했어요 . 평소 걸쇠를 거는 스탈이라 다행..)
    밖에서 저희들끼리 여기 아니가보다 하면서 가더군요. 느낌에 혼자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인터폰으로 경비실 전화하고 막 그랬는데
    그후 다시오지는 않았네요
    한동안 경비아저씨가 저희동 출구에 자주 왔다갔다 했구요
    일층 출구 비번 바꾸고 했어요
    아파트 방송에 한동안 조심하라고 방송도 자꾸 나오고.
    며칠 후에 경비아저씨 뭐좀 사다드렸어요

    첨에는 남편이 없는걸 알았나 생각해보니 어차피 낮에는 남자들 있는집 얼마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집을 노렸단 생각은 접었어요
    그후 낮에도 수시로 현관이나 우편함에 전단지 열심히 치웠네요
    cc tv 가짜 는 모르는 분도 많을것 같아요 공론화 시키시는게 어떠실지
    글구 나머지 cc tv 독촉하시구요
    근데 범인도 아닌데 경찰이 cc tv 까지 틀어보고 할지 의문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6 아이들 있으신 어머님들 대개 30대 중후반 분들은 몸보신을 어떻.. 1 oolbo 2011/09/02 1,407
10705 도와주세요,디스크 수술 후 3개월..... 5 디스크 2011/09/02 2,311
10704 옛날 32평 구조 방배치 같이 고민해주세요.(구조 사진 첨부 15 옛날 2011/09/02 7,687
10703 안철수 일문일답 4 ㅇㅇ 2011/09/02 1,457
10702 희망콘서트 - 박근헤 책사 윤여준 기획 연출 - 안철수 출연 4 해남사는 농.. 2011/09/02 1,612
10701 (급질이여) 아이폰, 갤2, HTC중에요.. 1 스마트폰 2011/09/02 1,357
10700 화장품 30ml 에센스는 어느 정도 사용하세요? 2 화장품 2011/09/02 1,873
10699 저도 꼭 알고싶은 음악이..^^ 오이지 2011/09/02 1,077
10698 과민성 방광인 임산부, 한의원 다녀도 되나요?? 4 아기엄마 2011/09/02 2,291
10697 넘 피곤해요. 피로회복 방법 알려주세요. 8 피로회복 2011/09/02 3,491
10696 jk= 진중권 51 2011/09/02 6,294
10695 이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 5 . 2011/09/02 1,840
10694 해석좀 부타드려요^^ 1 똘똘이맘 2011/09/02 1,017
10693 남편이 곽교육감이 옳다는이유를 대라네요(알려주세요) 15 아침 2011/09/02 1,908
10692 초등 성대 경시대회 문의 2 . 2011/09/02 2,951
10691 “난 아니야” ‘박태규 리스트’ 휘말린 여당 중진 의원들 펄쩍 2 참맛 2011/09/02 1,210
10690 82에서 홍어회 인터넷에서 .... 2011/09/02 1,308
10689 말라가는 포도, 쉬어가는 떡 주는 사람 11 왜그러는지 2011/09/02 2,186
10688 안철수 “시장·교육감 안타까워 울분 토했다” 19 베리떼 2011/09/02 2,749
10687 기력회복하는 음식... 7 .. 2011/09/02 3,101
10686 우리 아들딸 넘 웃겨요.. 2 ㅋㅋ 2011/09/02 1,651
10685 보통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화 내나요? 13 이해 2011/09/02 3,516
10684 영어 잘 하시는 분, 단어 뜻 좀 알려주세요.. 1 이게 뭔뜻?.. 2011/09/02 1,632
10683 자동차 관리 혼자 하려면 어떤 걸 신경써야하죠? 7 ^^ 2011/09/02 1,783
10682 해군기지 갈등…조중동은 ‘파국’을 원하나 아마미마인 2011/09/02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