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둑일까요?

아파트 주민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11-08-31 12:05:04

남편이 먼곳에서 일하고 있어서 일주일 2~3번 와요.

36개월 아이 한명있구요.

아파트 사는데 이 아파트 거주 5년 됐고 평수가 좀 있어서 30대 중반쯤이 별로 없어요.

 

어제 아이 재우고 승강기랑 가까이 위치한 방에서 컴퓨터 하고 있는데

현관 번호키를 누르는건지 위아래로 만지는건지 소리가 들렸어요.

컴퓨터책상이 현관과 벽하나 사이인 구조라 아주 잘 들리는데

제대로 누르는 느낌이라면 남편이 연락없이 왔나 싶었을텐데 옆집인가? 혹은 뭐지 하는 느낌.

그래서 빨리 나가서 현관 걸쇠를 걸고 누구세요? 2번 정도 물어본거 같아요.

아무 대답도 없길래 현관 보는 구멍(이름을 몰라서)으로 보니

남자 한명이 저희 현관 번호키를 만지고 있었고 또 한명은 승강기 쪽에서 목소리만 들리길래

제가 너희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2번 정도 소리 질렀더니

승강기 쪽에 있는 놈이 여기 아닌가봐 뭐 이런말을 그놈에게 하더니 둘이

승강기 타고 사라졌어요. 그뒤 위아래집 들어가는 소리도 없었고요. 

바로 경비실에 전화했더니 안받아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있다가 불안해서 저일이 있고 한30분 지난 다음

112에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 문의했어요.

그랬더니 112에서 경찰이 전화해서 알려줄거라고 했는데

10분쯤 뒤에 경찰관 두분이 찾아 오셨더라구요.

상황 설명했더니 다음에 또 오면 걸쇠 걸고 방에 가서 112에 신고하라고 하셨어요.

오늘 아침 9시 되자 마자 관리실 전화해서 cctv 확인 요청했더니

승강기 cctv는 가짜고 출입문에 cctv만 확인 가능하다고 준비하고 연락 준다는게 여태까지네요.

다시 전화해서 요청할까요?

여기서 멈출까요? 

 

가능성은 두가지인데

1. 도둑놈

2. 집 잘못 찾은 입주민

  그런데 두명이라는 점이 걸려요.

 1번이면 저희집을 타켓으로 삼은거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

 2번이면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고 사과 한마디 없이 안심 될 수 있는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가버린게 너무 화가 나서 따지고 싶어요.

 

그리고 승강기 안에 cctv 가짜도 너무 충격이예요.

관리실에 주민도 그사실을 아냐고 했더니 대다수가 안다고 하는데

저 5년 살면서 처음 듣는 말이고 알고 모르고를 떠나 요즘 현실에 너무 안일한 방범 아닌가요?

개선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집인데 집에서 불안에 떨게 만든 나쁜놈들

분노가 일어요.

IP : 125.141.xxx.2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상해요
    '11.8.31 12:43 PM (116.37.xxx.37) - 삭제된댓글

    남편도 없이 계시는데 무서우시죠?
    저두 경험이 있는지라 수상하다 여겨져요

    그땐 번호키가 아니었는데 손잡이를 계속 따깍거리는 소리.
    누구세요 누구세요 몇번 물었더니 (무서워서 현관문 앞까지 못가고 좀 떨어져서. 그래서 구멍으로 내다보지도 못했어요 . 평소 걸쇠를 거는 스탈이라 다행..)
    밖에서 저희들끼리 여기 아니가보다 하면서 가더군요. 느낌에 혼자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인터폰으로 경비실 전화하고 막 그랬는데
    그후 다시오지는 않았네요
    한동안 경비아저씨가 저희동 출구에 자주 왔다갔다 했구요
    일층 출구 비번 바꾸고 했어요
    아파트 방송에 한동안 조심하라고 방송도 자꾸 나오고.
    며칠 후에 경비아저씨 뭐좀 사다드렸어요

    첨에는 남편이 없는걸 알았나 생각해보니 어차피 낮에는 남자들 있는집 얼마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집을 노렸단 생각은 접었어요
    그후 낮에도 수시로 현관이나 우편함에 전단지 열심히 치웠네요
    cc tv 가짜 는 모르는 분도 많을것 같아요 공론화 시키시는게 어떠실지
    글구 나머지 cc tv 독촉하시구요
    근데 범인도 아닌데 경찰이 cc tv 까지 틀어보고 할지 의문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20 발목뼈 골절 어찌하나요? 2 수술 2011/08/31 6,478
9019 시골와서 조금만 있어보니 고기만 봐도 우웩해요 ㅠㅠ 15 ... 2011/08/31 7,498
9018 벤타 바이오압소바도 결국 가습기 살균제랑 같은 거겠죠? 7 초보 2011/08/31 9,006
9017 왜 탈퇴가 안되나요? 관리자님 보세요.@@@!!!!! 3 살림초보 2011/08/31 1,396
9016 [속보] "박태규, '정권 실세'에게 5억 전달 7 밝은태양 2011/08/31 1,997
9015 스팸하고 비슷한 맛을 가진 저렴한 깡통햄?은 뭐가 있을까요? 9 ... 2011/08/31 3,523
9014 요즘 서울날씨 옷입기... 11 은새엄마 2011/08/31 2,400
9013 제빵기로 구운 맛없는 식빵... 역시 레서피 문제였어요. 9 초보 2011/08/31 3,482
9012 드디어 수첩 찿았나 보네요.. 6 블루 2011/08/31 1,703
9011 전세살면서 세면대 20만원주고 바꾸는건 사치일까요? 32 ... 2011/08/31 4,897
9010 이런글 써도 되나 모르겠어요 5 된다!! 2011/08/31 1,418
9009 공정택 1 선거비용 2011/08/31 1,110
9008 뒤캉 결과 보고!!!! 6 음하하하 2011/08/31 2,757
9007 오늘 짜장면 등을 다시 제자리로.. 2 국어연구원인.. 2011/08/31 1,241
9006 프랑스에 해외 택배 보내려는데 잘 아시는분 ^^ 4 호야맘 2011/08/31 3,772
9005 커피 추천 부탁해요~~~ 1 ... 2011/08/31 1,101
9004 사업자 등록 한 번 거부당하면 다음 번에 힘든가요? 4 걱정 2011/08/31 1,803
9003 주진우 기자 팬카페 4 사월의눈동자.. 2011/08/31 2,880
9002 양배추 잘 썰어지는 채칼 혹시 아세요.. 5 채칼 2011/08/31 2,505
9001 항암 면역요법 교육을 다녀왔어요 1 청주성모꽃마.. 2011/08/31 2,362
9000 알바들이 설치는 이유를 아십니까? 29 ... 2011/08/31 1,965
8999 신세대 맞벌이 며느리들께 물어요 14 신세대 며느.. 2011/08/31 3,300
8998 파절이 맛나게 무치시는분 비율좀 알려주세요.. 9 컴앞대기중 2011/08/31 2,702
8997 나꼼수 곽노현 사건 한장 요약[펌] 62 검찰개혁 2011/08/31 6,412
8996 박경철 "민주당, 나무쓰러졌는데 사과 주울 생각만" 2 세우실 2011/08/31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