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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시민..임종석..

이야기 조회수 : 4,271
작성일 : 2017-05-26 17:07:18

거슬러올라가보면 2004년이군요

말도 안되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졌지요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망나니같은것들에 의해 통과됐을때..

국회는 그야말로 아수라장 전쟁통이였죠..

집기가 날아다니고 고성과 몸싸움 그 난리통을 보면서..

참 오래도록 인상에 깊이 남아있던 두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사람이 한분은 유시민

또 한분은 임종석님이셨죠


유시민의 통곡과 끌려나가던 모습

임종석의 너무 처절했던 통곡

그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있는 장면이에요


통한의 역사가 흐르고

임종석은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는 운명을 만났네요

비서실장이란 직함..


반면 유시민은 그냥 학자로 작가로 살아갑니다..


당시 어쩌면 가장 뜨거웠던 심장을 지녔던 이 두분의 오늘을 보니

다시 나라가 불러주는 자리로 돌아간 의미로움에 하늘의 이치가 새롭고..


반면 유시민을 생각하면..

유시민은 왜 더이상 나랏일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국민들이 누구보다 절실히 원하지만.

유시민 그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아버렸네요


유시민씨를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얼마전 그가 남긴말대로 어쩌면 지금 자신이 문정부에 들어가는것이

과연 자신에게 모든 감정의 사사로움을 다 씻고 권력의 칼을 쓸수 있을지

본인도 자신없어하며 그것은 문정부에게도 국민에게도 옳지않다며

자신은 아직 애도의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죠..


유시민이 이해가 되긴하더군요

노무현을 떠나보낸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유시민은 아직도

가슴속에 노무현이라는 나무를 고이 기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문재인 정부에서 일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리 할수 없다는 유시민을 님들은 얼마나 이해하십니까..

아직 노무현을 보내지 못한 유시민을..

그래서 요즘 유시민을 볼때마다 가슴한켠에 바람이 붑니다





 



IP : 118.32.xxx.10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시민님은
    '17.5.26 5:10 PM (211.201.xxx.173)

    이미 문재인 대통령곁에서 일을 하고 계신대요.
    공무원이 되지 않았을 뿐 진작부터 일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울 때는 잘 보이지 않겠지만, 싸워야 할 때가 오면
    지금 청와대에 들어와있는 그 누구보다 힘이 되실 겁니다.

  • 2. ,,,,,,,,,,,
    '17.5.26 5:15 PM (211.224.xxx.201)

    저도 그거 절대 안 잊어버립니다

    국회 걸어들어가시는데 어느인간하나 일어나는 인간도 없더군요
    무시무시..그런무시를 당하시고,.....ㅠㅠ

  • 3. 동감
    '17.5.26 5:15 PM (222.98.xxx.77)

    그모습 쳐다 보면서 쳐웃던 503

  • 4. 유시민
    '17.5.26 5:20 PM (116.125.xxx.103)

    유시민은 들어가면 안되요
    유시민은 장외에서 받쳐줘야해요
    노무현대통령때 당한게 있어 만약 또 문재인대통령 흔들기 시작하면 지지자들도 우왕좌왕할때 뒤에서 받쳐줄 인물이 필요해요
    두번은 당하면 안되잖아요

  • 5. 노통때
    '17.5.26 5:31 PM (118.32.xxx.104)

    그 수많은 지식인 학자 교수집단들이 있었지만 어느 누구하나 양심껏 정의롭게 대통령편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그땐 몸사리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어요
    지금 유시민이 밖에서 남아 어용지식인으로 있겠다고는 하지만..문통이 어려워질때 과연
    밖에서만 지켜주실수 있을까..차라리 권력을 쓸수 있는자리에서 쓰는게 어떤가?라는 물음도 솔직히
    생깁니다..하지만 유시민은 권력을 휘두르지는 않는쪽으로 자리를 잡으신거 같군요
    노통의 유지를 받을어 실행중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네는 정치하지 말게..정치하지말고..그냥 책이나 쓰면서 학자로 살게..
    유시민에게 오랜동안 고뇌의 시간이 있었지요
    그리고 결국 책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그것을 지키며 살고 있어요
    유시민에게 노무현은 그 어떤 인간적인 의미 이상인거 같아요
    자신을 깍으면서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를 그분을 통해 보는것 같아요
    아주 특별하다는 느낌은 오래전 그가 노사모의 상징처럼 떠올랐을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네요

  • 6. 정권교체
    '17.5.26 5:34 PM (61.77.xxx.184)

    전 유시민 이해됩니다.
    저도 아직 노짱의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볼 때마다 눈물나거든요. 생각만해도 눈시울이 붉어져서 곤란할 때가 많아요. 일개 시민이었던 제가 이럴진대, 그 옆에서 가장 힘들때 노짱 다음으로 욕을 많이 먹으면서도 그 분을 지키려했던 유시민은 얼마나 많은 아픔과 괴로움과 분노를 느꼈을 까요.
    그 많은 감정들이 문재인이 대통령 됏다는 그것 하나만으로 풀어지긴 힘들거라고 봐요.
    아마도 일반적인 그릇의 사람이라면 정권이 바뀌었으니 높은 자리 올라가서 마음대로 권력을 휘둘러야지. 복수도 해야지. 하겠지만.... 유시민씨는 양심과 이성이 있으니 또, 노짱이 꿈꾸었던 국가에 대한 꿈이 있으니 그리 못하는 거겠지요.
    그리고 그 시절 유시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유시민을 중용한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이 문대통령을 비난하겠어요. (비판이 아니라 비난입니다. 종편의 단골 소재가 될지도요.)
    그러니 정치 안하신다는 유시민의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저도 유시민씨 매우 좋아하는 팬이지만... 놔드려야겠다 생각합니다

  • 7. ...
    '17.5.26 5:38 PM (89.64.xxx.55)

    각 자의 자리가 있고 몫이 있겠죠.

    우린 또 우리의 자리가 있구요.

    우리가 험께 손을 놓지 않고 간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 지 모르죠.

    참 아까운 인재임은 틀림없는거 같아요.

  • 8. ...
    '17.5.26 5:41 PM (115.143.xxx.133)

    유시민은 들어가면 안되요
    유시민은 장외에서 받쳐줘야해요
    노무현대통령때 당한게 있어 만약 또 문재인대통령 흔들기 시작하면 지지자들도 우왕좌왕할때 뒤에서 받쳐줄 인물이 필요해요
    두번은 당하면 안되잖아요 2222222222

  • 9. 노통님이
    '17.5.26 5:44 PM (1.225.xxx.199)

    후계자로 유시민을 생각하신 거 같았어요. 문재인대통령님은 정권욕이 없었던 걸 잘 알고 계셨고
    주위에 제일 똑똑하고 정치적이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유시민.
    정식 퇴임사였는지 일부 가까운 사람들과 모임 갖고 하던 퇴임사 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말씀하시다 말고 뜬금없이 유시민 나오라고 하시고 한 마디 하라고 하던 영상을 봤어요...
    근데 퇴임 후 마지막 가까워졌을 때 자넨 절대 정치하지 말라하셨다잖아요ㅠㅠㅠㅠ
    아직도 잊고 살 수 없을 거 같아요.
    저 윗분처럼 저 같은 사람도 노통의 ㄴ자만 나와도 울컥합니다 ㅠㅠㅠㅠ
    전생에 나랑 무슨 사이라서 내가 이렇게 이분 죽음에 마음이 아프고 견디기 어렵나하고 이상할 정도로 아주 심하게 그래요.
    그런데...유시민님....어찌 그 분의 말씀을 잊고 살 수 있겠어요.
    노통이 그렇게 가셨으니 어용언론인으로 남아 문님을 지키겠다 다짐하신 듯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노통님, 문통님, 유시민님.....ㅠㅠㅠㅠㅠㅠ

  • 10. 503호 미소짓고
    '17.5.26 5:47 PM (1.225.xxx.199)

    유시민님 통곡하시며 들려 나가던 거....잊을 수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1. ...
    '17.5.26 5:50 PM (122.38.xxx.28)

    자유당 저것들이 청문회로 난리치면..그 자리에...유시민 지명해서...안될 각오하고...당당하게 역으로 되받아치는 공격을 시원하게 해줬음 좋겠네...

  • 12. ㅇㅇ
    '17.5.26 5:51 PM (58.228.xxx.57)

    정권교체되고 유시민님이 제일 먼저 꺼낸말
    "어용지식인"

    민주당이 여당되었으니 이젠 "비판적 지지" 하나?
    이딴 생각을 꺼낼 무렵 이었죠
    유시민님이 이 말을 꺼낸 순간 각성한 사람 많을걸요
    이미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네요

  • 13. 쓸개코
    '17.5.26 5:52 PM (121.163.xxx.88)

    봉하에 가서 하신 말씀이 본인은 분노나 부정적인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아직도 뾰족하다고 하셨죠.
    본인이 자질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신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부정정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도..
    저는 지금 유작가님 모습도 참 좋네요.

  • 14. 유시민
    '17.5.26 6:22 PM (58.148.xxx.18)

    생각하면 마음이 아립니다. 알쓸신잡 기대하고 있구요.

    유시민이 다시 장내로 들어가는 건 유시민의 의지도 필요하겠지만
    모든 여견이 저절로 운명처럼 맞아들어갈 때 유시민이 그 자리에 서 있을 거라고 봅니다.
    유시민이 대통령인 나라에 너무 살고 싶었는데, 이제 문재인과 유시민은
    같은 이름 같아요. 제겐.

    임종석은 건강 특별히 챙기시며 열 일 하시기 바랍니다.

  • 15. 유시민
    '17.5.26 6:22 PM (58.148.xxx.18)

    여견->여건

  • 16. ...
    '17.5.26 9:40 PM (125.139.xxx.180)

    아직 분노가 남아있으시다네요. 상처가 아직 있다고....
    시간이 더 필요할거같아요. 저같아도 그렇겠네요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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