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니블루
1. ...
'17.5.26 1:35 PM (118.33.xxx.166)앞으로 쭉 오늘 같은 이니 블루 데이였음 좋겠어요 ㅎㅎㅎㅎ
2. bluesky
'17.5.26 1:39 PM (182.212.xxx.106) - 삭제된댓글이니블루 포에버♡
3. ㅡㅡ
'17.5.26 1:44 PM (203.237.xxx.73)이런날을 "이니블루데이" 라고 칭하고 싶어요.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볼수있는 날이요.
계절 상관않하고..
왜냐면,,자주자주 있어야 하니깐요.4. 이니블루데이~
'17.5.26 1:50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좋네요 ^^
5. 수다
'17.5.26 1:50 PM (119.196.xxx.130)앞으로 이렇게 하늘이 좋은날은
이니블루데이 인걸로 ^^6. 핫
'17.5.26 1:56 PM (125.178.xxx.203)이니블루데이~~
날씨는 날마다 주어지는 날의 씨앗
나는 날마다 마음의 씨앗을 심어간다
생각과 말과 만남으로
참 좋은 날이다
- 박노해7. 전또
'17.5.26 2:06 PM (116.127.xxx.144)이니블루 와이셔츠가 나온줄 알고...
살려고 덤빌...준비...를 했다는...
여민관에서 수석회의...그 와이셔츠가 이니블루 인줄 알았다는.....ㅠ.ㅠ
ㅋㅋㅋㅋㅋ8. 그것도
'17.5.26 2:08 PM (175.121.xxx.139)전또님,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만들면 대박날 조짐잌ㅋ9. 핫
'17.5.26 2:11 PM (175.121.xxx.139)핫님, 박노해시인의
시 제목이 뭔가요?
좋은 시예요. 오늘 같은 날과 같은 감성으로.
시집 제목도 알려주셔요~
오랜만에 시집도 사서 읽고 싶어요.
뭐든 행복한 날들, 이제 시도 읽고 여유를 즐기며 살아도 되겠죠?
김어준님이
문재인을 설명할때 빼놓지 않은 말이 있었어요.
인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다, 고.
그분이 지닌 능력과 인문학적 감수성까지
더해져서
이런 놀라운 지도력이 나오는 게 아닐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10. 핫
'17.5.26 2:19 PM (125.178.xxx.203)박노해 걷는 독서에 올라온 글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arknohae/11. 쓸개코
'17.5.26 2:38 PM (121.163.xxx.88)핫님 지금 구경하고 왔는데 좋은글 많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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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우리 바보들의 위대한 바보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
-故 노무현 대통령 8주기에
박노해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
오늘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웁니다
기댈 곳도 없이 바라볼 곳도 없이
슬픔에 무너지는 가슴으로 웁니다
당신은 시작부터 바보였습니다
떨어지고 실패하고 또 떨어지면서도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잘 살 수 있다고
웅크린 아이들의 가슴에 별을 심어주던 사람
당신은 대통령 때도 바보였습니다
멸시받고 공격받고 또 당하면서도
이제 대한민국은 국민이 대통령이라고
군림하던 권력을 제자리로 돌려주던 사람
당신은 마지막도 바보였습니다
백배 천배 죄 많은 자들은 웃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고, 저를 버려달라고,
깨끗하게 몸을 던져버린 바보 같은 사람
아, 당신의 몸에는 날카로운 창이 박혀 있어
저들의 창날이 수도 없이 박혀 있어
얼마나 홀로 아팠을까
얼마나 고독하고 힘들었을까
표적이 되어, 표적이 되어,
우리 서민들을 품에 안은 표적이 되어
피 흘리고 쓰러지고 비틀거리던 사랑
지금 누가 방패 뒤에서 웃고 있는가
너무 두려운 정의와 양심과 진보를
두 번 세 번 죽이는 데 성공했다고
지금 누가 웃다 놀라 떨고 있는가
지금 누가 무너지듯 울고 있는가
“당신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인생을 사셨는데”
“당신이 지키려 한 우리는 당신을 지켜주지도 못했는데”
지금 누가 슬픔과 분노로 하나가 되고 있는가
바보 노무현!
당신은 우리 바보들의 ‘위대한 바보’였습니다
목숨 바쳐 부끄러움 빛낸 바보였습니다
다들 먹고사는 게 힘들고 바쁘다고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타협하며 사는데
다들 사회에 대해서는 옳은 말을 하면서도
정작 자기 삶의 부끄러움은 잃어가고 있는데
사람이 지켜가야 할 소중한 것을 위해
목숨마저 저 높은 곳으로 던져버린 사람아
당신께서 문득 웃는 얼굴로 고개를 돌리며
그리운 그 음성으로 말을 하십니다
이제 나로 인해 더는 상처받지 말라고
이제 아무도 저들 앞에 부끄럽지 말라고
아닌 건 아니다 당당하게 말하자고
우리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처럼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향해
서로 손잡고 서로 기대며
정직한 절망으로 다시 일어서자고
우리 바보들의 ‘위대한 바보’가
슬픔으로 무너지는 가슴 가슴에
피묻은 씨알 하나로 떨어집니다
아 나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
속 깊은 슬픔과 분노로 되살아나는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
-박노해 '우리는 ‘바보’와 사랑을 했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12. 쓸개코
'17.5.26 2:38 PM (121.163.xxx.88)근데 원글님.. '이니블루'.. 원래 있던 단어 같이 입에 착 붙네요.ㅎㅎ
13. ...
'17.5.26 3:15 PM (175.223.xxx.184)원래 이브 클랭 블루라는 말이 있긴 해요
이브 클랭이란 화가가 화폭을 파란색으로만 칠한 작품을 내놓았었거든요
IKB라고 아예 블루를 이브 클랭이 독점해버렸다고 저 혼자 미술사 책 읽다가 씩씩거렸던 생각이 나요. ㅎㅎㅎ
근데 이제 우리나라에서 블루는 이니 블루로 독점한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은근히 재미있어요
색감은 다른 블루지만 이브 클랭한테서 '블루'를 뺏어온 쾌감같은 거... ㅎㅎㅎ14. ...
'17.5.26 3:17 PM (175.223.xxx.184)IKB 아니고 Y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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