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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뭐라고 해줘야할까요? 초등담임얘기

엄마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7-05-25 22:06:23
둘째가 초2 남자애인데 나름 순진하고 태도가 좋은아이에요
초등들어가서 한번도 그런적없었는데 (불만X)
요즘 선생님이 손을들어도 안시켜주고
한아이만 이뻐한다는 얘기를 부쩍 많이해요

민정이(가명) 이름을 부르며 민정이는 벌써 하고있는데 니들은 뭐하냐는 식의 얘기를 많이하신다고해요
그런게 싫대요....
나두 열심히하고있고 선생님 바라보고있는데 민정이만 선생님 보고있다! 하고 버럭하시니 속상하대요...

아이한테 너한테 그러는게 아니라
딴짓하는 아이한테 하는말이라고.....했는데
그래도 수긍이 안가는듯하고
공개수업가서 직접보니 울아이가 발표를했는데 잘했다 못했다 얘기조차안하시며 무시하시더라구요?
애는 선생님 반응이 없으니 뭘 잘못했나싶고
걱정이많아요....

얼마전에 담임선생님이 한아이 싸다기를 날리(?)셔서 그아이가 벽에 부딪히며 넘어지는 일이있었는데
울아이가 그걸 상세히 목격을해서 저에게 말을했어요
(제대로본 아이들이없어요...그리고 초2라 그런지 아이들이 잘 전달을 못하더라구요)
그이후에 친한엄마가 피해자(?)아이 엄마에게
전화를해서 전달을 했거든요
전혀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결국 그엄마가 교장실가서 해결을했어요

공개수업때 선생님 표정을 보고,
아이가 자꾸 이러저러한 말들을 전해오니
괜히 목격한 얘기를 한건 아닌지...맘이 심난해요
설마 그것때문은 아니겠지만요....

글이 다른데로 샜는데
암튼 고민은.....속상해하는 아이에게 뭐라고 얘기해야할지요?
선생님은 장점도 많으시다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하면 엄마는 학교에 안와봐서 모르고..공개수업때는 백배로 친절하게 수업하신거라고..하니 마음이 안좋네요...
남자애들은 보통 이런고민 안하지않나요^^;;
아이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잡은것같아요
IP : 1.233.xxx.1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5.25 10:09 PM (111.118.xxx.55)

    헉.. 선생이 아이 싸대기를 때려서 벽에 부딪혔다고요??
    초2를...
    계속 담임을 맞는 거 자체가 그 학교 이상한거 아닌가요

  • 2. ....
    '17.5.25 10:09 PM (1.245.xxx.33)

    아이가 예민하고 감성적인가봐요.(나쁜 의미아님.)
    저희 아이는 남자아이인데...둔해도 너무 둔해서 그런 감정같은거 잘 캐치를 못해요.
    장점이라면..누가 그러거나 말거나 지 할꺼만 하고 마음에 담아두는것도 없고 그럽니다..

    일단 2학년은 금방 지나가구요..사실 4~5학년만 되어도 2학년때 뭘 했는지 기억을 못해요.
    애들이 빨리 크는 만큼 빨리 잊어요..(적어도 저희애는 그럽니다.ㅎㅎ)

    너무 그것에 엄마까지 집착하지 않는것이 좋아요.
    선생님이 뭐라 하셨니...캐묻지 마시고...그냥 애들이랑 뭐하고 놀았니..정도로 보고 끝내세요.

  • 3. ....
    '17.5.25 10:10 PM (1.245.xxx.33)

    아 근데..애들을 때리기까지....
    나쁜 교사이긴 하네요...ㅡ.ㅡ

  • 4. 원글
    '17.5.25 10:12 PM (1.233.xxx.136)

    네네
    앞으로는 캐묻지않으려고해요^^
    유치원때부터 상황전달을 잘하는 편이었고
    학교가선 여자친구들 엄마들도 다 저에게 준비물을 물어보곤해요
    누가 그러거나말거나 내꺼나 잘하자...이렇게 마음을 튼튼하게 키우고싶은데...노력해야겠어요

  • 5. rolrol
    '17.5.25 10:14 PM (218.152.xxx.170)

    엄마는 우리 ㅇㅇ 이가 열심히 하는 거 다 아는데 선생님도 모르시는 게 있네?하시며 가볍게 넘어가시는 건 어떨까요? 엄마가 신경쓰면 아이도 덩달아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공감능력이 좋은 아이같으니 원글님이 얘기를 잘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위로는 되지 않을까합니다
    선생님에게 서운한 점을 그때그때 토로하고 털어버릴 수 있도록 잘 들어주고
    그랬구나, 우리 ㅇㅇ이 서운했겠다하면서 위로해주고 안아주고 자존감을 잘 지켜주시면 아이가 중심은 흔들리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6. ㄱㄱㄱㄱ
    '17.5.25 10:16 PM (192.228.xxx.0)

    원글님 이때가 참 중요한데요..
    원글님이 물어서 아이가 말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말하면 그러냐고 그래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아이 의견을 물어 보시구요.뭔가 원글님이 재판관처럼 가이드 해 주고 판결내려 주고 그러는 거 안 하셨으면 좋겠고 아이 얘기에 있는 그대로 반응해 주시고 아이 생각과 자꾸 물어주시면 아이는 사고라는 걸 하게 되고 나름대로 그 반에서 자기가 살길을 스스로 찾을거에요...원래 이게 창의력이죠...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만들어 나가는 능력....

  • 7. ....
    '17.5.25 10:16 PM (221.157.xxx.127)

    선생님 옹호발언하지 마시고 아이말에 공감해주세요 .ㅜ

  • 8. 원글
    '17.5.25 10:17 PM (1.233.xxx.136) - 삭제된댓글

    아! 감사합니다
    엄마가 잘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될것같아요...
    가볍게 예민하게 넘어가야겠네요
    전 선생님은 좋은분이라는 방향으로 얘길해줬었는데
    그건 안먹히더라구요...

  • 9. 원글
    '17.5.25 10:21 PM (1.233.xxx.136) - 삭제된댓글

    아! 감사합니다
    엄마가 잘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될것같아요...
    가볍게 예민하게 넘어가야겠네요
    전 선생님은 좋은분이라는 방향으로 얘길해줬었는데
    그것보다는 공감이 중요한가봐요!

  • 10. 원글
    '17.5.25 10:26 PM (1.233.xxx.136)

    아! 감사합니다
    엄마가 잘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될것같아요...
    가볍게 예민하지않게 넘어가야겠네요
    전 선생님은 좋은분이라는 방향으로 얘길해줬었는데
    그것보다는 공감이 중요한가봐요!

  • 11. 헐...헐..
    '17.5.26 10:06 AM (210.222.xxx.147)

    아니, 저런 선생님이 그런일이있엇는데 계속 교사를 한다고요???????????????
    어디 학교인가요.
    절대 안보내고 경고하게요. 요즘도 저런 교사가 있나요.
    그리고 교사들중에 차별하는 교사 많습니다.
    자질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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