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리핀 거주하시는 분 계시나요?
남단쪽에 계엄령이 내렸네요.
많이 떨어져서 별문제 없다고 하시는데
보내지말아야 할까 고민돼요.
어째야할지ㅠ
1. 두테르테가
'17.5.25 4:57 PM (122.40.xxx.31)잘못하면 마닐라까지 계엄령 내린다고 한 기사를 봤네요.
에휴.. 여행이며 어학연수며 걸려있는 사람들 천지일 텐데 큰일이네요.2. 필리핀
'17.5.25 4:58 PM (130.105.xxx.150)정작 사는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ㅠ
여기 로컬 뉴스를 보는 것도 아니고...네이버 검색 1위 보고 알았네요.
계엄령과 상관 없이 필리핀은 왜 보내세요.
더럽고 덥고 배울거 없는...영어가 뭐라고 ㅠ
호주나 미국에 다른 선진 문물을 접하고 성숙된 시민의식을 배울거면 몰라도...필리핀 어학연수 보내신다는 분들, 특히 초등학생을...이해 안됩니다.
계엄령이 길어져서 집 밖으로 못 나가고 할수도 있다고 하니 그냥 이참에 좋은데 보내세요.3. 두테르테가
'17.5.25 4:59 PM (122.40.xxx.31)심각하면 마닐라 뿐아니라 전국에 내린다는 기사였네요.
4. 마닐라 교민
'17.5.25 5:13 PM (122.2.xxx.165)필리핀이 어떤 나란지 상상도 안가시죠?
어린애를 혼자 보내시다니 용감하시네요.
여기 튜터들 약하는 애들도 많고 성정체성이 이상한 애들도 흔하디 흔해요.
윗분 말씀처럼 필리핀 전체 계엄령 내린다는 말도 있어요.
저희는 방학하자마자 한국 나갑니다.
애만 보냈다가 만에하나 비행기 못뜨는 일 생기면 어쩌시려고요. 왜 돈들여 필리핀을 보내는지 답답 합니다. ㅠㅠ
여기 영어 뭐 배울게 있다고...5. 마닐라 교민
'17.5.25 5:14 PM (122.2.xxx.165)여기 잠깐 여행 오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살면 살수록 무서운 나라가 필리핀 이에요.
6. 저도
'17.5.25 8:48 PM (1.236.xxx.90)필리핀은 별로...
전 필리핀은 아니고 호주에서 어학원 일 했었어요.
군 제대하고 필리핀 연수 6개월 호주연수로들 많이 들어오는데
도대체 그 6개월동안 뭐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여행도 가봤죠.
현지인들하고 영어로 대화 한다구요?
Excuse me 제대로 말하는 현지인 하나도 못봤어요. 식당 직원들, 숍 직원들이요.7. ...
'17.5.26 11:36 AM (173.245.xxx.161)필리핀에 영어연수를.. 헐...
죄송하지만 일단 영어쓰는 외국에가면 영어를 잘 할 것이라는 아무생각없는 부모님 아닌가 싶네요.
필리핀 공영어는 타갈로그면서 그 언어의 기본이 스페니쉬라니까요...(오랜기간 식민지)
잠깐 미국식민지였다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가 아니예요.
그리고 어린아이 언어교육은 부모가 기준을 잡고 기본기를 다져주는 것이 중요하지
몇달 잠깐 다른나라 다녀왔다고 쉽게 얻어지지도 않고 그렇게 잘못끼운 단추때문에 이도저도 안되는 경우 수두룩하게 보고있어요.
필리핀은 계엄령이 아니래도 성인도 혼자 살기 안전한 나라도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