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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전에 강한 애들은 따로 있는 거 같아요

실전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17-05-25 10:12:50
평소 아무리 성실히 노력하는 모범생들도
실전에서 순간 집중력으로
실력 발휘하는 애들한텐
절대 못 당하더라구요.
이런 괴물같은 애들은
타고난 애들인가요?
IP : 175.223.xxx.2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25 10:17 AM (175.223.xxx.254)

    그냥 그렇게 타고납니다.
    고양이가 아무리 노력해도 호랑이를 이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네요.

  • 2.
    '17.5.25 10:19 AM (118.34.xxx.205)

    제가좀그런데요.

    실전에 아주 집중이 잘되요.
    온몸의에너지가 집중된다고할까. 머리아이큐가 순간적으로 막 올라가는 느낌이에요.

    평상시엔 그리 성실못한데
    어쨋든 평상시보다 잘해요.

  • 3. 몇 년전인가
    '17.5.25 10:22 AM (175.223.xxx.254)

    프로바둑기사였던 여고생이 고3 때 바둑에서 손떼고 1년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갔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 애들은 그냥 그렇게 타고나는 거네요.

  • 4. 나도
    '17.5.25 10:29 AM (1.244.xxx.165)

    저도 실전에 강한 스타일.
    타고난 머리도 있기는 한데,
    주위에 보면 사교육 뺑뺑이 돌리고 무조건 열심히 하는 애들이 특히 실전에서 조금의 변수만 있어도 잘 무너지더라구요.
    정신적인 여백... 이랄까 이런게 있어야 집중할때 집중도 잘되고 임기응변도 할 수 있는듯.

  • 5. 정신적인 여백...
    '17.5.25 10:33 AM (39.7.xxx.132)

    참 의미심장한 말이네요.

  • 6. 배짱?
    '17.5.25 10:35 AM (121.160.xxx.222)

    집중력이기도 한데, 멘탈 혹은 배짱 문제라고도 생각해요.
    큰 시험에서 쫄지 않고 오히려 해보자! 하는 기세가 뻗치는거...
    괜히 은근 신나기도 하고 그래요. 내가 큰 무대에 있다는게 기쁘고...
    낙천성과 자신감이 섞인 멘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을 너무 소심 꼼꼼하게 키우면 큰시험에 약한 체질이 돼요...
    자잘한 실수는 까짓거! 하고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 7. ...
    '17.5.25 10:51 AM (203.175.xxx.245) - 삭제된댓글

    실전에 강한 타입은 일단 긴장을 안 느끼고
    그 상황을 즐기면서 컨트롤 하더라구요
    저는 죽자사자 노력형이고 동생은 실전형인데
    시험이고 면접이고 붙는거 보니 신기해요
    무대서는것도 좋아하고요,
    한번은 면접 갔다온 얘기 하는데 임원이 긴장이 전혀
    안되보인다 해서 일부러 살짝 떨린척 했다고…
    물론 한방에 붙어서 잘다니네요
    뇌가 다른 종족같아요

  • 8. 우왕
    '17.5.25 11:09 AM (211.185.xxx.4)

    제가 저런 애인데요 실전에 강한-

    그렇게 최소한의 노력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재능의 총합을 채운것 같은? 삶을 살고 있어요.

    타고난다는거에 동감해요. 대신 게으르고 미루는 습관 있어요. 윗분 말씀하신것처럼 정해진 기한이 가까워지면 머릿속이 이상하게 맑아지면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해요.

    정신적 여백(곧 여유겠죠) 많아서 당일 실력보다 더 발휘한다는 말 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요. 낙천적 맞아요. 어려운일 닥치면 위기모드 돌입해서 오히려 평소보다 더 강해지고요.

    근데 학교에선 그게 잘 안통했어요. 아무래도 매일 조금씩 배우고 익혀나가는 지식의 분기별 총량을 시험이라는 제도를 통해 평가하게 되니까요.

    근데 시험제도를 벗어나게 되는 다른 종류의 평가(면접, 발표, 강의등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평가제나 실제 업무 등등)엔 매우 강해요. 그렇게 대학원도 갔고, 취업면접도 떨어져본적 없어요.

    다행히도 나이 들면서 미리 하는것의 즐거움을 조금씩 익혀가면서 미루는 습관은 서서히 고쳐나가고 있네요-

  • 9. 싸움의 기술
    '17.5.25 12:01 PM (24.246.xxx.215)

    실전에 강한게 바로 진짜 실력이죠.

  • 10. ...
    '17.5.25 12:16 PM (175.223.xxx.184)

    저도 실전에 강한 편인데, 담력이 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전 큰일이나 갑작스런 문제가 생겨도 별로 떨지 않아요
    흥분하지도 않고 오히려 냉정해져요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일 순서가 차르르 머릿속에 정리되니까 일의 효율이 월등히 높아져요
    시험이든 화사일이든 극히 드물지만 싸워야할 때든...

    그런데 실전에 강해지려면 임기응변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미리미리 쟁여둔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아요. 그 든든함이 있어야 실전에서 모두 꺼내쓸 수 있는 배포가 생기거든요
    완벽한 준비야말로 실전에서 내 것을 120프로 쓰는 바탕이란 걸 알아요
    실전에 강하다는게 단지 운이나 타고나는 것만은 아니예요

  • 11. ....
    '17.5.25 12:29 PM (211.36.xxx.12)

    실전에 강하면서 실력도 받쳐줘야지 실전에 강하고 불성실하면 수능 하나 잘보고 늘 내리막길인 듯요 ㅋ 제 경우요 ㅋㅋ 대학학점도 별로고여... 학점은 실전보단 성실성이고
    수능공부 말고 고시공부 같은 것도 분량이 많아 성실성이 우선인듯요. 주변 보면 성실한 애들이 위너네요. ㅎ 근데 잘하는 사람들 보면 성실하고 실전에도 강한 사람 많더라구요 ㅎ 윗분들은 다 그런 케이스일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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