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많이 받아 이사하려는 참이라... 최소한의 인테리어만 하려는데 점점 일이 커지는 것 같아요.이사하려는 집은 3년 된 새 아파트인데...SH공사에서 수주해 중소기업에서 지은 아파트라...자재가 흡족하지 않아요.
수납공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주방구조도 보고 있으면 기가 막혀요. 김치냉장고 놓을 자리도 전혀 없고 식탁 자리에 아일랜드 식탁이 크게 놓였는데 그것도 떼어 버리고 싶고... 의외로 손 볼 데가 많네요. 이번에 이사가면 평생 살 생각이거든요.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이사 정말 지긋지긋해요.
근처에서 인테리어 잘한다고 입소문난 곳은 천정고를 30cm정도 높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네요. 인테리어 효과가 크다고 하시면서요. 그런데 천정고 높이는 게 비추라는 얘기도 들었어요. 어떤가요?
바닥은 강화마루인데, 마음 같아서는 최고급 원목마루로 바꾸고 싶어요. 그런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괜찮을지...비용도 상당히 나오네요. 몰딩과 문턱은 싹 다 없애고 싶어요. 3년밖에 안 되었는데 몰딩이 벗겨져서 일어나 있는게 몇 군데 보여요. 중문도 설치하고 싶고, 친환경 도배도 해야겠고, 주방 구조도 변경하고 수납공간이 거의 없는 싱크대도 바꿔야 하구요. 베란다며 곳곳에 수납장도 설치해야 합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끼고 하면 편하겠지만, 한푼이라도 아끼고자 제가 하나하나 다 연락해서 시공할 생각이예요. 아기가 있어서 걱정이네요. 아직 결로가 있는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저희가족은 추위를 많이 타는데 이중샤시로 바꾸어야 할지도 고민이네요. 화장실 세면대는 하부장이 있는 걸로 바꿔서 깔끔하게 하고 싶은데...
저는 최소한 실용적인 공사만을 하려고 하는데 제가 계획하는 것에 미비한 점이 있다면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실제로 돈이 얼마 없어서 계획한 것을 반이나마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