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들 입시대리전 "천태만상"이혼까지 불사

학종이뭐냐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17-05-25 07:26:31
http://v.media.daum.net/v/20170524210809356?f=m
입시지옥에서 신음하는 건 비단 학생들만이 아닙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특별한 생활기록부를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학부모들의 천태만상을 송성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교무부장은, 같은 학교를 다니던 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조작했습니다.

조작한 학생부 글자 수는 3년 간 모두 천 7백여 자.

해당 학생은 결국, 대학으로부터 합격 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서충섭 주무관 / 경기교육청 감사실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학하는 그 시점에서 1학년 담임 선생님도 마감 처리를 하게 되면 그 학생에 대한 생기부를 이제 본인도 못 보게 됩니다. 그 시점에 집중적으로 조작을 하게 됩니다."
입시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BS가 만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생부를 꾸미기 위해 봉사활동부터 독서활동, 소논문 작성까지, 대신 할 수 있는 건 뭐든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최문희 (가명) / 학부모
"어머니들이 어떻게 하냐면요. 음식을 만드세요. 아이들이 잠깐 와서 배달을 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봉사시간) 인정을 받아요."
인터뷰: 강정화(가명) / 학부모
"(과학실험탐구대회에서) 뇌파 측정해서 할 수 있는 실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어요? 못 하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다 해요. 그런데 그 집 아빠가 물리학과 출신(교수)이에요. 그러면 그건 누구 작품이겠어요."
입시에 유리한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서라면, 위장 이혼도 서슴지 않습니다.

인터뷰: 송지영(가명) / 학부모
"이혼을 해요. 그런 다음에 재산을 집이나 이런 명의를 다른 사람한테 돌려요. 그러면 애가 재산도 없고 한부모 자녀예요. 그러면 사배자(사회적배려대상자)가 돼요."
부모들의 입시대리전에 불을 붙이는 건 사교육 업체입니다.

인터뷰: 입시컨설팅 업체 관계자
"학부모님들한테 공포 마케팅을 실시를 하잖아요. 학생이 이래서는 안 된다. 좀 더 학원에 의존을 해라. 이런 식으로 계속 자립심을 해체해버리는 거예요. 급박하니까 자신의 공포를 해소하고자 돈을 때리죠. 거기다(컨설팅 업체에)"
엄마들의 입시전쟁, 오늘밤 9시 50분, EBS 에서 고발합니다.
IP : 223.38.xxx.1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5 7:34 AM (220.71.xxx.152)

    김상곤 장관이라고 뉴스 또 났어요...
    정확히 발표 나면 신문기사 났음 좋겠어요
    학부모들 불안하게 왜 자꾸..기사를 흘리나요?

    그리고... 전 오늘 민주당에서.. 학종이 제2의 정유라를 막을 수 있는 정직한 입시라고 발표한 브리핑을 봤어요.
    참..해석도 다양하고.. 이걸 어찌 이해해야 할 지..

  • 2.
    '17.5.25 8:30 AM (14.47.xxx.244)

    위장이혼으로 한부모 자녀 사회배려자 전형이야기는 들어봤어요 ㅠ ㅠ
    씁쓸하네요

  • 3. 어제
    '17.5.25 8:31 AM (218.236.xxx.162)

    다큐프라임 봤는데 제일 맘 아픈 것은 멀쩡한 아이들이 약을 (각성제, ADHD 치료용...) 먹는다는 ㅠㅠ

  • 4. ..
    '17.5.25 8:38 AM (119.64.xxx.114) - 삭제된댓글

    제가 친하게 지내던 엄마.. 이혼하고 재산 할아버지 앞으로 돌려놔서 전국구 자사고 갔는데.. 이게 이 말이군요@@@
    그 엄마 딸이 절 이모 이모 부르며 잘 따라.. 고등 입학하고 상담해 왔었을 때 뭔 말인가 했더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1862 네스프*소 TV 광고에 나오는 여자 이름 4 궁금 2017/05/28 1,005
691861 이 글이 작곡가 김형석 씨가 쓴 글 맞나요? 6 . 2017/05/28 1,976
691860 나꼼수에 정우택에 관한 썰..... 2 웁스 2017/05/28 2,381
691859 서훈 국정원장후보 "임명즉시 댓글사건 조사 ".. 24 .... 2017/05/28 2,720
691858 아무래도 퇴직결단하려고해요 4 존재 2017/05/28 1,822
691857 자식에게 어릴때부터 읽게하고 듣게하고보게하고싶은것 무엇인가요??.. 4 아이린뚱둥 2017/05/28 1,327
691856 옆집에서 여자가 소리치는 소리 듣고 신고했어요 4 .. 2017/05/28 3,556
691855 두돌아기 하루종일 먹을거 달라 그래서 힘들어요 6 힘들어요 2017/05/28 2,572
691854 ㅇㅇㅈ 불륜상대사진 어디있어요 3 ^^* 2017/05/28 8,816
691853 물 안 넣는 오이지 담갔는데요. 걱정되네요 7 오이지 좋아.. 2017/05/28 2,150
691852 대책없이 헬조선 떠나자는 남자(미국) 15 .. 2017/05/28 3,057
691851 국내선에 액체류 가지고 탈 수 있나요? 2 국내선 2017/05/28 865
691850 외교부 영사콜센터 통역서비스 아시나요? ... 2017/05/28 432
691849 임신이 될까요? 5 40살 2017/05/28 1,436
691848 특전사 문재인, 자신에겐 철저하고 타인에겐 따뜻한 사람 6 크레물린 2017/05/28 1,273
691847 질투나 시샘에 눈이먼 여자싸이코가 젤 무서워요 9 그알 2017/05/28 4,737
691846 난 하나받으면 두개주는사람인데.. 9 ... 2017/05/28 1,722
691845 보고싶지않은데.친정맘이 집에 뭐가지러온다구 ㅜ 17 ㅇㅇ 2017/05/28 4,151
691844 유치원 만들기재료 스치로폼인가로 길게 가래떡 같이 생긴거? 7 2017/05/28 821
691843 저는 그알보고나면 잠을.. 2017/05/28 953
691842 안철수가족 위장전입의혹 - 부동산투기 11 이게 위장전.. 2017/05/28 1,558
691841 부동산은 본인이 판단하세요 9 .. 2017/05/28 2,600
691840 이번주 파파이스 왜 안올라오는지 아시는분? 6 . . 2017/05/28 1,366
691839 부지깽이 나물..무슨 고기맛 같아요 넘 맛나요 7 신세계 2017/05/28 2,091
691838 노무현입니다~ 4 행운 2017/05/28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