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524210809356?f=m
입시지옥에서 신음하는 건 비단 학생들만이 아닙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특별한 생활기록부를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학부모들의 천태만상을 송성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교무부장은, 같은 학교를 다니던 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조작했습니다.
조작한 학생부 글자 수는 3년 간 모두 천 7백여 자.
해당 학생은 결국, 대학으로부터 합격 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서충섭 주무관 / 경기교육청 감사실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학하는 그 시점에서 1학년 담임 선생님도 마감 처리를 하게 되면 그 학생에 대한 생기부를 이제 본인도 못 보게 됩니다. 그 시점에 집중적으로 조작을 하게 됩니다."
입시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BS가 만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생부를 꾸미기 위해 봉사활동부터 독서활동, 소논문 작성까지, 대신 할 수 있는 건 뭐든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최문희 (가명) / 학부모
"어머니들이 어떻게 하냐면요. 음식을 만드세요. 아이들이 잠깐 와서 배달을 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봉사시간) 인정을 받아요."
인터뷰: 강정화(가명) / 학부모
"(과학실험탐구대회에서) 뇌파 측정해서 할 수 있는 실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어요? 못 하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다 해요. 그런데 그 집 아빠가 물리학과 출신(교수)이에요. 그러면 그건 누구 작품이겠어요."
입시에 유리한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서라면, 위장 이혼도 서슴지 않습니다.
인터뷰: 송지영(가명) / 학부모
"이혼을 해요. 그런 다음에 재산을 집이나 이런 명의를 다른 사람한테 돌려요. 그러면 애가 재산도 없고 한부모 자녀예요. 그러면 사배자(사회적배려대상자)가 돼요."
부모들의 입시대리전에 불을 붙이는 건 사교육 업체입니다.
인터뷰: 입시컨설팅 업체 관계자
"학부모님들한테 공포 마케팅을 실시를 하잖아요. 학생이 이래서는 안 된다. 좀 더 학원에 의존을 해라. 이런 식으로 계속 자립심을 해체해버리는 거예요. 급박하니까 자신의 공포를 해소하고자 돈을 때리죠. 거기다(컨설팅 업체에)"
엄마들의 입시전쟁, 오늘밤 9시 50분, EBS 에서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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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입시대리전 "천태만상"이혼까지 불사
학종이뭐냐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17-05-25 07:26:31
IP : 223.38.xxx.1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5.25 7:34 AM (220.71.xxx.152)김상곤 장관이라고 뉴스 또 났어요...
정확히 발표 나면 신문기사 났음 좋겠어요
학부모들 불안하게 왜 자꾸..기사를 흘리나요?
그리고... 전 오늘 민주당에서.. 학종이 제2의 정유라를 막을 수 있는 정직한 입시라고 발표한 브리핑을 봤어요.
참..해석도 다양하고.. 이걸 어찌 이해해야 할 지..2. 음
'17.5.25 8:30 AM (14.47.xxx.244)위장이혼으로 한부모 자녀 사회배려자 전형이야기는 들어봤어요 ㅠ ㅠ
씁쓸하네요3. 어제
'17.5.25 8:31 AM (218.236.xxx.162)다큐프라임 봤는데 제일 맘 아픈 것은 멀쩡한 아이들이 약을 (각성제, ADHD 치료용...) 먹는다는 ㅠㅠ
4. ..
'17.5.25 8:38 AM (119.64.xxx.114) - 삭제된댓글제가 친하게 지내던 엄마.. 이혼하고 재산 할아버지 앞으로 돌려놔서 전국구 자사고 갔는데.. 이게 이 말이군요@@@
그 엄마 딸이 절 이모 이모 부르며 잘 따라.. 고등 입학하고 상담해 왔었을 때 뭔 말인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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