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후 집에 가기 싫으네요
6시쯤 끝나는데...
오늘은 남편이 쉬는날이린 집에있어서 팔리가서 밥해야하는데....
정말 싫어요
항상 아침 8시 점심12시 저녁 6시
에효 먹기위해 태어난 사람같아요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들어가 얼굴보기 싫어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전 정말 평범하게 살아왔는데 결혼을 조급한 마음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선택했어요
결혼 5년차까지 정말 치열하게 싸웠는데 지금은 그냥 꾹 참습니다 절대 싸우지 않아요 그게 곪을데로 곪은거 같은데 풀어나가기가 싫으네요
이젠 그만 헤어질때가 다가오는것같아요
사람을 이렇게 싫어할수 있다니...
저녁시간 6시 30분쯤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공포입니다
우리끼리 있으면 너무 좋은데라는 생각...미안하기도 한데 그냥 싫어요
절대 친구를 만나거나 회식을 한다거나 취미생활이 없는 참 지루한 사람이구나 싶어요 오로지 밥 밥 빵도 않되구 밥
가슴이 터질것같아 글로 써보네요..제 머릿속이 넘 복잡해서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봤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에구..
'17.5.24 6:41 PM (106.102.xxx.243)그러다가 공황장애 생겨요...
곪은건 확실하게 터뜨려야 되는데..
참는게 능사는 아닌데..
저도 입꾹다물고 사네요..2. 음
'17.5.24 6:41 PM (221.167.xxx.175)집에 가지 마세요. 오늘은 딸이랑 학원 근처서 외식하고 들어가세요. 맞벌이신데 저녁은, 더구나 가끔이라면 혼자 해결해야죠.
3. ㅇㅇ
'17.5.24 6:44 PM (49.142.xxx.181)집에서 쉬면 혼자 좀 차려먹으라 하세요.
아놔 .. 원글님도 맞벌이면 살림도 맞살림 해야 하는거죠..
에휴..4. 토닥토닥
'17.5.24 6:44 PM (59.11.xxx.51)이를어째요~~남편퇴근시간이면 가슴두근거리는 님이 안타까워요 그러다가 병생기겠어요 뭔가 돌파구가 필요할꺼 같으네요 술한잔마시면서 허심탄회하게 속시원하게 얘기하면서 푸셔야지~~~고쳐서 쓰셔야지 고장난걸 언제까지 데리고 살려고하세요
5. 토닥토닥
'17.5.24 6:46 PM (119.69.xxx.8) - 삭제된댓글그래도 가족인데 모르는 남보다 살아 온 세월이 있잖아요
말하기 싫어서 안하면 남자는 정말 몰라요
다른 부부라던지 선배 부부들과 부부동반 모임 만들거나
같이 여행이라도 가세요
조금씩 속에 품고 있던 말도 해가면서 하나씩 풀어 보세요6. 아니 뭐이런 경우가
'17.5.24 6:48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아니 맞벌이람서 왜그리 힘들게사셔요ㅠ 평상시 퇴근이 늦는다면 모를까 쉬는날이라 집에있으면 밥이라도 해놓으라고 하시지... 님은 슈퍼우먼이세요?
7. 속상하네요
'17.5.24 6:49 PM (124.51.xxx.161)맞벌인데 매일 남편 밥까지
더구나 오늘남편 쉬는 날이면 일하고온 아내
밥까지 차려놓아야하는것 아닌가
눈치없는 남편 밉네요8. 남편은 종일
'17.5.24 6:50 PM (110.70.xxx.195) - 삭제된댓글집에서 뭐한대요.
밥차려놓고 아내랑 아이 기다리지....
집에 들어갈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다니 안타깝네요.9. 둥둥
'17.5.24 7:00 PM (175.223.xxx.11)어휴 님.. . 왜 그러고 사세요.
전업인줄 알았더니 맞벌이
게다기 남편은 쉬는 날.. ㅜㅜ
님 탓이 없다고 못하겠어요.10. 이러다
'17.5.24 7:02 PM (118.32.xxx.51)언젠간 터져요
그 두근두근 가슴불안증
남편 오는시간 가까워지면 생기는 트라우마로 평생 가는겁니다
속편하게 모든것의 자유를 누릴려면 이혼을 해야하는데..11. 공감
'17.5.24 7:03 PM (183.106.xxx.75) - 삭제된댓글저 집에 들어가기 싫어 벤치에 앉았다 맥도널드에 앉았다 그래요. 저까지 눈물나네요 ㅠ
12. 에휴
'17.5.24 7:05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어떻게 견디시나요...
밥 안먹으면 난리 치나요??
나이도 그리 안많을거 같은데 왜그리 밥에 목숨거는지....
아니 뭔 맞벌이하는 와이프한테 그렇게 끼니를..
참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13. ??
'17.5.24 7:07 PM (220.78.xxx.36)냠편이 쉬는날이요?
그럼 남편이 저녁 한끼정도는 하거나 장이라도 봐야 되는거 아네요?
아님 딸 픽업이라도 하던가..
도대체 왜그러고 사세요 라고 해봤자
이혼하기 싫으니 그러시겠지만
참..힘들게 사시네요
그래서 한국여자들이 홧병에 잘 걸리나 봐요
한국남자들은 참 편하게 살고14. ㅠㅠ
'17.5.24 7:12 PM (125.146.xxx.79)동네 사시는분이면 같이 차 한잔 하고 싶네요.
우리남편도 자영업이라 3식이에요.
위로해드리고 싶어요..15. 그러니까
'17.5.24 7:18 PM (211.179.xxx.68)밥 알아서 쫌 해결하라고 선언하세요
핑계거리를 만들려면 퇴근후에 정기적으로 가는곳
일테면
운동이라도 가던지 공부하러가던지
속터지게 살지말고
하고 싶은대로 해 보세요
남편이 뭐라 하기도 전에
스스로 밥하러 가는거 같네요
혁명 아니면 횟불이라도 들어야 달라지죠
푸념만으론 세상 변하지 않아요16. ㅇㅇ
'17.5.24 7:20 PM (223.39.xxx.240) - 삭제된댓글아..진짜 왜그러고ㅈ살아요?
싫은사람 밥은 왜해주고..17. 지나가다
'17.5.24 7:33 PM (223.62.xxx.76)왜 이렇게 마음 아플까요?
저는 남편이 입에 맞는 음식 쩝쩝 거리며 먹을 때 정나미가 확 떨어질 때도 있어요.
조금만 입에 안맞으면 마지못해 조금 먹고 곧 라면 끓여 먹어버리고,
다 차려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절대 찾아먹을 줄 모르는,,,,
저 같은 바보되지 마시고, 지혜롭게 대화로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전 심장이 벌렁거려 그런 말도 못하고 그냥 혼자 다 삭이며 살았답니다.18. . .
'17.5.24 7:51 PM (121.88.xxx.195)님 건강에 문제 생길 수도 있어요. .
19. 밥먹는거
'17.5.24 8:14 PM (93.2.xxx.180)밥먹는거 가지고 뭐라고 그러는 건 좀 보기 안 좋네요
남편의 존재가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싫다면 뭔가 더 심각한 문제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밥 먹는다고 미워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20. ㅇㅇ
'17.5.24 8:18 PM (180.230.xxx.54)쉬는 날이면 지가 밥 해먹으면 안되나
일하고 퇴근하는 마누라한테 얻어먹어야하나21. ...
'17.5.24 8:21 PM (218.235.xxx.53)맞벌이에 남편은 늦게 들어오는 일이자주있는데, 집에 가서 시모 밥 차려줘야 함. 손하나 까딱 안하는.
정말 경제적인 도움은 한푼도 없었으면서 대가댁 마나님 노릇하는 그 분.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게 싫고, 얼굴 보는 것도 싫었는데.
시모도 자신은 차리기 싫고, 나랑 먹는 것은 불편해졌는지, 요새는 그냥 각자 먹는 걸로 자연스럽게 바뀌더군요.
그 분은 간단하게 들고 방으로 들어가고, 저는 아이를 위해서 밥을 하는데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정말 정말 싫은 사람을 위해 밥 차리는것은 고문이에요.
근데, 저는 남편을 위해 밥을 하는 것은 즐겁기도 하거든요.
밥차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지금 남편을 증오하고 있기때문에 식사 준비가 고문인거지요.22. 융통성없는 남편
'17.5.24 9:06 PM (220.76.xxx.142)우리남편과 결혼생활 42년이되는데 먹는걸로 까탈떨고 물론 말로하지 않아요
말로햇다가는 싸움나니까 52살에 퇴직하고 스카웃되어서 10년 다른직장다니고
6년차 3시3끼니 집에서 먹어요 아주징글징글해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우리남편은 한끼니라도 허술하게 대충 먹으면 내일아침에 못일어나는줄 알아요
빵을먹나 라면을먹나 음식을 해주면 맛잇다 고맙다 잘햇다 그런말 할줄 몰라요
외국에 나가서 한달만 잇다오면 좋겟다 생각할때가 많아요
지난5월에 필리핀에가서 2주잇다가 왓는데 너무좋앗어요 해방된기분 알려나요23. 헐
'17.5.24 9:42 PM (1.234.xxx.114)저 아는언니랑 넘 똑같아요 ㅠ
꾹참고 삼시세끼밥만해대고 남편은취미 친구도없고
오로지 집돌이...대신 그언닌전업...참고 하기싫은 끼니도 억지로 억지로
..49살되던해 유방암,급성당뇨 같이왔어요
참지마세요...터트리세요
반드시 몸으로와요24. ..
'17.5.24 9:53 PM (211.203.xxx.83)저 웬만함 이혼소리안하는데..진짜 그정도면 헤어지시는게..낫지않을까요..그러다 병걸리겠어요.
25. playy
'17.5.25 10:07 AM (61.33.xxx.109) - 삭제된댓글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7시 퇴근하면 저보다 빨리 퇴근하는 남편 매일 누워서 핸폰 보고 있습니다.
그럼 저는 밥을 짓기 시작하죠.ㅜㅜ
근데 안할수도 없는게, 자식은 먹여야 하니 어쩔수 없어요.
남편은 착하나 음식은 전혀 못하고...
그래서 대신 설거지와 빨래는 남편이 합니다. 그거라도 안시키면 홧병 날까봐 그건 남편 시켜요.
그리고 저녁도 미리 식단을 짜서 왠만함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한그릇 음식으로 차려요.
전날 대충 준비 해 놓기도 하구요.
먹을게 미리 준비되어 있음 별로 화가 안나는데, 먹을것도 없는데 한상 차려내려하면 화가 치솟더라구요.
힘내세요 원글님.
저도 가끔 너무 싫을때가 있는데, 늙어서 같이 손잡고 다닐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잘해주려고 애씁니다. 그럼 서로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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