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약 오래 드시는 분들 부작용 없으신가요
줄였다가 늘였다가를 반복하고 있나본데
요즘 보면 뭔가 멍해보이는 느낌도 있고
야무지고 명쾌한 성격의 아이였는데
언제부턴가 자취하면서 가족들과 연락도 소원해지더니
알고보니 우울 불면을 겪고 있더라구요
이미 수년간 약을 먹는 중이고..
좋다는 거 검색해서 엄마랑 나랑 보내주고 그랬는데
약을 끊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이제 20대 후반인데 저러다 할머니 될때까지 먹으면
괜찮을지 일상생활 가능할지
부쩍 걱정이 됩니다
오래 먹어도 건강하게 부작용없이 괜찮은걸까요
1. 약만
'17.5.24 12:43 PM (110.140.xxx.179)의존하면 그렇게 되요.
처음에는 약 먹고 살짝 괜찮아졌다 싶으면 억지로라도 운동해야 해요. 약만으로 낫는 병은 없어요.
어느병인든 ㅅ스스로의 의지도 중요합니다.2. 82에선
'17.5.24 12:44 PM (116.127.xxx.143)약 먹어야지.
의사가 시키는데로 해라....고 하는데
실제로 제주변에서 들은얘기론...부작용 있습니다.
장기(간 아니었어요)가 손상됐다고...하는 얘기3. 그거
'17.5.24 12:44 PM (211.246.xxx.41)예전 동네 아줌마가 드셨는데 오래먹음 끊기힘들다고 하셨어요 끊으면 자꾸 나쁜생각들고 일상이 힘들다고
4. ...
'17.5.24 12:45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정신과 약은 먹지 않는 게 좋아요.
동생분이 꼭 성경 읽어보시기를.
정신과, 상담 별 소용 없어요.5. ...
'17.5.24 12:45 PM (1.250.xxx.184)정신과 약은 먹지 않는 게 좋아요.
동생분이 꼭 성경 읽어보시기를.
정신과, 상담 소용 없어요.6. ..
'17.5.24 12:46 PM (14.40.xxx.105)의사도 환자 나이가 젋으면 약 비교적 조금 처방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많이 먹으면 별로 안좋다고..
7. ᆢ
'17.5.24 12:49 PM (175.212.xxx.114)약을 보니 알 갯수가 꽤 되더라구요
너무 걱정됩니다ㅠ8. 햇살
'17.5.24 12:51 PM (211.36.xxx.71)우울증엔 운동과 명상밖에 없어요
9. ..
'17.5.24 12:52 PM (110.11.xxx.42)그런데, 안 먹으면 어떻게 살죠?
제 친구가 남자 친구 영향으로(모든 건 니 의지에 달렸다, 약에 의존하지 마라, 너무 나약하다, 등등)
끊었다가 더 안 좋아졌어요(자살시도, 더 멍해짐, 등등)
부작용을 감수하고 복용하는 약이죠.
우울증 약만 부작용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10. 윗님
'17.5.24 12:55 PM (110.140.xxx.179)먹지말라는게 아니라요, 전적으로 약에만 의존하지 말라는거죠.
먹으면서도 움직이고 운동하고 활동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약만으로 낫는 약은 없다고요. 답답.11. **
'17.5.24 12:59 PM (39.124.xxx.100)성경을 읽으라니
이러니 참 개독하는거죠
동생분과 얘기를 해 보세요.
뭐가 문제인지.
원인을 알면 그 문제 해결되면서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렇다고 함부로 약 끊으면 더 안 좋은 결과가 있을지도 몰라요.
저희 엄마는 원인이 두어개 해결되고나니 훨씬 밝아지시고 마음치료하는 곳 두 번정도 갔어요.
가서 다른 사람들과 그룹으로 상담하고 이야기나누고 개인상담. 가족상담도 했는데. 그 또한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네요.
여러 좋은 방법도 여동생분이 마음을 열어야 할 거에요.
운동. 명상 좋지만 본인의 의지가 없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어요.12. dd
'17.5.24 1:00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정신과약 안먹고 운동과 명상 기도로
낫는 수준은 경증의 우울증이라 그런거고
죽음을 생각하고 죽을려고 햇을 정도의
중증 우을증은 약먹어야죠
이세상 어느 약인들 장복해서 부작용이 없을수가
잇나요? 근데 약만 먹어선 안되고 의식적으로
나가서 움직여줘야 좋아져요
저는 엄청 심각햇고 수년간 약도 무지 많이 먹엇지만
지금은 멀쩡히 잘 살고 잇어요
많이 노력햇고 정신과약 특별히 부작용 없엇어요
어느 정도 심햇냐면 나가지도 못햇고
죽으려고 그랫으니까요
가까이 살면 좀 데리고 나가세요 싫다해도
반복하면 그나마 나아집니다13. ..
'17.5.24 1:00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우울증은 병입니다
병은 치료를 해야하고요
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심할때는 입원도 해야 합니다
안좋은 일이 생기는 이유가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치료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14. 앗, 답답할거까지야...
'17.5.24 1:03 PM (110.11.xxx.42)진정하세요.
누가 전적으로 약에만 의존한대요?
식이, 햇볕, 상담, 운동, 명상, 최면 다 한대요.
심지어 날씨 좋은 곳으로 이사까지 했대요.
원글 읽어 보세요.
약 얘기만 하니까, 약 얘기로 덧글 단거죠.
25년차 약 복용자라면 할거 안할거 살아남기위해 다 해 보지 않았겠어요?
맘대로 읽고 맘대로 답답해하고...
속에 화가 많으신듯.15. 햇살
'17.5.24 1:05 PM (211.36.xxx.71)우울증은 뇌의 호르몬 불균형 이겠지만 우울에 대한 반응이 습관화되어 있는 일종의 우울중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알콜중독처럼 재활치료센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같이 이야기 하고 운동하고 명상하고...음악듣고 그림도 그리고...
16. ..
'17.5.24 1:07 PM (175.212.xxx.114)댓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모두 도움되고 소중한 댓글이예요ㅠ
직장땜에 자취한다할때도 다컸다 생각만 했지
외롭거나 힘들면 알아서 오겠지 했는데
직장을 그만둘수도 홀어머니에게 나이먹고 의지할수도
없었겠지요ㅠ
미안하고 안쓰럽고 걱정되고
일부러 톡도 하고 시간나면 놀러가보기도 하고 그러는데
도움이 될것 같지가 않다는 생각만 들어요ㅠ17. 어디서나뭣이나 성경ㅋ
'17.5.24 1:09 PM (211.36.xxx.199)골 때리네용
18. 원글님,
'17.5.24 1:12 PM (110.11.xxx.42)저는 옆에서 지켜본 결과, 약 먹고 살아남으려는 의지를 가진 자체를 높게 평가하고 응원합니다.
그나마, 실낱같지만 그래도 본인이 더 괜찮아지려는 희망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거니까요.
본인이 너무 힘들어서 제게 상처주는 행동, 말도 하지만 그건 100% 감수할만합니다.
원글님도 지치고 우울해질 때가 있을텐데, 힘내세요.19. ...
'17.5.24 1:15 PM (124.62.xxx.23)사람들이 착각을 하는데 우울감과 우울증은 달라요.
흔히들 자신들이 겪었던 우울감에 비교해서 우울증 약 안 먹고 나을 수 있다라고 하시는데
우울증은 병이고 그거 방치하면 자살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폭력성을 보일 수 있어요.
정신과 아닌 다른 과 의사샘 말씀이 의사들은 약을 처방할 때 이 약을 처방해서 얻는 득이 실보다 유용할 때 그 득을 생각하고 처방한다고 하셨어요.
어떤 약이든 약은 오래 복용하면 부작용 있어요.
윗님 각 지역에 정신건강보건 센터라고 있어요. 그곳에 모여서 명상도 하고 음악도 듣고 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상설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20. 알레르기
'17.5.24 1:21 PM (58.225.xxx.118)알레르기약, 혈압약, 당뇨약
부작용 있대도 누가 끊을 생각 하나요? 운동하고 체질개선 하면 안먹을 수 있죠... 그런데 쉽지 않죠.
똑같지 않을까요?
일단 당장 생활 유지를 위해서 적정수준 유지를 하고..
설령 부작용이 있고 평생 먹어야 해도, 필요가 있으면 먹어야죠.
무조건 끊을 생각부터 하지 마시고, 필요한건 취해야해요.21. ...
'17.5.24 1:56 PM (203.228.xxx.3)약을먹을정도면 의지로 못 나아요..정신과질병을 너무 가볍게 보네요..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기질을 타고 나요. 저도 정신과약 6년째 먹고 있는데 살이 많이 쪘어요.정신과약은 원래 부작용이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없어요
22. 저
'17.5.24 2:10 PM (14.36.xxx.12)저 스트레스받은 상황에서 며칠을 심장이 터질듯 두근거리고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겠고 잠을 못잤어요
이렇게 마음이 힘드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들고
자꾸 창밖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서
살고싶어서 병원가서 약타먹고있어요.,
하루만에 자살충동과 심장 벌렁거림이 사라지더라구요..
전 먹은지 얼마안됐는데
이좋은걸 왜 진작 안먹고 그리오래 우울증을 방치했나 후회가 됐어요
먹은기간이 짧아서 부작용은 잘 모르겠어요23. ....
'17.5.24 2:10 PM (175.193.xxx.81)부작용이 많긴 하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약을 찾으면 일상생활도 잘 할 수 있어요. 위에 알레르기님이 쓰신 것 처럼요, 당뇨약이나 갑상선약, 혈압약 끊고 못 사는 것과 같아요. 우울증도 만성뇌질환의 하나라는 의견이 많아요. 우울증과 갑상성약을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그게 끊어지나요?
저도 만성 기분장애가 있고, 벌써 5년째 약을 먹고 있어요. 이게 헤어날 수 없는 말 그대로의 *장애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는 걸 알아서 (자살) 꾸준히, 호호 할머니가 되고, 명을 다 살고 죽을 때 까지 먹을 거예요.24. . .
'17.5.24 2:32 PM (203.229.xxx.130)부작용 없는 약은 없지만 그 부작용보다 약 안 먹으면 더 나쁜 결과 나오기 때문에 먹는거죠
25. 무지하네
'17.5.24 3:28 PM (27.122.xxx.77)의지로 나을수 있는 병이 있는거지..
암환자에게도 다리가 부러져도 성경공부하라고 하겠네..
제대로 성경공부하셔야겠어요..너무 무지하네.. 성경 추천하신 분...
참고로..우울증약 부작용 있어요..
하지만 안먹으면 그게 더 위험해요.26. 지인이 복용중
'17.5.24 8:30 PM (116.33.xxx.151) - 삭제된댓글우울한 기분은 줄지만 성욕이 줄고 살이 찐다고 합니다. 혹시 불면증약도 먹나요. 지인이 불면증약을 먹은 후 우울감에 우울증약을 과용해서 다 토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본인은 그 일을 기억못하고 가족이
알려줬대요. 약도 좋지만 운동이나 산책 꼭 하도록 하세요. 전 달리기 추천합니다.27. 지인이 복용 중
'17.5.24 8:38 PM (116.33.xxx.151)우울한 기분은 줄지만 기운이 없어지고 성욕이 줄고 살이 찐다고 합니다. 혹시 수면제도 먹나요. 지인이 수면제를 먹은 직후 우울증약을 과용해서 다 토했다고 하더라구요. 옆에 있던 가족이 알려줬대요. 수면제 먹은 후 운전해서 사고난 적도 있구요. 심각한건 기억이 다 안난다는 거죠
약도 좋지만 대화 자주 나누시고 땀이 나는 운동이나 산책을 꼭 하도록 하세요. 저도 만성우울증인데 달리기 추천합니다.28. ..
'17.5.25 12:50 AM (175.223.xxx.245)우울증에 상담도 필요한 이유가
약에만 의존하는 분들의 예후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약을 끊으면 상담으로 인지적 대응법까지 배운 분들보다
유의미하게 재발률이 높아요.
저기 위에 성경 읽으라고 하신 분 이야기도 일리있는 게
여튼 인지 치료가 되니까요.
어떤 모양이든 사고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할 수 없을 정도라도 글자는 읽을 힘이 남은 분들에게는
특히 좋은 조언 맞아요.29. 약중에는
'17.5.25 5:48 PM (223.62.xxx.209)득보다 실이 많은 약도 있어요
잘 관찰해보고 조절해야 합니다
무조건 미련하게 주는약을 다 먹고 나쁘다고 더 먹는것은 위험해요
다른 병원도 다녀보고 늘 최선을 다해야해요
최근에는 우울증이 장내 유해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해서 늘 운동하고 유산균 복용을 반드시 하라고 합니다
특히 우울증은 한사람이라도 믿고 의지할 수 있으면
걸리지않는다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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