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셋 엄마인데 진짜 힘드네요^^;;
하나는 초딩 고학년이고 둘은 쌍둥이 3살이예요
어린이집은 정말 안보내고 싶었는데 수술후 치료랑 병원진료도 받아야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3살에 보냈구요
그나마 적응을 어느정도 해서 그럭저럭 잘 다니고 있는데
근데 제가 진짜 힘드네요^^;;
몸이 안좋아 지면서 체력도 너무 딸리고 아이셋 챙기면서 살림살려니 하루하루가 저만 전쟁같다고 느끼는 걸까요
정말 해야 할일은 산더미인데 혼자서 다 끌어안고 갈려니 저만 이렇게 벅찬걸까요
다섯식구 먹거리 장보는거 부터도 요즘엔 고문같아요 ㅎㅎ
예전엔 마트 쇼핑이 즐거움이였는데 요즘엔 힘들고 집은 치워도 치워도 끝도 없구요
둥이들이 큰아이와는 달리 많이 개구지고 사고도 엄청나게 치는데 어린이집3시 반에 마쳐서 오면 자기전까지 조용하면 둘이서 사고 치고 있고 씨끄러우면 둘이 싸우고 있고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사춘기 접어들면서 까칠해지고 그렇네요
남편도 도와줄려고 하긴 하는데 본인도 회사일로 바쁘고 몸도 고되니 한계가 있고 그렇네요
이 글 쓰는 지금도 할일은 산더미인데 멍때리고 있다가 써봅니다
다시 커피 한잔 마시고 힘내서 일 해야죠
정말 집안일 해도 해도 끝이 없네요 흑흑
1. 삼시세끼
'17.5.24 10:08 AM (119.67.xxx.226)고문같아요
이 말에 동감합니다~
쉬엄쉬엄 하세요
도우미도 부르시고요2. 누구
'17.5.24 10:08 AM (179.232.xxx.172)누구 도움받을 사람 없나요?
청소랑 반찬 도우미라도 일주일 두번정도 받으셔야지 안그럼 더 힘들어지겠어요.
저는 둥이맘인데 애들 어릴때 아침에 일어나 맥심 더블샷(2봉지)타먹고 육아와 살림시작 하는데도 가끔씩은 낮에 애들과 놀아주다 잠들기도 했어요.
암튼 꼭 방법을 찾아 당장 실천하시길요.3. ......
'17.5.24 10:08 AM (121.135.xxx.19)힘듬 이 느껴지네요..
저는 아이1명 생계형 직딩 입니다.
아이가 1여도 신경 쓸게 많구 할일이 많은데 3이면 상상이 안되네요..
그런데 생활하다보면 유난히 더 힘들구 하기 싫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럴땐 청소도 대충하시구 반찬도 적당히 반조리나 반찬가게 이용하시구 배달음식 이용하세요..
몇번 그러다보면 컨디션도 좋아지구 정신이 번쩍 나며 기운이 나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1이지만 직장 땜에 아이에게 무슨일 있을때 바로 뛰어가지 못하는게 정말 스트레스구 아이에게 미안했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언제든지 아이 케어 할수 있잖아요.~~
힘내시구 달달한 커피 한잔 드세요.4. . . .
'17.5.24 10:10 AM (220.92.xxx.154)전 9세 7세 3세 셋맘이에요
남 일 같지 않아서 ㅜㅜ
저도 방금 비타민 한웅큼 챙겨먹고 82하네요
막내 내년에 어린이집 가기만을 고대하고 있답니다
날씨도 우중충하니 맛난 커피 마시고 힘내세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요!5. 흠흠
'17.5.24 10:15 AM (125.179.xxx.41)둘도 힘들어서 매일 넉다운인데 셋은ㅠ
거기다 쌍둥이면 ㅠㅠㅠㅠㅠ 그간의 고생도
엄청났겠어요...
도움받을데 있음 진작 받았겠죠.....
저도 7년간을 집에 갇힌양 살아와서..
그래도 세살까지 키우셨으니 이제 점점더 나아지지않을까요 힘내요 우리!!!!6. 저는
'17.5.24 10:20 AM (211.36.xxx.191)하나지만 둘셋인맘들 완전 존경해요...체력까지 안받쳐주니 어쩐대요...힘드시겠어요..
시간이빨리가야 끝날듯....7. 이긍
'17.5.24 10:23 AM (182.212.xxx.253)쌍둥이들이 3살이라니 ㅠㅠ
터울이 꽤 있으시네요 얼마나 힘드실까..
대표적 정신적 힘듦 대표적 신체적 고단함이 복합..
전 10살 남아 7살 쌍둥이여아거든요.
7살 둘이가 까불까불(어쩌다홀로있음 조용~~해요)..
10살은 거기 치이고 전 저대로 치여서리..
암튼 시간이 답이에요.
특히 얌전쌍둥이는 거의 없더라구요.
까불쌍둥이들이 잘때까지 다투고 풀렸다가를 반복 ㅜㅜ
몸이 안좋으시니 장보는거라도 전화로 좀 하세요.
뭐 하나라도 심각히 붙들고 있는건 내려놓는게 필요해요.
아이들 어린이집 가면 잘 놀아요 합반인 경우는 더더욱..
엄마 얼굴 밝은게 더 좋으니
먹는것도 하루 1식만 한식하든지 하시구요.
전 아침 토스트 점심 학교 저녁 한식이구요
주말엔 금토는 저녁외식 일요일은 무려 라면이에요.
저도 살려니 ㅠㅠ8. ....
'17.5.24 10:34 AM (58.233.xxx.131)셋은 정말 대단하시다고 말하고 싶어요. 거기에 3살이 둘... 한참 힘들때죠..
좀 쉽게 쉽게 살림하세요.. 최대한 가전제품 이용하시구요..
도우미보다는 그래도 그게 맘편하잖아요..반찬도 사드시구요.9. 홧팅
'17.5.24 10:36 AM (1.233.xxx.29)연년생 아들둘 키우면서 하루가 지옥같았어요
양가 도움주실분 아무도 없고 남편은 바빠서 매일12시 술먹고
넘어들어오고 분유라도 타줬으면 좋겠는데 가끔하게 되니
탈때마다 몇스푼 넣으라고 알려주는것도 일이더라구요
애들은 돌아가면서 아프고 사고치고 일년동안 하루에 한끼 먹고
출산하고 1년동안 10킬로가 빠질정도로 힘들었어요
주5일제 근무하기 전이니 토요일도 남편은 5-6시에 들어왔죠
아이들 먹는거 집안 치우는거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하는게 의무인것처럼
최선을 다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후회되요
집안은 대충 치우시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시면 도우미도 쓰시고
시켜도 먹고 인스턴트도 먹이세요
유기농 재료에 집밥 한식만 고집했었는데 사춘기되니 매식을 더 좋아하고
라면 달고살아요
다시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나를 위해서 살겠어요
미래의 나를 위한시간을 만드세요10. ...
'17.5.24 10:56 AM (220.71.xxx.152)어떤 상황인지 그려져요 ㅠㅠ
제 친구..애 셋이라 녹색 못선다고 했더니.. 옆에 앉은 엄마가 난 애가 넷에 직장도 다닌다며, 내가 녹색해야하냐며 째려봤다는...
사람들은 몰라요... 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전 시댁에서 조카들 다 나한테 남겨두고 사람들 놀러간적 있어요.
갓난쟁이부터 초1까지 다섯명!!!
ㅠㅠ 진심.. 내 인내심 테스트는 그때 다한듯. 시아버지 밥수발까지..
미춰버리는 줄 아라써요..
전 딱 하루였는데도 그랬는데.. 그걸 계속 하시는거니.. 아휴....그냥..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원글님 사연빌어 제 하소연도 하고가요ㅠㅠ11. ㅜㅜ
'17.5.24 11:00 AM (180.230.xxx.161)아휴..저는 아들둘인데도 넘 힘들어요..
셋은 정말...
그냥 한번 안아드리고싶네요ㅠㅠ
힘내자구요.ㅠㅠ12. 오십 중반
'17.5.24 11:16 AM (221.138.xxx.62)어제 친구들이랑 나들이 갔었는데
옛날 얘기하며
다들
아이들 키울 때 너무 힘들었다고 ㅠㅠ
암흑의 시기였네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13. 힘들어요.
'17.5.24 11:58 AM (218.147.xxx.180)저는 이해해요. 저도 셋인데.. 셋이면 대단히 다른 마음을 갖고 있어 애를 낳은줄 알지만 저도 둘까지는 계획이고 셋째는 예상치 않았어요.
힘들다 해봤자 네가 낳았고. 다 네 애고, 너 전업주부고 이런 반응들 보면서 입을 꾹 다물지만
정말 수양하는 기분이 들때도 있어요 애기때는 아직 젊었고 사실 더 힘들었어서 이런 생각할새도 없이
진짜 미친듯이 정신없었는데... 크고나도 여전히 어렵습니당..
저희 남편도 늘 야근에 주말도 꼭 출근하는지라... 도움은 커녕 주말만 이틀 그대로 쉬어져도 살텐데 싶죠..
다행인지... 다들 애가 셋인데도 여유있어보이고 애들도 너무 순하고 예쁘다고들 해주지만
정말 정말 노력하며 살아요. 애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사람들도 가끔 만나고 외국어도 몇년째 배우고 살지만 저한테는 그것도 정말 노력해서 하는거라는점..
애들이 좀 크고 나니 ( 그래봐야 다 초등) 쪼금 나아졌지만 학습적으로는 신경써줘야할것 더 많아서
늘 쫓기는 마음이에요.
체력은 후달려서 원래잠없는 체질이라 예전엔 애들 재우면 치우는것도 하고 할일도 하고 볼것도 보고 했는데
이젠 밤엔 자요. 아님 못자도 소파에 가만히 누워 음악듣거나 예능 작게 틀어놓고 그냥 있는것도 쉬는거에요.14. 선배맘
'17.5.24 1:19 PM (125.128.xxx.114)ㅎㅎ 전 다 끝내서 너무너무 홀가분해요....애들 다 대학갔어요... 힘들어도 참으면 그런 말이 있지요..고생끝에 낙이라고....자랑질 하고 싶어서 글 올려요 휘리릭
15. 찬찬둥둥맘
'17.5.24 2:55 PM (121.190.xxx.221)머지않은 제 .. 미래네요
지금 큰 아이 일곱살, 둥이들 뱃속에 있어요.
올 8월 예정일인데.. 아직 근무하고 있구요.
그나마 집에서 볼수있으신게..부럽네요
전 생계를 위해..직장 못 그만둬요 ㅠㅠ
둥이 생겨서..더더더 벌어야 하는 .. 이젠 안 벌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거든요
친정도 멀고 시댁도 일하셔서..못 봐주시고..
도우미 쓰고, 어린이집 보내고..하면서 키울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잘 할수 있겠죠.. 잘 해낼 수 있다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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