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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내신 성적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게 문제 아닌가요

교육 조회수 : 1,416
작성일 : 2017-05-24 09:52:01

내신 시험 문제와 수능 문제 엄청 다른 거 아시죠?

둘 다 완전히 다른 성향으로 다르게 공부해야 합니다.

예전 학력고사 시절 너무 단편적인 지식, 암기 위주의 공부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수학능력시험' 아닌가요?

그런데 어쩌다가 수능이 이렇게 무력화 되고

그 허접한 내신 문제의 힘이 강해지나요.

시골의 학교도 대학 갈 수 있게? 좋죠.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요?

소득 상위계층이 대부분 스카이를 차지한다구요?

너무 당연하지 않나요?

집도 잘살고 엄마,아빠 똑똑해서 좋은 유전자 물려받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 당연히 좋은 학교 가는거죠.

하지만 모두 그렇지는 않아요.

잘사는 집 애들 여러명 있으면 다 똑같이 공부 잘하지 않아요.

그 비율이 높을 뿐이죠.

이것이 당연한 법칙인데 자꾸 그것을 거스르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는 거죠.

제가 겪었던 학력고사도 마찬가지였어요.

잘사는 집 애들이 공부 대부분은 더 잘합니다.

저는 가난한 집 출신이었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내가 어른이 되어 가난을 피하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그땐 책만 있으면 됐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교과서, 그리고 몇권의 참고서들.

정말 돈 안 들이고 공부했던 시절이었죠.

사법고시처럼 책 쌓아두고 공부하면 좋은 성적 받고 좋은 대학 갈 수 있는 나라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요?


IP : 175.209.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7.5.24 10:13 AM (175.211.xxx.111)

    저도 강북 끄트머리에서 돈 안들이고 대학 갔고요.
    지금은 중2 아이 키워요.
    심지어 저희 아이는 국제중 다니고, 자사고 준비해요. 중간에 붕 뜰지도 모르는...
    하지만 아이에게 "니가 가고 싶은 학교가 없어져서 당장 혼란스러워도 세상이 더 좋아지면 너한테 더 좋을거야."라고 하고 우리 대통령한테 투표했어요.

    그런데요.
    내신이 중요해져야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충실해지는 거 아닌가요?
    박근혜 싫지만, 문이과 통합 잘 들여다 보면요.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거 찾아서 그쪽을 깊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거 참 좋다고 봐요.
    그게 내신이 되는 거거든요.

    ebs 보면서 저도 걱정이 많았는데요.
    특목고를 없애고, 입시를 단순화 시키고, 학종을 늘린다는 거...
    일반고의 정상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거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사법고시 준비하던 사람들 보면... 책만 쌓아두고 공부하는 거 절대 아니고요.
    로스쿨 못지 않게 돈 들어가더군요.
    심지어 7, 9급 시험도...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를 외치시던 우리 대통령님의 좋은 의지를 믿어요.

    우리가 개헌 얘기 나올 때마다... 대통령제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하는 것처럼요.
    학종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2. ……
    '17.5.24 10:18 AM (125.177.xxx.113)

    제가 좀전이 아랫글에 덧글단글 복사해왔어요~
    제생각도
    원글님과 동감해요.

    학종은 고등학교때 힘든 아이들 생활과성적 문제 뿐아니라
    제2의 제3의
    정유라가 아니고
    어마어마한 비리를 갖고있지않나 싶어요...

    지금
    일반고가 요즘 스카이를 거의 못보내고
    잘보낸다는 학교가 인서울 중위권많이 보내는데...

    이게 다 수시이후거든요~

    그런데 학부형들은 뭔가 속고있는거 같아요..

    정말 정시로만 경쟁하면 더 잘갈수있는데 속고있는건 아닌지 싶어요
    특목애들 학종을 일반고가 어찌.따라가겠어요..

    어제 제가본 기사에서는

    학종100% 프로한 서울대가
    한국에서
    최상류층 비율이 가장높은 학교가 되었더라고요~

    예전에 수시전에는 스카이에 정말 다양한 계층이 있었는데 말이예요~

    일부 공부가 좀 않되는데 높은학교 가기위해 수시좋아하는데요..
    이기심 내려놓고
    툭까고
    전국적 비율을 보면

    정시가 훨씬 전국에 공평한 입시일것 같아요

    제생각엔 정시로만 밀어부치면
    특목쏠림도 덜하고
    스카이도 일반고에서 더 많이보낼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인서울도 감지덕지 라는 분위기로
    학부모가 속고있는거 같아요


    학종 수시 없어져야 된다봐요

  • 3. 내신을 왜 보는지 아시나요?
    '17.5.24 10:29 AM (223.38.xxx.40)

    수능 당일 한번의 시험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지는거
    그리고 강남이나 부유층에서 하는 고액과외로 좋은 성적 받는거
    그런거 완화시키려고 내신비중을 높여서
    학교 생활 성실히 한 아이들이 하루 실수 만으로 인생 바뀌는거 막자고 하는거 아닌가요?

    입시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방법 자체가 존재할 수 없고 정답도 없습니다.

    그리고 입시의 가장 큰 문제는 손바닥 뒤집듯이 제도를 바꾸고 싶어하고 혼란을 가중시킬 수록 학부모나 아이들이 힘들어지고 사교육 의존성이 커진다는거죠.


    서울대나 좋은학교 부유층 많은거요.
    그건 무슨 제도를 바꾸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좋은 환경에 현명한 코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데 당연히 결과가 좋겠죠.

  • 4. 내신도필요합
    '17.5.24 10:42 AM (112.65.xxx.202)

    인성과 공교육에 충실한 아이들도 대학가도록 내신도 필요합니다. 민주당정부는 서민들이 피해보는 그런 정책은 만들지 않으실거에요. 과도한 사교육벗어나서 평등한 나라 만들려고 그러려고 박근혜탄핵시키고 문통령 만들었잖아요

  • 5. 모두 알고있지만 모흐는척.
    '17.5.24 10:51 AM (218.155.xxx.132) - 삭제된댓글

    수능 당일 한번의 시험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지는거
    그리고 강남이나 부유층에서 하는 고액과외로 좋은 성적 받는거
    그런거 완화시키려고 내신비중을 높여서
    학교 생활 성실히 한 아이들이 하루 실수 만으로 인생 바뀌는거 막자고 하는거 아닌가요?
    2222

  • 6. 모두 알고있지만 모르는척.
    '17.5.24 10:51 AM (218.155.xxx.132)

    수능 당일 한번의 시험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지는거
    그리고 강남이나 부유층에서 하는 고액과외로 좋은 성적 받는거
    그런거 완화시키려고 내신비중을 높여서
    학교 생활 성실히 한 아이들이 하루 실수 만으로 인생 바뀌는거 막자고 하는거 아닌가요?
    22222

  • 7. ..
    '17.5.24 11:00 AM (119.64.xxx.114) - 삭제된댓글

    학종은 3년이 수능날이예요
    내신 하나하나가 수능이구요

  • 8. 좋아요
    '17.5.24 11:06 AM (175.211.xxx.111)

    내신 하나 하나가 입시에 중요하지만,
    문이과 통합 되고, 내신도 절대평가를 하게 되면요.
    1학년에는 모두가 같은 과목을 공부하지만 그 이후에는 선택 과목들로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의 상대평가에서 오는 경쟁과는 달라요.

    지금까지의 경험을 기준으로 보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아예 패러다임이 바뀌는 거지요.

  • 9. .....
    '17.5.24 11:15 AM (220.71.xxx.152)

    내신도 안봐요

    수행평가만 봐요.

  • 10. .....
    '17.5.24 11:16 AM (220.71.xxx.152)

    정시는 학생의 하루 컨디션이따라 인생을 좌우하지만

    학종은 담임의 맘에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 11. 고액과외는
    '17.5.24 11:24 AM (223.62.xxx.51)

    내신에서 더 힘을 발휘해요.
    좁은 범위에 나올것 뻔하니까.

    비강남지역 학교라고 모두 돈없는 부모는 아니잖아요.
    부모가 시간과 돈투자하는 아이가 그렇지 못한 아이에 비해 유리한 정도가 학종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요.

    이건 강남, 비강남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기회에 있어서 공정한 출발선의 문제도 있다고요.

    부모가 못챙겨주는 아이들에게 그 불리함을 최대한 덜 느낄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바른 사회 아닌가요?

    기득권층도 잘 생각해야할게 지금 내 아이. 한테는 좋을지 몰라도 부자 삼대가기 어렵다는 말처럼 살아가면서 내 아이가 어른 된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에요.
    조선시대부터 변함없는 명문가가 있던가요?

    불리하게 환경에 따른 불이익은 어쩔수 없지만
    그 불이익을 최소화시키도록 제도 만들어야지요.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상속세,증여세 등 부과하는것도
    그런 불이익을 교정하기 위해 하는것 아닌가요?

  • 12. 근데 사실
    '17.5.24 11:32 AM (175.209.xxx.57)

    수능 하루로 결정된다고 하는데 모든 시험이 그래요. 고시도 그렇고 입사시험도 그래요.
    그래서 재수,삼수가 있는 거구요.
    맨날 400점 받던 애가 수능 망쳐서 380 받을 순 있어도 300 받진 않죠.
    그런 애는 재수하면 400 받아요.
    재수,삼수 해도 계속 망치면 그게 그 애 실력이구요.

    저 학력고사 시절에 내신 비중이 적었죠. 있긴 있었어요. 학력고사 340점 만점에
    한 등급 떨어질 때마다 2.3 점씩 마이너스 였어요.
    내가 내신이 5등급인데 좋은 데 가고 싶으면 정말 열심히 해서 학력고사 9.2 점 더 받으면 돼요.
    고1에 실패하면 고2, 고3 때 해도 돼요.
    내신 비중 별로 없어도 그렇다고 내신 우습게 알고 공부 안 하는 애들 없었어요.
    물론 졸면서 수업도 제대로 안 듣고 시험공부 제대로 안 하는 애들 있었죠.
    그런 애들이 요즘은 왜 훨씬 더 많아졌나요. 내신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요.
    일반고 애들 반 이상이 다 졸고 있대요.
    어차피 제도가 어떻게 되든 공부 안 하는 애들, 못하는 애들은 존재해요.
    그들은 또 나름의 길을 찾아야 하구요.
    잘하는 애들 또한 제도가 어떻게 되건 잘해요.
    그런데 이왕 잘할거면 쉽게 잘하자는 거죠.
    지금 잘하는 거 같아도 어찌 될지 모르니 늘 불안초조하고 결과도 운이 너무도 좌우하는.
    이런 제도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 13. 그러니까
    '17.5.24 11:43 AM (223.38.xxx.40)

    모든 제도가 맹점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교육이나 입시제도는 이거 나쁘니 저거나 좋다하는
    베스트가 있을수가 없고요
    EBS다큐나 지금 논란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그런 정확한 포인트를 아니
    학종 가지고 들고 나온거죠
    답없는 싸움...

  • 14. 답없는 싸움이 아니에요.
    '17.5.24 11:48 AM (223.62.xxx.51)

    수능 100 으로 한다고하면 성실하고 대담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불리할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50은 학종이든 수시든 남겨두고 50 은 그들과는 다른 성향,다른 상화의 아이들 몫으로 달라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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