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육제도, 입시, 학종, 수능, 자사, 특목

대입 그거 참.. 조회수 : 527
작성일 : 2017-05-24 09:23:41
손볼곳이 한두곳이 아닙니다.

학생부종합은 사실 수능보다도 더욱 학생들 지치고 포기하게 만드는 제도입니다. 있는 집 애들이 깜깜이 평가로 어떻게 들어간것인지 의구심만 갖게 하죠. 또한 재수해봐야 학생부 종합이나 학생부 교과는 더이상 학교생활때 정해진 내용그대로 바뀌질 않죠.
학교생활, 사회나오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시상내역만 즐비하고 남발하고 있죠

이상적인 입학 사정관제도와 학교별 최선의 공정한 기준을 운용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어떻게 바꾼다 한들 현 풍토하에서는 문제가 많은 제도임에 틀림없습니다

학종으로 없는집 애들이 좋은 대학 갔다는 사례가 있다고 좋은 제도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히려 정시로만 한다면 아무리 있는 집 아이라도 시험을 못보면 갈 수 없고, 없는 집 아이라도 시험을 잘 봐서 좋다고 하는 대학을 가는 사례가 오히려 더 많을 겁니다. 더 억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제도를 확대한다니 앞이 캄캄하네요(부모들이 아이들 대학에 보내려고 하는 것, 아이들도 어떻게든 인서울하고 싶어 하는 것, 결국 미래에 대한 진로가 확고하지 않다보니 일단은 안정된 취업을 하기 위함인 것이죠. 성인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이라지만 자기 진로에 대해 그 나이에 확실하게 목표를 정해서 꿈을 쫒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여러분들은 그랬나요? 결국 불안하고 무한한 경쟁사회에서 홀로 설 수 있도록 연착륙을 할 수 있게 하고 경쟁사회의 무리에서 낙오되지 않게 하기 위한 몸짓아닌가요. 그에 대한 해결방안이 단 몇년사이에 해결될수는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불어나가야 할 경제, 인구, 사회 문제인데, 그 부분부터 바꿔 나가고, 교육과 입시제도는 현재의 문제점을 미시적으로 조정해가고, 거시적인 부분은 미취학 아동들부터 적용되도록 바른 방향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학생부교과는 학교별로 문이과 1,2등 하는 아이들 밀어주는 수단으로 변질되어 가죠. 학교마다 진학실적을 내기 위해 어떤 경우는 문제와 답을 노골적으로 알려주는 학교도 있는게 현실입니다(공부 안하는 아이들이 많은 학교중에서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제도도 공정한 제도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내신을 잘 받기 위해 다소 수준이 낮은 학교(학생수가 많은 학교 선호, 신설학교로 학급수가 적은 학교 기피)로 전학을 시키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정시라는 제도가 아이들이나 부모입장에서 덜 억울한 제도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창의력없는 주입식교육의 입시지옥 경험을 하게 하고 싶냐?라고 하시는데요. 억울할바에는 차라리 그게 나은것 같습니다.

사교육 여건이 되는 강남지역 애들에게 유리하지 않냐고 하신다면, 있는 집 돈 처들여서 공부시켜도 머리가 안되면 못가는 거고, 현 학종은 오히려 사교육 온상이 되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자사고, 특목고 폐지와 관련해서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IP : 223.62.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4 9:58 AM (125.177.xxx.113)

    원글님 동감해요.

    제2의 제3의
    정유라가 아니고
    어마어마한 비리를 갖고있지않나 싶어요...

    지금
    일반고가 요즘 스카이를 거의 못보내고
    잘보낸다는 학교가 인서울 중위권많이 보내는데...

    이게 다 수시이후거든요~

    그런데 학부형들은 뭔가 속고있는거 같아요..

    정말 정시로만 경쟁하면 더 잘갈수있는데 속고있는건 아닌지 싶어요
    특목애들 학종을 일반고가 어찌.따라가겠어요..

    어제 제가본 기사에서는

    학종100% 프로한 서울대가
    한국에서
    최상류층 비율이 가장높은 학교가 되었더라고요~

    예전에 수시전에는 스카이에 정말 다양한 계층이 있었는데 말이예요~

    일부 공부가 좀 않되는데 높은학교 가기위해 수시좋아하는데요..
    이기심 내려놓고
    툭까고
    전국적 비율을 보면

    정시가 훨씬 전국에 공평한 입시일것 같아요

    제생각엔 정시로만 밀어부치면
    특목쏠림도 덜하고
    스카이도 일반고에서 더 많이보낼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인서울도 감지덕지 라는 분위기로
    학부모가 속고있는거 같아요


    학종 수시 없어져야 된다봐요

  • 2. ....
    '17.5.24 10:15 AM (203.226.xxx.5) - 삭제된댓글

    서울대 내에서도 지역균형입학생을 학생들끼리 실력떨어진다며 지균충이라고 뒤에서 쑥덕거리는 예를 보고 진심으로 충격먹었어요.
    이상한 짓 하는 국회의원이 많아서 그렇지, 일반적인 서울대 분위기는 개인주의적이기는 하지만 공익과 정의와 평등에 당연히 수긍하는 PD적인 정서가 오랜 주류를 이뤘는데, 지균충이라니, 사회적 약자를 멸시하는 분위기라니, 이건 말도 안되요
    이대로 가면 학내에서 민주당이든 정의당이든 베이스를 깔아 줄 지지층이 소멸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423 백화점에서 바지 기장 줄이면 택을 직접 떼고 주나요? 3 ㅇㅇ 2017/06/06 1,191
695422 토마토를 먹었더니 피부가 매끈매끈해요! 19 .... 2017/06/06 13,610
695421 비오는밤 반찬궁리 5 첸부인 2017/06/06 1,480
695420 문 네짝짜리 냉장고 사면 후회안할까요? 9 도ㅛ 2017/06/06 4,362
695419 “아베 정권 과거사 태도 비판하자 해고…떳떳하고 싶었다” 1 나라 2017/06/06 435
695418 카톡안하는 사람 주위에 있으신가요? 5 카톡 2017/06/06 6,814
695417 은퇴후 사이좋은 부부들 특징 2가지 11 dma 2017/06/06 8,816
695416 군대에간 조카에게 용돈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13 용돈 2017/06/06 2,334
695415 최고의 사랑 김영철 진짜 별루지 않나요?? 8 난 쫌 2017/06/06 4,444
695414 책 읽기 싫으신분 계세요?;;; 9 햇쌀드리 2017/06/06 1,551
695413 난소암이라네요. 40 ,. 2017/06/06 18,526
695412 롯데마트에서 물건 구입하고 상품평 적으니 100포인트 주네요 4 .. 2017/06/06 1,845
695411 아들하고 이러고 놀아요ㅋ 8 망고 2017/06/06 1,993
695410 도쿄왔는데 참... 57 2017/06/06 24,198
695409 문과수학도 고등입학전에 확통까지 다 나가야하나요? 4 문과성향 2017/06/06 1,674
695408 여기서 추가될점좀 알려주세요... 3 아이린뚱둥 2017/06/06 304
695407 비비파운데이션은 그냥 바르는건가요 1 곰표커피 2017/06/06 888
695406 남자들 집변기에서 앉아서볼일보는거 28 ㅇㅇ 2017/06/06 4,124
695405 예방주사 맞고온 3개월 말티즈가 토해요 12 .. 2017/06/06 1,667
695404 노무현 입니다 보고와서 9 소감 2017/06/06 1,900
695403 인도사람에 관한 글을읽고 다인종사회에서 산다는건.. 18 인도사람.... 2017/06/06 3,185
695402 삼단 스폰지요 쓰시는 분 계시나요?(꼭 봐주세요) 4 삼단요 2017/06/06 2,007
695401 오랜만에 비가 밤비가 14 ... 2017/06/06 2,633
695400 탑은 진짜... 7 .... 2017/06/06 4,032
695399 이 총리, 참전용사에 큰절…"유공자 모시는 데 최선&q.. 5 ar 2017/06/06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