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둘낳으니 남은건...

휴우...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7-05-23 08:41:28
막대하는 남편이네요...그리고 꾸밀시간 (쇼핑시간)도없어 망가진 내모습...내긴 이러려고 결혼했나 싶네요 요즘은요..ㅜ
큰애 하나일때보다 제게 짐 하나가 더 지어진기분이에요..

어제 남편이 새벽두시까지도 애자는데 옆에서 스마트폰하길래 이제 엄마방에서자라고 아침에 한마디 한거에 지 기분 잡치게한다고 면상에대고 소리를지르고...정말 폭탄이랑 사는거같아요...둘째가 아기라서 초등 큰애와 남편과 자고 전 다른방에서 애기랑 자거든요.. 안그래도 키가 커야하는시기인데 잠도 방해되게 한심하더라구요ㅠ 큰애도 아침에 정신을 못차리고 비몽사몽이구요..

둘째낳고나선 같이 한이불에 누워본적도 없고 제게 잘해줬던 모습도 온데간데 없네요...남편한테 이런불만 한마디도 못하나요? 평소엔 입다물고 가만히 있거든요..저인간 성질 긁어봤자 우리만 손해라서요..휴..어디에 정신이 팔렸는지 밤낮 스마트폰만 들고있고요..둘째가 어느정도 커서 오빠랑 아빠도 잘때 같이 있고싶어하는데 어찌나 저에게 재우라고 회피하고 떠넘기는지..제가 애키울동안 방에 거의 들어온적도 없으면서...얘좀 데리고 들어가라는 입에발린 잔소리는 너무 듣기 싫어요...요즘은 꿈이 어찌나 깨기가 싫은지..현실이 지옥이네요..ㅠ
IP : 223.33.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5.23 8:51 AM (211.215.xxx.146)

    저도 큰애가 초등이고 둘째가 아기인데요 둘째낳고나서 남편이랑 좀 그래지더라구요 같이 못자니 괜히 서운하고 짜증나고 남편은 아기도 이뻐하고 다정다감했지만요 제가 괜히 짜증나고 핸드폰하고있는 모습보면 열불나고 그래요
    각방쓰는게 문제구요 아이 육개월 넘어서부턴 큰애는 혼자자게하고 저흰 같이 자요 전 남편이 먼저 같이 자고싶다말해주길 바랬는데 말안하길래 제가 이제 아기통잠자니 들어오라고 얘기했구요 아이가 새벽에 한번씩깨면 짜증내고하는거보면 열받을때도있지만 그래도 같이 자면서 다시 부부관계는 좋아졌어요 일단 부부가 같은방쓰고해야 아기육아에도 같이 참여할수있고 스킨쉽도 많아지니 같은방쓰는것부터하세요 초딩 아이는 잠자리 독립시키구요

  • 2. dd
    '17.5.23 8:56 AM (211.215.xxx.146)

    아마 남편이 밤낮 스마트폰하고있음 정신 팔려있는게 맞아요 채팅어플이나 야동 아님 게임 이런거에 빠져있을것같네요 그래서 같이 안잘려고 저항이 심할텐데요 기분나쁘게 얘기하지마시고 님 심정을 담담히 이야기하면서 살살 달래가면서 일단 부부가 한 방에서 자는거부터 시작하고요 아이들한테 교육문제도있으니 스마트폰 시도때도없이 사용하는 모습 보이는거 자제하자 호소하세요 대신 저녁먹고 한두시간정도는 자유롭게하도록 터치하지마세요

  • 3. ...
    '17.5.23 9:06 AM (185.114.xxx.27) - 삭제된댓글

    한국여자의 삶은 참 힘드네요.
    21세기에도 남편 따라 행복 불행이 결정되는 주체성 없는 인생.
    애도 혼자 키워, 미성숙한 남편 달래서 친하게 지내자고 일방적으로 노력해, 그러느라 돈 못 벌면 전국에서 밥버러지라고 욕해...
    폭력에 노출된 이슬람 여자보다 낫긴 하지만 정말 힘들겠네요.
    원글 비아냥은 아니에요.

  • 4. mmmmmmm
    '17.5.23 9:09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 뿐만아니라 남편 본인을 위해서도 그런 모습은 바뀌어야죠
    목표가 없나보네요. 삶의 목표가..
    나중에 애들이 똑같이 해요.
    엄마 혼자 열불나고외롭지요.

  • 5. 감사해요
    '17.5.23 9:11 AM (223.33.xxx.28)

    게임을 자주 틀어놓기도하고 페북도 자주 하더라구요..ㅠ 맞아요 밤에 안자려고 저항도 심하고요..심지어는 저희방에서 잠들어도 애기잠들면 일어나서 나갑니다.,그리고나서 안자고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자기도해요..교육상 큰애도 걱정되고 둘째도 너무 안쓰러워요..저희 아버지모습과 너무 차이나는 아빠라서..ㅜ 제가 애기보느라 너무 자유롭게 놔둔거같기도해요..중독이 심해서요..밥먹는 식탁에서도 못놓고요..무슨 말만해도 화내니 웃으며 말해봐야할까요?OTL 하이스쿨 틴에이져도아니고..ㅜ 아기 더 어릴때 같은방에서 자자고 했었어야했는데 너무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넜나싶고요..또 남편 코골이도 너무 심했구요...답글 너무 감사드려요~~

  • 6. 맞아요
    '17.5.23 9:16 AM (223.33.xxx.28)

    큰아이도 주말에만 폰하라고 했더니 주말엔 하루종일 폰만 하려고하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210 이글 보셨나요? 톰하디 위안부소녀상 팔찌요. 8 톰하디 2017/06/01 2,049
693209 여자 셋 모임에 제가 좀 따돌려지는 느낌인데요 13 보통 2017/06/01 3,977
693208 초4초2 해외 첫 여행 중국vs일본, 중국이라면 북경vs시안 어.. 7 여행 2017/06/01 859
693207 강경화만 공격하는게 11 .. 2017/06/01 1,677
693206 지금까지 쭉지켜보니 종편은 폐지해야 할것같아요 5 그냥 2017/06/01 546
693205 펌)jtbc 항의방문하고 왔습니다 18 ar 2017/06/01 3,175
693204 JTBC 전화했어요. 6 전화참여 2017/06/01 2,248
693203 서울 하늘에 우박이 떨어지네요! 우산도 튼튼한 놈으로 챙기셔서 .. 8 늘푸른솔나무.. 2017/06/01 1,547
693202 오늘 야외촬영 있는데ㅠ 괜찮을까요 2 2017/06/01 582
693201 데이트할때 뭘 하고 싶으세요? 1 2017/06/01 723
693200 옆에 아이 있는 남자랑 결혼 문제로 글 8 555 2017/06/01 1,385
693199 25살 청년, 어떻게 하림 대주주가 됐나 2 고딩맘 2017/06/01 1,256
693198 오늘의 간단요리"바지락국" 3 27 간단요리 2017/06/01 2,586
693197 [초인가족]보시는 분 계세요? 15 강추 2017/06/01 1,435
693196 고1 첫 모의고사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7 고딩 2017/06/01 1,181
693195 뉴스룸.지난 그래프건도 그렇고 강경화건도 7 ㅇㅇ 2017/06/01 609
693194 몰랐어요.. 박범계의원님 ㅠㅠㅠㅠ 14 phua 2017/06/01 5,790
693193 비 오네요. 3 와우 2017/06/01 662
693192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5.31(수) 3 이니 2017/06/01 528
693191 여름에 쓸 에어쿠션 추천..땀에 3 추천해주세요.. 2017/06/01 1,249
693190 돌직구쇼 보니 사드갯수 나만 몰랐던듯 13 채널에이 2017/06/01 1,607
693189 부정적 제목으로 자극하고 베스트 올리기 원글 2017/06/01 290
693188 문대통령 보면서 대통령자리가 일이 엄청 많고 ..??ㅠㅠ 7 ... 2017/06/01 1,902
693187 얼굴만 알던 사람 우연히 여럿이 합석했는데 6 동안 2017/06/01 1,779
693186 독학사 출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보통 어떤가요? 1 ㅇㄴ 2017/06/01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