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은 만나면 자랑배틀하나요?

...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7-05-23 00:57:03
친정엄마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어버이날에 누군 뭐 받았다더라... 누구네 자식들은 뭐해주고 뭐해주고...
이런 얘기들음 아 그래? 그 집 자식은 참 효자네. 이러고 넘어가시나요?
전 솔직히 꼬였는지 몰라도 나도 달라는 말로 밖에 안들립니다.

남들은 제가 외동딸로 자라서 엄청 사랑받고. 풍족하게 컷을꺼라 생각하지만.
장난감한번 사주는거 되게 아끼셨고
대학도 학비없어서 2년 늦게 졸업했죠.
알바해서 학비보태고..
돈도 돈이지만 아빠의 가정폭력이며 뭐며... 의지할 형제가 없이 정말 자살충동이 들정도의 스트레스 였습니다. 제게 가정은 좋은 기억보다 안좋은 기억이 많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죠.

이제와서 어린이날 하나뿐인 손주 장난감하나 안사고 빈손으로 오면서
무슨 날 제가 깜빡하고 넘어가기라도하면 엄청 타박...

주변 사람들이 애봐주는 공없다하더라. 너네 시어머니가 더 젊지 않으냐. 시댁씨다. 이런저런 핑계로 손주가 100일부터 어린이집가도 요즘 세상 참 좋다 맡길데도 있으니. 하시는 분...
(저도 애봐주는 것에 별 기대는 안했고. 고민 많이했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봐주신다고 해서 시터도 안구했고 복직하기로 회사에 통보된 마당에 주변 아줌마들 말듣고 확 결정을 뒤집으셔서 서운했죠)

저도 나이들면 조심해야지 싶습니다... 아랫사람에게 베풀며 살기위해 열심히 살거구요. 주변 엄마들, 지인 자식 얘기 절대 안하렵니다. 들은걸로 끝내야지요.
돈마니 모아두고 여력되면 손주 하원 정도는 도움 필요하면 도와줄거구요. 제가 힘들게 아이키워보니 더욱 이런 마음이 드는데...
나이들면 전부 잊어버리게 될까요? 이런 마음이 바뀌는걸까요...
IP : 220.127.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5.23 1:03 A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네..
    징글징글하죠.
    우리 시모 같은 경우엔
    없는 거짓말까지 만들어서 주변에 아들 자랑하더라구요.. 맨날 누구네는 뭐해줬다더라 등등 그런 얘기 맨날 만날때마다 하는데
    자기 아들 등꼴 빼먹으려는 것 같아
    정말 싫더라구요.
    남편은 착한 효자라 싫은 내색 하고 싶어도
    꾹 참지만..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자식을 무슨 보험 쯤으로 여기는 것 같아
    눈쌀이 찌푸려져요

  • 2. 남의 말
    '17.5.23 1:03 AM (183.102.xxx.36)

    들을거 없이 자식에게 효도 바라지 말고, 자식을 한그루
    나무라 생각하여 나무에게 물 주고 정성스럽게
    가꾸듯 자식이 필요할때 아낌없이 사심없이 베풀어야 한다
    고 생각해요.

  • 3. ...
    '17.5.23 1:12 AM (220.127.xxx.123)

    나이드신 분들은 왜그렇게 남을 의식하시는지... 자식이 1해주면 5해줬다는 정도의 과장은 보통인 것 같아요. 또 그걸 곧이곧대로 믿으시고 자식한테 옮기는 것도 너무 싫고요.
    제가 이제껏 해드린 것은 생각안하시고... 저런말하면 어차피 해드릴거라도 굉장히 기분이 나빠요.

  • 4. ...
    '17.5.23 1:18 AM (220.127.xxx.123)

    유치원 하원시키러 가보면 종일반의 절반은 할머니들이 손주봐주러 오시고. 제 주변에는 오히려 친정, 시댁도움 받으면서도 불평불만 늘어놓는 딱한 자식들도 몇있는데...
    그렇게 자식한테 챙길거 받을거 챙기면서 자식 가정불화 일으키지도 모르는 분들 적지 않을테구요.
    왜 그 이면은 알지도 못하면서... 차라리 시댁이면 기대치가 남에대한 기대치라 낮은데... 친부모가 저러는게 더 맘이 안좋아요.

  • 5. ㅇㅇ
    '17.5.23 1:28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원래 해준 거 없고 받을 자격 없는 논네들이 더 바라죠 얄미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364 대학병원에서 잇몸수술 하신분 비용 좀 알수있을까요. 3 푸드앤 2017/07/26 2,012
712363 답답한 친정아빠.. 노인네들 다 이런가요 34 ㅜㅜ 2017/07/26 7,442
712362 초등과외로 수학천재를 만난 카이스트 학생 2 2017/07/26 3,850
712361 안*티카 핫딜 알려주신 분 고마워요. 마침내 샀어요. 8 감사 2017/07/26 2,827
712360 이런 날씨에도 끈적이지 않고 보송한 피부느낌인 분 계세요? 6 보송 2017/07/26 1,569
712359 우산이 그대로 역 대합실 벤치에 있었어요 9 발산역 2017/07/26 1,762
712358 수능절대평가면 중하위권 대학은 괜잖지않나요? 4 중3 2017/07/26 1,329
712357 시댁식구들이랑 휴가가기 13 여름수박 2017/07/26 5,136
712356 중고나라에서 호텔 예약시.. 3 lovet0.. 2017/07/26 678
712355 대1 아들 1종 티자 코스에서 3 ... 2017/07/26 1,102
712354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6 냉장고 바꾸.. 2017/07/26 2,323
712353 6년된 로봇청소기 밧데리 교체 5 샬롯 2017/07/26 1,551
712352 아파트 청약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6 ... 2017/07/26 5,515
712351 베이비붐 세대는 왜 55~63년인가요?? 10 .... 2017/07/26 1,458
712350 설빙 빙수 혼자 먹으러 가도 되나요? 11 . . . 2017/07/26 7,337
712349 동네병원과 대학종합병원.. 6 Oo 2017/07/26 1,083
712348 창문형 에어컨 구입 후기 11 시원하니 살.. 2017/07/26 6,480
712347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던 남자 8 .... 2017/07/26 3,376
712346 학종부터 블라인드 채용까지…지금은 경력 강요 사회 4 허세나라 2017/07/26 951
712345 남성용 선크림이 있거든요 1 기역 2017/07/26 487
712344 휜다리 지방이식 해보신분 있나요 6 ㅇㅇ 2017/07/26 1,777
712343 군함도 초6은 무리일까요? 7 ... 2017/07/26 1,938
712342 북미 사람들은 블랙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나봐요 4 커피 2017/07/26 1,821
712341 4살 39개월 아이 이 정도면 어떤가요? 10 .. 2017/07/26 1,759
712340 인간관계질문) 요가를 배우러 다니는데 8 ... 2017/07/26 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