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노현 팀장 “2억까지 가능합니다”

곽팀장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1-08-31 01:22:25

회사원 강 모씨는 29일 저녁 한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얼핏 보니 00캐피탈이라는 문자가 보여 불법 대출알선 스팸 문자로 생각했다.

지우려고 다시 보니 내용이 조금 이상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곽노현 팀장입니다. 고객님은 무담보 무보증으로 2억까지 가능하십니다. 선의캐피탈”이라고 적혀 있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단일화 대가로 2억원을 건네고 ‘선의로 줬다’고 해명한 내용을 패러디한 문자였다. 메시지를 보낸 친구는 이 내용이 트위터에서 리트윗이 100개가 넘게 돌았다고 설명을 남기기도 했다.

곽 서울시 교육감의 금품 수수와 황당한 해명을 풍자하는 패러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시작은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글 ‘곽노현 산타’에서였다.  

류 전 주필은 28일 ‘아, 곽노현 산타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곽노현 교육감이 드디어 산타클로즈 할아버지 경지에 스스로 올랐다. 박명기 교수 라는 사람이 궁핍하게 산다는 소리를 듣고 하도 불쌍해서 2억 원을 주었을 뿐, 대가성은 없다고 했다. 이쯤 되면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진보주의적 이타주의(利他主義) 그 자체가 아니고 무엇이랴”라고 질타했다.

또 “공생발전을 부르짖는 이명박 정부는 공생발전을 왼손이 알까 두려워 음지에서 남몰래 묵묵이 실천한 곽노현 산타를 마땅히 국무총리로 영입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어버이연합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회에 ‘자살방지 무배당 곽노현 보험’을 하나 만들자”라며 “‘자살방지 무배당 곽노현 보험’의 광고 카피는 “묻지도 따지지 않습니다! 매달 납입금 없이 자살 시도만으로 무려 2억원!! 2억원을 드립니다!! 지금 전화하세요~~”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지원에... 무상왕 곽노현 아저씨 이제 감옥 가셔서 무상식사하세요 ㅋㅋ”라는 비아냥이 떠돌고 있기도 하다.

IP : 118.35.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8.31 1:34 AM (124.199.xxx.171)

    검사출신인 김용원 변호사라는 분이 곽노현 교육감 사건은 죄가 되더라도

    단일화 거래 시점부터 시작되어 6개월의 공소시효가 지났다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ㅎㅎ
    '11.8.31 1:35 AM (124.199.xxx.171)

    총선용 떡밥일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1.8.31 2:24 AM (125.187.xxx.205)

    하는 짓이 어쩜 이렇게 한나라당스럽죠?
    옛날 노무현대통령 희화하시켜 쌍욕해대던...그 연극...딱 그 수준으로 비열하고 치사하고 유치하네요.
    아우, 정말 쟤들 머리엔 머가 들었는지.
    알바 인증도 아니고 이건 뭐.

  • 4. 아이고...
    '11.8.31 7:48 AM (211.196.xxx.222)

    광고 카피(?) 뽑아내는 솜씨 하고는...
    그 머리 다른데 써봐봐~~~ ㅉㅉㅉㅉㅉㅉㅉ

  • 5. littleconan
    '11.8.31 7:55 AM (203.244.xxx.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준이 너무 낮아. 이런 뭐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
    니네가 길이야?

  • 6. ...
    '11.8.31 10:45 AM (121.88.xxx.219)

    보온병상수라고 놀릴땐 엄청기분좋았지유?

  • 7. 정말 다르긴 하네요
    '11.9.1 1:50 PM (124.54.xxx.17)

    지금까지 보아 온
    bbk며 천신일이며
    스폰서 검찰이며 뭐 이런 사건에 비하면
    곽노현 교육감은 정말 질적으로 다르긴 하네요.

    녹취록 열어보면 곽노현교육감이 돈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말들이 나온다 하던데,
    진짜 구린 사건들은 손도 안대고 기획사건이나 터뜨리는 검찰은 언제쯤 되면
    법을 지키는 조직이 될지----.

    이 사건 이전에 잘 몰랐던 곽노현 교육감의 진가를 알게 됐어요.
    사건의 진실을 잘 보시면 곽노현이 참 감동적인 사람이라는게 보일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0 신랑이 입원중인데 병원밥 싫다고 밥해 달라는데 23 덥다더워 2011/09/02 3,624
10509 신문추천해 주세요 2 82언니님들.. 2011/09/02 1,222
10508 "나는 꼼수다" 아이폰 용 벨소리 업데이트 3 사월의눈동자.. 2011/09/02 1,533
10507 집에 계시다 재취업하신 주부님들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4 .. 2011/09/02 3,636
10506 강아지 말이예요~ 어느만큼이나 생각이란걸 할까요.. 13 로즈 2011/09/02 2,782
10505 머리털나고 김치 첨 사봤어요 6 김치 2011/09/02 2,035
10504 동네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려요... 1 선물고민 2011/09/02 1,224
10503 장터에 양주판매 가능한가요? 1 양주 2011/09/02 1,464
10502 19조심) 고대 성범죄자들이 아직도 패악질을 떠는 이유 7 카후나 2011/09/02 2,766
10501 주부 직업으로 학습지 샘 괜찮을까요? 13 .. 2011/09/02 3,217
10500 속보....곽노현 측 회계책임자"합의 있었다" 28 이면합의 2011/09/02 2,696
10499 강정마을 주민들 "63년만에 중무장 경찰투입, 분노" 1 세우실 2011/09/02 1,149
10498 에어컨 안쓸때 커버 씌우시나요~ 2 .. 2011/09/02 2,050
10497 요즘 좋은 차들은 어떤 편의기능이 있나요? 20 궁금 2011/09/02 2,259
10496 자월도 소라(?)가 매워요..... 2 여쭈어요 2011/09/02 1,828
10495 시어머니랑 사이가 안 좋은 와중에 시부 칠순에 천만원하는거 13 2011/09/02 3,920
10494 이번만큼은 제발 20,30대에게 폭발력있는 안철수 내세우면 좋겠.. 7 안철수제발 2011/09/02 1,359
10493 계단 올라갈 때면 무릎이 아파서 늘 아이고 다리야가 5 2011/09/02 2,017
10492 마트에서 파는 생선탕(물만넣는거요) 맛 어때요? 3 살빼자^^ 2011/09/02 1,363
10491 형제들끼리 사랑한다는 말 하시나요? 6 궁금 2011/09/02 1,809
10490 안철수씨.... 설마 28 팔랑엄마 2011/09/02 8,425
10489 불륜이란거 남일인줄 알았어요. 19 도와주세요 2011/09/02 26,013
10488 울 냥이,,하루죙일 테레비보고 펄쩍펄쩍 뛰어요 ㅋㅋ 3 ,, 2011/09/02 2,286
10487 꿈에 돈다발이 보이면? 1 해몽.. 2011/09/02 8,457
10486 드라마 과거 회상씬 너무 웃겨요 1 ㅋㅋ 2011/09/0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