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노현 팀장 “2억까지 가능합니다”

곽팀장 조회수 : 2,623
작성일 : 2011-08-31 01:22:25

회사원 강 모씨는 29일 저녁 한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얼핏 보니 00캐피탈이라는 문자가 보여 불법 대출알선 스팸 문자로 생각했다.

지우려고 다시 보니 내용이 조금 이상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곽노현 팀장입니다. 고객님은 무담보 무보증으로 2억까지 가능하십니다. 선의캐피탈”이라고 적혀 있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단일화 대가로 2억원을 건네고 ‘선의로 줬다’고 해명한 내용을 패러디한 문자였다. 메시지를 보낸 친구는 이 내용이 트위터에서 리트윗이 100개가 넘게 돌았다고 설명을 남기기도 했다.

곽 서울시 교육감의 금품 수수와 황당한 해명을 풍자하는 패러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시작은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글 ‘곽노현 산타’에서였다.  

류 전 주필은 28일 ‘아, 곽노현 산타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곽노현 교육감이 드디어 산타클로즈 할아버지 경지에 스스로 올랐다. 박명기 교수 라는 사람이 궁핍하게 산다는 소리를 듣고 하도 불쌍해서 2억 원을 주었을 뿐, 대가성은 없다고 했다. 이쯤 되면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진보주의적 이타주의(利他主義) 그 자체가 아니고 무엇이랴”라고 질타했다.

또 “공생발전을 부르짖는 이명박 정부는 공생발전을 왼손이 알까 두려워 음지에서 남몰래 묵묵이 실천한 곽노현 산타를 마땅히 국무총리로 영입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어버이연합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회에 ‘자살방지 무배당 곽노현 보험’을 하나 만들자”라며 “‘자살방지 무배당 곽노현 보험’의 광고 카피는 “묻지도 따지지 않습니다! 매달 납입금 없이 자살 시도만으로 무려 2억원!! 2억원을 드립니다!! 지금 전화하세요~~”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지원에... 무상왕 곽노현 아저씨 이제 감옥 가셔서 무상식사하세요 ㅋㅋ”라는 비아냥이 떠돌고 있기도 하다.

IP : 118.35.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8.31 1:34 AM (124.199.xxx.171)

    검사출신인 김용원 변호사라는 분이 곽노현 교육감 사건은 죄가 되더라도

    단일화 거래 시점부터 시작되어 6개월의 공소시효가 지났다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ㅎㅎ
    '11.8.31 1:35 AM (124.199.xxx.171)

    총선용 떡밥일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1.8.31 2:24 AM (125.187.xxx.205)

    하는 짓이 어쩜 이렇게 한나라당스럽죠?
    옛날 노무현대통령 희화하시켜 쌍욕해대던...그 연극...딱 그 수준으로 비열하고 치사하고 유치하네요.
    아우, 정말 쟤들 머리엔 머가 들었는지.
    알바 인증도 아니고 이건 뭐.

  • 4. 아이고...
    '11.8.31 7:48 AM (211.196.xxx.222)

    광고 카피(?) 뽑아내는 솜씨 하고는...
    그 머리 다른데 써봐봐~~~ ㅉㅉㅉㅉㅉㅉㅉ

  • 5. littleconan
    '11.8.31 7:55 AM (203.244.xxx.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준이 너무 낮아. 이런 뭐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
    니네가 길이야?

  • 6. ...
    '11.8.31 10:45 AM (121.88.xxx.219)

    보온병상수라고 놀릴땐 엄청기분좋았지유?

  • 7. 정말 다르긴 하네요
    '11.9.1 1:50 PM (124.54.xxx.17)

    지금까지 보아 온
    bbk며 천신일이며
    스폰서 검찰이며 뭐 이런 사건에 비하면
    곽노현 교육감은 정말 질적으로 다르긴 하네요.

    녹취록 열어보면 곽노현교육감이 돈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말들이 나온다 하던데,
    진짜 구린 사건들은 손도 안대고 기획사건이나 터뜨리는 검찰은 언제쯤 되면
    법을 지키는 조직이 될지----.

    이 사건 이전에 잘 몰랐던 곽노현 교육감의 진가를 알게 됐어요.
    사건의 진실을 잘 보시면 곽노현이 참 감동적인 사람이라는게 보일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84 맛있는 수제쵸코렛 파는곳 아시나요? 4 쬬꼬렛뜨 2011/10/27 1,987
31083 초등 3학년 영어 도와주세요 5 엄마라는게 .. 2011/10/27 2,202
31082 촛불집회.... 5 FTA 반대.. 2011/10/27 2,156
31081 추수하는 논에서 새참을 먹고 싶은 날씨네요 1 추억 2011/10/27 1,517
31080 시린치아는 떼우는 방법밖에 없나요? 4 치료 2011/10/27 2,199
31079 ♥ 김어준 사랑해 ♥ 32 닥치고행복 2011/10/27 3,863
31078 부산여행 동선 봐주세요. 4 부산 2011/10/27 2,567
31077 인제대면.... 들어보셨나요?^^ 1 긍정적으로!.. 2011/10/27 2,089
31076 요즘 초등학생 수학과외 많이 하나요 5 과외 2011/10/27 2,872
31075 무릎 아래길이 짙은 청회색의 플레어 스커트에 아가일 무늬 라운드.. 1 ..... 2011/10/27 1,769
31074 어제 고민하던 문자.. 소개남 정치성향 파악완료^^ 3 으히힛 2011/10/27 2,722
31073 전여옥이 어제 선거보고 뭐라한 줄 아셔요...? 18 오직 2011/10/27 4,151
31072 한나라당이 산산이 공중분해되는 그 날까지... 2 쫄지않아믿지.. 2011/10/27 1,651
31071 나경원 참패…'네거티브 선거'의 한계 2 세우실 2011/10/27 2,287
31070 서울시민 여러분 축하합니다. 1 축하합니다... 2011/10/27 1,590
31069 양방언의 楽光, 아침에 듣기 좋은데요. 차분하면서 밝은.... 3 좋은 음악 2011/10/27 1,731
31068 어제 울딸이 울먹인 이유.... ,. 2011/10/27 2,087
31067 박시장 당선소감 중에.... 9 저녁숲 2011/10/27 2,595
31066 추워도 교복말고는 안된다??? 20 중2맘 2011/10/27 3,103
31065 돌아가신 아버지 땅을 계속해서 아버지 이름으로 두어도 되나요? 13 2011/10/27 3,844
31064 루디아님 배추 주문했는데 옆집을 소개해준다하시네요^^ ** 2011/10/27 1,944
31063 박근혜, 안철수 이전에 나경원에게 '당했다' ^^별 2011/10/27 2,518
31062 중고책 팔때 어디다 주로 파세요? 10 ... 2011/10/27 3,162
31061 가카는 정말 행복하셨겠습니다. 5 나거티브 2011/10/27 2,536
31060 나영이 사건 서명좀 부탁드립니다. 4 고고씽 2011/10/27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