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이 꼬인 남편

ㅡㅡ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7-05-22 20:39:24
매주 토요일 오전 허리아프신 시어머니 모시고 혼자 병원 가요.
입원진료 받으시고 3개월 간 일주일에 두번씩 통원치료를 해야하는데 가까이 사는 집이 우리뿐이라 남편이 모시고 가요.
일요일에 남동생이 조카를 데리고 친정집에 온다고 같이 점심먹자고 토요일에 연락이 왔어요. 남편에게 ㅇㅇ이가 애 데리고 둘이 온다고
같이 갈래? 했더니 그러냐고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에 엄마한테 다시 확인하려고 전화하니 엄마가 점심에 장어먹으러 가게 오라고 해서 알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남편에게 점심에 장어먹는대. 같이 갈래? 했더니 싫다 그러길래 알았다 하고 혼자 갔어요. 친정에 가는 차안에서 생각해보니 나는 동탄사는 아주버님 온다고 하면 꼭 같이 가줬는데 이 사람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고 서운했지만 아무말 안했어요.
친정가니 엄마가 ㅇ서방 장어먹이게 데려오지 왜 안데려왔냐 하시면서 같이 다니지 왜 따로 다니냐 하시는데 아무말 안했어요.
전에도 특별한 날이 아닌 주말에 친정에 언니네나 남동생네 와도 혼자 다녔거든요.
오늘 저녁먹으면서 엄마가 자기 장어먹일려고 했는데 안데려왔다고 얘기하더라. 난 아주버님네 오면 꼭 같이 가고 했는데 자기가 같이 가주지 않아서 섭섭했다 하니 남편 한다는 말이 같이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장어먹으러 갈래? 라는 말이 따라가면 자기가 장어 못먹어 환장한 사람 되는거 같았답니다. 그래서 안갔다고 하는데 뻥져서 아무말도 안나왔어요.
IP : 1.245.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2 8:41 PM (218.237.xxx.46)

    그렇게 생긴 사람을 어쩌겠어요

  • 2.
    '17.5.22 8:42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핑계를 대도 어디 거지같은 핑계만 대나요
    불편해서 안가놓고서
    원글님이 부처네요

  • 3. 원글
    '17.5.22 8:44 PM (1.245.xxx.230) - 삭제된댓글

    생각할 수록 너무 꼴보기 싫어요.

  • 4. ..
    '17.5.22 8:48 PM (1.243.xxx.44)

    ㅋ 똑같이 되갚아주세요.
    고구마 글이네요.
    사이다 주세요

  • 5. 어우~~
    '17.5.22 9:17 PM (59.8.xxx.236)

    짜증나는 리엑션~~ㅜㅜ

  • 6. lol
    '17.5.22 9:26 PM (119.149.xxx.221)

    진짜 꼬였네요 ㅜㅜㅜㅜ 무슨 장어에 환장해 ㅜㅜㅜ 장모가 사위 생각해주는 것도 모르는 사람 같으니라고

  • 7. 그렇게
    '17.5.22 9:31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생긴걸 이제와서 어쩔....꼬인걸 시비 삼으면 님 장 꼬여요.

  • 8. 원글
    '17.5.22 9:39 PM (1.245.xxx.230)

    이렇게 속이 꼬인 사람인줄 미쳐 몰랐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처남이 자주 오는데 어쩌고 저쩌고 핑계를 늘어놓더라구요.
    시댁이랑 친정이 사는게 차이가 나서 그랬던건지 참 실망스러워요.

  • 9. 남편
    '17.5.22 9:43 PM (59.11.xxx.51)

    꼬였네요 나중에 복수해주세요

  • 10. 음...
    '17.5.22 9:44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남편말이 꼭 틀린 게 아닌 게 처남이 온다고 처가집에서 밥먹자는 걸 거절했는데 장어먹는다니까 번복하고 다시 간다고하면 그렇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매주 어머니 병원에 모시고 가는 거면 겨우 쉬는 주말의 반이 고정으로 없어지는 건데 일요일까지 나가기싫어서 거절한 거 같은데요. 원글님에게 모시고가라 안하고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분인 것 같은데 너무 꼬아보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처가집 모임에 불참하면 모를까 지금같은 상황에선 남편이 딱히 잘못했다고 안보이네요.

  • 11. 원글
    '17.5.22 9:50 PM (1.245.xxx.230) - 삭제된댓글

    명절, 부모님 생신에는 같이 다녀요.
    그 외에 주말에 형제들이 내려온다거나 하면 저 혼자 가요. 주말에 쉬라구요.
    어쩌다가 가도 말한마디 하지 않고 앉아서 밥만 먹고 2-3시간 있다가 나옵니다.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따로 사셔서 명절 아침 점심 따로 찾아뵙고 먹는건 기본이구요.
    혼자 사시는 시아버지 밑반찬 챙겨드리고 동탄사는 아주버님 내려오면 같이 모여 밥먹고 다 합니다.
    이 사람처럼 앉아서 말한마디 하지 않고 밥만 먹고 있지도 않구요.
    시댁이 그래서 그런건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 12. 앞으로
    '17.5.22 9:53 PM (221.127.xxx.128)

    종종 이런 일 나오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785 몸이 아프고 할일은 너무 많은 주부 9 접니다 2017/07/05 2,869
704784 남들 결혼식 망쳐놓고 뻔뻔한 것들 5 ㅡ.ㅡ 2017/07/05 9,666
704783 쓸데없는 걸로 생색내는 이웃 어쩌죠 4 흐음 2017/07/05 2,147
704782 인도에서 대박난 Lg 광고인데요 ..감동적이네요 .. 14 fd 2017/07/05 7,941
704781 살림은 내가 다 할게, 다녀와~ 나홀로여행 2017/07/05 1,112
704780 방금 영국밴드 퀸 다큐멘터리를 봤어요 19 프레디머큐리.. 2017/07/05 4,067
704779 운동 안굶는 다이어트는 보상심리,요요 안온대서 믿었는데ㅋㅋㅋ 10 ㅋㅋ 2017/07/05 3,808
704778 스마폰 이거 왜이러죠 1 ㅇㅇ 2017/07/05 725
704777 배고파요... 2 oo 2017/07/05 671
704776 부산 범어사에서 기왓장 올려주나요? 기도?할수 있는 사찰 추천.. 3 ㅇㅇ 2017/07/05 828
704775 우리 냥이가 말이죠~ 6 .. 2017/07/05 1,764
704774 작년에 재밌게 본 스웨덴 영화 1 소피벨 2017/07/05 1,427
704773 여자아이 몸무게 조절시키시나요? 20 .. 2017/07/05 5,024
704772 시어머니 보내신 음식 보고 14 해맑음 2017/07/05 8,085
704771 주식 대박 난 안철수 알고보니....... 8 ........ 2017/07/05 4,768
704770 원전관련 설문조사 부탁해요. 2 .. 2017/07/05 403
704769 Marseille 라고 프랑스에 있던데 여기 어때요? 7 ques 2017/07/05 1,512
704768 아는 누나에게 선물로 향수를 해주고 싶은데 추천좀 해주세요 11 남자 2017/07/05 1,972
704767 이 그룹 정확한 발음 알려주세요. 5 효리네 민박.. 2017/07/05 1,712
704766 피클용 오이가 많아요..도와주셔요~ 1 오이 2017/07/05 878
704765 혹시 선봐서 결혼하신분 계신가요? 6 2017/07/05 2,938
704764 너무 말 잘듣는 아기 81 조언부탁해요.. 2017/07/05 15,335
704763 선자리 주선자는 상대방 남자나 여자가 말한 것을 보통 상대방에게.. 5 ..... 2017/07/05 2,207
704762 친정엄마 7 장마 2017/07/05 1,809
704761 신랑 이상한 행동 34 이상해 2017/07/04 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