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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사춘기

맘이 너무 힘듭니다 조회수 : 6,955
작성일 : 2017-05-22 19:54:01

가정환경 좋구요 화목하구요 딸과 관계도 아주 좋았구요..지금도 좋을때는 좋아요..

딸이 태어날때 부터 개성이 아주 강했어요.    겁없고 또래보다 몇년은 성숙하고요,  사소한거 부모 도움받지않고 (예를들면 어릴때 뭐 만들기, 자판기 음료수 빼기 이런거요) 하길 좋아했습니다.

지금 중2인데 중2가 되면서 아이가 갑자기 돌변해 버리네요.   물론 어릴때도 평범한 애들과 달리 돌발행동 잘하고,  돈 많이 쓰는것, 친구관계 등으로 부모를 놀래킨적이 많았어요..

요즘.. 친구들과 욕 심하게 하고 매일 늦게들어오고..  하더니. 고3남자아이를 남자친구로 사귀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아주 세게 야단쳤는데  전혀 헤어질 생각이 없었고 헤어졌다고 하길래 반신반의하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차에  오늘 아이가 실수로 페이스북을 열어놓고 가서 다 읽어보니

매일 만나고 스킨쉽 하고 같이 노래방가고 술마시고 담배피우고  갖가지 다 하네요..

남자아이들 7명정도 그룹으로 몰려다니고 우리 아이는 다른친구 한명..그러니까 고3남자 7명, 중딩여자2명 이렇게 몰려다니며 놀아요.  그중 한 남자아이와 딸은 커플이고요.

남자아이는 알바하고  술마시고 담배피우고..   종일 딸과 문자주고받고 만나고요..

죽고싶네요..아니 제가 죽을일은 아니지만 정말 그정도로 힘듭니다.

지난주에 학교 담임 찾아갔는데 학교에선 그다지 심하게 나쁜행동 하진 않더라구요.  한번씩 벌점받고 지적받는 정도랍니다.

학원은.. 그래도 빠뜨리지 않고 다닙니다..  숙제도 겨우지만 거의 잘 해가고요..  지난 중간고사도 8,90점대 이상은 받았구요..

....아이가 무지 성숙하고 기가 셉니다.  저같은 약골이 당해내질 못하겠어요.

죽이고 싶도록 밉다가도 저한테 애교도 곧잘 부려서 그러면 또 저는 이뻐해주고 그래요.

지난주는 심하게 혼내주고 서로 상처 받고.. 아주 심하게 갈때까지 가는 그런 상처요.

그러다가 이번주는 또 마음 가라앉히고 잘 지내려 노력해서 서로 웃으며 농담도 하구요..

..요즘 이런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있었는데 오늘 페이스북메일을 보니,  제가 알았던것보다 더 걱정됩니다.

남자애가 고3신분에 차도 갖고다니고 알바하고  매일 만나고요...


어찌해야 하나요... 이 과정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불나방 같은 이 아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경험있으신분들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 가정환경은 매우 좋은편입니다. 자식에게 존경받을정도로 아빠와 아이의 관계도 좋았고,  남편이 아이 공부도 잘 봐주었었고 놀아주고 ..  할머니할아버지들께도 사랑 듬뿍 받았던 아이예요

IP : 211.44.xxx.163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한마음에
    '17.5.22 7:57 PM (211.44.xxx.163)

    쓰다보니 문맥이 두서가 없네요
    기력이 없어서..

  • 2. ㅇㅇ
    '17.5.22 8:00 PM (211.36.xxx.28)

    그거 통제 안 돼요.
    이니 경험도 있을 거 같구요.. 피임 교육시키세요

  • 3. 오타
    '17.5.22 8:00 PM (211.36.xxx.28)

    이니 -> 이미

  • 4. 누구라도
    '17.5.22 8:02 PM (211.44.xxx.163)

    댓글달아주세요
    ㅇㅇ분은 자식이 그런경험 있으신건가요?

  • 5. 겨우
    '17.5.22 8:03 PM (211.44.xxx.163)

    중2인데.. 고2였어도 이정도 걱정은 안했을거예요. 너무 어린나이라 이런 행동들이 이해가안되고 용서도 안되고 너무 싫고 밉습니다

  • 6. 그런데
    '17.5.22 8:04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굉장히 위험한 조합 입니다
    고3남자 7명에 여중아이 2명이라..
    그렇게 어울려 술마시고 다니다가 여자친구 없는 남자아이들이
    언제 정신줄 놓을지 모릅니다
    작년에 성폭행당해 투신해서 죽은 아이도 같이 어울린 아이들이 그랬고
    밀양 사건도 마찮가지 입니다

  • 7.
    '17.5.22 8:07 PM (211.44.xxx.163)

    혼내줄만큼은 다 혼내준듯하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 8. ...
    '17.5.22 8:09 PM (49.166.xxx.118)

    이 정도면 엄마를 기만하는 정도인거 같은데 이렇게 되도록 대화가 없으셨던건가요? 이런기미가 있어도 학원잘 가고 학교 성적 어느정도 나오니깐 그냥 넘어간건가요? 아이를 감당못하겠다 하지 마시고 학교를 그만두게 하시더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가르치셔야될거 같아요.. 미성년자인만큼 제한선을 부모가 두고 그 선을 넘어가면 가차없다는걸 가르치셔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피해를 볼수는 있겠지만 같이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하구요.. 아이가 너무 위험해보이네요.

  • 9. ㅇㅇ
    '17.5.22 8:0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세상에.........대딩 딸 있지만 대딩이 이렇게 살아도 님과 같은 심정일 것 같은데 님은 오죽하시겠어요. 남자 술 담배라니....오마이갓. 자식보다 기가 약해서 끌려다니는 건 마찬가지라 지도가 쉽지 않은 건 알지만 전문가에게 상담해보고 적극적인 교육이나 대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창 성욕 강한 고삼 남학생인데 인생 망치면 어쩌려고...

  • 10. 에휴
    '17.5.22 8:12 PM (221.127.xxx.128)

    자식이 웬수가 되는 날이 간혹 있더라고요....
    그냥 니 팔자다...내가 맘 잡어야지 어절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그냥 그리 가는걸...왜 혼자 전전긍긍했을까?
    어떤 답도 방법도 없다는거...지나가고나면 수긍이 돼요
    이래야했을까 저래야했을까...다 필요없고 그애 팔자인거예요

  • 11. ...
    '17.5.22 8:12 PM (61.79.xxx.216)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드세요 ㅠㅠ
    아이 사춘기 겪고나니 폭삭 늙어버렸습니다.
    멀리 이사라도 하심이 어떠실까요...
    눈에서 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서서히 멀어지지 않을까요 ㅠㅠ
    정말 안타까워서 로긴하고 댓글달아요.
    그냥 위로해드리고 싶은데....안아드리고 싶네요..
    기운내세요...

  • 12. .....
    '17.5.22 8:19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아이들
    혼내서 통제하는거 불가능합니다.
    이미 애가 자신이 어린애라고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개입하는 것에 대해 분노할 거에요.
    아이가 가족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언제든 조언에 마음을 열수 있도록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칭찬 많이 해주시면서 넌 그래도 항상 알아서 잘하는 아이라고 믿는다는 사인을 팍팍 주세요.
    자신이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기대가 있다고 생각하면 크게 엇나갈 바보같은 행동은 안할거에요.
    술. 담배. 성관계 이런거에 너무 충격은 받지 마시구요
    제가 곧 마흔이지만 우리때도 이런 애들 있었잖아요
    공부도 곧잘하는데 놀기도 참 많이 노는.
    알아서 다 대학 잘가고 1프로 엘리트는 못해도 다 자기역할 잘하며 살더군요
    아이 쥐잡듯이 잡아봐야 자존심에 상처만 주고 그러다 애 집나가요. 이미 머리큰 아이들은 혼내서 되질 않더라구요

  • 13. 눈물나요
    '17.5.22 8:24 PM (211.44.xxx.163)

    펑펑 울고싶습니다 위로도 감사하고 조언도 감사합니다.
    처음 이 아이를 사귀는것 알게됐을때 술마시는것 알게됐을때
    정말로 학교 안보낼 생각까지 했었어요
    학원 다 끊어버리구요..
    겁주려고 그런게 아니고 저희부부가 진심으로 그렇게 할 계획을 하니 아이가 속으로 겁을 먹더라구요.
    아침에 깨우니 벌떡 일어나서 학교 가더라구요.

  • 14. 피임 교육시키세요.
    '17.5.22 8:25 PM (59.86.xxx.37)

    피임약이라도 먹이셔야 합니다.
    제가 고딩 때 우리반에 피임약을 가지고 다니다 들킨 아이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엄마가 소환됐고 그 엄마는 "말려도 안되는데 어떡해요? 임신하게 그냥둬요?"라고 했다더군요.
    그때는 이상한 엄마에 이상한 딸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 엄마가 현명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큰 방황이 큰 사람을 낳는다'는 책 제목이 있었답니다.
    인내하시면 좋은 결과가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 15. 문제는
    '17.5.22 8:25 PM (211.44.xxx.163)

    문제는
    아이 성향이 이러니 혹시 이 남자애와 떼어놓는다 하더라고 또 다른아이 사귀어서 이럴거라는 거예요..
    아무런 겁이 없어요. 저에게 들키면 그냥 재수없게 걸렸다고만 생각하구요..

  • 16. ㅇㅇ
    '17.5.22 8:29 PM (49.142.xxx.181)

    대학생 딸이 있는 제가 봐도 피임이나 철저히 시키는 수밖엔 없는듯 합니다.
    아이가 성에 눈을 뜬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엄마가 죽을일도 아니고.. 지구가 무너질일도 아니에요..

  • 17. ㅇㅇ
    '17.5.22 8:30 PM (223.62.xxx.2)

    청소년 상담. 받아보세요
    지자체마다 상담기관 있어요
    1318인가?
    검색해보시고요
    여기서는 위로는 받겠지만 정답은 전문상담 받는 게 좋아요
    사춘기 때
    자칫 아이랑 관계가 나빠질 수 있거든요
    마음 굳게 먹고 상담 받아보세요

  • 18. 윗님
    '17.5.22 8:31 PM (211.44.xxx.163)

    네 그엄마가 어쨋든 현명했던거겠죠
    저희 아이가 어려서부터 남다르고 애기인데도 어른처럼 문제를 해결하고.. 그래서 유치원때도 선생님들이 너무 이뻐했었어요.. 자기일 스스로 다하고 선생님 일까지 도와주니...
    이 시기 지나면 사회생활 아주 잘 할거라는 믿음은 있어요

  • 19. 책 제목이
    '17.5.22 8:32 PM (211.44.xxx.163)

    좋네요 읽어봐야겠어요

  • 20. ....
    '17.5.22 8:32 PM (222.237.xxx.42) - 삭제된댓글

    음..중1 띨 키웁니다 얼마전 동네 엄마들과 이런 얘기한적있어요 그땐 혹시 고등기서 그러면 피임을 시키자 다들 그렇게 말하고
    님은 상황이 좀 빨리 왔지만
    저라면 팔에다 심는 피임법 시키거나 루프라도 끼게 할것 같아요
    24시간 감시할것 아니면 피임이라도 확실히 시키고 그다음 대처하겠어요

  • 21. 그렇군
    '17.5.22 8:32 PM (218.235.xxx.216) - 삭제된댓글

    자식이기때문에 포기해서도 안되고 포기할 나이도 아니에요. 겨우 중2에요.
    중2가 성숙하고 안다고해도 뭘 얼마나 알겠어요?
    일단 자녀와 대화를 하실때 끌려간다는 인상보다는 어른으로써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는걸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해 보시면 어떨까요?

    일단 아직 니가 어리고 미성년자이며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라는걸 강조하면서
    아직 넌 어려서 몸과 마음 정서가 온전하게 자라지 않았다는걸 어필하시고 내가 보기에 너의 행동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또래 아이들이 너처럼 행동하진 않는다. 그건 당연히 그 행동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행동을 앞으로 바꿔보는건 어떻겠냐.
    니가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다 자란 성인이 되면 난 니 문제를 터치하지 않겠다.
    하지만 지금은 너의 법적보호자고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내 의견을 따라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으로 설득해 보시고 행동을 규제하면 어떨까 싶어요.
    너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ㅠㅠㅠ 같은 학부모로써 아픔이 느껴지네요.
    지혜롭게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 22. 님들
    '17.5.22 8:33 PM (211.44.xxx.163)

    이런문제 상담하는 곳은 어디 있나요? 전화상담이라도 해보고싶네요

  • 23. ㅠㅠ
    '17.5.22 8:34 PM (182.225.xxx.22)

    큰방황이 큰사람을 낳는다...라는 책이 있다니ㅠㅠ
    작은 방황으로 작은 사람 낳고 싶어요.ㅠㅠㅠㅠ

  • 24.
    '17.5.22 8:35 PM (221.146.xxx.73)

    남편한테 알리고 아빠가 애 잡는게 나을듯

  • 25. 그렇군님
    '17.5.22 8:38 PM (211.44.xxx.163)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식으로 구태의연한 대화를 이끌어가기엔 아이가 많이 성숙했어요.. 속으로 머래 할거예요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26. 겁없는 아이
    '17.5.22 8:39 PM (121.160.xxx.222)

    유난히 겁없는 아이들이 있어요... 부모가 키우기 너무너무 힘든 아이...
    죽을동 살동 모르고 한계상황을 검증하려 들죠... 미국에선 strong willed child라고 아예 따로 부르던데
    우리나라에선 그냥 힘든 아이, 고집센 아이, 겁없는 아이... 등등으로 생각하죠.
    모든 사소한 일들조차 권력투쟁으로 생각하고 사생결단으로 덤비는 아이들이랄까요.
    자동차 안에서 부모와 말싸움 하다가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식이랄까...
    거의 평생 딸과 기싸움하실 생각하셔야 해요.
    이 아이들의 뇌구조에서 가장 중요한건, 누가 제일 쎄냐???
    무엇이 옳으냐 그르냐, 좋으냐 나쁘냐, 이런걸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자기가 가장 쎄다는걸 입증하기 위해 무한투쟁하고
    본인 자신에게 해가 될지라도 해치워요. 지지않기 위해서라면!!!
    아이가 엄마하고 살살 녹게 잘 지내다가 또 뒤집어놓다가 한다는걸 보면
    조종가적 기질도 강해보여요... 사람을 가지고 노는거죠...
    현재 아이의 상황이 진심 위험해보입니다. 고3 남자아이들과 중2 여자아이 7:2라니... ㅠ.ㅠ

    http://uh_merica.blog.me/220733938077
    이 블로그 한번 읽어보세요.
    상담 받으시는 것도 권하고요...
    원글님 잘못이거나 환경탓은 아니라고 위로드리고싶어요...
    겁없는 아이들이 성장기에 홍역을 치르긴 하지만 책임감있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으로 잘 자라기도 하니까
    너무 절망하시진 말고요... 천천히 좋은 방법을 찾아보세요...
    힘내세요... ㅠ.ㅠ

  • 27. 남편
    '17.5.22 8:40 PM (211.44.xxx.163)

    당연히 알구요 같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아빠한테 '너가 뭔데?' 이런말을 해서 남편도 많이 침울합니다

  • 28.
    '17.5.22 8:42 PM (221.146.xxx.73)

    혹시 성폭행같은 불미스런 일 당한거 아닌가요? 사춘기라기엔 너무 갑작스럽고 과도한 행동의 변화네요

  • 29. 겁없는 아이
    '17.5.22 8:45 PM (121.160.xxx.222)

    부모님이 온화하고 사랑 많으신 분들인것 같은데
    swc 아이를 키우려면 부모가 불굴의 전사가 되어야해요...
    swc 아이는 억울하다 분하다는 감정이 강하기 때문에
    얘가 뭐를 못견뎌서 펄펄 뛰는지 니가 이래서 화가 났구나 하고 감정을 짚어주기는 하되
    부모가 분명한 선을 정하고 타협하지 않고 강경하게 맞서 싸우셔야 해요.

  • 30. 겁없는아이님
    '17.5.22 8:46 PM (211.44.xxx.163)

    도움 많이 됩니다.. 사생결단으로 덤비는 식은 아닌듯 하지만 정말 겁이 없어요.
    저나 아빠를 싫어하진 않는거 같아요 그것만은 다행인듯 해요..
    제가 많이 이뻐해주며 키웠거든요..
    자기 나름대로 우리 엄마는 자식한테 희생정신이 강해.. 이렇게 생각할거예요..
    요즘도 가끔 부탁하면 심부름도 해주고,, 그런 이쁜 아이랍니다
    눈물나네요.. 너무 이쁜 아이였어요.. 엄마가 세상의 다 인줄 알았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 31. 성폭행 당한적은 없어요
    '17.5.22 8:48 PM (211.44.xxx.163)

    그냥 원래부터 기가 세고 겁없어요 그러면서도 친구들 도와주는것도 좋아하고 착한일도 무지 많이 하구요.. 어제도 짜장면 시켜먹었는데 딸이 엄마 씻어서내놓자 했었네요..

  • 32. 내가
    '17.5.22 8:49 PM (211.44.xxx.163)

    내가 왜 이런걸 낳아서 이렇게 생고생을 하나.. 왜 얘땜에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 하나 원망스럽습니다
    위에 고3 아들은 전혀 이렇지 않아요 순하고 모범스타일 이ㅖ요

  • 33. 큰아이
    '17.5.22 8:50 PM (211.44.xxx.163)

    학원 데려다주고 올게요
    댓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 34. ㅇㅇ
    '17.5.22 8:55 PM (121.133.xxx.158)

    혹시 동네 분위기는 어떤가요?
    아무래도 애들은 동네나 학교 분위기를 많이 따라가요
    제가 아는 지인은 딸둘인데 애들 초등 고학년돼가니
    학군좋고 엄마들이 애관리 많이 하는 동네로 이사가더라구요
    아무래도 분위기 무시 못한다고..
    그리고 애 스케줄을 엄마가 좀 철저히 관리하면 어떨까요?
    학교 마치고 데릴러가고 학원도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주말에도 엄마가 애 데리고 쇼핑하고 영화보고..혹시 여유 있으시면 애랑 같이 여행도 많이 가시구요
    우선 지금 어울리는 애들이랑 최대한 떼어놓는게 최우선인것 같아요

  • 35. 비슷한 성향의
    '17.5.22 8:56 PM (118.223.xxx.207)

    딸 아이를 둔 엄마로서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게다가 저는 외동 딸이기까지 해요. 주위에 아동, 청소년 상담소 찾으셔서 부모상담, 아이상담 각각 따로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아이는 본인이 어른 머리 꼭대기에 있다고 이미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부모와의 대화로 풀릴 단계는 이미 지났고, 부모에게 안하는 말도 상담자에겐 털어놓을 수 있으니까요

  • 36. 겁없는 아이
    '17.5.22 8:58 PM (121.160.xxx.222)

    지역이 어디신지... 서울이시면 제가 아는 상담선생님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 37. ...
    '17.5.22 9:11 PM (49.166.xxx.118)

    아이한테 왜 질질 끌려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어른흉내를 내고 어른머리 꼭대기위에 있을수 있는 이유는 그야말로 커다란 착각을 하고 한마디로 싸가지가 없기때문이죠..
    애완견처럼 사랑만 주는건 사랑이 아니예요..
    그럴때는 거절도 주고 좌절도 주어서 스스로 느끼게 만들어야죠.. 자신은 돈한푼 벌수 없고 보호를 받아야할 신분이고
    어른흉내를 내는 철없는 아이로 속을 썩이는 상태이니
    그런 상태라도 사랑을 하지만 다정한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혹독하게 대하고 제한도 할거고 용돈도 끊을거고
    전문가의 도움도 받을거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도 엄마의 의견을 중시 여기는 사람이
    될것이고..
    그 남자아이를 계속만날거면 엄마는 그 남자 아이를 만날것이다.
    엄마는 그 모든것이 널 위한것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힘들지만 할것이다.
    어머니.. 제발 중2가 뭐가 그리 어른스럽다고 아이에게
    뭘 기대하나요?
    그럼 사고안치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은 훨씬 어리숙해보이고 그러죠? 사실은 속이 다 들고 있는거거든요..
    나중에 보세요 누가 더 훨씬 더 어른스러운지요?
    눈치잘보고 그런걸로 그렇게 예단하지 마시고 아이 잡아 주세요

  • 38. ...
    '17.5.22 9:16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하루 아침에 그렇게 된게 아닌만큼 하나하나 풀어가야지 뭐 갑자기 풀릴 일은 아닌거 같네요.. 계속해서 예의주시.. 평생 인격이 되지않도록 사춘기때 신경써 주십사 전문가와 열심히 해나가야 할거 같아요..

  • 39. ...
    '17.5.22 9:27 PM (49.166.xxx.118)

    하루아침에 그렇게 된게 아닌만큼 평생인격이 되지 않도록 사춘기때 잡아줘야할텐데 부모님이 힘드시면.. 전문가의 힘을 빌리시더라도 부모님의 중심이 있으셔야 잘 만나실수 있고 방향도 잘잡을실 수 있으실 수 있을거예요..
    아무튼 그래야 더이상 더 큰 사건은 벌이지 않을거니깐요..

  • 40. 고등쌤
    '17.5.22 9:32 PM (211.218.xxx.160)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기 쎈 여학생들 많이 봐서 알아요. 다부지게 자기 일 챙기면서도 노는 타입인데 좀 심하게 노네요. 고등학생정도면 더 흔한게 중2이면 빠르기도 하구요.
    부모님이 안절부절 감정착취당하면 교묘히 줄타기만 하려 하면 본인의 쾌락은 놓지 않으면서 지속하려 할 거에요.
    사실 이정도 상황이면 휴대폰 용돈 다 빼앗고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픽업해서 집에 두셔야 합니다.
    아이의 심리와 감정 염려가 되신다면 이상 비뚤어질 데가 있나요? 엄마와 집에 있는게 가장 안전하죠. 병가를 내거나 체험학습을 쓰고 엄마와 여행을 갔다오든 전학들 가든 환경전환도 괜찮구요
    권리만 주장하고 기본도 안지키려 하는 아이에게 휘둘릴 필요 없어요. 아이가 저정도로 기본을 안지키면 부모도 레귤러한 환경을 제공해 줄 필요가 없는겁니다. 지금 험난하더라도 길게 보세요..

  • 41. 딸엄마
    '17.5.22 9:33 PM (121.191.xxx.134)

    저라면 멋진 남자들~
    그리고 멋진 여자들 보여줄것같아요
    그런 사람들 있는 곳에 데려가고 만나게해주고~
    대학교에도 데려가고~
    너도 이렇게 살아라~ 라는 말은 안하고 암시만~
    다 픽업하고 데리고 다니고~ 잔소리 내색없이
    아이에 대해 알고있는 것들은 모른척하고~
    아이의 자존심문제이므로~
    그 패거리들을 한심하게 느껴 스스로 멀어지게 하는건 어떨까요?

  • 42. 고등쌤
    '17.5.22 9:33 PM (211.218.xxx.160)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기 쎈 여학생들 많이 봐서 알아요. 다부지게 자기 일 챙기면서도 노는 타입인데 좀 심하게 노네요. 고등학생정도면 더 흔한게 중2이면 빠르기도 하구요.
    부모님이 안절부절 감정착취당하면 교묘히 줄타기만 하려 하면 본인의 쾌락은 놓지 않으면서 지속하려 할 거에요.
    사실 이정도 상황이면 휴대폰 용돈 다 빼앗고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픽업해서 집에 두셔야 합니다.
    아이의 심리와 감정 염려가 되신다 하더라도 사실 더이상 비뚤어질 데가 있나요? 엄마와 집에 있는게 가장 안전하죠. 병가를 내거나 체험학습을 쓰고 엄마와 여행을 갔다오든 전학들 가든 환경전환도 괜찮구요
    권리만 주장하고 기본도 안지키려 하는 아이에게 휘둘릴 필요 없어요. 아이가 저정도로 기본을 안지키면 부모도 레귤러한 환경을 제공해 줄 필요가 없는겁니다. 지금 험난하더라도 길게 보세요..

  • 43. lol
    '17.5.22 9:36 PM (119.149.xxx.221)

    글만 읽어도 속상해요 ㅠㅠ 고3남자애와 중2 조합은 제가 중학교때 같은 반 여자애 하나가 그랬어요 중1까지는 정말 순하고 착했는데 중2되면서 목에 키스마크라고 자랑을 하지 않나 어린 나이에도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는 아마 본인이 성인과 제법 가까운 나이인 고3과 어울리니깐 나는 성인이다 또래들과는 달라 이 생각에 빠질 수 있지요 물론 착각이지만 어디 알아듣나요 ㅠㅠ 부모님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아이 잡으세요 두루뭉술하게 대응하면 아이는 엄마 머리 위에 올라올 거에요 고등학교 가면 더 컨트롤이 안되고 엄마가 12시마다 울고불며 제발 일찍 들어오라고 빌겠죠 주변에 그런 엄마 알아요 딸이 24살인데도 여전히 밤마다 딸하고 싸우더라구요 술에 취한 딸 데릴러 오밤중에 나가고 근데 이 집과 다른 집을 아는데 아빠가 우선 엄해서 딸을 혼쭐내고 엄마가 옆에서 조곤조곤 포기하지 않고 이겨 먹으려는 딸에게 지지않고 부모 위치 포기 하지 않고 중2때 잡아서 중3 가서는 다시 돌아왔어요 위에 언급한 술에 취한 딸 엄마는 아직도 딸에게 집니다 부모가 지면 저 나이까지 끌려 다녀요

  • 44. 고등쌤
    '17.5.22 9:36 PM (211.218.xxx.160)

    학교에서 기 쎈 여학생들 많이 봐서 알아요. 다부지게 자기 일 챙기면서도 노는 타입인데 좀 심하게 노네요. 고등학생정도면 더 흔한게 중2이면 빠르기도 하구요.
    부모님이 안절부절 감정착취당하면 교묘히 줄타기만 하려 하고, 본인의 쾌락은 놓지 않으면서 이 상황을 지속하려 할 거에요.
    사실 이정도 상황이면 휴대폰 용돈 다 빼앗고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픽업해서 집에 두셔야 합니다.
    아이의 심리와 감정 염려가 되신다 하더라도 사실 더이상 비뚤어질 데가 있나요? 엄마와 집에 있는게 가장 안전하죠. 병가를 내거나 체험학습을 쓰고 엄마와 여행을 갔다오든 전학들 가든 환경전환도 괜찮구요
    권리만 주장하고 기본도 안지키려 하는 아이에게 휘둘릴 필요 없어요. 아이가 저정도로 기본을 안지키면 부모도 레귤러한 환경을 제공해 줄 필요가 없는겁니다. 지금 험난하더라도 길게 보세요..

  • 45. 어지간
    '17.5.22 9:43 PM (61.102.xxx.208)

    어지간한 집이면 저정도면 외출금지죠. 학교고 뭐고요.
    중2가 고3 남자애 7명들이랑 어울린다라..... ㅡㅡ 엄마 아빠가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시는게 필요할듯요.

    그냥 좀 논다 수준이 아니죠

  • 46. 혹시
    '17.5.22 9:51 PM (115.136.xxx.67)

    저는 고3남자애랑 사귄다는거 보고
    딱 드는 생각이 피임이었어요

    아직 어리다 이 생각 마시고요
    진짜 팔에 심는 피임기구라도 하던지
    조심시키세요

    그리고 가정환경이 좋다면 경제적 능력이 되면
    윗분들 말처럼 성공한 사람들 만나게하고
    명문대 캠퍼스 투어도 해보게 하세요
    한국도 좋고 미 동부 명문대 투어도 해보면서
    잘 대화해보세요

    근데 저같음 유학보내거나 지역을 바꿀거 같아요
    멀리멀리

  • 47. 죄송한데 이사생각은 없으세요?
    '17.5.22 9:52 PM (59.26.xxx.197)

    이사갈 수 없는 상황이신가요?

    아이탓으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 전근이나 다른 이유로 좀 지방으로 이사가면서 환경을 바꿔주시면서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하고 좋은 연애와 상담을 같이 병행 할 수 있었으면 해요.

    예전에 제가 과외 했던 애가 한번 호기심에 경험하고 나니까 스스로가 이미 버린 몸이라고 포기하고 더 나쁘

    게 나가려던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과외를 하다가 바꾸려고 해도 저랑 이야기할때는 좀 바뀌다가 또 친구들

    많나면 그 환경을 못 바꾸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남자 7에 여자 2은 위험한 조합이에요.

  • 48. ..
    '17.5.22 9:54 PM (125.178.xxx.196)

    아직 어린데 너무 많은 경험을 하게되는거 아닌가요?
    그 나이때에는 그만큼의 경험만 하는게 혼란도 덜오고
    공부에도 집중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중요한 고등학교과정도 있는데 빨리 그런환경에서 벗어나도록 신경 쓰셔야할것같아요.
    핸드폰 압수하시고 이사 전학을 가던지해서 그런 어울리는애들과 우선 단절시켜야할거같아요.

  • 49. 죄송한데 이사생각은 없으세요?
    '17.5.22 10:05 PM (59.26.xxx.197)

    이것도 안되면 체험학습을 내시고 외국을 3-4달 같이 다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보시든지요.

    같이 술도 마시고 이해도 하시면서 ...

    기가 아무리 쎄도 아직 아이고 스스로가 잘못 된 점 느끼지만 뭔가 제어가 안되는 것이 있을거에요.

    남자를 만나도 여러 남자 만나서 최고의 남자를 선택하라든지...

    현실적인 조언과 피임과 임신 그리고 그 애인에게 평생 인생을 맡길 수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해도 해보시고요.

  • 50.
    '17.5.22 10:11 PM (175.223.xxx.37)

    학교 안보낼 계획도 하고있어요
    휴대폰 빼앗고 용돈 안주는것도 물론 해봤구요
    아이한테 질질 끌려다닐 생각도 물론 없습니다
    그냥
    불나방처럼 이런 행동하는걸.. 24시간 따라다니는것도 불가능하고
    학교며 뭐며 다 못다니게 해도 그래도 해결되는건 없구요

  • 51. 여행
    '17.5.22 10:12 PM (175.223.xxx.37)

    가자고 하면 웃을거예요 싫다고..

  • 52. 이사해도
    '17.5.22 10:17 PM (175.223.xxx.37)

    또다른 남자사귀어서 이럴듯요
    환경은 좋은 동네입니다
    좋은사람들 좋은경험 많이 했어요
    선진국 몇년 살았고 아빠주위분들 다 교수등 높은직급 사람들이고(가족모임 같이하면 흔하게 접했어요)
    아이비리그 명문대투어도 했어요

  • 53. 아이
    '17.5.22 10:19 PM (175.223.xxx.37)

    얼굴보기가 두렵네요
    세게 다스렸고 할수있는건 이제 다 한거같은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요..

  • 54. ...
    '17.5.22 10:24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어머니.. 24시간 따라다니라는게 아니라요
    아이가 스스로 그런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걸 느끼는게 전제가 되어야한다는거예요..
    그동안 그런 대화나 노력이 짚고 넘어가는 행동이 부족했다는거 아닌가 하다는거예요..
    우리가족이 화목하니깐 아이가 똑똑하니깐
    아이가 할일은 잘하고 있으니깐.. 또 이런걸로 잘해주면 아이가
    알아주겠지 이런거 말구요..
    이런건 아이 인성과는 아무상관이 없어요..
    아이 스스로 자기 행동에 잘못을 느끼고 책임을 지는 모습이 전혀 없잖아요..
    그건 아주 어릴때부터 연습을 해야한다는거구요.
    그게 갑자기 사춘기라서 갑자기 그렇게 된거는 아니예요..
    기질이 강한아이는 더욱유의해서 어릴때 부터 잡을 필요가 있었어야죠
    지금부터라도 아주 피를 말리고 긴 싸움을 거쳐 아이에게
    승복을 받아내야하고 협의를 해서
    같이 어떤 행동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하고를 같이 정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그걸 잘지킬 경우와 지키질 못할경우에 대한
    상벌도 아주 냉혹하게 지키셔야 할거예요..
    그게 부모말이 전혀 안먹히면 주변 어른, 선생님, 전문가
    다 막론하고 다 도움청하고 그럴 마음먹으셔야죠...

    갈길이 머신데 현실직시가 정말 안되시는군요..
    딱 깨놓고 님 따님이 사춘기때 그렇게 왜곡된 남성상을 갖게되면 나중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 55. ..
    '17.5.22 10:29 PM (125.178.xxx.196)

    중학생아이인데 24시간 케어가 왜 안되요? 되죠.

  • 56. 진심 걱정입니다
    '17.5.22 10:29 PM (124.50.xxx.38)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가 더 문제네요
    추측 상상만하지 마시고 확실한 팩트를 아셔야 합니다
    성관계가 있었는지
    확실히 알아보세요
    단순한 호기심에 1번은 어쩔수없다 치더라도
    그 남자아이를 계속 만나면서 재미가 되는것이 더 염려스러운 상황인거 같아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57. ...
    '17.5.22 10:37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부족함도 없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전혀 없는 아이군요..
    어머니도 아이를 포기할만큼 모질진 못하실테구요..
    뭐 방법이 없어보이는데요..
    아이가 너무나 잘알고 있는듯.. 이상황을...

    어머니가 사회적지위(?)에 누가 되더라도 공개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이가 떼를 쓰고 있는거 같아요..
    다른걸 포기하더라도 자기를 선택하는 희생을 원할수도요..

  • 58. 차라리
    '17.5.22 10:43 PM (110.70.xxx.139) - 삭제된댓글

    조기 유학을 보내는건 어떤가요?ㅠ.ㅠ

  • 59. J제이
    '17.5.22 10:51 PM (211.222.xxx.207)

    글을 읽다보니 조금은 보이네요
    어머님께서 자꾸 아이가 착하고
    가정이 화목했고 할 건 다 했는데
    아이가 이런다..라고 하시네요

    제 보기엔
    아이가 조숙하고 똘똘해서 스스로 하게 놔두는 건
    하셨을지 몰라도
    자신의 나이에 걸맞는 한계를 분명하게
    인지하도록 이끄신 부분이 안보여요
    무한한 가능성만 열어놓고
    되고 안되고를 가르치지 않으신 것 같아요

    아이가 자신의 상황을 기가막히게 알고
    자신만의 치기어린 한계실험을 하고 있어요
    나는 어른이 아니지만 어른처럼 논다
    엄마아빠는 살살 구워삶을 수 있다
    생각하고서요

    초강수 아니면 전문가 치료상담인데
    부모님께서
    우린 할 만큼 했다가 아니라
    딸이랑 울고 불고 집안 뒤집어 지더라도
    한번은 고름이 터져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를 정확히 모르지만
    어른 뺨치게 영악하거나
    부모님의 심리적 유약함에 대한 반항,
    더 강한 상대에게 귀속되고 싶다는 욕구,
    이런 심리가 있을지도 몰라요

    중2병이 남다르다고는 하지만
    너무나 위험하고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부모님이 조금 더
    강한 얼굴을 보여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 60. 현실
    '17.5.22 11:48 PM (115.87.xxx.71)

    동영상 사진 찍힌거 없는지 조심하라고 하시고 그 위험성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알려주세요.

  • 61. ...
    '17.5.23 12:10 AM (14.37.xxx.165)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강하게 나가는 만큼 더
    강하게 튕겨 나갑니다.
    그런다고 한없이 보듬어주고 유하게 나가면
    또 엄청 무시하며 지 멋대로 굴죠.
    대부분 자율성 강조하며 부모가 모범생 스타일이고
    스스로 이정도면 난 참 괜찮은 부모야라는 분들
    밑에 이런 아이들이 튀어나옵니다.
    저 위 어떤 분 말씀처럼 일단 이런 아이는 보통의
    아이들보다 허용범위가 넓어야하니다.
    대신 그 범위를 벗어나는건 사생결단을 내더라도
    허용하지 않아야하구요.
    예를 들어 보통의 중2들이 틴트정도 허용한다면
    이런 아이들은 풀메이크업까진 허용해야죠.
    대신 풀메이크업을 넘어서는 알록달록 염색을
    하거나 이런다면 머리를 빡빡 밀어서라도 못하게 하는거죠.
    한시적인 제제는 아무 효과 없어요.
    그리고 엄마가 정신 차리세요.
    대범하고 스스로 자기 일 잘하고 어른스럽고 정의롭고
    이런 아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냥 어른 흉내 내는것에 익숙한 아이일 뿐입니다.

  • 62. ...
    '17.5.23 12:36 AM (49.166.xxx.118)

    좋은 말씀 많이 써주셨네요..
    근데 과연 어머니께서 현실을 직시하고 계시고 또한 실천하실 의지가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이런 기질이 강하고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약한 성정을
    읽어버린 아인거 같은데
    부모님은 계속 우리집은 화목하니깐
    그래도 아이는 할일은 하고 있으니깐 이렇게 해주면 알아주지 않을까 계속 손안대고 코풀려고 하시는데
    어릴때부터 계속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스스로 느끼게 해주고
    그걸 못느끼면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게 했어야했고
    그 책임을 지게 했어야하는데 그런 기회를 다 놓친결과인거 같아요..

    지금하고 있는 행동을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느끼기라도 하나요? 그럼 그걸 안하겠다 합의를 하고 그걸 어길시
    어떻게 된다 장기적으로 계속 부모가 컨트롤을 하셔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그런교육을 제대로 못시킨데 대한 평판정도는 내려놓겠다는 부모님의 마음의 준비가 분명히 있어야겠죠
    그럴동안 아이가 결석을 할수도 있고
    밖에 얘기가 날수도 있고 하니깐요..
    그만큼 니 행동이 잘못된거라는걸 확실히 알려주셔야
    할거고 그에 대한 책임은 부모도 같이 지는 자세로 다가가셔야 할거예요..

    막말로 아이가 남자를 보는 시선이 그렇게 왜곡되어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63. ...
    '17.5.23 12:41 A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충분한 대화와 솔선수범이 선행된 뒤에 가차없이 아이에게
    합의한대로 이행하여 사회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것을 보여줘야죠.. 그렇게 위험하게 사는것을 두고보면 되겠어요? 참 간이 크신거 같아요.. 어떤세상인지 모르고.. 중2 여자애를.. 헐..

  • 64. 제얘기같아서
    '17.5.23 12:45 AM (183.99.xxx.25)

    딸아이가 남자만나는거빼고만 너무 제 얘기같아서 써요
    전 소위 학교폭력가담자에 왕따선동자 흡연자 음주 날라리1찐이고 댁따님처럼 어릴때부터 너무야무지다고 똘똘하다고 부모도움없이 모든걸하는애였어요 다들커서 뭐될지궁금하다고. 똑똑말고 똘똘이요
    저희집도 집안 되게좋았어요 할아버지두분 고위공무원에 네이버에 치면 나오는 친척들 아빠...
    다들궁금해하던 똘뜰한아이는 중2때 1찐되고 결국 가을에 전학갔어요 사실반은 이전퇴학급이였어요
    근데 욕심도되게많아서 85-90점은 유지했어요. 물론친구들은 바닥입니다. 이거쉽지않아요 욕심있는거예요 왜냐면 다같이계속노는환경에서 공부한다는거 어려워요
    가을에 전학갔는데 끼리끼리알아본다고 그학교 일찐이 하루만에 같이놀자고 제의했어요ㅋ전학생인지라일단은 오케이
    담배술은 계속됐지만 예전만큼은아녔구요
    일단폭력왕따는 끊었구요
    3학년 중간고사마치고 제가 니네랑 못놀꺼같애 나 공부할께 이러고 그냥다른애랑놀았어요 일찐이 싫었다가보단 그애들이 그냥 수준이 너무떨어져서 같이놀기가 싫더라구요
    완전 이불킥같은 얘기지만 진짜구요
    그당시 이사간곳이 고등학교 비평준화여서 공부한다고 빠이햇지만 그냥그냥해서 갔는데 그때 내신잘받는다고 으로 하향지원하여

  • 65. 제얘기같아서
    '17.5.23 12:56 AM (183.99.xxx.25)

    글이짤렷네요
    좀 구린학교를 갔더니 저같이 때되믄 공부하고 평소에 술먹고 담배피고 그냥 그런애들이 많았는데 그냥 참재밌게 다녔어요 인서울중상위대학입니다 웃긴건 거의 인서울했어요
    동네바꾸는거 한번 추천드릴께요
    저는 좀더학구적인곳으로 갔어요
    저 지금웃긴건 과외선생입니다
    공부끈 잡고 있는애들은 그래도 뭔가 생각이 있는애들이예요 초딩고학년때보면 애들 솔직히 답나와요 중고딩때 어떨애일지
    전화상담이니뭐니 해도 애가 알아차리는게 답인데 당분간은 솔직히 쉽지않아요 사실한방에 바꾸는건 이사전학만한건 없어요
    경험자로서 말씀드려요
    그런애들이 어찌자랐냐면 빠릿빠릿영특해서 취직 다 잘하고 결혼잘했어요 다만 담배는 20대후반까지 다 쥐고있다가 다들 30전에 끝
    맹숭하고순진한 현실모르는애들보단 나중에는 나아요 그런데 지금은쫌답이없어요...이사전학...

  • 66. 제얘기같아서
    '17.5.23 1:02 AM (183.99.xxx.25)

    저희집 진짜화목하고 잘살고 아~~~무문제없는집이였어요
    저만문제있었어요 근데 나중에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다 그랬네요 얘만 좀 이상한애
    꼭 환경과 부모의잘못만은아니예요
    저도 애도 낳아보고 날라리해보고 부모도 되보니 타고난 성향은 꽤 큽니다
    분명 부모님자식인데 하는짓은 단 1도안닮았네요
    제가 또돈욕심이 엄청나서 대학교때 주식으로 1억찍고 한틱거하게 쏘니 엄마대성통곡.....베란다에서 매일뛰어낼고싶었었다고ㅠㅠ다 엄마본인 잘못같았다고ㅠㅠ 하지만 저는 엄마랑 단1도 같지않아요 자책하지 마시고 환경한번 바꿔보세요

  • 67.
    '17.5.23 2:42 AM (211.44.xxx.163)

    다 잘 읽었습니다
    바로 위에 제얘기같아서님.. 경험담 감사합니다.
    숙명이네요 팔자고 숙명이요
    이런 애를 만난것도 제 숙명이고 이렇게 태어난것도 지 숙명이고..
    성인이 되었을땐 오히려 잘 살리라는 확신 비슷한 느낌은 있습니다
    처세에 능할테니까요

  • 68.
    '17.5.23 2:44 AM (211.44.xxx.163)

    여기 댓글 달지않은 시간동안 같이 지내는 친구 엄마와 통화하고 남편과 상의하고 그랬어요
    남자아이 학교에 찾아가서 어떤 애인지 알아볼까 했는데
    일단 전문가와 상담을 한번 해봐야겠어요

  • 69. 애가
    '17.5.23 2:45 AM (211.44.xxx.163)

    너무 쎄게 나오니
    솔직히 자책은 안되고
    왜 저런게 태어나서 내인생을 힘들게 만드나..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 70. 댓글분들
    '17.5.23 2:48 AM (211.44.xxx.163)

    말씀대로 아이가 저의 유약한 성격을 이용하여 저런다 해도
    그게 사실이고 제가 다시 태어나지 않는한은 바뀌지 않겠지요
    하지만 전쟁 치를 준비는 당연히 되어있습니다
    자식일이니까 당연히 그래야 하니까요

  • 71. ....
    '17.5.23 3:57 AM (220.78.xxx.46)

    따님과 저는 완전 다른 성격이긴 한데요. 저도 조숙한 아이였어요. 가정환경은 중상류층이었고 겉으로는 화목하지만 부모님과 심도있는 대화는 단절된 환경이었구요.

    중학교 시절 완전 모범생에 소위 뒤로 호박씨 까는 스타일이었어요. 중3때 전교회장이었었는데 학교 선생님하고 몰래 사귀고.. 너무 어려서 직접적인 성관계는 선생님이 포기하셨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마음의 병이 있어서 고민 털어놓다가 가까워지고... 일반 또래 애들하고 노는건 재미가 없고. 그랬던거 같네요.
    부모님은 전혀 모르셨지만 엄마의 본능적 직감인지 그 선생님을 유난히 싫어하시고 안좋게 말씀하시더군요.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고 일반적인 고등학생으로 돌아왔어요. 심리적으로는 이미 또래와 너무 다른 경험을 해버린터라 스스로 자신이 괜찮은 사람인지 좀 불확실했던거 같구요....남녀공학이라서 동급생을 두 명 정도 사귀기는 했지만 착한 아이들이었어요. 지역이 목동이라서 아마 더 그랬을거 같네요.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환경을 과감하게 바꾸는 것 찬성이구요.

    저는 부모님과 저의 문제를 상의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중학교 초반에 아빠가 지속적인 성추행(제가 자는 줄 알고)을 하고 그것이 발각됐을 때 엄마는 이혼하지 않고 덮어버렸거든요.
    그냥 없는 일이 돼버린거죠. ( 아 지금 생각해도 화나네요-.-)
    원글님의 가정은 대화가 된다고 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랬던 저도 잘 살고 있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간이 걸리고 이리저리 돌아가는 듯 보여도 따님이 가진 힘으로 따님만의 인생을 살아갈거에요. 그러니 조금 덜 속상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 딸이 아직 세돌이 안됐는데.
    이 녀석의 삶은 어떻게 전개가 될지...생각이 많아지는 새벽이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72. ...
    '17.5.23 7:11 AM (222.239.xxx.127)

    원글님 힘내세요. 이래도 내새끼 저래도 내새끼잖아요
    다른 아이들 보다 좀 더 힘든 아이가 내게 왔고.
    원글님 부부와 정반대이기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지고 받아드리기 더 어려운걸거에요
    제가 이런 비슷한 일로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저희 부부는 모범생에다 일반적인 과정을 밟았는데 아이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정말 힘든 시간이었어요
    정신과샘은 우리 부부와 아이의 반대되는 기질과 성격이 제가 더 받아들이기 힘들게 느껴져 그렇대요
    시간이 지나면서 욕심은 버리고 빋아들이고 헤쳐나가려 노력했어요. 전 하루살이처럼 오늘 하루 잘 견디는게 목표였죠. 중학교시절이 제일 힘들었네요
    진짜 안된다고 생각되는건 강하게도 갔어요
    그런데 이런 아이들은 너무 강하게 나가면 튕겨나가고
    조절이 힘들더라고요
    저도 감정이 있는지라
    답은 없어요. 그래도 내새끼다 받아들이고 포기하지 않으면 나아지고 웃는날 올거에요? 힘내세요

  • 73. ..
    '17.5.23 8:00 AM (112.198.xxx.218)

    뜨거우니 만지지 마라 라는 어른의 경고를 믿고 순순히 따르는 유순한 아이가 있다면, 꼭 만져서 손을 데어봐야 안 만지는 고집센 아이도 있어요. 아이가 또래보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운건 아니고 호기심이 많아 어른 흉내를 내려는 것 뿐이니 엄마도 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성숙한 아이라면 사춘기때 앞으로의 삶에 대한 진지한 로드맵에 대해 고민하지, 양아치나 날라리같은 아이들과 어울리진 않으니까요. 사회적 시선, 부모의 염려, 질낮은 아이들과의 대화속에 다운 그레이드되는 본인을 못견딥니다.

    일단 에너지와 호기심이 많고, 겁없는 당돌한 아이 같은데 잘 리드하면 이것이 좋은 자질이 되지만, 한국에서 중2부터 몇 년간은 아이 인생이 좌우되는 중요시기라 아이가 질릴때까지 놀아봐서 바닥을 찍고 돌아오길 기다리거나, 청소년 심리 상담이나 부모의 끊임없는 호소와 타이름, 갖고 싶어 하는 물건으로 단기적으로 설득하기 같은 소프트한 방식은 시간이 더디걸리고 효과도 예견하기 힘듭니다.

    환경을 극단으로 바꾸는 방법. 예를들면 기숙사 학교나 소위 노는 애들이 거의 없는 동네로 이사가길 권합니다. 현재 맺어진 인간관계도 저들끼리는 의리와 우정이라 이거 부모가 갈라놓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거센 반항이 따르겠지만 공부를 손에 놓지않은거 보니 기본 욕심은 있는 아이라 본인을 내려놓지는 못할겁니다. 만약 공부고 뭐고 하나도 신경쓰지 않는 아이라면 전학이나 이사도 별 소용없지만 원글님 아이에겐 노는 아이들과 물리적 거리두기가 가장 효과적일 것 같네요.

  • 74. 저도..
    '17.5.23 8:08 AM (92.40.xxx.149) - 삭제된댓글

    남일 같지 않아서 적어요..
    제 아이도 원글님 아이 같았어요.정말 별일이 다 있었구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동네를 밤에 저 혼자 울면서 미친여자처럼 걸어다니기도 했어요..
    남자친구도 정말 최악이었구요..
    그 나이때가 그런가봐요..
    제일 쓰레기가 제일 보물같아 보이나봐요..
    결론은..저희는 학교를 옮겼어요.
    그리고 전 결국 남자랑 끊어놨어요.
    물론 냅두면 헤어질테지만..
    전 그 기간을 두고보지 못했고..
    남자애가 깡패 비스무레해서요..
    원망 많이 들었고 별소리 다 들었어요.
    저도 성격이 유약해서..
    지금..한 2년정도 지나니..변하더군요.
    자기가 그때 왜그랬는지 잘 모르겠다하더군요.
    한번 물든건..빼기가 힘들어요.
    그만큼 나쁜건 쉽게 습득하고 안 없어지거든요..
    원글님 힘내세요.
    정말 저도 겪어서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 75. ...
    '17.5.23 11:09 A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아이 원망할거 없어요..
    아이가 스스로 잘하는 시간 동안
    아이가 엄마한테 보내는 신호를 다 놓쳤다 생각하면 됩니다.
    님이 오만하게 나의 유약함과 다르게 딸이 야무지게 잘커줄거라는 확신에 맞춰주기 위하여 아이는 더욱 더 줄타기른
    했을거고 갈피를 못잡을 때 엄마한테 신호를 보내면
    엄마는 아이만 보고 있었겠지요..
    그래서 아이가 엄마를 우습게 아는거구요..
    그렇게 크면서 다른 아이들도 많이 상처줬을거예요..
    님 지금 신세한탄하지 말구요
    님이 엄마노릇제대로 못해서 받은 상처 다른아이들도
    받았을거라 생각하고 참회부터 하세요..
    마음가짐이 바껴야 아이가 보고 배우지요..
    엄마 그대로면 아이 절대 안바뀝니다.

    엄마가 못나도 엄마 나름으로 맞다 틀리다 가르치면서 키웠어야죠..
    그리고 모르면 모른다 말하고 소통하며 키웠어야죠
    뭔가요 아이를 자기는 엄마를 이겨먹으니 어른인데
    사실은 어른이 아니고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그렇게 부침을 겪게 키웠으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강단있게 나올땐 나왔어야죠..
    뭐 철인3종을 뛰란말인가요? 자신의 아집을 그리 못버리고
    아이를 지금껏 대했으니 유약하다 하더라도 자식을 위해서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내는게 엄마인거 아닌가요?
    그런 자세를 아이가 모를거 같나요?

  • 76. 바로웟님
    '17.5.23 2:17 PM (110.70.xxx.68)

    웃기네요
    뭘 안다고 참회를 하라는건지
    우리집 상황을 백프로 이해하고 그런말하면몰라
    알지도못하면서 단정짓고 그렇게 말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요
    집안 환경, 부모가 잘못키우지 않아도 이런 아이가 있을수 있어요
    엄마를 이겨먹는 성향이 그애의 타고난 기질이라구요
    님도 이런경우를 접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당해보면 속수무책일 거예요
    .. 조언을 했으면 했지 뭘안다고 주제넘게 혼을내려 코스프레하는지.. 전문가적 지식이 있는것도 아닌 가벼운 말도안되는 논리로..

  • 77. 저도..님
    '17.5.23 2:21 PM (110.70.xxx.68)

    같은 경험을 하셨다니 글 읽고 위로 받고 안심또한 됩니다
    일단 저는 오늘 무료청소년상담센터에 전화해서 전화상담 했습니다. 직접 만나는건 대기 기간이 있다고 해서 일단 접수는 해놓고 전화통화로 20분가량 상담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조금의 도움이 되네요

  • 78. 내용은
    '17.5.23 2:24 PM (110.70.xxx.68)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라
    다그치지만 말고
    그런 아이들 만나는 이유가 있나, 엄마가 너를 많이 걱정하기 때문에 그렇다 등을 얘기하라고 합니다
    물론 아이는 듣지도 않고 짜증만 낼거고
    전 벽보고 얘기하는듯한 느낌일 테지만
    그래도 반복해서 얘기하라고 하더라구요

  • 79. 위에
    '17.5.23 2:36 PM (110.70.xxx.68)

    점네개님 비롯 댓글들 감사합니다
    여기도 지역이 목동이예요
    착하고 괜찮은 아이들 많은 동네라서 그나마 일이 최악은 아닐거다 애써 생각하고있어요
    아직 어떤 큰일이 벌어진건 아니고
    또 이러다 금방 헤어질수도 있으니 섣부르게 이사를 갈 단계는 아닌듯 싶구요
    더군다니 큰딸이 지금 재수중 이라서요..

  • 80. ..........
    '17.5.23 2:46 PM (165.243.xxx.180) - 삭제된댓글

    죄송한 말인데.... 자꾸 딸이 성숙하고 똑똑하다고 하는데.... 정말 유아틱하고 멍청하고 개념 없는거네요......

    정말 성숙하고 똑똑한 애들은 지금 다들 피터져라 공부하고 있는 애들이랍니다......

    착각이 심하신 듯 해서 댓글 답니다........

  • 81. ??
    '17.5.23 3:23 PM (211.44.xxx.163)

    성숙한건 맞고 똑똑하진 않죠
    똑똑하다고 안썼는데요? 어릴때 스스로 모든 일을 하니 과거에 똑똑하다고 느꼈던건 당연하구요

    그쵸 올바르게 성숙하고 똑똑한 애들은 바른길 가려고 스스로 알고 노력하죠
    지금의 학생신분에 맞게 열심히 공부하고 건전하게 우정쌓는것. 그것이 할일이죠
    당연히 알아요
    착각한것 없어요
    그렇지를 않아서 걱정하고 속상한거예요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는게 아니라
    도움글을 얻기위해 우리의 가족사를 간단하게 쓴거예요

  • 82. 쯧쯧
    '17.5.23 6:30 PM (211.36.xxx.230) - 삭제된댓글

    이 엄마 정신못차리고 현실직시 못함..
    나중에 더큰문제로 펑펑울며 지금 못막은걸 후회할것임

  • 83. ...
    '17.5.23 7:52 PM (61.79.xxx.216) - 삭제된댓글

    겪어보아야만 알수 있는 갈피갈피 아픔이 있는거지요...책에서보고 티브에서 보고 얘기로 들을때는 알수 없는....겪은 자만이 알게 되는... 그래서 별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지는 ...그런 아픔이 있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거나 아니면
    자식이 잘 커줘서 힘들이지 않고 뿌듯하게 가슴 내밀고 다니게 해준분들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도 모르는 고통들이 있습니다.
    자식은 가지고 태어나는 성향이 반은 넘는것 같더군요..
    원글님께 돌던지지 마세요..
    지금상황만도 죽을만큼 아플텐데..
    거기다가 비난까지...
    이래도 저래도 자식인지라 엄마가 품고갈텐데 ...그 썩어나가는 속은 아무도 모릅니다 ㅠㅠ

  • 84. ...
    '17.5.23 8:22 PM (175.223.xxx.150)

    감사합니다..

  • 85.
    '17.5.23 9:23 PM (202.136.xxx.15)

    저라면 일단 일주일 일본 같은 곳으로 여행 다녀온 후 이사해서 학교를 옮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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