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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영어 과외해주는데 그만 둘까봐요

.. 조회수 : 3,860
작성일 : 2017-05-22 16:20:25

누나한테 아이들이 2명이 있습니다

남자애는 중3이고 공부를 잘 합니다 

그런데 고2여학생은 공부와는 담을 쌓았구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과외는 고사하고 학원도 못다니고 

책도 못 산다고 해서 제가 공짜로 과외를 해 주고 있어요

책도 제가 다 사줬구요


그런데 고2 여학생이 공부에 관심이 없어요

중학교 때 공부 전혀 안 했고... 고등학교도 인문계 왔지만

여전히 공부를 안 해요...


단어시험을 보면 80점도 못 넘기구요

중학교 수준의 단어인 nearly, according to도 모르구요

심지어는 must와 most도 구별을 못 해요....


그래서 저한테 몇 번 혼났어요

심지어 수업 시간에 종종 딴 생각중이어서 저한테 혼났구요


또한 지난 중간고사도 영어와 수학은 40점

암기과목은 그래도 80점은 나오더라구요


영어는 제가 수업시간에 설명한것만 듣고 시험장에 들어갔는지

틀린 부문 다시 체크해주는데 해석을 못하더라구요

분명 시험보기 2~3일전에 제가 해석해주고 단어 외우게 하고 했는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 과목만 공부하고

싫어하는 선생님이나 관심없는 과목은 안 하더라구요


그런데 누나가 며칠전에 제 조카의 일기장을 봤나봐요

거기에 저에 대한 욕과 함께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글을 썼나봐요


본인도 열심히 하지만 잘 안 되니까

스트레스를 받아하고 그래서 저한테 혼나니 더 속상했나봅니다


누나한테 이야기해서 과외 그만 둬야겠죠?

가망성은 전혀 없어 보이는데...


자기 인생이니 자기가 책임지게 내버려 두는게 좋을거 같네요

공부 말고도 다른 길이 많으니 그리로 가라하는게 나을듯 싶구요

IP : 203.237.xxx.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7.5.22 4:23 PM (111.118.xxx.55)

    당연히 그만 둬야죠.
    조카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생판 모르는 과외샘 욕도 잘 하지 않는데

  • 2.
    '17.5.22 4:26 PM (182.222.xxx.79)

    관두세요
    그 정도로 싫어하는데 잘하는애도 관둘판에
    조카 봐주거나 아는 사람 애 봐주는개 쉽진 않더라구요

  • 3. .....
    '17.5.22 4:33 PM (59.15.xxx.86)

    자식이나 조카나...더 어려운 법이에요.
    그만 두세요.

  • 4.
    '17.5.22 4:33 PM (175.213.xxx.96) - 삭제된댓글

    해줘봤자지요.당연히.모르면 모를까

  • 5.
    '17.5.22 4:42 PM (116.127.xxx.191)

    누나가 일기에 그렇게 썼더라 말만 전하고 다른말은 없나요? 미안하다거나 볼낯이 없으니 과외 안해줘도 할말이 없다거나ㅡ그래야 정상같은데요

  • 6. ....
    '17.5.22 4:43 PM (221.157.xxx.127)

    공부하기싫은애 뭐하러 혼내면서 해주나요 고마운줄도 모르는데..

  • 7. 당근
    '17.5.22 4:48 PM (183.102.xxx.36)

    그만 둬야죠.
    공부하기 싫은건 그렇다해도 감사함을 모르는 인간에게
    베푸는건 아무 의미 없어요.

  • 8. ***
    '17.5.22 4:51 PM (183.98.xxx.95)

    그만두세요

  • 9. ...
    '17.5.22 5:10 PM (221.151.xxx.79)

    아무 말도 하지 마시고 조카 두 명 다 과외 그만 두세요. 솔직히 조카 입장에서 저런 글 일기장에 쓸 수 있어요 그 시기에는 혼내는 부모도 욕합니다. 근데 그걸 굳이전한 누나는 도 다른문제죠. 평소에도 님이 소소하게 경제적으로 도움 주는 것 같은데 고마운 줄 모르고 애를 혼내야지 어디 님한테 그딴 말을 전하나요. 원래 중간에서 말 전하는 인간이 제일 저질이에요.

  • 10. 건강
    '17.5.22 5:12 PM (222.98.xxx.28)

    잘 따라오는
    동생이나 잘 가르치세요
    보람있겠네요

    누나는 그냥 영어공부가 싫은거예요
    하고싶은 맘도 없고

  • 11.
    '17.5.22 6:49 PM (125.176.xxx.32)

    누나하고도 사이 나빠지기전에 그만두심이...
    딸래미 일기장 내용 전하는 누나도 참 그렇네요.
    원글님에 대한 원망 깊어지기전에 발빼세요.
    호의도 받을줄 아는 사람한테만 베푸는거예요

  • 12.
    '17.5.22 7:10 PM (211.109.xxx.76)

    아이는 그럴 수 있어요. 근데 누나는 왜 그걸 님한테 전한걸까요? 그냥 그만 두세요. 누나가 너무했어요

  • 13. ..
    '17.5.22 9:07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딱 그 만한 아이들 있는 엄마예요.
    제 생각엔 누나가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딸아이 일기장에 그런걸 봤으면 아이가 삼촌에 대한 미움을
    거둘 수 있게 얘기하고 동생에게 전달하지 말고 그만두는 걸로 해야지 어쩌자고 저 얘기를 동생에게 전한답니까?
    큰아이 공부 봐주는건 그만 두셔야죠.

  • 14. 헐..
    '17.5.22 9:09 PM (106.102.xxx.243)

    근데 그걸 왜전하나요..어른이?
    사춘기애야...부모든 선생님이든 일기장에 욕쓸수 있지만 그걸 전달하는 누나가 참이상하네요.
    관두세요.해주고도 욕먹는데..

  • 15.
    '17.5.22 9:18 PM (116.125.xxx.180)

    그래도 원글이 가르쳐야 하지않을까요?
    어디라도 취업하려면
    아니 어디라도 대학이라도 가려면..

  • 16. ...
    '17.5.23 6:33 AM (220.94.xxx.214)

    그만 두시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걸 전했다는 건 니가 내 새끼 혼내서 기분 안좋다~ 일 수도 있어요.
    그게 아니라도 괜히 사이만 나빠져요. 고맙다는 소리도 못 듣고요.

  • 17. 오수정이다
    '17.5.23 10:39 PM (112.149.xxx.187)

    그걸 전했다는 건 니가 내 새끼 혼내서 기분 안좋다~ 일 수도 있어요.
    그게 아니라도 괜히 사이만 나빠져요. 고맙다는 소리도 못 듣고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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