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학년 아이가 친구랑 놀다가 친구팔이 부러졌어요..
도장에서 처음엔 근육이놀란줄알고 정형외과에 보냈는데팔이 부러져서 성장판이 손상이 있을수있다해서 대학병원서 철심박는 수술을 했어요
처음에 그사실도 하원하는 아이한테 친구랑 놀다가 다쳤다고 듣고 사소한사고인줄알고 그아이엄마번호물어보려고 관장님께 전화했더니 그제야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바로대학병원응급실가서 애랑 같이 사과하구 그담날도 간식거리랑 책사들고 문병가고..
아이할머니가 그아이아빠도 5살때 철심박는수술했다고 괜찮다고하시더라구요
그게 지난주 목요일이었는데 오늘 학원차오는곳 나와계시길래 인사하고 아이좀어떠냐고했더니 너무힘들다고 병원서도 성장판얘기하시고 철심뽑는수술도해야하고 애도너무힘들어한다고 하셔서..
집에와서도 신경이 쓰여 전화했더니 이제는 화가 많이 나신듯.. 계속힘들단얘기랑 울먹거리시면서..
씨씨티비 봐야겠단얘기도하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차라리 저희애가 때려서 다치고그럼 아이라도 혼내고 할텐데 저희애도 업혀있다가 떨어졌는데 하필 그아이 팔 위에 떨어진거라 많이 놀라했다고 하더라구요 관장님이..
같은동네 같은학교라 이동네가 워낙좁아서 아까도 다른분들에게 다친얘기 하고계시던데 저희애가 남의 입에 오를생각하니 맘이 안좋고 그렇네요ㅜ
휴..
이럴땐 어떻게 처신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넋두리해봐요ㅜ
1. ......
'17.5.22 4:02 PM (223.62.xxx.45) - 삭제된댓글이사가 답
2. ...
'17.5.22 4:07 PM (211.117.xxx.14)태권도장 관장이랑 다친 아이 부모님이랑 원글님이랑
다같이 만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논해 보세요
수업시간에 다친 거면 태권도장에서 보험든 걸로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3. ...........
'17.5.22 4:0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아이 팔이 다 나을때까지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날도 더운데 깁스도 하고 있을테고
일상생활 자체가 엉망이 됐으니 짜증도 나고..
무엇보다 아이가 제일 괴롭겠죠.
아이들끼리 놀다가 그런건데
서로 운이 없었던거죠.
다 나을때까지 같이 걱정하고 미안해하는 수밖에요.4. 나는나는
'17.5.22 4:12 PM (222.108.xxx.110) - 삭제된댓글도장에서 다친거면 도장에서 보험처리 안되나요?
예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학교안에서 다쳤을 경우 학교에서 다 보험처리 되잖아요.
태권도장에서도 그런 보험있을텐데..
다친아이,부모,원글님,아이 모두 속상하겠네요..
점점 더워지는데 깁스라니.. ㅠㅠ
나을때까지 관심가져주고 걱정할수밖에요..5. ...
'17.5.22 4:13 PM (117.111.xxx.83)저거는 쌍방과실임
원글 아들만의 잘못도 아니고
어쩔수없는 일이라
걍 사과하고 미안해하고 넘어갈수밖에 없죠.
원글이는 저집때문에 힘겨워도 내애는 안다쳐서 다행이다라고 마음다스리고
이래나저래나 다친건 저집이라6. ..
'17.5.22 4:13 PM (125.178.xxx.196)아이들끼리 같이 놀다가 그런걸 누구탓은 아니죠.
미안한 맘은 계속 가져가시긴 해야겠어요.
어쩌나...ㅠ7. ㅇㄱ
'17.5.22 4:16 PM (117.111.xxx.118)안그래도병원비 내드릴려고 카드들고갔는데 도장에서 보험처리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돈이 문제가아니라고
아이 팔이문제지 하셔서..
저도 마음이 너무힘드네요ㅜ8. ㅇㄱ
'17.5.22 4:18 PM (117.111.xxx.118)등에서 떨어진 우리아이가 팔이 부러졌을수도 있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됐나 싶은게..휴ㅠ
9. 흠냐.
'17.5.22 4:20 PM (210.118.xxx.5) - 삭제된댓글정말 애들 다치는거 한순간이예요...
태권도장에서 잘 중재해주시면 좋을텐데.
애들끼리 놀다 다친거니까 누구의 잘못이라 할수 없다..
앞으로 주의시키겠다..
다친 아이는 억울하지만 같이 놀다 그런거니까..
근데 또 다친아이 엄마 생각은 안그러겠죠? 아휴. 어렵네요..10. ..
'17.5.22 4:21 PM (121.141.xxx.230)대체로 이런경우 원글님 아이의잘못은 아닙니다 사고인거죠 과일같은거 사가셔서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안부묻는거 외에는요 양쪽다 심적으로 힘들껍니다
11. @@
'17.5.22 4:24 PM (211.38.xxx.163)그 부모 심정은 이해하지만...쌍방과실인데 어째요...
보험처리하고 끝이죠..뭐.
안타깝지만.12. ㅇㄱ
'17.5.22 4:24 PM (117.111.xxx.118)같은아파트가 한학교를 가는 동네다보니 더신경쓰여요..
놀이터에 노는것도 눈치보이고ㅜ
위로해주시는분들 말씀에 그래도 위안이되네요ㅜ13. 원글님
'17.5.22 4:30 PM (223.38.xxx.190)아이 앞으로 일상배상책임보험 들어 놓으신거 있나요?
한번 알아 보세요..14. ㅇㄱ
'17.5.22 4:32 PM (117.111.xxx.118)보험은 있는데 도장에서 처리하신다네요ㅜ
차라리 병원비라도내드리고싶은데ㅜ15. ..
'17.5.22 4:33 PM (117.111.xxx.83)하소연하는건 참아야죠 ㅡ ㅡ;;;
애들 생각보다 회복도 빨라요 기도합시다 ㅋ
저희 조카 8살에 팔꿈치 성장판쪽으로 정확히 부러져
뼈가 살가죽 안에서 툭 튀어나왔는데, 살은 뚫진 않음
철심 몇개박고
한 1주일은 죽을만큼 아파하고 울고
2주쯤 지나니 좀 덜아파하긴 하던데
생활도 불편하고 한명은 옆을 지켜줘야하고
아프니 애는 짜증짜증
그래도 나중에는 성장판 손상없이 완벽하게 나았어요.16. 지인보니
'17.5.22 4:37 PM (114.204.xxx.212)아이들이 어깨동무 하다가 쇄골이 부러졌는데 , 엄마가 아이랑 다친 친구 계속 등하교 도와주고 병원 입원하는 동안 매일 들리고 하대요
병원비야 도장에서 내준다고 해도 아이 고아먹이라고 갈비나 사골 그런거라도 사서 인사하고 , 등하교 도와주심 좋을거 같아요17. . .
'17.5.22 4:40 PM (121.88.xxx.102)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저라면 사골 같은 거 사주겠어요.
18. ..
'17.5.22 4:41 PM (117.111.xxx.83)사골 뼈에 별로 좋은거 없어요.
차라리 뼈에좋은 영양제 사주는게19. ...
'17.5.22 4:50 PM (112.150.xxx.107)전 반대로 저희 아이가 다친 경우였어요. 같이 놀던것도 아니고 옆에 있다가 다친 경우..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도 다친 아이 엄마 입장에서는 솔직히 피눈물 나요..저희 아이도 팔 골절되서 철심 박는 수술 받고 두달 깁스하고..얼마나 힘들었는지 한번씩 울컥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전 상대 부모님이 정말 진심으로 사과해 주시고 바로 보험 처리 다 해주시고 몇번이나 전화해 주시고 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경과 지켜 보시고 계속 챙겨봐 주시는 수밖에 없어요. 내 맘 힘들어도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20. ㅇㅇ
'17.5.22 4:52 PM (49.142.xxx.181)아니 수업하다가 그런거잖아요.
일부러 떨어진것도 아니고 그 아이가 떨어뜨린거 원글님네 아이가 떨어지다가
그 아이 팔위에 떨어진거고..
원글님 아이도 크게 다칠뻔한거예요...
도의적으로 안타깝다 할정도지 뭘 해줄수 있는게 없네요..
태권도장 책임이 커요..21. ㅇㄱ
'17.5.22 4:54 PM (117.111.xxx.118)안그래도 퇴원하면 집으로 사골세트 보내려고 하고있었어요
백화점서 간식거리랑 아이읽을거리사서 병실에 넣어줬었구요
미안해서 많이 표현하려고하는데 어떻게 다표현할수가없네요ㅜ22. 에고
'17.5.22 4:56 PM (116.123.xxx.168)걱정해주시고 빨리 나으라고
영양제라도 하나 챙겨주심이23. 사실
'17.5.22 5:07 PM (39.7.xxx.39)이런 문제는 고의는 아니지만 내 자식이 관련된 문제고. 다른 사람 입 타면 엉뚱한 말이 나돌수 있고. 저 같으면 백만원 정도 봉투에 돈 넣고 고기 넉넉하게 사서 아이가 병원 다니면서 잘 먹어야 하니 받으시라고 하고 주고 오겠어요. 다른 생활비를 줄이고라도요.
24. ㅇㄱ
'17.5.22 5:21 PM (117.111.xxx.118)병원비 내드린다고했더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셔서..
일단 거의매일 문자하고 전화드리고 병원계속 들리고 나름대로 한다고했는데 오늘은 여행도 취소해야되고 놀이터도못가고 학원도 못가고올스탑이라고 하시니 우리애도 학원을 다끊어야되나싶고 그렇네요ㅜ25. 저희도
'17.5.22 5:27 PM (116.47.xxx.138)저희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도장에서는 봉투 보내고
저희는 보험처리했어요..
그래도 다친 아이랑 부모 마음은
상처가 크고 일상생활 이어나가기 어렵고
힘들수록 더더욱
같이 놀았던 애를 원망할거예요.
같이 마음아파했지만 전화해서
안좋은 얘길 꺼낼 때마다
인가성 드러나더군요..
구체적으로 쓸 순 없지만..
암튼 죄인된 기분이라 마주치기 싫었어요.
그 전부터 진상짓하던 엄마라 거리를 뒀는데
우리 애 다니는 도장에 보낸지 한 달도 안돼서 다쳐가지고 결국 안좋게 끝났어요.ㅠ
어쩔 수 없어요..그 쪽은 특히 감정이 좋을 수 없거든요..
사골국 얘기 계속 해서 사골국 끓여 보냈는데
아마도 안먹고 냉동실에 넣었다 버렸을 듯..
성의표시를 하면 하는대로
안하면 안하는대로 여기저기 욕하고 다닐거예요..26. ᆢ
'17.5.22 5:41 PM (121.128.xxx.51)위로금조로 다친 아이 먹고 싶은것 사주라고 돈좀 드리세요
아니면 한약 한재 지으라고 돈을 드리세요27. 저희도
'17.5.22 5:48 PM (116.47.xxx.138)보험든 거 있으면 보험금 나올테니 청구해서 보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보상이라도 해야 마음 좀 놓이고
그 쪽에서도 위안이 좀 되겠죠..
그리고 매일 연락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좋은 소리 못듣고 결국 감정 상해요.
좋게 끝내긴 어렵다고 봐요.
그 쪽에선 님네 애기 탓할거고
아픈만큼 미워할거예요..28. 서로 놀다가
'17.5.22 5:52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다치게? 했었어요 평소 사이가 좋았었는데 그쪽 아빠가 화를 많이 대더군요
우리집도 보험 있었는데 혹 쌍방과실로 나오면 그집에서 더 화 날거 같아서 함께 병원 다니며
치료비 전액냈어요
실비 처리하라고 영수증 챙겨주고 그집 남편빼고 아이들과 식사 거하게 했어요
계속 좋은 관계 유지하고 싶으면서도 저도 마음이 괴로워서 서서히 멀어졌어요
지금은 서로 이사해서 볼일 없구요29. 중딩엄마
'17.5.22 6:52 PM (121.133.xxx.158)저희애 7살때 태권도장에서 친구랑 장난치다 넘어져서
머리 정수리쪽이 찢어져서 5바늘 꿰맸어요
4학년때는 학교 운동장에서 우리애보다 덩치큰 여자애가
밀어서 뒤로 넘어지며 팔꿈치 금가서 2달간 깁스했구요
그때 저희애도 성장판얘기했었지만 별일없이 잘 아물었어요
전 그냥 친구들이랑 장난치다 다친거라 생각하고 상대방엄마에게 항의(?)할 생각조차 안했네요
애 키우며 쌍방 과실로 다치는 경우 너무 흔하고 많은지라..
위로금 100만원 얘기하고 선물, 사골 등등 얘기..너무 낯서네요
도장에서 보험처리 다 됐으면 사과하고 서로 조심하도록 하면 될듯해요
케잌이나 상대애가 좋아하는 간식정도 사주며 잘 회복되는지 물어보면 되구요
애키우다보면 의도치않게 내애가 피해자가 되기도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건데 너무 과민반응하는것도 아니다 싶네요30. 저희애도 다쳤어요
'17.5.22 8:00 P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이와 마찬가지로 태권도장에서 친구의 실수로 저희애도 골절이 되어서 깁스5주 했어요.
태권도장에서 보험이 된다고 했고요.
상대 엄마는 사과전화 이후로 그 어떤것도 없었어요.
같은 동에 사는 엄마이고요. 그 후로도 웃으면서 잘 봐요.
아이가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고 해서 위로금이니 선물, 사골 등등 안 하셔도 된다고 봐요.
다리를 깁스한 터라 비오는 날 학교 걸어서 제가 같이 가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깁스 한 발에 비닐을 칭칭 감고 가도 몇 걸음 걸으니 비닐이 찢어져 버리고...
저희 둘째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어느 아이 코피를 터뜨렸는데 두 아이 다 깜짝 놀라고...
그 엄마도 많은 양의 코피에 놀라고.. 저도 놀라서..
제가 그 아이를 업고 주차장까지 뛰었어요.
병원까지 따라갔고 집에 와서 제과점에 가서 케익 사주고 그 후로도 몇번의 과일을 사 줬어요.
혹시 코 뼈가 부러졌을까 걱정 되었는데 다행히 코피로 끝났어요.31. 저희애도 태권도장에서
'17.5.22 8:03 PM (125.176.xxx.76)원글님 아이와 마찬가지로 태권도장에서 친구의 실수로 저희애도 골절이 되어서 깁스5주 했어요.
태권도장에서 보험이 된다고 했고요.
상대 엄마는 사과전화 이후로 그 어떤것도 없었어요.
같은 동에 사는 엄마이고요. 그 후로도 웃으면서 잘 봐요.
아이가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고 해서 위로금이니 선물, 사골 등등 안 하셔도 된다고 봐요.
다리를 깁스한 터라 비오는 날 학교 걸어서 제가 같이 가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깁스 한 발에 비닐을 칭칭 감고 가도 몇 걸음 걸으니 비닐이 찢어져 버리고... ㅜㅜ
저희 둘째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어느 아이 코피를 터뜨렸는데 두 아이 다 깜짝 놀라고...
그 엄마도 많은 양의 코피에 놀라고.. 저도 놀라서..
제가 그 아이를 업고 주차장까지 뛰었어요.
병원까지 따라갔고 집에 와서 제과점에 가서 케익 사주고 그 후로도 몇번의 과일을 사 줬어요.
혹시 코 뼈가 부러졌을까 걱정 되었는데 다행히 코피로 끝났어요.
남자 아이들은 그런 일이 가끔 있다고 해요.
제 친구 얘기 들으니 고등학생 되니 체육시간에 팔 부러졌다고 병원 갔다왔다고 웃으면서 집에
들어오더 랍니다.32. ㅇㄱ
'17.5.23 9:39 AM (211.36.xxx.220)저역시 상황이 그아이가 저희아이를 떨어뜨리면서 그렇게된거라 저희아이가 다칠만한상황이었는데 말도안되게 상대아이가 다친거였거든요..
전입장바꿔 저희아이가 다쳤대도 어쩔수없다고 생각할것같고 지금까지 그래왔는데..
아이다치고 수술했으니 마음이 오죽할까싶어 사과하고 병원도 찾아가고 했던건데 이제와서 씨씨티비 돌려봐야겠다고 얘기하시니 기분이 상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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