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도 싫고 남편도 싫어요.

..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17-05-22 14:36:58
결혼 6년차 ..
시가땜에 징그럽게 싸우네요.
종교강요와 자꾸 단합 어쩌구 하며 걸핏하면 모이자 하는것때문에요.
명절도 아니고 그런자리 굳이 가야하나 싶고 ..
평소에 인성이 좋은 시가 식구들도 아니어서 전 최대한 만나기 싫은거구요.
근데 남편은 이해 못해요.
제가 무조건 자기 가족 모임을 싫어한다고 말하며 제 성격이 이상하답니다 .
제가 보면 남편도 자기 엄마, 식구들이 저를 힘들게 한다는걸 다 알고 어느정도 인정하면서도 자기 가족 욕하는건 싫은거죠 ..솔직히 이혼 생각 정말 많이 들어요. 네살된 아들이 걱정인데 아이는 당연히 제가 키울건데 아빠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게 걸리네요. 아빠 없이 크게 한다는것.. 주위 시선 ..
그사람들은 제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것도 전혀 몰라요.
남들이 볼때 제가 예민하다 할수 있는데 전 보기 싫은 사람과 밥만 먹어도 체합니다 .
계속 같이 산다면 시가식구들. 평생 봐야 하잖아요 ..
IP : 223.33.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2 2:52 PM (110.70.xxx.170)

    위로드려요...
    이혼 안하는 이상 계속 이렇게 살겠죠..
    싸우거나 지거나...
    결혼생활 중 천지개벽은 없는듯...ㅠㅠㅠㅠ

  • 2. 이해가
    '17.5.22 3:22 PM (182.209.xxx.121)

    안가는게 아이걱정을 그렇게 하는분이 남편과징그럽게 싸운다는거에요
    아이 모르게 싸운다 해도 아이는 본능으로 알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결혼이란 상대방 집에서 남편,혹은 아내만 쏙 빼올수는 없다는거에요.
    내가 좀 힘들어도 양보하기도 하고 타협도 하고 그렇게 사는거지요
    내입맛에 맞게만 살려면 이혼이 맞겠지요.

  • 3.
    '17.5.22 3:26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이혼보고 시가안가는게 낫지않나요

  • 4.
    '17.5.22 3:27 PM (118.34.xxx.205)

    아니.부인이.싫다는데 왜 온갖 필수도 아닌 시가모임에 강제로 데려가려하나요.
    진짜웃겨요
    사위들은 중요한 날에도 일 핑계대고 안가도 바쁘다고하면 끝나던데

  • 5. 스트레스받음
    '17.5.22 3:43 PM (122.42.xxx.24)

    일찍죽어요...그냥 대범하게 나가세요
    안가겠다고,,,내가 싫다는데 다들 왜지랄인지...ㅎㅎ

  • 6. 이혼
    '17.5.22 3:49 PM (123.215.xxx.204)

    이혼하세요
    자식을 위한다면
    남편과 조율해서 적당한 선을 유지할수 밖에 없잖아요?
    남편이 자신의 집하고 인연을 끊을것도 아니구요
    남편도 안바뀌고 아내도 안바뀌면
    평생 싸우면서 살잖아요?
    서로 양보할맘 없으면서
    자식을 사랑한다는 말이 공허해요

  • 7. 공감
    '17.5.22 3:50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는 그렇게 아주 오랜 세월 살다가 제가 죽을것 같아 시가에 발길 끊었습니다
    시가 사람들이 저를 모욕하고 제 가족들을 모욕하고 제 아이까지 무시하는데
    남편이라는 사람...... 우리집 식구들이 너에게 뭘 잘못했냐 이 소리만 앵무새처럼 반복...
    벽보고 얘기해도 이보단 말이 잘 통했을겁니다
    저는 절망스러워서 이혼하려고 해요

  • 8. 글쎄요
    '17.5.22 3:52 PM (59.6.xxx.151)

    어떤 결정이든 득실을 따져 결정해야지요
    아빠 좋아하는 아이에게 아빠가 더 중요한지
    잦은 부부다툼으로 아이가 내내 불안할게 더 큰 문제인지 중에서요

    내가 싫은 내 가족이라도 남이 욕하면 물론 싫습니다
    매한가지로 내게 세상없는 가족도 남은 싫을 수 있죠
    두 분 다 감정의 일치 말고 구체적인 행동의 타협안을 찾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 9. 소피아
    '17.5.22 4:36 P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

    남편도 친정을 똑같이 챙기나요?
    그러면 좋을텐데 남편이 친청은 등한시 하면서 시댁에만 봉사를 요구하면 말이 안되죠
    아이한테 제일 좋은 선물은 자신의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의 아빠와 아빠의 친척들을 그리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 교육에 좋을게 없을거 같아요 아이를 위해서라고 남편과 조율을 잘 해보셨으면 합니다

  • 10. 이혼을
    '17.5.22 5:27 PM (183.102.xxx.36)

    불사하고 남편과 타협을 해서 이 정도는 가고 그 이상은 당신
    혼자만 참여하라고 해서 그대로 하면 같이 살고,
    그렇지 않다면 미련없이 갈라 서세요.

  • 11. ....
    '17.5.22 5:50 PM (39.7.xxx.37)

    이혼 불사하고 시가랑 님은 끊어야죠. 남편도 이혼 싫고 애 생각하면 지도 타협해서 아내는 시가 출입 안하게 해야지..부부 둘이 심각한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참 간단한 문젠데. 그러고 잘 사는 부부들 많거든요. 그게 싫다고 계속 남편이 똥고집 부리면 참..수가 없네요. 이혼하거나 님이 참다 홧병나거나..

  • 12. lol
    '17.5.22 6:07 PM (119.149.xxx.221)

    종교 합가 아 .. 나의 독립된 성향까지 영향주려고 하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요 닷붙여 정치적 성향까지 왈가불가하는 시댁이라면 처음부터 결혼을 할 생각을 안했을 것 같아요 저는 .. 남편하고 단판을 짓고 안되면 이혼해야지 평생 먹어도 체하는 밥을 어찌 먹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0114 집근처 직장 9 .. 2017/05/23 1,127
690113 이명박 위장전입 24회로 1위 13 0 0 2017/05/23 3,350
690112 궁물당하고 합당 결사반대 35 민주잡탕 2017/05/23 1,793
690111 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들이 그토록 증오했던 전직 대통령 3 모리양 2017/05/23 626
690110 중고생 자녀 대부분 속 썩이죠? 14 사랑 2017/05/23 3,286
690109 5학년 초등생 아들때문에 걱정입니다. 8 걱정 2017/05/23 2,422
690108 녹차라떼 마시면 건강에 이상 없을까요? 2 문뽕 2017/05/23 1,057
690107 손석희 “노무현, 나라 운영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ar 2017/05/23 2,528
690106 고3중간을 좀 못봤는데..기말 힘내야겠죠? 에휴... 6 .. 2017/05/23 1,143
690105 503 형 받아 감옥에 가게 되면 ... 2017/05/23 438
690104 추도식생중계 어디서 보나요 6 봉하 2017/05/23 1,154
690103 [리서치뷰] 文대통령 지지율 90% 육박 9 ㅇㅇ 2017/05/23 2,554
690102 세대별수도세전산기록이 관리소에 1년치밖에 없나요 .. 2017/05/23 263
690101 미국 일리노이주 국제면허증으로 운전되나요? 2 국제면허 2017/05/23 484
690100 1학년 여아 친구관계 ㅠㅠ 고민이에요 10 하메 2017/05/23 3,018
690099 헌법 전문에 5·18 정신 국민 4명 중 3명 찬성 5 고딩맘 2017/05/23 556
690098 봉하마을가려는데 진영역에서 먼가요? 7 봉하마을 2017/05/23 1,151
690097 사춘기 아들,,화장품... 2 들들맘.. 2017/05/23 869
690096 지금홍대인데 1 mint25.. 2017/05/23 909
690095 순실이가 불쌍해 9 ... 2017/05/23 3,327
690094 (백구와 누렁이) 백구 미국이민^^갈것같습니다. 10 Sole04.. 2017/05/23 1,820
690093 국내 여행 가봤던 곳 중에 좋았던 곳 공유해요 18 모나 2017/05/23 3,199
690092 박근혜 피부화장 정말 안했네요 10 ... 2017/05/23 5,887
690091 구치소장 경질시켜야겠네요. 올림머리 드라이 특혜는 뭐래요 9 .... 2017/05/23 4,512
690090 쇼핑할때처럼 걸어다니면 한시간이어도 소용 없는걸까요? 11 걷기운동 2017/05/23 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