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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요. 방금 진상손님한테 물건 안판다 했어요

ㅠㅠ 조회수 : 5,706
작성일 : 2017-05-21 17:40:24
제목 그대로에요
정말이지 장사하면 할수록 이골 난다 생각했는데 인내심 한계를 느끼네요
딴건 다 참아도 우리직원 울리는건 도저히 못참겠어요
깎아달라 서비스 달라 이건 적당히 넘길 수 있는데 자기비위 틀어졌다고 우리직원 울리는데 이건 정말이지...
우리직원이 불친절하다거나 했음 말도 안해요
본인이 사려고 하는게 단종됐고 구할 수 없어서 친절하게 비슷한 걸 안내했는데 그게 신제품인데 하물며 50%나 깎아달라고 했어요
구할 수 없는거에 대해 백번 이해하고 신상임에도 제가 손해보고 20% 할인해드리라고 했는데 반을 깎아달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우리직원한테 인격모독하더라구요
단종된거 예약한 것도 아니고 오늘 처음 왔으면서...

직원은 울고 안되겠다 싶어 안판다고 나가시라고 했어요
안나가면 영업방해로 신고한다고
요즘 장사 안되서 힘든데 저런 손님이라도 잡아야 하는거 아는데 제가 못봐주겠어서요...
배가 불렀다는둥 난리치길래 배 불렀고 나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니 그냥 나가라고 했어요

목소리만 크고 우기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정말 싫으네요
그런다고 대접받는거 아니고 본인 요구조건 조근조근 말하면 조금이라도 잘해주려고 한다는걸 왜 모를까요

우는 직원 보는거 많이 속상하네요
IP : 211.227.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21 5:45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허걱 별별 사람이 다 있네요.
    그래도 잘 대처해주셔서 직원이 덜 속상할 것 같아요.

  • 2. ㅠㅠ
    '17.5.21 5:49 P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위로 드려요
    저는 오픈마켓에서 장사하는데
    진상 손님 말도 못해요
    저도 전화로 막말 듣고 전화 끊고 운적이 많아요
    나이 50에요.ㅠㅠ
    택배가 아니고 제가 배달 갖고 오는 줄 아는 손님도 많아서 어젯밤에 주문해 놓고 당장 2시까지 갖고 오라는둥.
    택배가 빨리 안가는걸 저한테 난리칠땐 정말 에효ㅠㅠ
    물건에 시비 거는 사람도 많고요
    사용하던 물건 보냈다고 난리치고.
    저희는 정말 본사에서 비닐포장도 그대로인 새제품만 나가는데도요

    화이팅 하세요♡

  • 3. ᆢᆢ
    '17.5.21 5:53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위로드려요
    저도 장사하는데 진상에 익숙해질것 같은데
    점점 인내심이 없어지고 그런사람 상대하고 나면
    하루종일 우울해요

  • 4. 너무
    '17.5.21 6:08 PM (61.255.xxx.77)

    별사람 다 있죠.
    저도 전에 장사 할때 겪었던 일이라 얼마나 속상할지 이해가 됩니다.
    전 전에 5천원짜리 썬캡을 3500원에 달라는 분이 있었는데..이분 올때마다 무지 깎던 분이거든요.
    그때마다 적절한 선에서 해결봤는데..
    다 깍은 금액에서 또 썬켑을 건드려서 제가
    고객님 배우자분 사장님이 월급깎아서 주면 좋으시겠어요?이건 저희 월급인데 너무 깎으시네요..했던 기억이 ..
    같이왔던 친구가 챙피했던지 먼저 나가버리더라구요.

    진상들에겐 무조건 친절할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 5.
    '17.5.21 6:25 PM (121.171.xxx.92)

    장사3년째.
    장사하는 사람들이 왜 잘싸운다 소리 듣는지 알게됚어요.
    8천원 외상안준다고 욕하는 여자가 있질않나? 외상이란게 작은금액부터 한번 시작하면 점점 커지겠죠? 그리고 요즘 카드도있는데 왠 외상??
    아까는 다른 매장은 깍아준데요. 그런 얘기 처음듣는다니까 (프렌차이즈예요) 깍아달래요.
    시장도 텍가격붙여놓고 파는 세상에... 별 인간 다 읶어요.
    깎아달라는거 진짜 애교예요.

    보통 프렌차이즈가 마진 30% 보는데 이것도 여기서 이것저것 뺴면 없어요. 카드스수료, 포장비등 꽤 자잔한비용이 지출이 커요.
    우리가 백화점에서 쇼핑백 100원 받으니 100원이면 사고도 남는줄 알지만 저희는 a4용지 크기 쇼핑백 300원도 넘어요. 실제 제가 부담하는 금액은요.

    들어오자마자 10% 깍아달라 하는 사람이 있질않나? 2만원짜리 사고 5천원짜리 상품을 사은품으로 달라는 사람이 있질않나??
    안팔겠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 6. 제가
    '17.5.21 6:33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진상 무서워서 창업을 못하겠어요 ㅎ
    버는 돈보다 스트레스가 몇배일듯해서

  • 7. ㅇㅇ
    '17.5.21 6:39 PM (116.34.xxx.173) - 삭제된댓글

    가게만 그런가요.
    초등교사 업무 끝 주말에 밖에서도 복장 신경쓰라고 민원들어오네요
    진상이 너무 많아요

  • 8. ...
    '17.5.21 6:46 PM (211.58.xxx.167)

    진상질이 권리인 줄 아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 9. 좌회전
    '17.5.21 6:56 PM (218.155.xxx.89)

    제돈 주고 사고 깎는 문화 없었음 좋겠어요.
    안깍음 손해보는 느낌.
    깍아주지 마세요.
    자꾸 깎아주는데는 또 나름 믿음 안가더라구요.

  • 10.
    '17.5.21 7:10 PM (211.114.xxx.216)

    저도 장사하는데 정말 진상들때문에 스트레스 너무받아요 정말 입이씁니다 왜그리 진상들이 많은지ㅠㅠ

  • 11.
    '17.5.21 7:12 PM (211.114.xxx.216)

    2만원짜리를 만원에 달라고 만원 한장주고 막 나가려는 진상도 있어요

  • 12. ㅎㅎ
    '17.5.21 7:37 PM (125.176.xxx.32)

    진상일수록 더 손님대접 받으려고 난리죠
    그리고 본인이 진상이라는거 절대 깨닫지 못하고요
    원글님~ 그 손님 잘 쫓아내셨어요

  • 13. 습관
    '17.5.21 9:28 PM (49.169.xxx.8)

    그낭 깎는 게 습관인 것 같아요
    일단 물건을 살 때는 무엇이든 싸게 사야 하는 습관 -
    지인이 중에 정말 물건 잘 깎는 사람 있어요. 알뜰하고 좋다고 생각해요

    급히 도장이 필요하게 되어 도장값 걱정을 하기에
    옛날에 목도장 5천원 했었다 이야기해주니

    지인이 요즘 세상에 5천원짜리가 어디 있겠냐고 값이 많이 올랐을 거라고 그리 걱정을 하더니
    막상 가보니 주인이 5천원을 불러요

    저는 다행이다 싶었는데
    지인은 대뜸 - 좀 깎아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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