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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육 축소하자는 말이 많지만

ㅇㅇ 조회수 : 754
작성일 : 2017-05-21 08:02:02
저는 반ㄴ대로 생각합니다
비합리적이고 과잉된 입학경쟁이 문제지
전 돈안되는 인문대 안유명대 나왔지만
대학에서 배운 인문학 강의는 제 머리가 깨어나도록해준
평생 안잊혀지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소크라테스부터 현대 프랑크푸르트까지
동서양의 철학과 사상을 흝어주던 수업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고 ..
맹인으로 살다 눈이 뜨인거 같습니다.

지금의 한국 사회의 발전과 촛불시위는
분명 그간 한국인들이 교육에 투자한 결과라고 봅니다
사회전반적 지성이 높아지고
모두가 우민화되지 않은거죠..

오히려 저런 배움의 기회를 확대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학이 남보다 더 잘살기위한
남를 소외시키고 나혼자 잘살기위한 도구가 되고
효용을 앞세우기보다는
우리안에 있는 편견을 없애서
자유롭게 자기가 원하는거 남눈치안보고
맘껏 도전하고 성취했으면 합니다..

IP : 58.123.xxx.1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준화
    '17.5.21 8:21 AM (14.138.xxx.96)

    전 축소부터 될겁니다 대학이 입학정원을 줄이는 중이니까요

  • 2. ㅇㅇ
    '17.5.21 8:29 AM (49.142.xxx.181)

    축소 안되려고 대학마다 난린데 만들긴 쉬워도 없애긴 어려운겁니다.
    거기에 이해관계 걸려있는 사학재단들이나 고용인원이 적지 않아요..
    그리고 대학 정원 늘린건요. 80년대생들이 매일 하던 말이였어요.
    왜 대학을 누구나 다 갈수 있게 하질 않냐.. 공부 못한다고 대학도 못가냐 뭐 이런 말들이 많았죠.
    그래서 먹고 살만해지니 대학설립하려는 사학재단들이 생겨나고 대학 설립이 쉬워지고 뭐 이런 수순이였죠.

    소크라테스는 알겠는데 프랑크푸르트까지는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 3.
    '17.5.21 8:48 AM (121.128.xxx.116)

    졸업정원제가 좋다고 생각해요.
    대학도 일부 구조조정 하고.
    이름만 대학인곳도 많아서...

  • 4. 그래서
    '17.5.21 9:06 AM (112.64.xxx.248)

    그래서 이번 문대통령님 개혁에 기대가 큽니다
    대학 안가도 인간답게 살수 있는 사회 만들어주실거니
    교육도 평등하고 자유롭게 바꾸자는 것이죠!!

  • 5. 학생수가
    '17.5.21 9:14 AM (119.200.xxx.230)

    줄어드는데 가능할까요.
    비정규적인 사회적 학습기관이 많이 생겨서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지 않을까요.

  • 6. 졸업정원제
    '17.5.21 9:31 AM (114.207.xxx.152)

    찬성...
    대학이 진정한 교육의 장이 되려면 졸업정원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7. 대학의의미
    '17.5.21 10:22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이젠 왠만한강의 유투브에서 다들을수있는시대라서 그래요
    아주오래전엔 글을읽을줄아는게
    엄청난권력이었죠 책이란것도 일부귀족들만이소유했고
    대학도
    또 그대학에서만 배울수있는 지식이 있어서
    특권화됐던거죠
    대학안간사람들은 그지식에 접근할수가없으니
    근데 이젠 세상이변해서 진짜 본인 의지만있으면
    얼마든지 공부가능한세상입니다
    제가 혼자 서양사공부했는데 찾아보니까
    평생들을수있는 강의 책 또 그것과 연계된 영화 드라마등
    수없이많습디다
    저는 변화는이미 시작됐다고봐요

  • 8. ....
    '17.5.21 12:12 PM (121.131.xxx.161)

    저도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4차산업이 되면 수학 과학만 해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소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정부도... 하향평준화를 시도하는 것 같구요 굳이 다 대학교육 받을 필요 있냐는거죠
    과고만 남겨두는 것도 저런 기계만들 사람들 몇명만 있으면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제생각은 반대예요. 4차산업시대가 올수록 사람에 대해 이해한 학문이나 사업이 성공할거예요. 수학도 철학에서부터 비롯된거처럼 다시 원론적인 문제로 돌아가겠죠. 철학 역사 심리학 문학.. 이런 인문학이 필요할거예요

    그래서..전 지금 교육부나 김상곤이 떠드는 소리가 진심 우리나라 말아먹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대학 구조조정은 정부에서 나서서 하지 않아도 인구가 줄기때문에 자연히 이루어질거예요

    그걸 지금 정부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니예요. 나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텐데 서울대를 없애느니.. 대학 서열을 없애느니.. 하는 거죠

    차라리 국립 지방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만들어서, 외국에서 연구하러 오는 그런 대학으로 만들어야지요.

  • 9. ...
    '17.5.21 1:09 PM (217.84.xxx.196)

    프랑스, 독일 등등 유럽애들 대학 안가도 철학적 사고와 토론 일상적이라지 않나요.
    초중고 주입식 경쟁은 진짜 아니에요.
    공부 깜냥 아닌 것들 대학가는것도 돈지랄 맞구요.

  • 10. ㅇㅇㅇ
    '17.5.21 11:33 PM (175.223.xxx.206)

    프랑크푸르트학파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아도르노 계몽의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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