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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리 완결판 수시학종

...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7-05-20 15:41:09
입시를 앞둔 학부모로서
저도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학종이 얼마나 좋은 제도인줄 아느냐 하시는 분들 많은데
맞습니다 분명 좋은 제도는 맞아요
공부만 잘하는 학생보다는 여러활동들을 다각적으로
평가해서 좋은 인재를 뽑는다는건데
문제는 공평하지가 않다는겁니다
1학년때 성적좋은 애들을 주타겟으로 모든과정이 돌아갑니다
그들끼리 팀짜주고 동아리 소논문 상장등등 모든걸 밀어주는거지요
얼마전 학부모, 교장 교감 학년주임선생님 다 모인 자리에서
용감한 학부모가 울분에 차서 물었습니다
어쩜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 이상저상 다 몰아주시냐구
한사람이 1년에 20개씩 상탄다는게 말이되냐구요
공부 잘하는애가 글도 잘쓰고 그림도 잘그리고 운동도 잘하냐구요
그랬더니 선생님 말씀이 정~말 신기하게도 공부 잘하는 애들이
글,그림,운동 다~ 잘한다구 이러시더라구요
물론 학교입장도 이해는 합니다
스카이 몇명 더 보내는게 중요하기는 하지요
그렇지만 논문도 학원이나 교수 이런데서 도움 받은거 뻔히 아는데
상 몰아주고 이러는거 진짜 교육자라고 할수 있나요?
증거는 없지만 시험도 서술형 같은건 슬쩍슬쩍 가산점 주는거 같구요
1학년 끝나구 문이과 이런거 나눌때
전교권애들 따로 나눠주더라구요
그냥 문이과아니고 사회중점, 과학중점 이런식으로 나눠서
각자가 톱할수 있도록 말이예요
학종에 대해 말하고자하면 진짜 밤샐수도 있어요
이런 전형이 해마다 비중이 높아지는데 진짜 울화가 치밉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
진짜 어려운겁니까?
IP : 182.216.xxx.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립이
    '17.5.20 3:52 PM (1.233.xxx.230)

    더 심하죠.
    학교 이름내려는 욕심에
    경시대회 수상자 점수를 조작해서 내신 좋은애들한테
    몰빵 분위기...
    애들은 학교와교사를 불신하고 울분을 참지 못합니다.
    학교와 교사를 신뢰할수 없어요.
    이사장.교장 지시로 무조건 몰아줍니다.

  • 2. ...
    '17.5.20 4:00 PM (1.237.xxx.91)

    그래서 대회도 최상위권 들러리같다고 안나가고 싶다 그러내요

  • 3. 원래
    '17.5.20 4:05 PM (203.226.xxx.254)

    우리나라가 그래요
    학종 로스쿨 의전원
    뭐 나쁜거없어요
    그런데한국이 공정한 나라가 아니여서

    들어오면 그래요
    노통이 다른건 몰라도 정규 학제를 싫어해서 그런가? 아주 이상적이셔서 이리도입했어요
    우리나라는 그냥시험이 그나마 공종

  • 4. 맞아요
    '17.5.20 4:11 PM (14.47.xxx.244)

    비평준화라 고등학교 설명회 갔는데 직접 면담연습도 시키고 어쩌고 하는데 다 상위권 위주였어요..

  • 5. 조금씩양보해야
    '17.5.20 4:39 PM (101.81.xxx.200)

    수시학종 확대 수능 절대 평가 대 찬성입니다!
    이 교육 개혁문제는 단순히 교육문제로 접근하시면 안되요
    사회문화경제를 전부 다 고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거에요
    그래서 교육 개혁이 좌초되거나 반대가 되서는 안되요

    모두가 평등하게 잘살고, 진짜 공부에 취미 있는 극소수 아이들만 알아서 명문대 가서 이 나라를 이끌어주면 다 되는거 아닌가요?

    따라서 이 문제는 우리가 조금 양보해야해요

    문재인 대통령님은 경제적 기회적 사회지위적 평등을 만들어주실테니까
    학부모들도 조금씩 양보해서 우리 아이만큼은 수능 1점 더 맞아서 서울대 보내야지.... 이런 이기심을 버려야 해요
    글 쓴 분도 모두가 평등하게 잘사는 나라를 꿈꾸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게 아닙니까? 조금씩 양보해야죠!! 우리아이만 명문대 가기 유리한 제도 그게 정의입니까?

  • 6. ...
    '17.5.20 4:39 PM (121.175.xxx.68)

    전 학정이나 수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무조건 정시도 어니라고 생각해요.
    학종 상위권만 상준다지만 그 상위권이랑 중위권 아이는 같은 학교 안쓰니 경쟁 대상이 안되지 않나요? 그리고 공고에서 전교 1등해도 최저 있는 sky는 어차피 못가잖아요.

    문제도 많지만 정시만으로 가면 또 불만 생길꺼에요.

  • 7. 차로
    '17.5.20 4:46 PM (118.33.xxx.209)

    수시에서 학종 특기자 다 폐지했으면 좋겠어요
    비리완결판인데 아걸 왜 남겨두자는건지
    원글님 글 읽어보니 제가 다 홧병날정도

  • 8. 윗윗님
    '17.5.20 4:58 PM (61.75.xxx.30)

    어느 학교에 배정되나에 따라서 내신 수준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니 문제죠.

  • 9. 제 생각에는
    '17.5.20 5:08 PM (114.204.xxx.4)

    일반고 입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명문대 입학이라는 실적을 올려야 하니
    우수한 아이에게 밀어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대학 입학처에서 고교 등급제로 특목고 졸업생 우선한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고요
    그러니 일반고에서도 생존을 위해서는 우수한 아이를 밀어서 특목고 출신에 뒤지지 않는 실적을 쌓게 해서 명문대에 한 명이라도 더 보내야 할 거라고 생각하게 되죠.
    이건 단순히 학종만 폐지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특목고 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봅니다.
    과학고 영재고를 제외한 특목고 자율고 자사고 모두 다 폐지하지 않는 한
    이 현상은 어쩔 수 없다고 봐요.

  • 10. 맞아요
    '17.5.20 5:19 PM (61.75.xxx.30)

    영재고 두개쯤 남기고 다 일반고로 전환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변별력 수능으로 상대평가하고 학교 내신도 일부 반영했으면 좋겠어요.
    특목없어지면 초딩들 고생은 없어질거같아요

  • 11. ...
    '17.5.20 5:24 PM (117.111.xxx.214)

    댓글들 읽어봤는데
    제 얘기는 학종 없애자는게 아니구요
    정시나 다른 전형과 비율을 좀 맞추자구요
    상장 몰아줘도 어차피 같은 학교 경쟁 아니지만
    공정하게 받을수 있는 상장 더 챙기면 그 아이들도 더 좋은 학교 갈수있으니 좀 제발 공평하자구요

  • 12. ..
    '17.5.20 5:34 PM (119.64.xxx.114)

    사교육 원흉은 영재고 과학고예요

  • 13. 특목 자사고 외고 폐지
    '17.5.20 5:40 PM (175.120.xxx.27)

    하지 않고 그 정책 하면 아무 의미 없어요..

  • 14. 그냥 포기
    '17.5.20 6:06 PM (125.186.xxx.43) - 삭제된댓글

    개천의 용까진 아니고 이무기정도는 되는 사람이라
    이정부의 교육개혁에 담긴 의도가
    너무 무서워 댓글로도 반대의견 열심히 냈지만
    이젠 관심 끊을려고요.

    제 자식들 입시는 다 끝났고 만족스런 수준이고
    노후 준비도 끝났고 여차하면 외국으로 나가면 되요.
    다행히 이 정권이 강남좌파들이라
    제 재산의 삼분의이가 엮여있는 부동산은 하락하지 않을것같구요.

    너무 경쟁적으로 열심히 사는 국민보다는
    좀 모자라지만 순박하고 행복한 국민을 원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입시의 최고봉인 서울대와 의대도
    무너뜨려 주실겁니다.
    예전 흙수저시절 생각하고 발끈해서 열냈는데
    생각해보니 제 아이들은 최소 은수저는 되더라구요.
    좀 편안히 이 나라가 어찌 변하는지 지켜볼라구요.

  • 15. .....
    '17.5.20 6:12 PM (220.71.xxx.152)

    저도..무조건적 지지를 보내는 분들을 보면..걱정스러워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더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학종으로만 대학보내겠다는건.. 흑수저들은 그냥.. 공부도 하지 말고 살라는 말이예요 너네가 무슨 공부냐며
    학종이 흑수저 몫이 되겠어요?

    로스쿨 의전원 이제는 수능까지.. 사다리를 아예 없애버리는거죠...

    진심.. 이럴 줄은 몰랐어요

  • 16. ....
    '17.5.20 7:56 PM (175.223.xxx.48)

    비리까지는 아니라도
    내신 안좋은 애가
    오로지 돈 쳐발쳐발하는 영어 특기자전형으로
    고대 영어전공으로 입학하는거보고
    놀랐습니다.
    그 스펙은 돈많은 가정에서나 쫓아다니면서
    만들어줄수있는 스펙이었구요.

    저는 이런게 공정하지않다고 보는겁니다.

    돈이 없어도 이비에스 강의와 학교수업만으로도
    스카이를 갈수있던,
    그 계층별 사다리는 살려두는게
    건강한 사회의 기본이라고 보거든요.

  • 17. 0000
    '17.5.20 10:07 PM (116.33.xxx.68)

    돈없어도 수능공부해서 좋은대학가는게 기회의공정함이죠
    학종으로 대학보낸엄마들이 폐단을너무잘알기에
    반대하는건데 정말너무하네요
    상위권몰아서 상줄거면 아예 들러리만들지나말았음좋겠어요
    각자나름 잘하는게있는데 교사들이 그걸관찰하고 학생부에 기재해줄수있어요?
    부모가 똑똑하든 아이가똑똑하든 둘중하나아니면
    학종으로 정말억울한일생겨요

  • 18.
    '17.5.21 12:15 AM (175.125.xxx.249)

    이런 글을탄원서처럼 대통령에게 보낼수는없나요?
    그분이 아무리 능력자라해도
    이런 세세한건 민주당의견이나 기타
    전문가라는 사람의 의견만 들을수있거든요
    세세한 사항은 모를수있어요
    실전에서 안겪어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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