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어준 왤케 멋지죠?

뉴스공장짱 조회수 : 5,035
작성일 : 2017-05-20 12:49:45

문득 예전 글을 보다 발견한글

울 소중한 어준이~

이순간 더 감사하고 고마운사람~

또, 서거8주년을 앞두고  그립고 보고픈 한분~

그리고, 앞으로 지켜주어야 할 또다른 한분~

==============================================================

어느 신문이 그의 죽음을 사거라 한 대목을 읽다 웃음이 터졌다.

박정희의 죽음은 서거라 하고 그의 죽음은 사거라 했다.

푸하하, 눈물을 단채  웃었다. 그 믿기질 않을 정도의 졸렬함이라니,

그 옹졸함을 그렇게 자백하는 꼴이 가소러워 한참이나 웃었다.

맞다. 니들이 딱 그 정도였지, 그래 니들이 끝까지 그렇게 살다 뒤지겠지,

다행이다. 그리고 고맙다. 거리낌없이 비웃을 수있게 헤줘서, 한참을 웃고서야

내가 지금 그 수준의 인간들이 주인행세하는 시대에 살고있다는게 뼛속 깊이 실감났다.

너무 후지다. 너무 후져 내가 이시대에 속해있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내가 <예외가 없다>  믿는 법칙은 단 하나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거, 그가 외롭게 던진 목숨은 내게 어떻게든 돌아올것이다.

그게 축복이 될지, 부채가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그만한 남자는 내생애 다시 없을거라는 거.

 

이제 그를 보낸다.

잘가요. 촌뜨기 노무현.

남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께요.

                                             -  이런 바보 없습니다. 아! 노무현 中 -





IP : 110.13.xxx.5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어준
    '17.5.20 1:01 PM (121.103.xxx.7)

    이 분으로 인해 저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눈을 뜨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털보~

  • 2. 카레닌
    '17.5.20 1:02 PM (182.227.xxx.141)

    ㅋㅋ 지성과 식성을 겸비한..

    이 분 진짜.. 통찰력, 행동력, 배짱에 배려까지 저런 밸런스를 가진 인간이 많진 않을텐데 말이죠 ^^
    말끝마다 ㅅㅂ를 외치면서 터프한척 하지만, 어느 상황에서나 그 상황에서 가장 약한 사람의 시선으로
    자동 포지셔닝이 되는 신기한 사람이더군요.
    이번 탄핵과 선거에서 겉으로 확 드러나진 않지만 공이 엄청 큰 사람인데 티도 안내고,
    알아보는 사람이 칭찬하면 쑥쓰러워서 화제전환하는 ㅎㅎ 츤데레 같아요.
    대통령 만큼이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껴야 할 사람인것 같아요.

    특히 외모가 너무너무 민주적이어서 ㅋㅋㅋ

  • 3. 저도
    '17.5.20 1:09 PM (182.209.xxx.49)

    털보 너무 좋아요
    고기 사주고싶당 ㅎㅎ

  • 4. 카레닌님
    '17.5.20 1:12 PM (58.121.xxx.166)

    글 너무 재미나게 잘 쓰시네요ㅋ
    완전 공감이예요

    우리 총수는 만나면 바로 같이 밥먹으러가서
    고기쌈싸줄수있을거같은 친근함도 좋아요ㅋ

  • 5. 아메리푸치노
    '17.5.20 1:13 PM (122.47.xxx.19)

    이사람은 진짜 난사람..그리고 우리나라사람중에 저런 유형 잘 없어요..아주 특이한데 도움되는 유형.

  • 6. 올온
    '17.5.20 1:15 PM (39.7.xxx.13)

    그러게요. 난사람... 부모님부터 남다르시더라구요

  • 7. ㅎㅎ
    '17.5.20 1:15 PM (125.177.xxx.113)

    같이 삼겹살에 소주 마시고 싶은분~~

  • 8. 저도
    '17.5.20 1:15 PM (211.58.xxx.127)

    김어준 글 읽고 많은 생각을 했었죠.
    우리가 어떻게든 해벌게요라는 그 마음이 그대로 와서 박히더라도요. 뭐라도 할 수 있는걸 찾았지요. 직장에 매이고 애들도 손이 많이 가고. 할 수 있는거라고는 필요할 때 소액 후원한거 정도. 그리고 정치라는 괴물에 꾸준히 관심 놓지 말기.

    82는, 82의 살아있는 양심아줌마들은 그런 내게 희망하고 격려였어요. 얼굴도 모르고 사는 곳도 전국 방방곡곡인데. 심지어 바자회가서도 수줍어 아는체도 못하고.

    여하튼 지금까지 살아내었네요. 감사합니다. 생활정치줌마들!

  • 9. 김어준 짱!!!
    '17.5.20 1:15 PM (58.233.xxx.150)

    이번 대선에서 김어준씨의 공이 대단히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상한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갈 거 같으면 적절한 시점에 환기를 시키고 미리 선수를 쳐서 부정적인 일의 발생 여지를 차단하곤 했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해요.
    이렇게 멋지고 대단한 사람인지 몰랐어요. 이런 사람이 선한 사람이라 고마워요.

  • 10. 저도
    '17.5.20 1:16 PM (211.58.xxx.127)

    폰으로 하니 오타작렬이네요. 그냥 둘래요.

  • 11. 섹쉬~어준!!
    '17.5.20 1:19 PM (218.147.xxx.19)

    어준님 덕에 세상 돌아 가는걸 많이 알게 되었어요.
    이시대 참애국자!!
    존경합니다~

  • 12. 그죠
    '17.5.20 1:22 PM (122.36.xxx.160)

    김어준이 우리 국민편이라 얼마나 다행인지요~!!^^*
    게다가 김어준류의 팟캐스트에 뜻을 모은
    이렇게 능력있고 진심있고 섬세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 너무 감사해요

  • 13. ...
    '17.5.20 1:36 PM (59.5.xxx.178)

    같은 동네에 살아서 심심찮게 봤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드네요 . 많~~이 바쁜가..

    보고싶다 김어준!! ㅋㅋ

  • 14. @@
    '17.5.20 1:48 PM (221.158.xxx.169)

    이런 분이 혹시라도 다른 편이었으면 정말 아찔해요. 정말 정의와 진실, 국민편이라서 다행입니다. 아웃사이더로 장외에서 이렇게 정치에 대해 쉽게 다가갈수있게 해주는 보물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 15. **
    '17.5.20 2:07 PM (1.236.xxx.116)

    자꾸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들이 많네요.
    알러브 총수.
    제가 정치에 관심 갖게해준 사람.
    그의 재기발랄함이 무엇보다 좋아요.
    가카 시절에 다음 대통령감으로 문재인을 일찌감치 점찍었던 사람
    저도 그 뒤로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지요.

  • 16. **
    '17.5.20 2:10 PM (1.236.xxx.116)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 때 버스 뒤에서 눈물을 닦으며
    쥐박이 시절 내내 검은 타이만 매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도.
    통찰력에 균형감이 가장 큰 장점인 사람같아요.

  • 17. lush
    '17.5.20 2:14 PM (58.148.xxx.69)

    엊그제 김성태 나왔을때 새타령 ㅍㅎㅎㅎ
    같이 방송하는 사이에 그러게 쉽지 않은데 ..

    그 무엇보다 김어준의 위트를 넘 애정해요 ~~

  • 18. 어머
    '17.5.20 2:17 PM (203.234.xxx.6)

    그걸 이제 아신 건 아니죠~?ㅎㅎㅎ
    털보가 자기 엄마에 대해 쓴 글도 읽어 보세요.
    전 이렇게 멋지게 아들 키우신 그 분도 애정해요~~^^.

  • 19.
    '17.5.20 2:34 PM (221.148.xxx.8)

    정치를 김어준한테 배워서 여기 분위기가 이렇죠.
    나쁘단 건 아니고
    지나치게 모두 똑같은 분위기와 뉘앙스로 이야기.
    김어준의 영향력은 박원순 당선, 문재인 정계진출 여기까지.
    그 이후는 글쎄.
    세월호 부프로젝트 해결 못 하고
    노동권 문제 있고
    더플랜은 스스로 주저 앉았고

  • 20. 저도
    '17.5.20 2:36 PM (116.127.xxx.143)

    어준이 너무 사랑함.
    누군가 82댓글에
    왜 어준이라고 하냐고...너무 무례한거 아니냐고 한글에
    반박글 안달았습니다...뭣도 모르는것이....싶어서.

    똑똑하죠.
    앎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고
    정치분석도 잘하는거 같고

    못생기고
    배나오고
    뚱뚱한건 아닌데 뚱뚱해 보이고
    머리는 산발이고

    그래도 멋있는건...왜인지.......
    뇌섹남....이어서일지도

    토.일이 싫어요. 뉴스공장 안해서...
    토.일을 없애고 싶음 ㅋㅋㅋ

    뉴스공장 멘트를 자기가 쓴다고 항변하던데
    전 어준이가 쓰는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글 수준?이 들쭉날쭉 하거든요

    어느날은 정말 멋있다가
    어느날은 깊은 감동이었다가
    어느날은...도대체 하고싶은 말이 뭐니? 하고싶은 날도 있거든요 ㅋㅋㅋㅋㅋ

  • 21. 김어준에 대해 평가절하하고픈 맘은 알지만
    '17.5.20 2:53 PM (223.62.xxx.208)

    그 얼치기 자존심 때문에 통찰력 하나 잃지 마세요.
    특히나 진보 기자연 하는 인간님
    댁들이 안가진 인간에 대한 예의와 상식. 정보를 보는 융합적 사고방식은 아주 뛰어난 게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세월호 부 프로젝트나 더 플랜 그거 아직 사실여부에 대한건 안까봣는데 결론이라 단정짓네요. 여기서도 당신의 얼치기 근성은 보여요.
    김어준이 틀릴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런 식의 가정 즉 당신들이 음모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접근ㅎ해볼 생각은 아예 못해잖아요.

  • 22. ....
    '17.5.20 3:30 PM (61.102.xxx.75)

    그래도 김어준때문에
    일부의 국민이라도
    언론과 정치권의 비열한 행태를 알고
    오늘날 문대통령을 탄생시켜다고 봅니다

  • 23. ㅇㅇㅇ
    '17.5.20 4:34 PM (125.183.xxx.190)

    카레닌 님의 김어준 총수 평가 정말 정확해요~~
    누가뭐래도 김어준만한 사람이 없죠
    최고에요!!!!!

  • 24. 저도 한 마디
    '17.5.20 4:58 PM (211.216.xxx.201)

    김어준 열라 좋아함....

    인간이 솔직하고 매력적임. 걍 뭐 '~척'하는 게 없음
    보면 진보 쪽에 드럽게 지가 뭐 열사인 척, 엄청 정의로운 척,엄청 날카로운 비판하는 척...현실은 인식도 없고 이런 인간 많은데 가만 보면 알고보면 권력욕 많음. 그게 공명심이든 뭐든...

    보수 쪽은 또 너무 드럽게 욕심 많고 지보다 뭐라도 못한 인간들에 대해 선입견 쩌는 인간들 많음.

    그냥 난 어준이 담백하고 깔끔해서 좋음.
    위 누구 말처럼 현실 인식이 밸런스도 있음...

  • 25. phua
    '17.5.20 7:14 PM (175.117.xxx.62)

    카레닌 님의 김어준 총수 평가 정말 정확해요~~
    누가뭐래도 김어준만한 사람이 없죠
    최고에요!!!!! 2222

  • 26. thank you..김어준!
    '17.5.21 12:14 AM (111.118.xxx.101)

    당신 덕분에 그 어이없는 시간들을 견뎠어요.

  • 27. 카레닌
    '17.5.22 2:51 PM (182.227.xxx.141) - 삭제된댓글

    정치를 김어준한테 배워서.. 라고 말하는분 ㅎㅎ 어쩐지 한경오 기자같은 말투네요. 님이 기자라는 말은 아닙니다.

    님 글에서 아줌마들은 정알못이고, 어디서 주워들은 어줍짢은 지식으로 우물안 개구리 같은 평가를 한다..는 시선이 보입니다. 김여사 프레임의 확장판이랄까요 ㅎㅎㅎ

    문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문빠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선들에게 하고싶은 말도 마찬가지 이지만

    지지하는 사람들은 김어준을 떠받드는것도 아니고 잘못한것까지 무조건 잘했다고 하지도 않아요. ^^
    잘한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잘못하면 그게 아니라고 말 해주면 되는거죠.
    지금은 잘했다고 칭찬해 줄 타이밍이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것은 지켜보면 되는겁니다.
    눈 앞의 사실만 보고 부화뇌동 하지 않을 뿐이에요.

    아이돌 빠순이 취급하는건 자기위안은 될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도움이 안됩니다.
    이 분들 세월 공으로 살지 않았어요. ^^

  • 28. 카레닌
    '17.5.22 3:07 PM (182.227.xxx.141)

    정치를 김어준한테 배워서.. 라고 말하는분 ㅎㅎ 어쩐지 한경오 기자같은 말투네요. 님이 기자라는 말은 아닙니다.

    님 글에서 아줌마들은 정알못이고, 어디서 주워들은 어쭙잖은 지식으로 우물 안 개구리 같은 평가를 한다..는 시선이 보입니다. 김 여사 프레임의 확장판이랄까요 ㅎㅎㅎ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문빠 프레임을 씌우려는 시선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마찬가지 이지만

    지지하는 사람들은 김어준을 떠받드는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까지 무조건 잘했다고 하지도 않아요. ^^
    잘한 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잘못하면 그게 아니라고 말해주면 되는 거죠.
    지금은 잘했다고 칭찬해 줄 타이밍이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켜보면 되는 겁니다.
    눈앞의 사실만 보고 부화뇌동하지 않을 뿐이에요.

    아이돌 빠순이 취급하는 건 자기 위안은 될 줄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도움이 안 됩니다.
    이분들 세월 공으로 살지 않았어요. ^^

    그리고, 님의 글이 어느정도 맞는다고 치더라도 (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요 )
    이 글의 포인트는 정치 지식이 아니죠?
    님의 글은 핀이 나갔어요 ^^

    김어준이라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는거죠.
    지식으로 세상일 다 해결 할 수 있다면 대통령을 도올선생으로 하는게 낫겠네요.
    그리고 전 어디서도 도올선생이 나 잘났다고 하는거 본적 없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819 좁은 집으로 이사왔는데 16 .... 2017/06/19 6,907
699818 문재인 대통령 “원전 중심정책 폐기, 탈핵 시대” 선언 8 탈원전 2017/06/19 745
699817 부산 갈곳 맛집 등 추천 바랍니다 6 부산여행 2017/06/19 1,241
699816 의자에 앉아 잤더니 배가 아파요. 3 독서실 2017/06/19 824
699815 여름휴가 사람 많이 몰리지 않는곳..없겠죠?ㅠㅠ 6 qq 2017/06/19 1,435
699814 이쁜옷입고 쇼핑하고 칭찬듣고 이런거 다 부질없죠 24 ^^ 2017/06/19 8,749
699813 역류성 식도염 - 위내시경으로 잘 모르나요? 13 이상해 2017/06/19 4,035
699812 도시락으로 뭘 싸야할까요? 15 ..... 2017/06/19 2,389
699811 단골 치과의사에게 직접 들은 치아관리 방법 외 정보 8 의사 2017/06/19 6,444
699810 결혼때 남편이 시부모님 몰래 결혼자금 7 아래글 2017/06/19 3,324
699809 뇌수막염 증상인지 좀 봐주세요. 4 사과 2017/06/19 1,545
699808 남성 화장품은 왜 싸죠? 49 괜찮 2017/06/19 1,113
699807 77 이상이신 40대중반 분들 티셔츠 어디서 사시나요? 11 .. 2017/06/19 3,471
699806 냉면을 삶았는데 가닥가닥 끊어졌어요 3 윤서맘 2017/06/19 814
699805 전세대출 받으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해요? 8 무주택자 2017/06/19 1,622
699804 대통령에게 막말한 자유당 간부, 민주당이 고발한답니다! 9 무한지지 2017/06/19 1,386
699803 서훈 국정원장 "팔이 잘려 나갈 수도 있다" .. 7 좋네요 2017/06/19 2,326
699802 노처녀 내집 마련 고민입니다 ㅠ 21 노처녀 2017/06/19 6,524
699801 새콤한맛은 어떡해야하는지요 3 등갈비 2017/06/19 738
699800 물에 빠진 아기코끼리 구하는 엄마 & 이모코끼리 8 엄마코끼리 2017/06/19 1,797
699799 이영애 가족사진 jpg 42 ... 2017/06/19 32,740
699798 의자다리 바닥에 붙이는 펠트 소음방지 판이요. 6 2017/06/19 1,149
699797 혼자가기 좋은 한강은 어디인가요?? 6 궁금 2017/06/19 2,468
699796 (조기숙 교수)문통의 강경화 임명이 진정한 의미의 협치다 1 prolo 2017/06/19 1,039
699795 자석 비누홀더 제거하는 방법? 4 2017/06/19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