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은 왜 시도 때도없이 카톡을 보내나요?

투투 조회수 : 3,102
작성일 : 2017-05-20 08:22:06
양가 부모님은 카톡 하실 줄 모르고, 개인적으로 밴드, 단톡 다 싫어해서 꼭 필요할 때만 해요. 이런 저도 곧 오십^^ 뭘 배우는데 할머니들이 70%정도 되세요. 공지사항을 공유해야 해서 단톡에 초대 받았는데.... 오늘 아침 6시반에 여행사진 투척. 잠이 없으신지 한밤이나
이른 아침에 쓸데없는 것 매일 올리세요. 다행히 반응하는 분들은 적어요. 어젯밤엔 그 유명한 그간 톡 다 지우라는 글도 보내더군요. 어머 저희 모임에 박사모 계신 건 아니죠? 호호 보내고 싶더라고요. 부유하고 많이 배우신 분들이 대부분인데...외로워서 그런건지...나도
충분히 외롭건만 ㅋ. 엮이기 싫어 오프모임 때 일부러 쌩하는데 참 늙은 나도 싫은데 젊은 사람들은 얼마나 싫고 불편할까 싶더군요.
IP : 221.167.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ma
    '17.5.20 8:25 AM (76.20.xxx.59)

    친정부모님이 저러셔서 카톡 알림 무음으로 바꿔놨습니다.
    이른시간 늦은밤 카톡도 싫지만 일하는데 계속 카톡 울려대는 것도 너무 신경쓰이더라고요. 내용 보면 어디서 전달받은 좋은 글귀, 경치, 근거 없는 건강정보 등...

  • 2. 외로워서
    '17.5.20 8:28 AM (116.127.xxx.143)

    할일없어서 그러죠
    50 넘어가면서 좀 그런 경향이 생기는거 같아요
    주위여자들 봐도......

    근데 받는사람들은 싫어하죠.
    가능하면 보내는 습관을 들이지ㅣ 말아야해요.

  • 3. 음..
    '17.5.20 8:32 AM (14.34.xxx.180)

    시어머니 전~~혀 외로운 분도 아니고 진짜 친구도 많고 가족들과도 다~잘지내고
    바쁜분이시거든요.

    하지만 사진찍고 카톡보내는거 너무너무 좋아하세요.
    무조건 찍어서 카톡보내요.

    돈드는것도 아니고 이런걸로 교감도 하면서
    그냥 좋아서 하는거 같더라구요.

  • 4. 외로워서
    '17.5.20 8:33 AM (116.127.xxx.143)

    그러면
    같은 연령대,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보내야해요
    나이적은 사람들에게 보내면...진상으로 찍힐 가능성도 있어요

    우리도 우리끼리는(비슷한 나이, 같은직장,,친구 등등) 카톡이니 대화니 많이 하잖아요
    이게 다른 연령대로 넘어가는 순간.....아 지겨워..되죠

  • 5. 아마도
    '17.5.20 8:46 AM (223.62.xxx.81) - 삭제된댓글

    그게 공해라는 걸 모르고 문명의 이기를 난 이렇게 잘 누려..그런 나이든 사람만의 어이없는 부심 때문이 아닌가 해요
    알면 그러겠어요
    그게 주책인지 모르니까 그러겠죠

  • 6. .....
    '17.5.20 8:53 AM (59.29.xxx.42)

    저희 시부모님 보니까 새벽 4,5시에 기상하셔요.
    일어나서 밥다하고, 건물앞에 청소도 다하시고...
    그래도 여섯시에요.
    진짜 나이들면 오전이 지겨울거 같네요.
    그분도 그럴거에요. 그리고 진짜..그런 톡이 신기하기도하고. 답글오는것도 재밌고. 그래서 그럴거임.

    전 친정아빠가 그러는데 자꾸 동영상을 보내서 씹어요. 흐흐...

  • 7. ㅇㅇ
    '17.5.20 8:53 AM (221.155.xxx.205)

    무시하기엔 좋아하는 노인들이 많죠. 보내지 말라고 그래도 보냅니다. 노년층의 유일한 낙 같네요. 이해하고 넘어가야죠. 바빠서 못 읽었다고 대충 넘겨야지 싸워봐야 의미 없어요

  • 8. ..
    '17.5.20 9:38 AM (124.111.xxx.201)

    나이가 들면 매사가 내 위주로 생각이 드는지
    (친정엄마도 팔십 중반이 되시니 좀 그러시네요 ㅠㅠ)
    내가 깨있으면 남도 그런줄 알고...
    내가 이렇게 생각하면 남도 그리 생각해야 하고...
    가끔 왜저러나? 싶죠.

  • 9. ㅎㅎ
    '17.5.20 10:01 AM (59.31.xxx.242)

    친정식구들과 우리식구들 단톡방이 있는데요
    엄마가 몸에 좋은 정보라든지
    경치 좋은곳등등 많이 보내시기도 하는데

    가끔 눈썹 문신하고 얼굴 크게 나오게 찍어서 보내시고
    머리 파마했다고 또 얼굴 대문짝만하게 찍어서 보내고
    투표인증 사진 단톡에 올리자고 했더니
    1번찍은 투표용지 찍어서 자랑스럽게 올리고

    곗날 아구찜 맛있게 드셨다고 사진을 보내셨는데
    아구찜과 함께 계원들 사진도 함께 보내고ㅎㅎ
    공유하면 돈생긴다는것도 많이 보내셔서 미챠요~
    어쩔땐 엄마글이나 사진에 열심히 이모티콘 쏴주는
    남편이나 애들보기가 민망할정도에요

  • 10. 젊은 애들 인스타 하는거랑 같은거죠.
    '17.5.20 11:03 AM (59.15.xxx.87)

    남들 앞에서 나를 드러내고 싶은거..
    다만 활동 시간대가 남다르다보니 조금 더 튀는거..

  • 11. ...
    '17.5.20 11:37 AM (1.227.xxx.17)

    1. 가르치고 싶고
    2, 인정 받고 싶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695 지겨울 지경의 파파미 대통령님 2 심미안 2017/05/22 1,490
689694 日교도통신 "고리원전 사고나면 한국국토 절반 오염&qu.. 7 ........ 2017/05/22 1,270
689693 문재인 대통령, 전교조 합법화 추진한다 34 집배원 2017/05/22 3,685
689692 [단독] 문 대통령의 차기 업무지시는 ‘4대강 재조사’ 17 ㅇㅇ 2017/05/22 3,076
689691 간식으로 생오이 드시는 분들 9 오이 2017/05/22 4,073
689690 대한항공 시스템이 다운이라 비행기도 안 뜬다네요 3 뭘까 2017/05/22 3,502
689689 요즘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되는 주요 인사들을 보면... 7 허허 2017/05/22 2,242
689688 막달임산부인데 단 거 엄청 먹히네요 ㅠㅠ 4 막달 2017/05/22 3,217
689687 지금 뭔가를 먹어도 될까요? 12 어쩔까나 2017/05/22 1,293
689686 아들 키우는거 양육방식이 따로 있는건지 궁금해요. 10 .. 2017/05/22 2,005
689685 저 일어났어요 굿모닝~ ^^ 7 더 자야하나.. 2017/05/22 1,423
689684 학종 여기서 이럴것이 아니라 67 . . . 2017/05/22 3,630
689683 시어머니가 아이이름 개명하라 하시네요. 5 에효 2017/05/22 2,970
689682 화장실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어요 4 ... 2017/05/22 2,629
689681 제가 사람을 구워삶는다고 하는데요.; 13 ... 2017/05/22 5,242
689680 조금만 피곤하면 관절이 부어요.ㅠㅠ 4 ㅠㅠ 2017/05/22 1,597
689679 북경&만리장성 패키지, 얼마짜리로 가보셨나요? 10 . . . .. 2017/05/22 2,118
689678 남편과 사이 안 좋은 여자들이 꼭 결혼생활 다 똑같다라고 해요... 68 고요한바다 2017/05/22 20,849
689677 가수 수지는 얼마나 예쁜거예요? 58 .... 2017/05/22 17,057
689676 입시관련 공청회나 설문조사할거라면 2 ^^ 2017/05/22 429
689675 1년6개월 정도 비누로 머리 감았어요 6 탈모인 2017/05/22 4,508
689674 중앙일보 문지지자 커뮤 기사 댓글 중 9 미치게따 2017/05/22 1,837
689673 그냥...보기만 하자구요. 보기만해도 좋잖아요 2 그러게 2017/05/22 715
689672 혹시 산본사시는분계시면 수학학원좀 여쭈어요 1 도움요청 2017/05/22 498
689671 정신못차리는 고1 그냥 다 놔버릴까요... 12 도로시 2017/05/21 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