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석열 검사 일화.txt

ㅇㅇ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17-05-19 17:20:43

<윤석열 검사 일화>

1. 서울대 법학과 79학번으로 당시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전두환에 대해
교내에서 모의재판을 열고 검사역을 맡아 전두환에게 사형을 구형함.
이 모의재판 이야기가 교내외로 퍼지면서 한 동안 강원도로 피해있어야 했고, 대학 4년때 사시 2차에서 계속해서 낙방함.

2. 김대중 정부 당시 경찰 실세였던 박희원 치안감을 소환해서 단 하루만에 자백을 받아냄.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심문을 했는지 박희원 치안감은 영장실질심사 등을 모두 포기함.

3.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맡았던 당시 검찰총장에게 면담을 신청.
'수사결과 정몽구 회장을 구속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사직서를 내밀음.
검찰총장은 고심끝에 정몽구 회장을 구속하기로 결정함.

4.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사건 때문에 새누리당의 비난을 받을 때에도 새누리당의 판검사 출신 의원들은 윤석열 지검장에 대해'윤석열은 최고의 검사다. 그를 비난해서는 안된다', '항명이 있었다고는 하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윤석열 지검장에 대해 옹호함.
그와 함께 일했던 법조인들은 '잠깐이라도 일해보면 존경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평함.
당시 연수원 선배인 조영곤 지검장을 상대로 한 폭로전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기수문화가 엄격한 검찰인데 윤석열이 너무 대드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윤석열 지검장을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만약 윤석열이 윗선에 항명했다면, 그건 윗선이 잘못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대답함.

5. 국정원 사건 청문회 당시 새누리당 측이 '윤석열은 민주당에서 키운 좌x 검사인데, 정치공작을 하고있다'라고 공격했으나노무현 정부 당시에 민주당 이상수 전 사무총장, 안희정 충남지사,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구속수사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씨를 외화관리법 위반으로 기소. 유죄처분 받게 한 것이 윤석열 검사장 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새누리당은 꿀먹은 벙어리가 됨.

6. 연수원 동기모임에서 한 사람이 카드로 결재하기로 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각자 먹은만큼 그 사람에게 현찰을 주기로 했다가윤석열 지검장이 '이건 카드깡이다' 라면서 극구반대하여 밥값을 각자 현금으로 계산한 적이 있음.오히려 연수원 동기들은 '그런 면이 있어서 우리가 윤석열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함.

7. 국정원 대선개입 사전 이후 특별수사팀장에서 좌천되어 평검사로 근무하던 시절
수많은 로펌에서 제의가 왔으나 모두 거절하면서 까마득한 후배들 밑에서 평검사로 업무를 계속 함.후배들과 함께 일하는 것도 곤욕이지만 후배들 밑에서 근무하는 것은 더 어려운 것이 당연한데도윤석열 지검장을 아는 사람들은 '윤석열은 그런 상황이라고 본인이 검사직을 포기하고 나갈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함.

8. 전직 판사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연수원 동기.
박범계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을 때 축하를 위해 연수원 동기들끼리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자
모임에 참석해서 아무 말 없이 10분동안 술 한잔만 마신 뒤에 모임을 떠남.
이후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국회의원과 현직검사가 사석에서 함께 있으면 정치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나에게 깨우쳐주었다"라며윤석열 지검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함.

http://mlbpark.donga.com/mp/b.php?p=61&b=bullpen&id=201705190003781546&select...

5번이 좀 섭섭하긴 하지만, 정말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으시는 분이군요.

IP : 125.129.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5.19 5:33 PM (117.111.xxx.40)

    윤석렬검사의 깔끔함에 박수를 치면서
    5번이 섭섭한 까닭이 뭘까요?

  • 2. ㅇㅇ
    '17.5.19 5:36 PM (125.129.xxx.138)

    ㄴ 알아서 해석하삼.

  • 3. ..
    '17.5.19 6:15 PM (180.229.xxx.230)

    5번에서 속상하네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561 김상조, 강경화 두 분 다 되어야해요 26 0 0 2017/05/30 2,419
692560 양반아빠가 여노비몸에서 태어난 자식을 노비로 부린거 보면 22 무존재? 2017/05/30 5,597
692559 토렌토에서 외화를 다운받았는데 자막이 없어요 5 스마트폰 2017/05/30 740
692558 너무 신 묵은지는 어찌 구제해야할까요? 10 냠냠 2017/05/30 1,159
692557 베스트 자녀자살 글 읽고나서 10 초5 2017/05/30 3,294
692556 오이 15개 부추, 설탕까지 사왔는데 계량스픈이 없어요ㅠ 9 핼프미 2017/05/30 975
692555 의사샘이 커피를 끊으라 했는데 8 커피 2017/05/30 2,760
692554 박원순과 서울역 고가 정원 7 길벗1 2017/05/30 1,881
692553 건물구입과 서울 아파트구입둘중 선택하신다면요? 5 샬롯 2017/05/30 1,508
692552 옷 입은 스타일(패션)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 있으면 추천해주.. 15 영화추천 2017/05/30 3,823
692551 남편동창들끼리 베트남여행갑니다 45 ... 2017/05/30 7,696
692550 나이들수록 인간관계의 부질없음을 느끼나요? 11 인간 2017/05/30 6,298
692549 경향신문 입사 25년, 이렇게 비루한 보도 가이드라인은 없었다... 24 고딩맘 2017/05/30 2,239
692548 대학병원 의사들 진료보면서 학생 가르치나요? 11 ㅇㅇㅇ 2017/05/30 2,701
692547 학종확대에 앞서서 2 로그인 2017/05/30 606
692546 두시간후 퇴근 2 ..., 2017/05/30 654
692545 과기대 근처 아파트 문의 9 ... 2017/05/30 1,625
692544 줄줄이 소세지 안태우고 잘 굽는 법 있나요? 20 요리좀잘했으.. 2017/05/30 2,793
692543 김상조 강경화님 청문회 언제 하나요? 3 ppp 2017/05/30 879
692542 윗층에서 떡을 주셨는데.. 48 yy 2017/05/30 22,151
692541 노무현입니다 보고 왔어요 4 오멋진걸 2017/05/30 1,311
692540 부동산 고민이에요. 3 2017/05/30 1,620
692539 바른정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 당론으로 반대” 19 짝퉁보수 2017/05/30 1,990
692538 커피대신 보이차로 갈아타신분 계세요? 2 커피마니아 2017/05/30 1,516
692537 과외하다 가장 안좋게 헤어진 3 ㅇㅇ 2017/05/30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