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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요

충격이에요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7-05-19 13:42:48

어제 뉴스룸에도 나왔는데

초등정도 되는 어린아이도 총을 맞고 병원에 실려왔더라고

그당시 의사였던분이 인터뷰 하더라구요

말을 좀 아끼시던데 많이 처참했구나 짐작이 갔어요

사진에서 보면 시민들을 너무 잔인하게 살해 했잖아요

총격을 난사했다는것도 충격인데

일반시민을 여자 임산부 어린아이 가리지않고

마구 칼로 찌르고 난자했다는 증언이나 사진도 있어요

도대체 군인들이 왜 자국 국민들에게 그런짓까지 한거죠?

제정신으로 어떻게 그럴수 있었는지..

암매장에다 정말 홀로코스트가 따로 없었더군요

재조사 들어가면 충격이 상당할것 같아요

IP : 180.229.xxx.2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정신으로 못하죠
    '17.5.19 1:46 PM (1.234.xxx.187)

    10년전에 관련 기록 읽었는데 그 때 군인이었던 분들 양심 고백 있었어요. 약 했다고... 그리고 하기전에 세뇌교육을 엄청 받아서 적군으로 인식했다고 했어요. 저건 우리 시민이 아니고 다 빨갱이들이라고.. 그런 교육 한참 받고 투입됐다고 했어요
    그분들도 사람인데 제정신으론 못하죠. 같은 나라 사람끼리..

  • 2. 제정신으로 못하죠
    '17.5.19 1:46 PM (1.234.xxx.187)

    약은 자발적으로 한 게 아니고 상부에서 지시가 있었다고..

  • 3. ..
    '17.5.19 1:48 PM (180.229.xxx.230)

    여학생 교복찢고 칼로 그었다는 증언도 있어요
    약을 했어도 그렇게 미칠수있나요?
    전두환은 사형을 당해도 10번은 당해야 해요

  • 4. 군이라는곳이
    '17.5.19 1:49 PM (211.114.xxx.15)

    지금과도 다르던 시대죠

  • 5. 전대가리
    '17.5.19 1:5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진짜 곱게 죽게 놔두지 말아야할텐데요.
    인간이 느낄수 있는 최고의 고통을 느끼며 가게해주고 싶어요.

  • 6. 그쵸
    '17.5.19 1:52 PM (1.234.xxx.187)

    전 어떤 아저씨 손 뒤로 묶고 무릎 꿇리게 앉혀놓고 탱크 지나가는 사진 봤네요.....
    5.18 끝나고 무슨 체육관에 시신들 있는데 뼈가 너덜너덜해지도록 맞은 시신들 많았다고ㅠㅠ 어떤 뼈들은 맞추지도 못해서 신원조회도 못하고ㅠㅜ

  • 7. 그쵸
    '17.5.19 1:52 PM (1.234.xxx.187)

    어떻게 전시도 아닌데 그럴수가 있었를까요. 임산부, 여고생까지...

  • 8. 고딩맘
    '17.5.19 1:55 PM (183.96.xxx.241)

    정말 ...제정신으로 못하죠....

  • 9. 여학생 등에 칼
    '17.5.19 1:59 PM (222.111.xxx.217) - 삭제된댓글

    그당시 응급실 의사가 여학생들의 등이 칼로 찔려서 병원에 왔다는 기사 봤어요.
    상대적으로 남자들 보다 약한 여자들이 뒤쳐지니 군인들이 잡을려고 등을 찔렀다 더라구요. ㅜ

  • 10. 저당시
    '17.5.19 2:02 PM (220.72.xxx.221)

    광주에 투입된 군인들도 같은 피해자에요
    상부의 명령에 꼼짝없이 복종해야만 했었던 군부가 시퍼렇던 시절
    약먹으라면 약먹고 약기운에 곤봉을 사정없이 내리첬어야했었죠
    발포하라면 발포하고 겨누듯 사격도 인명을 정확히 조준해서 했어야했죠
    같은 국민인데 저당시 광주에 투입된 하급군인들만큼 트라우마 큰 사람도 없을듯합니다
    이제 군인들도 다같이 나오세요 죄를 지었다면 벌을 받고
    끌려가서 원치않게 죄를 지었다면 트라우마를 씻도록 다같이 도와줍시다
    80년 5월의 광주는 정말 끔찍한 참혹의 역사입니다

  • 11. 경악
    '17.5.19 2:09 PM (110.10.xxx.35) - 삭제된댓글

    수많은 군인들이 동원됐는데 수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왜
    대대적인 양심선언이 안나오나 했어요.
    철저한 진상규명이 꼭 있길 바랍니다.

  • 12. 더한 소문도..
    '17.5.19 2:11 PM (122.44.xxx.122)

    그때 저 중등때였는데 저희집은 광주 시내에서 좀 먼 지역이였는데도 탱크 지나가는거며 시민군이 트럭타고 돌아다니면서 물러가라.. 석방하라 ...외쳤던 소리가 기억이 있네요
    어린맘에 학교 안가서 좋다고 트럭뒤
    따라다녔던 기억도 나고 밤이면 창문에 이불쳐서 빛새나가지 않도록 하며 저희들 몰래 소근소근 어른들 이야기에 들은 것은 차마 익명인 이곳에도
    쓰기 힘든 더 끔직한 이야기들이
    많았어요.도저히 인간이라면 맨정신에 할수없는 행동들 ...지금도 그건 괴소문일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 13. 0000
    '17.5.19 2:48 PM (116.33.xxx.68)

    지금도 빨갱이 소행이라고 생각하신분있더라구요
    광주는 진짜 제고향이지만 가슴이뜨거워지면서 눈물이나요 저도 이불뒤집어쓰고 있었어요 전남대바로옆에살았거든요

  • 14. 군인들이 피해자?
    '17.5.19 3:08 PM (125.131.xxx.55) - 삭제된댓글

    군인들 중 양심선언한 사람 매우 적어요. 그리고 약을 먹었건 말건 그런 식 고문과 학살은 전범재판감입니다. 같은 국민인데 당시 광주 사람들이 제일 트라우마 컸겠지 무슨 군인들이. 군인들이 처벌받고 사죄한 뒤 불쌍하게 생각해줘도 될 텐데 어처구니 없네요. 나 잘못했다고 나오지도 않았는데 뭘 돕자는 건지.
    그렇게 생각들 하니 전두환도 지도 피해자네 뭐네 떠들어대죠. 그런 논리면 일본군도 명령 받아서 한 건데 피해자 아닌가요? 이런 사람들 많으니 우리가 일본한테 사과도 못 받고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도 못하죠.
    진짜 은근 진압군과 그 집안 사람들 많아요. 최소 옹호자.

  • 15. 대대적인 양심선언
    '17.5.19 3:12 PM (125.131.xxx.55) - 삭제된댓글

    왜 나오겠어요. 나올 필요나 있나요? 같은 국민에게 그런 만행을 저질러놓고도 피해자라고 불쌍하다는데. 심지어 당시 끌려가서 군대 강제 입대한 사람들은 거기서 니네 때문에 좆뺑이쳤다고 군대 내서도 괴롭힘 엄청당했답니다. 광주 사태 이후로도요. 진짜 피해자분들이 하늘에서 땅을 치시겠네요. 육이오 때 북한군한테도 그렇게 안했는데 아무리 세뇌당했다고 해도 같은 국민을 그렇게 학살고문한 자들을 피해자로 부르나요? 피해자분들 두 번 죽이지 맙시다.

  • 16. 고향이광주
    '17.5.19 4:19 PM (122.199.xxx.101)

    제 동생 같은 반 친구이자 한 동네 친구가
    오른쪽 팔에 관통상을 입었었습니다.
    당시 초등3학년.
    집이 도청에서 아주 가까웠어요.
    당시 광주에 살았던 사람은 가까운 주변에서
    이런 일들을 겪었습니다.
    누구 엄마는 주먹밥 만들고,
    누구 오빠가 붙잡혀 가고,
    누구 아빠는 전대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등등.
    가장 충격이었던 건 서울로 대학을 왔는데
    친구들 대부분이 이런 사실을 모르더라는 겁니다.
    이해가 안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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