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거리 헌팅 당해보신분

.. 조회수 : 7,919
작성일 : 2017-05-19 13:32:37
길거리 헌팅 당해보신분들 많나요?
이상한사람 아니더라도 진짜 자기가 맘에 들어서
한번쯤 이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것같은데
기분은 좋지않나요?

저는 이쁘지도않고 해서
두번 경험해봤는데 기분은 좋더라구요.

대학교때 한번은 수업듣다가 다른과 학생이 대쉬해서 잠깐 사귄경우, 한번은 진짜 길가다가 만난 사람인데 한번 만나보니 별로여서 안만났네요..

혹시 헌팅 당해서 사귀거나 결혼하신분들도 있나요?
IP : 223.62.xxx.10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당해봤는데요.
    '17.5.19 1:35 PM (203.106.xxx.19) - 삭제된댓글

    진짜 이상한 놈들 뿐이었어요.
    길거리 헌팅 하는 놈들은 용감한 놈이 아니고,뻔뻔한 놈이에요.

  • 2. ㅇㅇ
    '17.5.19 1:36 PM (49.142.xxx.181)

    저희 대학생딸이 하는말이 이상하게 길거리에서 대시하는 남자들은 좀 양아치같은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워낙 길 가다보면 또는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등에서도 그런일이 많긴 한가봅니다. 여자 혼자 다니면
    여지 없대요.. 요즘 헌팅이 유행인지...

  • 3. 동네
    '17.5.19 1:37 PM (223.62.xxx.223)

    저도 동네어서 헌팅당한?
    사귀지도 결혼도 안했지만
    20년지기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 4. .....
    '17.5.19 1:40 PM (203.106.xxx.19) - 삭제된댓글

    http://m.blog.naver.com/fame1999/221004273813

  • 5. ......
    '17.5.19 1:43 PM (114.202.xxx.242)

    자랑아니고, 저도 몇번 그런경험 있는데 기분이 은근 좋기는 커녕, 그런날 기분 더럽다고 밖에 표현이 안되서, (달리 다른 적절한 표현이 생각안나네요) 재수 옴붙은날같은 기분이 들어 그런날은 일부러 집에 일찍 들어갑니다.

    저한테는 길거리 그런 남자들, 예의도 매너도 다 던져버리고 사는 양아치라는 생각외에 다른 생각은 안들어요. 한마디로 우습게 보는거죠. 어떤 사람과 정말 친해지고 싶고, 간절하게 만나고 싶다 그런 생각들면, 절대 초면에 그렇게 번호달라고 황당하게 접근 못합니다. 이게 가능한 사람들만 가능한겁니다.
    오히려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잘못보이지는 않을까 굉장히 조심하면서 고민하는 시간들이 필요하죠. 길바닥에서 얼굴잠시보고, 좋다고 번호달라고 이러는 사람들 극혐임..

  • 6. ...
    '17.5.19 1:43 PM (121.88.xxx.109)

    바람둥이 같지만 일단 잘생긴 남자들 대부분 ㅎㅎ 사귄적도 있고요 ㅎ
    제일 황당했던 케이스가 츄리닝 입고 따라와서 전번 달라던 20살쯤 어려보이던 동네총각.
    뒤도 안돌아보고 (내 얼굴 자세히 보고 놀랠까봐) 도망갔음 ㅎㅎ

  • 7. ...
    '17.5.19 1:43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학교때 늦게 도서관에 있다가 지하철역사에서 기차 기다리며 너무 배가 고파서 구석에서
    김밥 한입씩 몰래 먹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 자기 이상형이라고 반했다고
    세상에서 저처럼 뻔뻔한 여자는 처음이래요 어떻게 길에서 김밥을 먹냐구요
    계속 따라와서 역근처 파출소로 뛰어들어가니 사라졌어요
    변태같은 눈빛

  • 8. ...
    '17.5.19 1:46 PM (121.88.xxx.109)

    아니다. 더 황당한건 이제는 나이드니까 할아버지들이 헌팅한다는거에요.
    작년에 만난 은퇴하고 자식들 다 출가시킨 15살이상 많던 동네 할부지.
    한번 잘해보자고 전번 달라는데, 거절하기도 곤란해서 할부지 전번 가르쳐달랬더니
    이틀후에 마주쳤는데 어제 왜 전화 안했냐고 무슨 빚쟁이 모냥...미치는줄...

  • 9. ..
    '17.5.19 1:48 PM (223.62.xxx.107)

    이쁜분들은 이래저래 들이대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분나쁜경험도 많을것같은데
    저처럼 평범한사람들은 누가 맘에든다고 하면 진짜 진심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ㅋㅋ
    그래도 조심해야겠죠ㅠ

  • 10. ---
    '17.5.19 1:53 PM (121.160.xxx.103)

    전 30살이었을 때 휴가나온 군바리 아가가 겁도 없이 헌팅했는데 군대에서 여자를 못봐서 눈이 멀었었나보다 하고 생각했네요... 나 나이 너보다 엄청 많다? 라고 했더니 도망갔어요 ㅋㅋㅋㅋㅋ
    그 외 헌팅 한 남자들 다들 뭔가 제 기준 쭈구리 같거나 쓸데없는 근자감 충만한 타입이라 연락처 준적이 없네요 하하... 외간남자 뭘 믿고 만나나여 이 험한 세상에 ㅋㅋ

  • 11. .....
    '17.5.19 1:59 PM (110.70.xxx.96)

    일생 난 안이뻐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 헌팅당하면 더 두렵고 불안해서 빨리 떼어내기 급급한데요... 모 사람 겉만보고 호감이네, 이상형이네 하는 남자들이 괜찮은 사람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쉬운여자처럼 보이디? 화나는 경우도 있고.. 끝내 좋은 인상과 매너로 명함주고 가는 사람이면 머 나중에 집에 와서, 제 눈에 안경이 있긴 한가보니 안 이뻐도 이 정도면 괜찮지 뭐... 자존감 충전하고 친구 만나면 수다 소재로도 쓸 정도.

  • 12. 헌팅
    '17.5.19 2:01 PM (123.215.xxx.204) - 삭제된댓글

    헌팅당해서 아주 괜찮은 남자와 결혼해서
    평생 알콩달콩 잘 살고 있구요

    지금은 나이 아주 많아요
    돌날라올까봐 걍 듣기좋았던 추억으로 삼고
    혼자 꺼내보곤 하는데요

    지인들이랑 중국 여행 갔을때인데요
    같이 찻집에 앉아서 차마시고 있는데
    중국인 마사지 아줌마들이 왔었어요

    저보다 12살 어린분이랑 제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
    저보고 그분 딸이냐구
    딸이 너무 이쁘다구
    괜히 제가 그분께 너무 죄송했었구요

    얼마전에 남편과 크로아티아 여행을 갔었어요
    오래산 부부답게 남편은 앞장서서 가버렸고
    저는 셀카봉으로 사진 찍으며 구경하며 가고 있는데
    어떤 유럽남자가 헌팅을 해왔어요 ㅎㅎㅎ
    제가 찍는 사진속으로 그냥 쑥 어깨잡고 머리 집어 넣으며
    불쾌하고 무서울수도 있는 사안이었는데
    제가 나이가 아주 많은 관계로
    야이눔아 내가 네 엄마뻘이다 생각하니 그냥 웃겼었습니다

    다음은 자그레브에서
    에스카레이터를 저는 앞에 올라가고
    제 바로 뒤에 따라 오는데
    어떤 잘생긴 남자가 이분은 젊은분이 아니었어요
    남편에게
    마이브라더 어쩌구 하면서
    어디서 왔냐 물어보고 악수 하고 난리더니만
    제게도 악수를 청하고
    그러더니
    제 남편보고
    네 와이프 정말 이쁘다
    네 와이프를 보는 순간
    자기 가슴이 쿵쿵댄다 뭐 어쩌고 ㅎㅎㅎㅎㅎㅎㅎ
    해대니

    오래 같이 살아 우정으로 뭉친 말없는 제 남편이
    절보고
    지금도 유럽에 혼자 여행 못보내겠네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밖에 나가서 아무에게도 말 못한 경험담
    익명을 빌어서 여기서 풀어놓습니다

  • 13. ...
    '17.5.19 2:12 PM (130.105.xxx.221)

    윗님 진짜 미안이신지 궁금하네요.
    전 도화살이라는게 진짜 있는거라 이쁘다고 남자들이 달려드는건지 아님 뭔 살이 껴서 그러는건지 궁금해왔어요.
    아님 이쁘다고 다 남자가 끼는건 아닌거 봐서 옷 입는거나 하고 다니는 것이 좀 뭐랄까...아무나 범접하기 쉽게 만드는 건지...그런것도 궁금했었거든요. 물론 지금은 늙어서 옛날에나 궁금했지만요 ㅋ

  • 14. ㅎㅎ
    '17.5.19 2:18 PM (116.41.xxx.108)

    저 대학 2학년때 헌팅 당해서...쭉~만나다가 결혼해서 지금16년차 입니다. 그냥 사람에 대한 의심이 없었던 아주 순수했던 시절이라 가능했던거 같네요.
    첫사랑은 대학 1학년때 헌팅남 이없다는;;;;ㅋㅋㅋ

    요즘에는 할아버지들 가끔 들이대시는데, 무섭고 기분 엄청 더러워요. ㅠ ㅠ

  • 15. ㅜㅜㅜㅜ
    '17.5.19 3:15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90년대지만.. 그때는 진짜 밖에 나가기만 하면 특히 번화가 다니기만 하면 헌팅 당해서 잘 몰랐는데..
    요즘세상엔 헌팅이 진짜범죄로 이어질수도 있어서
    누가 말걸면 무서워요..

  • 16. ㅇㅇㅇㅇ
    '17.5.19 4:08 PM (211.196.xxx.207)

    나도 90년대라 지금처럼 의심은 없어서 그랬는지
    이대 입구에서 헌팅 당했고
    내 기준 이상형에 가까운 연대생이었어요. 무려 삐삐 시절 ㅎㅎ
    연애 잘 했고, 지금까지 만난 남자 중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하고
    그 때 그 남자를 잡았어야 했는데! 후회도 좀 하고 있어요, 호호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661 한남역 근처 점심 먹을곳 추천해주세요 1 오늘 2017/08/04 467
714660 J노믹스, 공정경쟁 시스템과 사회안전망 확보의 길 2 사람이 우선.. 2017/08/04 353
714659 개인카페 머신 8 창업 2017/08/04 1,418
714658 천만원 여유돈 어디에 예치할까요.. 7 궁금 2017/08/04 4,998
714657 부모님 호텔 가을 패키지 어떤가요? 11 ㅁㅁ 2017/08/04 2,146
714656 문재인이 대통령감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60 .. 2017/08/04 6,199
714655 위내시경 하러 갑니다ㅜㅜ 4 걱정 2017/08/04 1,244
714654 택시 운전사 보고 왔어요.! 5 영화 2017/08/04 1,993
714653 청약저축 통장으로 공공주택 청약할때 소득수준에 따른 제한이 있나.. 1 청약 2017/08/04 1,101
714652 사걱세 간부의 《 위선 》 8 파리82 2017/08/04 1,206
714651 류사오보의 죽음 : 중국이 '2인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 vs.. 5 한반도 평화.. 2017/08/04 1,048
714650 펌)@@ 에서 과외하는 의대생입니다. 44 쇼통 2017/08/04 20,779
714649 오늘부터 연명치료 결정법 시행 6 웰다잉 2017/08/04 2,893
714648 공유 대만에서 대박났네요 14 22억광고 2017/08/04 13,416
714647 아이폰6플러스 쓰는 분들 계세요? 11 . 2017/08/04 1,941
714646 남영동 대공분실을 설계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5 건축가 김수.. 2017/08/04 1,450
714645 김앤장이 하는일이래요.. 9 ... 2017/08/04 6,487
714644 저 어떡하죠? 6 ........ 2017/08/04 1,855
714643 -변호사 과외 2천만 원? 5 파리82 2017/08/04 2,491
714642 새랑 개랑 같이 키우는 이야기 올렸어요~ ^^ (쥼쥼) 9 판타코 2017/08/04 1,325
714641 부부나 연인간의 막말..어디까지 허용하시나요 7 2017/08/04 2,903
714640 이거 위험한가요?? 제가 유치원생 아이한테 식당밖 화장실 혼자 .. 78 2017/08/04 17,903
714639 주택청약 종합저축 불입 회수가 중요한가요? 5 저축 2017/08/04 2,053
714638 부천에 단기로 거주할곳 있을까요 6 2017/08/04 687
714637 6살 훈육 2 .. 2017/08/04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