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개념 없는 아짐입니다 도와주세요..

flxlsu3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7-05-19 12:48:33




전 30대 중반 전업입니다..
돈을 벌고 싶고 모으고 싶어서 일을 하고 싶은데,
현재 일을 못하는 이유는 아이 케어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기도 하지만
뭣보다 돈머리가 전혀 없고 체력이 엉망이라는 점이예요..
그래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돈 보는
감각이라도 키우고 싶은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치를 하거나 낭비를 하지 않고
육아와 살림을 열심히 하며.. 사는 편인데요

다른 집들을 보면 아내들도 다 일하는 분위기이고
다들 돈머리가 있는지
재테크도 척척하고 다들 어떻게든 근사하고 열심히 살아들 가고 있고
저만 집안일과 육아만 하다 보니 남들 눈에는 그저 노는 여자로만
보이나봐요

뭣보다 어떻게 하면 돈이 모이고
뭐가 돈이 되는지
부동산도 잘 모르겠고...
요즘엔 그저 집에서 열심히 살았던 제가 마냥 한심하게만 느껴지네요

집에서 있다 쳐도 부동산 같은 것도 잘 알고 싶고
그런데..
저 같은 사람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돈개념도 생기고 좀 돈보는 안목도 가지려면
도대체 최소한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자꾸 신랑이 집에서 살림만 하는 밥순이 취급하는 것도
느껴져서 요즘
맘이 너무 괴롭네요..







IP : 117.111.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9 1:00 PM (223.62.xxx.6)

    돈개념, 안목 이라는데

    돈버는 기술이 알고 싶은듯 하시네요.
    방법은 나가서 푼돈이라도 자기가 벌어보고
    자신의 한계점에서 부족하고 모자란걸 배우셔야 되요.

    이것도 기술이라고 몸으로 체득해야 된요.
    배우는데는 돈이나 시간은 플러스 투자고
    아기가 좀 크면 일을 암거나 시작하세요.

    부동산 관심 많은거와 그걸로 돈 버는건 또 달라요.
    결혼이나 출산처럼 우연히 자연스레 주어지지 않아서
    현장 엄청 돌아다녀야 되요

  • 2. ..
    '17.5.19 1:11 PM (117.111.xxx.133)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네,말씀대로 집에서 있으면 뭐가 좋아지겠나 싶네요
    어디 부동산가서 몇시간이라도 알바 해볼까 하는데, 돈을 떠나
    귀가 트이고 싶어서요
    도움이 될까요...?

  • 3. ..
    '17.5.19 1:24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체력은 너무 안 써서 없는 거니, 쓰다보면 나이 60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해도 거뜬해지죠.

    돈은 간단해요. 당장 한푼이라도 벌 수 있으면 벌면 되고요.
    시간이 부족하면 시간 되는 만큼 시작하면 되죠.
    나 오라는 데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시간만큼 일을 하면서..
    몸으로 익히는 겁니다. 일도 익히고, 사람관계도 익히고,
    이 일이 계속 해야 할 일인지, 관두고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하는 일인지.
    길게 보면, 공인중개사 같은 것도 따고,
    경매, 부동산 같은 서적도 보는 것이 좋은데..
    어렵게 따놓고는 적성이 안 맞다, 요새는 그 분야도 경쟁이 심하다, 망한 사람도 많다 해서
    그것도 장농면허로 갖고 있는 사람도 많죠.

    지금 묻는 것은
    개미가 제가 토끼가 될 수 있을까요? 인지
    사자가 제가 토끼가 될 수 있을까요? 인지
    토끼가 제가 토끼가 될 수 있을까요? 인지
    알수가 없어요. 본인의 성향, 실패, 성공 히스토리가 있어야 좀더 도움이 되죠.
    과거에 잡아온게 모기 같은 곤충 시체인지,
    아니면 토끼를 잡아 왔는지,
    밤과 도토를 주우러 다녔는지.
    알아야 정체를 알 수가 있죠.

    돈 버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학벌도 자격증도 아니고,
    바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라는 겁니다.
    우선, 심리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체력 관리를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전업이라 다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전업에다 애 하나 키울 뿐인데도 남편에게서 여왕대접 받으면서 큰 돈을 생활비로 받는 여자도 많으니까요.

  • 4. 45세
    '17.5.19 1:26 P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지금 아이키우며 집에 있는것 이 답답할 시기일꺼예요
    전 아이셋을 키우며 10년간 전업을 했는데
    사십넘어 일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쓰임이 많은 사람이구나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기회는 언제든 오는것 같더라구요
    그기회를 잡으려면 돈이든 외모든 건강이든 준비가
    되어야 놓치지 않아요
    요즘 제 주변에서 퇴직하는 남편들이 하나둘 늘어가는데
    여자가 준비가 되있으면 그고비도 잘 넘기고
    또 아무준비 없이 맞으면 가정에 위기가 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아이키우는 시기니 준비 잘해서
    사회 나가시길 바래요

  • 5. ...
    '17.5.19 1:28 PM (125.128.xxx.114)

    일단 자기관리부터 하시고, 종이신문 구석구석 읽고, 뉴스 보고 책도 읽구요...부동산 알바가 아니라도 아무 알바라도 밖으로 나가서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봐야 할듯요...그런 감각은 하루아침에 생기진 않겠지요..저같음 부동산 덥석 덤벼드느니 아파트 좀 좋은데 분양 받아보는거(큰 손해는 안볼듯 싶어서 권함)도 좋을것 같고, 100만원으로라도 공부한다 생각하고 주식 좀 해 보고 100만원으로 펀드도 들어보고 하겠어요...

  • 6. ,,,
    '17.5.19 3:08 PM (121.128.xxx.51)

    혼자서는 안되고
    남편 수입이 받쳐 줘야 하고
    생활비 조금 넘게 벌어다 주는데 재테크 무슨 돈으로 하겠어요?
    원글님 작은 돈이라도 벌고 아끼고 저축 열심히 해서
    저축 하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늘려 가세요.

  • 7. ::
    '17.5.19 3:37 PM (1.215.xxx.102)

    아이고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하나 하나 정독해서 읽었어요
    시댁이 잘사는 편이고 신랑도 자영업을 하고
    물려받을 땅도 있고,
    그래서 제가 조금만 능력이 있으면 신랑이 저한테 의지하고 같이 계획을 세우고 할텐데
    제가 그런 머리가 없으니 신랑이 많이 답답해 하네요 ㅠ

    일단 댓글들 저장해두고 열심히 새겨둘게요

  • 8. ...
    '17.5.20 3:47 AM (220.78.xxx.46)

    잃지 않는 것도 제태크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348 올 4월에 집을 팔았더니...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네요. 4 =.= 2017/07/29 4,692
713347 남편 옷 안주머니에 쪽지보고 작업이라는 분들 너무 웃겨요 5 아웃겨 2017/07/29 2,613
713346 일본 큐슈 하나비-불꽃놀이 4 .... 2017/07/29 765
713345 작년에 해외에서 실종된 한국인수 48명이라네요 2 혼자여행? .. 2017/07/29 2,890
713344 중3 아들아 미안하다. 23 ^^ 2017/07/29 5,019
713343 제일 소름돋았던 안산 인질극 피의자 김상훈 9 의붓딸 성폭.. 2017/07/29 3,504
713342 부정선거 외국은 어떤가요 1 ㄱㄴㄷ 2017/07/29 329
713341 휴가 안가시는분~~~~~? 3 궁금궁금 2017/07/29 1,162
713340 복숭아 품종 그레이트 맛나요 3 우리무니 2017/07/29 2,508
713339 아버지가 이상해 보는데 1 2017/07/29 2,265
713338 드라마에서는 거울보는 장면이 나와도 어떻게 카메라가 안보일까요?.. 3 근데 2017/07/29 1,795
713337 나이 먹을수록 사람이 무섭네요. . 7 .... 2017/07/29 4,240
713336 요가나 필라테스 혼자서 배울 수 있을까요? 8 요가공부 2017/07/29 3,497
713335 아산 놀러가려는데요, 근처 사시는 님들 추천 부탁합니다. 10 ... 2017/07/29 1,209
713334 검색내용 ㅇㄹㅈ 2017/07/29 281
713333 성경읽기 ... 어떻게?(빛의나라님 글보고) 18 여름 2017/07/29 1,855
713332 사주보고왔는데 거의맞네요 4 .. 2017/07/29 4,733
713331 인테리어 공사 동의서 받는데 ...... 14 부글 2017/07/29 5,511
713330 gs25 대만아이스크림 맛있는데 1 베스킨보당 .. 2017/07/29 1,798
713329 신혼입니다. 양가 부모님 용돈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8 헤헤 2017/07/29 2,948
713328 풍숙정 김치 마지막에 뿌리는 양념이요 11 00 2017/07/29 8,164
713327 대화의 지혜를 좀 알려주세요 5 지혜를 2017/07/29 1,362
713326 택배가 잘못왔어요 4 이더위에 2017/07/29 1,845
713325 여름 도시락은 위험하네요 4 .. 2017/07/29 2,912
713324 마늘 다질수있는 소형가전 있나요? 4 Mmmmm 2017/07/29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