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사과 문자를 하려구요 도움 좀 주세용

불금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7-05-19 11:18:37

전 심히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여자인가 봅니다

주위사람과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남편한테 늘 비아냥거리는 말이 나옵니다

이건 저의 마음속에 서운함이 깊게 깔려있는데 그걸 직접 표현못하고 비아냥거리는 말로 해서

싸울때 본전도 못건지고 제 말투로 꼬리잡히네요


어제도 딱 그상황

제가 봐도 이런 제가 너무 싫네요

책도 추천받고 싶어요

답답한 불금이네요


IP : 175.214.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19 11:25 A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문자말고 행동으로
    저녁메뉴 맛있는걸로 준비해두고 화해의 술 한잔
    퇴근하면 뒤에서 살포시 안아주면서
    여보 내가 미안했어 기분 풀어 코멩멩이 소리를 낸다 ㅜ.ㅜ

  • 2. 음..
    '17.5.19 11:27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서운한것이 자꾸 쌓이고 쌓이고 쌓이면
    그게 나중에는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약간의 자극만 줘도 팍팍~~터져나와서
    사소할걸로도 어마어마하게 크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작은화를 큰~화로 표현하면 상대방이 억울해서 더 반발심이 커져가지고
    화를 내는 사람이 역공을 당할 수 있거든요.

    화내고 욕을 더 먹는 그런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

    머리속에 뭐가 서운한지 자꾸 정리를 하세요.
    정리하로 정리하고 정리해서
    딱 와닿도록 표현을 다듬고 또 담어서
    남편에게 당신의 이런면이 나를 아프게 한다 좀 나를 다독여달라~라고
    길게~~하지말고 정말 간단하게 적절한 표현으로 말해보세요.

    남자들은 길고 감성적으로 말하면 반발심에 난리를 치니까
    짧고 명료하게 목소리도 쿨~~하게 조곤조곤 설명해서
    알아듣도록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싸울때도
    딱 싸운 그 내용으로 화를 내야지 과거를 또 꺼내서 쫘~~악 말하다보면
    화내고 배로 욕먹는 아주 비생산적인 결과물을 얻으니까
    항상 싸울때는 지금 싸운 내용으로만

    사과할때도 싸운 내용에 관해서 간단 명료하게 사과하면 잘 알다듣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말한거 미안해, 주의할게 이정도로 하면 알아듣더라구요.

  • 3. 더도말고 덜도말고
    '17.5.19 11:27 AM (124.53.xxx.190)

    치. . .잘 생기면 다냐????

    제가 써먹는 수법이죵.
    근데 사실 울남편 키도 작고 얼굴도 쏘쏘거든요??
    이렇게 보내놓으면. .
    먼저 전화합디다. .
    미안하다고 ㅋㅋ 그러면서 히죽대고 웃어요.
    못생긴것 아는데 마누라가 잘 생겼다고 해주니 얼마나 기쁘겠어요.

    나도 잘 한 것 없지 뭐. .
    미안해. . . 이런 프로세스로 풀어보세요~~

    돌이킬 수 없는 시집과의 문제라던가 경제적인 것 이유 아니라 순전히 둘 사이의 감정적 대립으로 싸웠다면
    저런식으로 푸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4. 아. . 윗글이어
    '17.5.19 11:30 AM (124.53.xxx.190)

    저렇게 문자를 먼저 보내보세요.
    그리고 저녘에 맛있는거 해 놓을게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 한가지만 해 놓으심 되죠?^^

  • 5. 불금
    '17.5.19 11:32 AM (175.214.xxx.31)

    ㅎㅎ
    답변들이 너무 따뜻해서 감사해요
    무거운 마음이 풀리네요

  • 6. 바람의숲
    '17.5.19 11:42 AM (125.134.xxx.70)

    그냥 직설화법
    미안합니다. 잘못했어요.
    내가 잘못한 점 고치겠습니다. 노력할께요.

    당신이 잘못한 점 같이 노력해주셔요.

  • 7. ..
    '17.5.19 12:00 PM (211.182.xxx.22)

    그냥 직설화법
    미안합니다. 잘못했어요.
    내가 잘못한 점 고치겠습니다. 노력할께요.2222

    제일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진심으로 전하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 8. ㅋㅈㅋ
    '17.5.19 12:06 PM (219.248.xxx.165)

    잘생기면 다냐님.남편 성격이 꼬인데 없이 좋은분이네요.
    제 아는 사람은 남편이 좀 못생기고 키도 작은데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자기 놀린다고 엄청ㅁ화낸대요

  • 9. ....
    '17.5.19 12:11 PM (121.140.xxx.146) - 삭제된댓글

    다툴때 서운할때 무조건 너로 시작하는 말 말고
    나로 시작하는 말로 하세요
    나 대화법 연구해 보시고
    너가 이러이러하는거 잘못이야 말고
    나는 이러이러하면 서운해 속상해 힘들어
    절대로 너를 비난하고 비꼬지 말고
    내가 속상한 부분만 말하기 수백번 되풀이하기

  • 10. ^^
    '17.5.19 12:13 PM (171.249.xxx.186)

    말 돌리지말고
    솔직하게 진심으로 뭘 잘못했는지
    문자를 보내던 직접 말을 하던..그리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660 주입식 공부만 해도, 아이 안에서 정리가 되면서 사고력 창의력의.. 5 오은영샘 2017/05/21 1,899
689659 오늘 보고 뿜은 어록 1 ㅇㅇ 2017/05/21 2,145
689658 기본 h라인 흰색 원피스 어디서 사야되나요 2 월화수 2017/05/21 1,736
689657 윤석렬임명에 부들거리는 자유당사람이 바로 12 ㄱㄴ 2017/05/21 5,934
689656 맥주를마시고도싶고 2017/05/21 520
689655 셀카가 뭐라고.. 열번 불러서 대통령님을 불러내나 21 휴식 2017/05/21 6,861
689654 고3남자애 블랙헤드 7 ㅇㅇ 2017/05/21 2,269
689653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는 분께 오메가3 권해드려요 23 혈액순환 2017/05/21 8,043
689652 박할매 한복입고 넘어지는 영상 진짠가요? ㅋㅋ 넘 웃겨서~ 35 ㅋㅋ 2017/05/21 17,407
689651 화요일 봉하마을을 가고 싶은 저질체력자입니다. 가능할까요? 3 질문자 2017/05/21 1,129
689650 머리 길다가 짧게 자르신 분 6 변화 2017/05/21 2,137
689649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5 2017/05/21 1,206
689648 제모크림 부작용 없나요? 2 제모 2017/05/21 2,086
689647 세월호 리본 봉변 17 내게도이런일.. 2017/05/21 4,647
689646 석탄발전 미세먼지 절반으로..한전, 5년간 7조5천억 투입 2 샬랄라 2017/05/21 1,107
689645 개콘 강유미 아예 얼굴이 다르네요. 6 놀랍다 2017/05/21 5,187
689644 중국, 미 CIA 요원 20여명 살해하거나 감금 1 ,,,, 2017/05/21 1,342
689643 차팩 올림픽공원 영업종료 4 1003 2017/05/21 1,438
689642 현관문 열고 들어올 때 문 둘레 꼭 확인하세요! 9 ... 2017/05/21 6,023
689641 오이장아찌를 담았는데요 4 밤호박 2017/05/21 1,669
689640 스포트라이트 하네요(정윤회 문건 증언 단독공개!) 1 JTBC 2017/05/21 1,290
689639 과식하고도 장수하는 사람 주변에 있나요? 10 사랑 2017/05/21 2,546
689638 방금 영화 화려한 휴가 봤는대... 13 ㅇㅇ 2017/05/21 3,220
689637 아시아에서는 국민이 정치 바라보는 수준 어느정도 되는것 같으세요.. 5 ... 2017/05/21 695
689636 이일병 "딸, 엄마위해 국적 포기..위장전입도 사과&q.. 9 샬랄라 2017/05/21 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