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멘토’ 구학서 신세계 고문, 서초동에 100억대 빌딩 소유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1층에 스타벅스 입점…시세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경영 스승으로 불리는 구학서(70) 신세계그룹 고문이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100억원대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모아진다.
구학서 고문은 신세계그룹의 기틀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경영인으로서는 드물게 그룹 회장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72년 삼성그룹 공채 13기로 입사한 그는 삼성그룹 비서실 관리팀 과장, 제일모직 본사 경리과장, 삼성전자 관리부 부장 등을 거쳤으며 삼성그룹 비서실 시절에 오너 일가를 보필하다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1990년대 초 삼천리로 잠시 외도했던 구학서 고문은 이명희 회장의 요청으로 1996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전무로 자리를 옮겼고 3년 후인 1999년 신세계 대표이사로 발탁된 후 10년간 최고경영자(CEO)로서 신세계를 진두지휘했다.
2012년 구학서 고문은 회장직을 예우차원에서 지니고 있으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정용진 회장의 후견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2014년 11월 30일 회장직에서도 퇴임하며 고문으로만 남게 됐다.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구학서 고문은 지난 2011년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약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H빌딩을 매입했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대지면적은 610.1㎡(약 185평)에 이른다.
구학서 고문은 당시 80억원을 주고 이 건물을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5년 정도가 흐른 현재 H빌딩의 시세는 1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세 차익이 약 2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층에 스타벅스가 입점해있다는 사실만 봐도 이 빌딩의 입지 조건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학서 고문은 2011년 강남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빌딩 소유주가 됐지만 그해 여름 평생 가슴에 남을 아픔을 겪기도 했다.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부인 고 양명숙 여사가 사망한 것이다. 고 양 여사는 우면동 형촌마을의 자택에 있다가 지하실에 물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려고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학서 고문은 2013년 말 다시 한 번 개인적인 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황혼 재혼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해 크리스마스에 15살 차이가 나는 대학(연세대) 후배 김모씨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화촉을 올렸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구학서 고문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연세대 동문이 김씨를 소개해 결혼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학서 고문은 신세계그룹의 기틀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문경영인으로서는 드물게 그룹 회장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72년 삼성그룹 공채 13기로 입사한 그는 삼성그룹 비서실 관리팀 과장, 제일모직 본사 경리과장, 삼성전자 관리부 부장 등을 거쳤으며 삼성그룹 비서실 시절에 오너 일가를 보필하다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1990년대 초 삼천리로 잠시 외도했던 구학서 고문은 이명희 회장의 요청으로 1996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전무로 자리를 옮겼고 3년 후인 1999년 신세계 대표이사로 발탁된 후 10년간 최고경영자(CEO)로서 신세계를 진두지휘했다.
2012년 구학서 고문은 회장직을 예우차원에서 지니고 있으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정용진 회장의 후견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2014년 11월 30일 회장직에서도 퇴임하며 고문으로만 남게 됐다.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구학서 고문은 지난 2011년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약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H빌딩을 매입했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대지면적은 610.1㎡(약 185평)에 이른다.
구학서 고문은 당시 80억원을 주고 이 건물을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5년 정도가 흐른 현재 H빌딩의 시세는 1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세 차익이 약 2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층에 스타벅스가 입점해있다는 사실만 봐도 이 빌딩의 입지 조건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구학서 고문은 2011년 강남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빌딩 소유주가 됐지만 그해 여름 평생 가슴에 남을 아픔을 겪기도 했다.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부인 고 양명숙 여사가 사망한 것이다. 고 양 여사는 우면동 형촌마을의 자택에 있다가 지하실에 물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려고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학서 고문은 2013년 말 다시 한 번 개인적인 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황혼 재혼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해 크리스마스에 15살 차이가 나는 대학(연세대) 후배 김모씨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화촉을 올렸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구학서 고문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연세대 동문이 김씨를 소개해 결혼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