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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장난감 얼마나 사주셨어요?

..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7-05-18 22:02:18
제가 이것저것 중고도 마다않고 사모을때
친정엄마가 뭐 이렇게 장난감 많냐고
부족한듯 키우라고 잔소리하셔서
엄청 서운했는데요...나름 알뜰하거든요
저도 없이 크긴했네요 갖고싶은거 엄마가 안사줘서
2층집같은거 제가 종이로 만들어서 상상하며 놀기도 하고
근데 유치원때일인데 아직도 생각나고ㅎㅎ
여튼 그런데 세살아이 이웃집 또래아이네 놀러가면
우리애의 서너배는 많더라구요 장난감이...종류별로 없는게 없고 그집애도 즐거워하고
우리애도 이것저것 신기해하고 만져보고 그래요
근데 또 갖고싶다고 조르고 그런건없어서 제가 안사주다가
미안해져서 검색해보는데
장난감도 개미지옥같네요
사려고보면 끝도 없고...그나마 대여기관에서 빌려다주기도하고 그랬는데 집에서 많이 심심했을까싶기도 하고ㅡ
간만에 좀 샀는데
저도 어릴때 갖고싶은거 못갖고 참고참던거 생각이 나서 그런지 막 못 사주겠고 그런것도 있구요
갑자기 미안해지는데 장난감 어느정도 구비해주셨었나요?
IP : 210.96.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8 10:07 PM (1.245.xxx.33)

    전 아이가 그런거에 부족함을 느끼는게 싫어서 양껏 사줬어요.
    애가 물욕이 없네요..ㅡ.ㅡ애비 닮아서...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노는 애였어요.
    아이 성향봐서 사주세요.
    아이가 욕심이 크게 없는애면 그런걸로 부족함을 느끼진 않는거 같아요.
    욕심 많은 아이면 좀 자제 시키고..(마트에서 사달라고 뒹굴고 그러는 애..ㅎㅎ)

  • 2. 저도
    '17.5.18 10:13 PM (210.94.xxx.91)

    어릴 때 변변한 장난감이 없던 게 섭섭해서 (그때는 다 없었지만요)
    저희 아이들은 부족하지 않게 사주었어요.
    대신에 자동으로 움직이는 거나
    몇 번 놀고 고장나거나 변형되지 않거나
    그런 건 안샀어요.
    남자아이들인데 집에 로봇이나 총 같은 거 없습니다.
    어릴 때는 나무블럭, 기차놀이 주로 했고 크면서는 레고 사주었는데
    적정선을 지키는 게 참 어렵습니다.

    장난감이 많으면 집중해서 못놀더라구요.
    장난감이 아니더라도 주변 사물로 놀게 도와주세요. 그게 더 좋더라구요. 즤 작은아이도 제가 과자상자랑 병뚜껑으로 만든 허접한 자동차, 키친타올 심으로 만든 비행기 그런 걸 더 기억하더라고요...
    한때 색종이도 많이 마련해줬었고요.

    완제품으로 파는 장난감보다는
    아이가 뭔가 덧붙이거나 만들 수 있는 게 더 재밌고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참...저는 티비를 안봐서
    아이들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나오는 광고에 휘둘리지 않았어요. 요것도 팁이라면 팁예요. 아이가 조르지 않거든요. 싸움날 일도 없고요.^^

  • 3. ..
    '17.5.18 10:24 PM (210.96.xxx.253)

    정성스런 답글 감사해요
    애가 물욕이 없는건지 표현을 못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장난감가게가도 이것저것 들여다보고 그러긴하는데 사달라고 떼쓰고 그런건 전혀 없고
    차라리 사내라고 난리나면 못이기는척 사줄거같은데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고그러네요
    그러면서 이웃집가면 이것저것 신기해하고 들여다보니 괜히 짠하더라구요ㅎㅎ
    오히려 마트에서 먹을거 만진다고 떼쓰긴하네요 과일이나 뽀로로과자같은거ㅋㅋ 못만지게 하니 그런가봐요 집에선 저한테 엄청 치대는데 재미난 장난감이 없어서 그런거같기도하고ㅜㅜ

  • 4. 중딩맘
    '17.5.18 10:26 P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

    마트에 있는 장난감들 거의다 사주었네요
    장난감 많은 키즈카페에 도장도 매일 찍었구요
    부족함 없이 사준 이유는요
    장난감도 특징이 있고 기능도 다 달라서
    창의력에 좋을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그외 지니키즈 재미나라 깨비키즈 같은
    컴퓨터도 많이 보여줬어요
    한글도 컴퓨터로 떼더라구요
    이세상에 돈을 쓰면 다 그 값어치는 한다생각해요

  • 5. ..
    '17.5.18 10:35 PM (210.96.xxx.253)

    네 좀 사주려구요
    근데 제가 여기저기많이 데리고다녀요 체험등
    자연에서 노는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장난감에 집착안하는건지
    근데 집에선 영 심심해하는거같고
    장난감도 도움되는부분이 있는거같아서
    좀 사주려구요ㅎㅎ

  • 6.
    '17.5.18 11:14 PM (14.52.xxx.79)

    전 되도록 적게 사주려고 하는데..
    전에 유아 교육관련 들으니
    장난감. 특히 플라스틱 장난감류가 아이들 창의력 발달을 막는다네요.
    옛날 우리 클때처럼 나무가지 하나가 칼도 됐다 총도 됐다 그렇게 놀아야 하는데. 요즘처럼 완제품 장난감에 쌓여 있으면 오히려 안좋다고.. 독일 발도르프 교육인가 거기선 원목이나 헝겊같은거로만 장난감 쓰고 인형에 얼굴표정도 안넣더라구요. 애들보고 상상하라구요. 일맥상통하는 얘기인 것 같더라구요.

  • 7. .....
    '17.5.19 8:20 AM (202.215.xxx.169)

    전 캐릭터 상품은 잘 안사주고 ...
    블럭, 기차레일, 맥포머스 같은건 정말 넘치도록 사주는 듯 합니다 .

    캐릭터 상품은 그냥 스티커 사줘서 ... 블럭에 붙여 놀라고 하ㅗ 있네요 ^^

    어려서 로망이 뭐든 만들 수 있는 레고로 ...
    방 한가득을 제가 만든 세계로 채우는 거였어여 .

    아이를 위해서는 아니고 ㅋ 제 한풀이로 장난감 사줍니다 ^^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방 하나 가득 채울 스케일이 아닌데 ..조금 더 커서 도시 설계나 로보트 혹은 비행기 설계해서 ...
    기차 레일이 깔린 도시나 ... 비행장 딸린 비행기 등등
    상상의 세계를 같이 각종 블럭들과 레일들로 구현 좀 해보려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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