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고만 오는 아이... 애들이 안놀아준다네요. 어쩌나요..
7살 남자아이에요.
누가 때리면 맞고만 있어요.
애들이 안놀아준다고 하구요..
어떤 아이가 안때릴께 와봐~ 해놓고 오면 때린다네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니까
도망간대요 그냥.. ㅠㅠ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난번에도 그런 아이가 있다고 해서 선생님한테 말씀드렸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아이네요...
어디를 가도 이런 애들은 있을꺼 같은데..
우리 아이 반응이 문제인 것 같아요.
대응을 안하니까... 때리는 애가 계속 나타나는거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요..
1. 음..
'17.5.18 9:47 PM (211.36.xxx.142)혹시 태권도 시켜보셨나요? 태권도 배운다고 때리는건 아니지만 최소 방어는 할 수있고 태권도 하다보면 스스로도 다져지고 거기 다니는 애들이랑도 자연스레 친해지니 좋을것 같은데..
근데 타고난 성정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희 큰애가 그랬는데..태권도도 다니고 학교들어가니 자기랑 비슷한 성향의 애들하고만 친하더라구요..2. ....
'17.5.18 10:10 PM (58.96.xxx.1) - 삭제된댓글천성이 착하고 순한거라 그래요. 제 조카가 그랬는데 윗님 말대로 태권도니 합기도니 축구니 시켰는데도 거의 똑같더라구요. 지금은 20살인데 지금도 거의 비슷하구요
천성이 착하고 순해서 애들한테 치이는 남자애들이 딱 하나 살아남을 방법이 있는데 그게 바로 공부에요.3. ..
'17.5.18 10:29 PM (112.152.xxx.96)동네 애들 많이 다니는 태권도 보내면 거기서 많이 사겨요...자기한테 맞는 성향찾아 사귀는것도 나름 경험이죠..함 보내보세요...
4. ..
'17.5.18 10:37 PM (211.243.xxx.147)합기도 시키세요 길게 보고 시키세요
5. .......
'17.5.18 10:57 PM (125.181.xxx.81) - 삭제된댓글참 그게 힘들어요. 아이가 나이가 들면서 성향 비슷한 친구를 스스로 찾기 전에는 ... 힘들죠.
태권도 다니는게 좋은 점이요, 태권도장에 형과 누나들과 친해지면, 진짜 좋아요. 친구들과 같이 있을때, 동네 키 큰 형과 친하게 인사하고, 아는체 하면... 그게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그런 아이에게 어떻게 상대하면 좋은지 실전에서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아이가 맞는걸 현장에서 목격하면, 그때 상대아이를 확실하게 혼내주세요. 사과도 시키시고요. 아님, 나중에 상대아이를 우연히 마주쳤을때라도, 그 아이를 붙잡고, ' 너! 우리아이 때렸다며!' 하고 사과시키고, 혼내세요. 물론, 확실한 경우에만 그러셔야겠지만요. 젤 심하게 때린 아이 한명을 본보기로 확실하게 혼 내세요. 아이가 보고, ' 아, 저렇게 대응하면 되는건가?' 싶게요.
그리고, 그 다음 방법으로 공부가 좋죠. 아직 어리니, 국어, 수학 .. 그런건 티도 안 나고요. 영어! 효과좋아요. 엄마들 사이에서 ' 누가 영어를 그렇게 잘 한다네요.' 소문이 나면, 아이들도 다 알게되거든요. 실은, 제 아이가 6살말부터 어쩌다보니 부자들이 많이다니는 유치원에 다니게됬거든요. 다행히 영어를 완전 잘 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새로 전학온) 제 아이에게는 다 친절했어요. 어쩌다 누구와 싸우기라도하면, 나머지 아이들이 다 우리아이 편들어주고요. 영어를 잘 한다는 이유로 한 수 접어주는거죠. 그 어린 아이들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