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핸폰에 미쳤어요

ㅇㅇ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7-05-18 18:55:42
남편과 저를 보면...가끔보는 할머니한테도..항상
보자마자 핸폰만 찾아요.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핸폰만 보이는거죠.
오늘고 집에 오자마자 아빠찾아요. 사람을 찾는게 아니라
자기가 갖고놀 핸폰을 가지고있는게 아빠니
핸폰의 행방만 궁금한거..
저를보면 아빠어딨어? 언제와?
아빠가 오면 협상에 돌입.
책몇권읽으면 몇분시켜줄께. 넘적어. 10분더!
그럼책한권더. 이런식.ㅠㅠ
이러지말라고해도 애가 막상 삐지거나 떼쓰면
공부나책을 미끼로 어느정도 시켜주고마는 남편..

아직 애폰은 안사줬지만 지금 하는건 공기계.
버릇되니까 집에 갖고오지말라고으했건만
기어이 갖고왔고 주말에만 할수있다는 약속따위는
날아가버렸죠. 막상 애가 강하게 요구하면 평일에도
거의매일 시켜주고마네요.
1~2시간하구요..하고나면 욕구충족이되어야하는데
스스로 그만놓을줄 모르고.. 그만하라고하면 또 울상이
되어서 짜증내고 울고...끝없이해도 원이 안풀리는
아이인듯..다른애들은 게임을 해도 어느정도하면
지겨워서라도 중단하던데 얘는 끝이 없어요
한번냅둬봤더니 새벽까지도 하던적도...
그러니 하기전에도 짜증내고 보채고
하고나서도 짜증이고 울고.

언젠가부터 늘 얼굴이 불만투성이.
폰이 지손에있을때만 비로소 웃는모습..
그래도 잘웃고 아기같은 모습이있었는데 이젠
폰에 중독된 로봇과같이 무표정해지고
원하는게 안되면 짜증과 눈물만 보이는 아이가 되었어요
맘이 아프네요.

이런식이 애에게 떼쓰는것만 강화시켜준다고 뭐라해도
제말은 듣지도않고 애교육을 쉽게 가기위해 이렇게
망쳐버리는일이 많았네요.
애는 이제 모든게 핸폰..ㅡ머리속에 그것만 가득이에요
엄마아빠..누구든 사람을 안보고 핸폰을 어떻게하면 할까
그것만 관심있어요.
나책볼테니 시켜줘. 할머니집엔 언제가?
애도 모두 폰이 있는데 자기만 없으니 스트레스는
있겠지만 저렇게 무섭게 핸폰게임에 빠지는 애를보면
사즐수도없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75.210.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18 7:28 PM (1.253.xxx.169)

    아이가 친구들이랑 뛰어노나요..자라면서 그렇게 놀았나요..
    기쁨은 어디서 찾았을까요 핸드폰전엔? 티비일까요?
    부모님이시간을 쓰는수밖에 없어보여요 저라면 학교마치고 놀이공원을가든 친구를 불러모으든 아이가 기쁘게 놀수있는 일을 제가 치열하게 찾아보겠어요 제아이라면 일생일대의 중요한 기로라고 생각하고 전투하듯 놀거리를 찾고 행복거리를 찾아주고 일기를 쓰게하겠어요

  • 2. 나옹.
    '17.5.18 10:11 PM (39.117.xxx.187)

    안타깝네요. 남편분 잘못하고 계셔요. 책을 미끼로 쓰다니요. 책은 즐거움의 대상이 되어야지 공부나 일로 생각하게 되면 책하고는 점점 더 멀어지게 돼요. 그리고 핸드폰이건 컴퓨터게임이건 간에 조금씩 자주하는게 중독성을 높이는 것 같아요. 저도 외식할때마다 줘 버릇했더니 중독증세를 보여서 외식할 때는 아예 끊어 버렸습니다. 평소에도 평일에는 안 주고요. 집에 친구가 놀러 왔을 때하고 주말에 두시간씩 이렇게만 허용해 줍니다. 부정기적으로 충분히 놀게 해주고 평일에는 아예 안 하는 걸로 하니 이제 좀 제어가 되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938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이 초래한 국가적 재앙, 철저한 조사 이.. 3 국민의 생명.. 2017/05/22 991
689937 영화 노무현입니다 상영관은 어디인가요? 4 선인장 2017/05/22 2,499
689936 다이아반지를 목걸이로 리폼하면 어떨까요? 9 ㅇㅇ 2017/05/22 4,687
689935 급)후라이팬 vs 궁중팬..어느것이 유용한가요? 10 자취생용 2017/05/22 3,464
689934 이니 하고싶은거 다해~ 5.20-5.21(토/일) 2 이니 2017/05/22 1,073
689933 좀 웃긴얘기 옛날 2017/05/22 627
689932 저는 공공장소 와이파이 무제한반대입니다!!! 17 ^^ 2017/05/22 6,153
689931 음식으로 감정상하게 하는 몰상식한 사람들. 9 리소모 2017/05/22 2,683
689930 광주 MBC 518 특집.. 집단발포명령자는 누구인가? 4 누구인가 2017/05/22 1,550
689929 형제, 자매의 작품이 혹평을 받는 경우 어떤 반응이 옳은가요? 11 가족의 역할.. 2017/05/22 1,763
689928 오십넘으신분들 뭐하고 지내시나요? 77 Iii 2017/05/22 18,508
689927 내폰에 음악을 저장하려면 3 또나 2017/05/22 1,024
689926 롯데, 비정규직 1만명 이르면 연내 정규직화 15 샬랄라 2017/05/22 2,609
689925 입시 정책을 바라보며 8 2017/05/22 838
689924 한겨레의 다짐 16 ........ 2017/05/22 2,517
689923 노쇠한 문재인이라고 그렇게 못되게 악의적으로 굴던... 14 지금생각하니.. 2017/05/22 3,056
689922 박근혜 ″쌩얼 드러내도 두렵지 않아야″ 10 .... 2017/05/22 6,403
689921 에어컨 중고로 구입해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4 절약 2017/05/22 959
689920 놀부부대찌개 포장된거 어디서 파나요? 2 파랑 2017/05/22 942
689919 에어컨 인터넷에서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 4 ㄹㄹㄹㄹㄹ 2017/05/22 976
689918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 들어보세요. 5 ㅇㅇ 2017/05/22 2,788
689917 안철수에 대한 총수생각 9 추측 2017/05/22 3,318
689916 1년동안 적금들어 2100만원 만기되었는데 이자 24만원이네요 4 .... 2017/05/22 3,519
689915 사대강 보를 상시 개방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나요? 1 햇님엄마 2017/05/22 1,311
689914 휴대용유모차 언제까지 쓰셨어요? 16 2017/05/22 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