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대깨문 하는 이유.jpg /펌

역시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7-05-18 18:19:45

내가 대깨문 하는 이유.jpg

때는 저번 대선때였는데,

개표현황을 보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펑펑 울었었음

나는 그 당시에 박물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를 설명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있었고
누구보다 그 활동에 자부심이 있었고
대선에서 문재인님이 이길거라 확신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그게 아니니까 너무 속상하더라구...


그래서 바로 달님께 편지를 썼음
내용인 즉슨,

이번 대선결과를 나는 아직도 믿을 수 없다
나는 박물관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인데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

이번 결과로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음 좋겠고
힘내시라는 말 꼭 전해드리고 싶다
하면서 작은 종이상자에 하트를 가득 접어서
같이 보내드렸었어.
그때 한창 손주분이 애기때였어가지구
나름 취향저격 한다고 뽀로로 색종이로 접어보냈다...ㅋㅋㅋ
전부 집에잇는거 써서 보낸건데ㅠㅠㅠㅠㅠㅠㅠ
이걸로도 혹시 책잡히면 어쩌나 너무 무섭고ㅠㅠ 두렵고ㅠㅠ

물론 그 어떤것도 생각안하고
오로지 내가 그렇게 하고싶어서, 보냈던거였는데
어느 날 우리집 우체통에 편지가 하나 꽂혀있었어.






자필편지와 함께
혹시 못알아볼 것을 걱정하신건지(?)
프린트 된 편지도 같이 왔었음

이 때 얼마나 손이 떨렸는지 몰라...

난 이 날 이후로 무조건 대깨문 하기로 맘먹었어.
이렇게 일개 청년의 편지에도 자필로 답장해줄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겠구나라고 확신했지.

그래서 이번 당선이 더 기쁘고
나에게 이 편지는 가보야!ㅎ

대형겟판에 이렇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ㅠㅠ
아무튼 그래서 나는 대깨문!!!

-------------
여기 들어가보면
문대통령 친필 편지 사진 있어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5180003732919&select=...

IP : 116.44.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8 6:28 PM (1.231.xxx.48)

    와...
    링크 들어가서 사진 보니...

    지지자분도 문님도 감동ㅠㅠㅠ

  • 2. 어쩜
    '17.5.18 6:39 PM (123.214.xxx.101)

    감동이네요ㅠ
    정말 따뜻하고 존경스러운분이예요

    우리 대통령님 자랑스럽고 너무나 감사하네요

  • 3. 헐~~~~
    '17.5.18 6:43 PM (58.237.xxx.205)

    한결같으신 분...ㅠㅠㅠ
    오늘도 들어가는 유가족 쫒아가
    손잡고 안아주시는거 정말 감동이었어요.
    매일 기쁨의 눈물바람이네요..

  • 4. 고딩맘
    '17.5.18 6:44 PM (183.96.xxx.241)

    아.... 두 분 다 감동입니다 .... 부럽습니다 ㅎ

  • 5. 진짜
    '17.5.18 7:14 PM (121.128.xxx.116)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의 사연은 감동의 도가니 입니다.

  • 6. ..
    '17.5.18 7:40 PM (125.186.xxx.75)

    가보네요..문대통령님은 파도파도 미담이네요..대통령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0096 작은개만보면 짖고 달려들어요 ㅜ 10 우리개 2017/05/23 675
690095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5.22(월) 2 이니 2017/05/23 623
690094 수시가 더 좋은평가라고 생각했어요 6 대입 2017/05/23 987
690093 입턱주변에 리프팅자국이 보이네요 9 ㄱㄴㄷ 2017/05/23 5,190
690092 누수로 인해 수도세환급받는거 몇년치까지 가능한가요 .. 2017/05/23 749
690091 학교에서 하는 한국어 능력 경시대회가 뭔가요 2 고등 2017/05/23 362
690090 오늘 503이랑 최슨실이랑 싸우는 각인가요?? 3 오늘 2017/05/23 2,256
690089 이과 여학생 기계공학과 많이 빡세고 지방 근무 맞죠? 22 .. 2017/05/23 3,175
690088 꼰대와 어른의차이는 뭐라생각하시나요? 7 아이린뚱둥 2017/05/23 1,538
690087 탄핵안 통과후 서럽게 울었던 노무현 대통령 4 모리양 2017/05/23 2,342
690086 독특한 김밥집 추천 좀 9 알리자린 2017/05/23 1,469
690085 기미는 정녕 방법이 없나요 25 ^^ 2017/05/23 7,573
690084 닥그네 올림머리 구치소버젼 클로즈업.jpg 12 목숨거네 2017/05/23 5,935
690083 꼴보수 지인에게 "노무현입니다" 권유하는것 1 부질없는짓일.. 2017/05/23 443
690082 503은 오늘 3 솔솔솔 2017/05/23 1,001
690081 수능문제유형중 문장삽입문제 어려워하는데요 조언좀 1 주시면 감사.. 2017/05/23 357
690080 봉하마을에 놓여진 문재인 대통령 조화 7 ar 2017/05/23 2,446
690079 박근혜는 왜 죄수복을 안입었나요 4 부아 2017/05/23 1,352
690078 공정한 입시제도 계속 공정을 따지시는데요(수정) 8 김0ㅐ 2017/05/23 803
690077 지갑을 분실했는데요 신분증이 없는데 재발급 어찌받나요? 4 도움 2017/05/23 690
690076 대학입시의 진실 실검올리기!! 1 ㅇㅇ 2017/05/23 442
690075 대학간판말고 과만 보고 대학 보내신 선배맘들 고견들어요 13 고3엄마 2017/05/23 2,236
690074 실망이에요ㅡㅡ 더 망가진 모습을 기대했는데!!! 13 ㅡㅡ 2017/05/23 2,935
690073 김치 양념이 적은채로 담았는데요. 2 2017/05/23 796
690072 경찰청장 - 백남기 사건 재수사할 여건 아니다 7 고딩맘 2017/05/23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