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80년 5월에 광주에서만 학살이 일어난 이유 (feat. 유시민)

정권교체 조회수 : 6,914
작성일 : 2017-05-18 15:22:52

엠팍에서 펌)



예전 유시민 작가의 강연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전두환이 쿠데타로 집권하고 80년에 전국적으로 시위를 했었는데, 5월 15일에 서울역에 대규모로 모인 시위군중이 해산하지 않으면 발포하겠다고 소문을 냅니다.  참고로 전두환은 정보작전장교출신으로 생긴것과 달리 삼국지로 치면 가후나 곽가 같은 캐릭터임.


이 때, 졸업생 쪽이었던 이해찬 등은 시위를 계속해야한다는 강경파였고, 총학생회장인 심재철은 철수해야된다는 쪽이어서 빈 버스안에서 격론을 벌인 끝에 철수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게 그 유명한 '서울역 회군' 사건.


강연에서 유시민 작가의 말에 의하면, 회군을 하면서 3일 뒤에 전국적으로 특히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입수한 심리전의 귀재 전두환은 프락치들을 통해서 시위 벌이는 지역은 공수부대 투입해서 진압한다는 정보를 흘립니다.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실제 전국규모의 시위가 벌어졌으면 아마 진압할 여력 부족과 여론악화로 인해 물러났을 가능성이 많았다고 하죠.  뭐,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아무튼, 이러한 정보가 흘러들어간 이후, 휴대폰 없던 시절 연락이 전혀 안되던 전국의 모든 대학의 지도부는 시위를 포기하게 되는데, 유일하게 '정해진 날이니까 약.속.대.로. 시위를 하자' 라고 들고 일어난게 광주의 전남대와 조선대라고 합니다.


다들 숨죽이고 엎드려 눈치보는데 유일하게 일어선 광주는 손쉬운, 그리고 공격하기 좋은 집중타겟이 되어 전두환은 공수부대 투입을 즉각 결정하고 전국민에게 보란듯이 학살에 나서게 되죠.


강연 끝마무리에 유작가가 그러더군요.  광주 이외의 모든 지역은 광주에게 빚진 마음으로 살아야 된다고.


어렸을적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로부터 '전라도는 배신을 잘한다'는 말을 듣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광주야말로 진정한 의리의 도시라는게 널리 알려져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9년만에 기념식 다운 기념식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원글 :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518000372668...


IP : 211.184.xxx.18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권교체
    '17.5.18 3:24 PM (211.184.xxx.184)

    약속을 지켜 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났고, 그 분들은 우리를 지켜야 하는 군인들에 의해 희생되셨지요.
    유작가님 말씀대로 우리 국민들은 모두 광주시민들께 빚진 심정으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서 희생자분의 따님을 안아주셨던 대통령님 처럼 말이죠.

  • 2. ㅠㅠ
    '17.5.18 3:25 PM (125.176.xxx.13)

    무지몽매한 저 같은 사람을 위한 좋은글.. 감사합니다.

  • 3. ...
    '17.5.18 3:27 PM (218.236.xxx.162)

    고맙습니다...

  • 4. ...
    '17.5.18 3:28 PM (115.143.xxx.133)

    전두환 쳐줄일놈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 ㅠ.ㅠ

  • 5. 저도
    '17.5.18 3:28 PM (211.201.xxx.173)

    경상도 부모님과 시부모님이 계시고 그 분들은 여전히 빨강입니다.
    설득하고, 화도 내고, 애교를 부려도 그분들은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 자식들을 가르칩니다. 작년 총선과 금년 대선에서 호남지역의
    선택과 그 선택의 의미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부채의식도 전해줍니다.
    5년 후, 10년 후 대한민국의 선택은 오늘과 또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제 나름대로 마음의 빚을 갚는 거에요. 그래도 늘 아픈 구석입니다.

  • 6. 마음도
    '17.5.18 3:28 PM (221.143.xxx.74)

    마음이 찡하고
    눈물나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7. ...
    '17.5.18 3:29 PM (220.76.xxx.85)

    .. 전라도 폄하 문구 단어가 저때부터 집중적으로 만들어 세뇌시켰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은폐해야 했기에..

  • 8. 쓸개코
    '17.5.18 3:34 PM (218.148.xxx.64)

    글 감사합니다.

  • 9.
    '17.5.18 3:34 PM (218.234.xxx.167)

    몰랐어요
    전라도 사람이고 지금 광주 옆에서 살고 있는데도..

  • 10. 이 사실을
    '17.5.18 3:47 PM (14.52.xxx.130)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늘 광주에 전라도에 부채의식이 있습니다

  • 11. 충북인
    '17.5.18 3:47 PM (121.166.xxx.51)

    박정희 정권시절 반정부 인사로 찍혀 생활고를 겪을 때
    이웃에 살던 전라도 사람들이 먹을 거 주거나 몰래 놓고 갔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겨울엔 연탄도 줬다고 하더라구요.

    MB 시절 미국소고기 수입반대 시위벌일 때
    부상자 생기면 치료해 주려고 전라도 지역 의사들이 올라왔었잖아요.
    저는 새가슴이라 분노만 느끼고 참여를 못해
    부정한 권력에 대항해 온 전라도 사람들에게 부채의식을 갖고 있어요.

  • 12. ....
    '17.5.18 3:49 PM (203.226.xxx.166) - 삭제된댓글

    그랬군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저는 부모님께
    당신들이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들이야말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빨갱이와 가장 멀다, 독재와 우상숭배, 전체주의와 강압과 거짓과 비리라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빨갱이에 가장 가까운 것은 박근혜 계열ㅡ박사모나 태극기집회하는 계열의 인간들이고, 원칙적으러는 하는 짓도 대동소이하다. 반면, 그들이 빨갱이라고 욕하는 인간들은 실제로는 김일성ㅡ김정은같은 북한채제에 가장 격렬하게 저항하는 사람들이고, 다만 북한체제는 희망도 없는 개차반이라 언급할 의미도 못 느낄 뿐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으니까 데모도 하고 항의도 하는 것이다.

    노인네들은 말만 빨갱이라고 하지 좌파와 우파의 정책 개념분리도 안 되는 사람들이라서.. 그냥 나쁜것=빨갱이 더라구요.

  • 13. ...
    '17.5.18 3:52 PM (180.230.xxx.161)

    지인중 하나가 서울대씩이나 나와서 저딴 소리를 하고 있더라구요..전라도는 배신을 잘한다...평생 그리 알고 컸다고...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망감이 크더라구요...
    이런글이 널리 퍼져서 다시 한번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14. 나이
    '17.5.18 3:52 PM (116.39.xxx.236) - 삭제된댓글

    나이 마흔인데 이런 사실을 몰랐네요
    새삼 부끄럽습니다.
    광주 시민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 15. ......
    '17.5.18 3:54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중학생 아들에게 오늘의 의미를 알려주려고 해요
    저도 중1때 사촌언니에게 처음으로 들었거든요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 이제야 우리나라가 제대로된 방향으로 가려나봐요

  • 16. 시민1
    '17.5.18 3:55 PM (125.129.xxx.138)

    그랬군요...처음 알았습니다.

  • 17. 정권교체
    '17.5.18 4:04 PM (211.184.xxx.184)

    제가아는 일천한 지식에서...
    저 서울역 회군에서 유시민은 복학생회 회장이였던가... 그랬어요.
    서울대학생회장 심재철이 회군을 주장할때 유시민은 반대 했는데, 학생회장의 힘이 더 강해서 어쩔 수 없이 회군했다고 하지요.
    그 심재철은 지금 자유당 국회의원입니다.

  • 18. 솔직히
    '17.5.18 4:08 PM (211.201.xxx.173)

    심재철도 지금 저렇게 얼굴들고 다니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그때 같이 들고 일어났다면 광주에 저렇게는 못합니다.
    하긴 그 이후 살아온 모습을 보니 원래 그런 인간이긴 하더군요.

  • 19. 시민1
    '17.5.18 4:17 PM (125.129.xxx.138)

    심재철이 정말 나쁜놈이군요...진짜 어떻게 얼굴 들고 다닌대요? 그것도 자유당?

  • 20. ..
    '17.5.18 4:19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심재철은 자유한국당 (경기안양시동안구을) 국회의원이고 국회 부의장..
    안양시동안구에서 4번이나 국회의원을 해먹고 있네요 대선때 문재인 마타도어 열심히 했구요
    이 이간 볼때마다 광주일 생각나고.. 전두환 다음으로 욕발사가 나오는 인간

  • 21. 아...
    '17.5.18 4:27 PM (183.104.xxx.195)

    감동의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 22.
    '17.5.18 4:32 PM (175.122.xxx.114)

    저도 처음 안 사실이네요... 글 감사합니다. ㅠㅠ

  • 23. 아아
    '17.5.18 4:38 PM (125.186.xxx.113)

    제가 늘 궁금해하던 일이었어요.
    도대체 왜 왜 그런 일이 일어났던걸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이요.
    그런일이 있었던거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찬 의원도 다시 보게 됐네요.

  • 24. 아아
    '17.5.18 4:38 PM (125.186.xxx.113)

    이 글 베스트 글로 올렸으면 좋겠어요. 댓글 많이 달면 되는건가요?

  • 25. ...
    '17.5.18 4:49 PM (109.199.xxx.80)

    그랬었군요.
    감사합니다.....

  • 26. 문재인대통령
    '17.5.18 4:51 PM (49.164.xxx.11)

    광주시민에게 빚지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7. 아 ..그래서 저번 총선때
    '17.5.18 4:51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민주당이 전국에서 거의 다 이겼는데
    호남에서만 배신했다고 욕하면서

    덕분에 이젠 마음의빚 내려놓게 됐다는 글들이
    주식싸이트에 많았었는데 그게 그런뜻이었군요..

  • 28. ...
    '17.5.18 4:57 PM (118.38.xxx.29)

    민주당이 전국에서 거의 다 이겼는데
    호남에서만 배신했다고 욕하면서
    덕분에 이젠 마음의빚 내려놓게 됐다는 글들이
    주식싸이트에 많았었는데 그게 그런뜻이었군요..
    ----------------------------------------------------

  • 29. ㅡㅡㅡㅡㅡ
    '17.5.18 5:07 PM (61.254.xxx.157)

    이런사실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30. 오늘을
    '17.5.18 5:34 PM (220.120.xxx.44)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31. ...
    '17.5.18 5:45 PM (211.206.xxx.50)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광주에 빚을 많이 지었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 32. 공감
    '17.5.18 5:47 PM (59.24.xxx.122)

    광주ㆍ전라도에 지원팍팍
    해줬으면 좋겠네요

  • 33. 위에...님은
    '17.5.18 5:54 PM (220.78.xxx.33) - 삭제된댓글

    호남인에 무슨 감정이 있으신 분이신가 봅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빚이 무슨 뜻인가 알았다고 하는 글인데 말입니다.

    60여년 이땅의 민주역사를 지켜온 유일한 지역은 호남이었고 민주당이었습니다.
    그 집을 나갈 수 밖에 없었던 호남의 아픈 상처(여론몰이 오해와 현실적인 절망과 상처도 있었겠지요)
    가 있었지만 대선은 지역당임에도 안철수 대신 문재인을 선택했습니다.

    민주시민의식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아직도 민주당을 마음의 집으로 남아 있는 호남인들에게
    오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문재인대통령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 34. 위에...님은
    '17.5.18 5:57 PM (220.78.xxx.33) - 삭제된댓글

    호남인에 무슨 감정이 있으신 분이신가 봅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빚이 무슨 뜻인가 알았다고 하는 글인데 말입니다.

    60여년 이땅의 민주역사를 지켜온 유일한 지역은 호남이었고 민주당이었습니다.
    그 집을 나갈 수 밖에 없었던 호남의 아픈 상처
    (호남홀대론에 대한 오해와 현실적인 절망과 상처도 있었겠지요)
    가 있었지만 대선은 지역당임에도 안철수 대신 문재인을 선택했습니다.

    민주시민의식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아직도 민주당을 마음의 집으로 남아 있는 호남인들에게
    오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문재인대통령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 35. 위에...님은
    '17.5.18 5:58 PM (220.78.xxx.33)

    호남인에 무슨 감정이 있으신 분이신가 봅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빚이 무슨 뜻인가 알았다고 하는 글인데 말입니다.

    60여년 이땅의 민주역사를 지켜온 유일한 지역은 호남이었고 민주당이었습니다.
    그 집을 나갈 수 밖에 없었던 호남의 아픈 상처가
    (호남홀대론에 대한 오해와 현실적인 절망과 상처도 있었겠지요)
    있었지만 대선은 지역당임에도 안철수 대신 문재인을 선택했습니다.

    민주시민의식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아직도 민주당을 마음의 집으로 남아 있는 호남인들에게
    오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문재인대통령은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 36. ..
    '17.5.18 6:00 PM (61.72.xxx.143)

    40대인 제 친구도 광주사람들은 살인마 들이라고...너무 당당히 말하더라고요..
    충천도 출신 친구였는데...
    젊은 사람이 그런 사고를 한다는게 놀라웠는데...

    아마 아직도 광주에 대해 폄하 하는 어른들 무지 많을걸요...진실은 세뇌를 이기지 못해요.

  • 37. 이 사실을
    '17.5.18 6:03 PM (220.78.xxx.33)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광주민주항쟁을 알기위한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거든요.

  • 38. 가오리626
    '17.5.18 6:06 PM (59.10.xxx.232)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죄송합니다
    자주가는 카페에 공유할께요

  • 39. 카페에 공유
    '17.5.18 6:17 PM (220.78.xxx.33)

    sns에 알리기도 하고 이 글을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베스트글에 올리면 좋겠습니다.

    위에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고 있는 충청도 어느사람이 소름끼치게 무섭네요.
    광주지역을 완전 차단하고 고립시키며,
    시민,학생들을 총칼로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쿠데타집단에게 스스로 지키고 전두환퇴진을 외치며,
    총을 들 수 밖에 없었던 시민들을 두고 말입니다.

  • 40. ㄱㄱ
    '17.5.18 6:35 PM (121.159.xxx.24)

    이랬군요
    정말 빚진 마음이 드네요
    그분들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41. 오해
    '17.5.18 6:41 PM (1.229.xxx.197)

    저도 오해했어요 그분들의 희생 저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 42. 저도
    '17.5.18 7:13 PM (223.62.xxx.73)

    창피하게도 오십넘어 처음 알게된 진실입니다.
    유시민작가님께 원글님께 감사드립니다.

  • 43. 저도
    '17.5.18 7:36 PM (180.69.xxx.218)

    처음 알게된 사실이군요 감사합니다 널리널리 알려져야 하겠습니다

  • 44. ㄷㄴ
    '17.5.18 7:44 PM (125.186.xxx.113)

    가자 가자 베스트 가자!

  • 45. .....
    '17.5.18 7:45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처음 알았어요.ㅜㅜ

  • 46. dld
    '17.5.18 9:13 PM (221.145.xxx.83)

    왜 광주에서만 학살이 일어났을까 궁금했는데 ... 감사합니다. 심재철이란 이름 기억해둘겁니다. 나쁜

  • 47. happyyogi
    '17.5.18 11:31 PM (68.184.xxx.132)

    Thanks for the information. Kwangju meas city of light, right? Thank you!

  • 48. ...
    '17.5.18 11:32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광주 민주화운동

  • 49. 윤준
    '17.5.18 11:46 PM (210.90.xxx.171)

    방송사 정상화 되면 공중파에서 재조명 방송 해서 대대적으로 해서 많은 국민들이 알려줬음 좋겠어요

  • 50. 1234
    '17.5.18 11:49 PM (175.208.xxx.169)

    광주사태 때 경찰에 시민제압 명령 내려왔는데
    경찰들은 무기고 총들 그대로 두고 다 숨어다녔대요.
    광주시민들에게 총 겨눌수 없다고.

    주유소들은 주유기 다 열어놓았고
    금호고속은 버스 사용하라고 내주었고
    엄마들은 주먹밥 만들어 시민군이 탄 차량에 바리바리 넣어주고.
    남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요.

  • 51. 국민으로서 요구합니다
    '17.5.18 11:52 PM (121.134.xxx.69)

    방송사 정상화 되면 공중파에서 재조명 방송 해서 대대적으로 해서 많은 국민들이 알려줬음 좋겠어요 222222222

  • 52. 심재철이란 이름 기억해둘겁니다. 나쁜
    '17.5.18 11:53 PM (121.134.xxx.69)

    심재철이란 이름 기억해둘겁니다. 나쁜 222222222222222

  • 53. 새벽바다
    '17.5.19 12:02 AM (211.219.xxx.142)

    5월15일 해산하면서 계엄이 확대되면 학교 지역별로 모여서 시위하기로 했어요.
    우리지역은 공덕동오거리에 모이길 했는데 계엄이 확대되자 그때까지는 시위하는 것을 허락하시던 부모님이 큰일난다고 절대 집밖으로 못나가게 했어요.
    솔직히 나도 겁이 나서 못나갔고...
    그때의 부채감이 지난 겨울 그 추운날도 몇번 빠지지않고 촛불든 원동력이 되었어요.
    지금까지도 아마 평생을 광주분들에게 죄스러워하며 살것 같아요.

  • 54. ,,,
    '17.5.19 12:13 AM (211.208.xxx.21)

    현대사 배움을 다시 합니다.

  • 55. ....
    '17.5.19 2:31 AM (121.167.xxx.153) - 삭제된댓글

    제 기억으로는 서울역 회군이 15일 저녁과 밤중에 일어났고 그때 각 학교로 학생들이 돌아갔고 서울대생들은 학교에서 밤샘을 하고 다음날 16일에 일부 해산하거나 계속 학교에 남았었죠. 근데 16일 밤인지 17일 아침인지 학교에 군병력이 들이닥쳐 닥치는 대로 폭력을 행사해서 학생들과 교직원을 내쫓고 학교를 점령하는 동시에 휴교조치였는지 아니면 계엄령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귀찮아서 검색 패스..죄송)

    이때 기숙사 학생들 대부분과 교직원들 희생이 컸고 폭력으로 인해 다수의 부상자 발생...서울 대부분의 학교가 장갑차와 군병력에 장악됐었습니다. 지방은 어땠나 잘 모르겠는데...

    왜냐하면 언론은 통제됐던 시대였고 이후 광주 항쟁때는 더욱 단절되어 지금까지 빨갱이 소리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어찌됐든 유시민 이해찬씨등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게 팩트일 거구...다른 사안이 더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김부겸도 그때 당시 역할을 했을 겁니다.

  • 56. ㆍㆍ
    '17.5.19 4:57 PM (122.36.xxx.160)

    저도 광주에서 왜 그런 일이 일어난건지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야 궁금증이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아픈 역사입니다

  • 57. ..
    '17.7.9 2:01 PM (61.101.xxx.30)

    늦게나마 잘 읽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276 조문객, 답례품 뭐가 좋을지요? 7 진호맘 2017/05/20 4,604
689275 남편이 현관에 신발을 걸어오면서 벗어요 14 싫어여 2017/05/20 3,211
689274 일본회사에 선물할 도자기 구입처 문의 6 숑숑이 2017/05/20 719
689273 저와 다이어트 같이하실분-마감입니다 43 4848 2017/05/20 3,308
689272 대학에서 조별과제로만 학점낸다면 난리나겠죠. 15 ........ 2017/05/20 1,827
689271 [시선_클로징] '사면'의 기적 1 고딩맘 2017/05/20 588
689270 교육정책 걱정 되시는 분들은요. 35 교육 2017/05/20 2,638
689269 지금 채널cg*에서 화려한휴가 영화하네요. 2 마쉐리~ 2017/05/20 626
689268 文대통령, 유엔 사무총장-EU상임의장과 잇달아 통화 2 샬랄라 2017/05/20 1,271
689267 교육정책 보니.. 앞으로 학군좋은 중고등학교 근처 집 값 더 오.. 12 짜증 2017/05/20 5,055
689266 친구에게 핸드폰을 팔았는데 19 조언부탁드려.. 2017/05/20 3,886
689265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중 어떤 것을 살까요? 7 세탁 2017/05/20 2,132
689264 (공유) 빨갱이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소중한 역사공부) 3 등불 2017/05/20 1,000
689263 518 유가족 안아주는 문재인 대통령 3 감동 2017/05/20 859
689262 탄수화물 줄이면 그 허전함 뭘로 채우시나요? 22 음식 2017/05/20 6,665
689261 펌)한경오가 존칭 생략에 열을 올리는 것이 추해 보이는 까닭 12 납득이 2017/05/20 2,051
689260 다정한남자들이 섹시한 것같아요. . 14 소나무 2017/05/20 7,089
689259 문재인대통령 정식취임식은 이제 없는건가요? 11 설렘 2017/05/20 2,005
689258 영어가 국어인 나라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나라가 어디인가요.. 7 .... 2017/05/20 2,045
689257 이용마 세상이 바뀐 것이 확실하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15 고딩맘 2017/05/20 3,370
689256 한국사 가르치려는데요 한국사 2017/05/20 484
689255 중고등 남학생 썬그라스 어떤 거 사나요 ? 5 lush 2017/05/20 927
689254 선릉역에 역삼동 동부센트레빌은 왜 안오르나요 6 ... 2017/05/20 2,724
689253 이영렬 전서울지검장 좌천후 한밤 폭음...기사 다시 올려요 27 응??? 2017/05/20 15,206
689252 은평신도시질문 빵빵부 2017/05/20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