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 그리고 지금의 서운함

세상이 조회수 : 3,944
작성일 : 2017-05-18 11:59:47

국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정권교체 이루고 나니 세상이 너무 좋아졌지요

네 맞습니다 한순간에 하루만에도 수십개의 일들이 일어나고 바뀌는걸보고

모든 국민들이 끊임없이 환호성을 지르는 이 순간..


매일 가슴이 벅차다고 끊임없이 최고의 대통령 글이 올라오고있는걸 보며..

한편으론..

참..가슴깊은 곳에선 미움이 일어납니다..서럽다고 해야할까..


9년전엔 노무현 대통령이 있었지요

취임하던 해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518 기념식에 참석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그땐 어떤 방송도 중계하지도 않고 지금처럼 찬양댓글도 많지 않았어요

언론이 매일같이 죽일듯 노통을 몰아가니까 국민들이 덩달아 노무현 욕을 너무나 많이 하고 있었지요

생각하면 너무 아픈 시기입니다


지금 문님 대통령 되셔서 너무 좋지요

네 저도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좋을수록 한편 심경이 씁쓸합니다

문님 대통령 되시고나선 모든 언론이 좋은 기사를 냅니다

일거수 일투족 댓글은 환호로 넘쳐나고 이런 대통령 얻었다고 진짜 대통령이라고 환호합니다

문님에게 마땅한 대접이지만

왜 그때 노통에겐 어느 누구도 이렇게 하지 않았는지 밉습니다

노통시절 인터넷에 대놓고 대통령 욕하는 사람과 싸운적 있습니다

나름 반발이었죠 그정도 행동 밖에 못했습니다 죄책감이 늘 있지요

그래서인가

지난 18대 대선에 이어 이번 19대 대선까지 문님이 되시길 꼭 확신하면서 표를 드렸고

마침내 대통령이 되신 모습을 보는데 정말 저는 그렇게 불같은 환호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냥 그 모든게 다 이렇게 될줄 알았다라는 느낌인거죠 덤덤합니다

문님이 저런 행보를 할꺼란 예상이 이미 다 되었기 때문이죠


왜냐면요?

이미 그것을 노통때 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노통이 했던 행보들입니다

참모들과 격의없이 토론하고 회의하고 여민관이든 직원식당이든 불쑥 찾아와 들여다보고

경호원들과 인사하고 시민들과 인사하고 국민을 위한 정부개혁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신분

이미 그 모습들을 다 봤기 때문입니다

그땐 그런 행보가 나와도 어떤 언론도 기사 한줄 안냈습니다

영국여왕을 만나도 성대한 만찬을 받았어도 좋은일은 절대 안내더군요

해외 지도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노통에게 한 존경스런 대접을 언론에선 한줄도 안썼어요

저는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언론다운 언론은 현재도 없습니다


언제나 마음속엔 노통이 먼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솔직하게 지금 저는 미칠듯이 환호가 나지 않습니다

잘해주실꺼란 믿음으로 덤덤할뿐

문통을 보면 좋으면서 슬픔이 따라다닙니다

지금 저분의 대접 십분의 일만 받았더라면..

노통을 생각하면 그리 미칠듯이 환호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런 제마음과 비슷한 분들 계실까요


곧 노통의 8주기가 다가오네요

저역시 아직도 애도의 기간은 끝나지 않은거 같습니다

오월은 노무현이자 문재인입니다

두분의 끝과 시작이 이렇게 같은달에 겹쳐있다니 이또한 운명이지요

문님을 보면서 노통을 끊임없이 떠올리며 아파할지 모릅니다

지금 취임하자마자 생가복원 어쩌고 하는 뉴스를 보니 미움이 거세집니다

문님은 수많은 국민의 든든한 방호벽을 받고 있기에 저들이 알아서 고개를 숙이는군요

그때 노통도 국민들이 든든했어야하는건데..

권위를 버리시고 너무 많은 권력을 나눠주셨기에 저들이 길길이 날뛰었습니다

노무현은 이름 자체로 숭고한 가치가 되었네요


환호하고 격렬하게 대통령 덕후가 되었다고 하는 국민들이 서운하고 밉기까지해요

진짜 노무현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이해를 할지도 몰라요

얼마전 유시민의 연설을 듣고 위로가 됐거든요 

문님도 좋지만 노짱에 대한 마음이 사실 조금 더 크다고 전 그런 사람인가봅니다

  




IP : 220.72.xxx.22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8 12:02 PM (125.186.xxx.152)

    모든 언론이 좋은 기사 낸다고요??
    아니에요..
    노통 사랑하는 마음으로 쓴거 알지만...
    지금 한경오와 전쟁중이에요.

  • 2. 노통
    '17.5.18 12:03 PM (58.120.xxx.6)

    정말 훌륭하신 분이죠.
    그때는 노통이 하는일이 당연한일인줄 알았고 지금은 이명박근혜 9년을 겪으면서 역사가 후퇴할수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더 소중하고 기쁜거 같아요.

  • 3. 모리양
    '17.5.18 12:03 PM (175.223.xxx.78)

    모든 언론이 좋은 기사를 낸다니요??
    한경오 사태랑 sbs 일베 이미지 방송이 좋은건가요??

  • 4. ???
    '17.5.18 12:03 PM (14.39.xxx.232)

    지금 한경오와 전쟁중이에요. 222222222222

  • 5. ...
    '17.5.18 12:03 PM (119.64.xxx.92)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대중.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박근혜.

  • 6. 원글님
    '17.5.18 12:04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괸한 추측글입니다
    전 문재인대통령 보면서 오히려 노무현대통령 더많이 생각합니다
    두분을 어느누가 더 가 아니라
    두분다 모두 좋고 그립고 그렇습니다
    그러니 괸한 편가르기 하지 마세요

  • 7. 노통이
    '17.5.18 12:04 PM (58.120.xxx.6)

    하시던거 문통이 완성하시면 되요.
    억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쁘실거 같아요.
    대신 명박이일당은 모두 처벌 받아야죠.

  • 8. 다 같은 마음이죠
    '17.5.18 12:05 PM (59.17.xxx.48)

    여기 다 격하게 감동하는 대부분이 노통 좋아하는 지지자일거라고 생각해요. 노대통령님 안계셨음 문님도 존재하지 않았을걸요. 다 노통님 지켜드리지 못한 죄책감에 더욱 문님 지킴이로 다지고 있으니까요.

    언젠가 그 슬픔이 치유가 될지!!

  • 9. 물론
    '17.5.18 12:07 PM (220.72.xxx.221)

    좋게 기사를 낸다는것은 노통 시절과 비교해서입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언론은 엄청나게 눈치를 보고 행보에 대해 널리 사실적인 기사를 그래도 내고 있거든요

  • 10. 무슨
    '17.5.18 12:08 PM (124.53.xxx.190)

    지금 물밑에선 사투를 벌이고 있어오. .ㅠㅠ

  • 11. 그래서
    '17.5.18 12:08 PM (210.221.xxx.239)

    사람들이 더 문대통령님께 열광하는 거죠.
    잃어봤으니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커서요.
    게다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 때의 행보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이제는 알게 된 거죠..
    이런 세상을 맞은 것도 다 노무현 대통령 때문입니다...........

  • 12. .................
    '17.5.18 12:10 PM (221.147.xxx.186)

    노무현대통령님 앞으로 좀더 복권이 되고 그분의 진정성과 좋은의도를 가지고 하셨던일들이
    앞으로더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물론 그렇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문재인 대통령님도 알고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 13. ...
    '17.5.18 12:10 PM (211.186.xxx.16)

    원글님 서운한 마음 ...토닥토닥
    그런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지켜주고 싶어하는거 아닐까요?
    다른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저는 노대통령님에 대한 미안함에 더 문대톨령님을 지켜주고 싶었거든요.
    그때는 그렇게 못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요.ㅠㅠ

  • 14. 언론개혁해야합니다
    '17.5.18 12:14 PM (211.208.xxx.21)

    그 아픈 시간이 결국, 국민을 깨어나게 한것입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 15. 1234
    '17.5.18 12:15 PM (175.208.xxx.169)

    앞서 거친 파도와 풍랑을 겪어 얻어진 값진 결과,
    소중함을 이어가야 하기에 사력을 다해 지키는겁니다.
    아픔이 커서 그렇습니다.
    이번만큼은 지켜내리라.

    그러나 매순간 노통님께 미안합니다.
    매순간 그립습니다.
    유창한 연설도 유머스러움도
    마음아파 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환호하며 몸짓까지 지켜내고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16. ....................
    '17.5.18 12:16 PM (221.147.xxx.186)

    이명박과 박근혜 지금의 개누리당 바른정당과 그당시 모든 언론들..
    절대 잊지 못합니다....

  • 17. 시대
    '17.5.18 12:19 PM (123.215.xxx.204)

    시대의 다름이죠
    노대통령을 지금까지 한번도 버린적 없고
    기사마다 쌈닭처럼 붙어서 막말하는 댓글러들과
    싸워댔었습니다

    아끼고 사랑했고 그럼에도 지키지 못했고
    저분 지지율이 왜 10%도 안나왔을까?
    왜 모든 국민들이 스포츠처럼 노대통령을 욕해댔을까?
    이해할수 없는것들 투성이 였었죠

    지금은
    어느정도 이해를 합니다
    그때의 시대상황이었구나 라는걸요
    노대통령님 같은 분을
    우리가 받아들일수 있는 준비가 덜되어진 상태
    권위적이고 독재적인것에서 탈피한 모습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보지 못하고
    틀이 깨지는 두려움을 보았던거였지 않았나 싶은

    이제 국민들도 그시절보다 많이 성숙해서
    이런 통치스타일이 옳다는걸 알게된거지요

  • 18. 유지니맘
    '17.5.18 12:21 PM (223.62.xxx.15)

    죄송합니다
    그리고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정말 저도 지켜드린다고 정말 힘껏 싸우기도 하고
    할수있는것은 다 해보기도 했는데
    부족했습니다
    거의 해마다 시기와 상관없이 봉하마을을 갑니다
    마을 입구에서 앉아 하염없이 하늘을 봅니다
    그러나 이제 조금만 슬퍼하겠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지난날의 과오를 다시 되풀이 할순 없을테니까요
    많이 섭섭한 마음 뒤로 해주시고
    노대통령님께서도 좋아해주실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힘을 내어보지요
    손잡고 다시 같이 가십시다

  • 19. ...
    '17.5.18 12:21 PM (49.166.xxx.14)

    정치를 잘모르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써
    문재인대통령을 보며 노전대통령도 같이 봅니다.
    그래서 고마워요 그분의 명예를 다시 세워줄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요

  • 20. ㅠㅠ
    '17.5.18 12:22 PM (223.33.xxx.179)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마음입니다
    취임식에서도 첫출근하는 사진 속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모습에서도 두명의 대통령이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 돌아가신 노통이 기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노통은 우리에게 너무 과분한 대통령이었어요

  • 21.
    '17.5.18 12:24 PM (1.238.xxx.167)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가는거지요.
    두 분은 하나입니다

  • 22. ㅇㅇㅇ
    '17.5.18 12:25 PM (114.200.xxx.23)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언론은 간을 보고 있어요
    잘못했다간 국민들로부터 역풍맞기 때문이죠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예전처럼 했다간 바로 팩트체크로 털리니 지금 프레임씌우는거 자제하는 거예요
    언론들 바뀐거 아무것도 없어요
    언제 또다시 뒤통수 칠 준비를 하고 있을지 국민들이 지켜봐야 합니다.

  • 23. 그가 있어서
    '17.5.18 12:25 PM (203.126.xxx.70)

    그분이 계셨기에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꿈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번 누려봤기에 더욱 강렬하게 지지할 수 있었어요. 다시 갖고 싶어서...

    감사드립니다.
    분명 저희와 같이 기뻐하실 거에요.

  • 24. 노무현 대통령님
    '17.5.18 12:28 PM (61.80.xxx.46)

    그 분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 것입니다.
    그분 때문에 문재인님이 대통령 꿈을 가졌고
    그 분을 지켜 드리지 못함이 지금의 애절함입니다.
    그 때의 안타까움 우리들 맘 속에 있기에
    지금이 더 기쁜 것이지요.
    그 분이 대통령이 어떤 것인지 보여줬기에
    우리는 문재인대통령을 간절히 원했던거 같아요.

  • 25. 관대한고양이
    '17.5.18 12:28 PM (183.96.xxx.221)

    노무현은 이름 자체로 숭고한 가치가 되었다는 거..
    너무 공감합니다..

  • 26. ...
    '17.5.18 12:29 PM (175.223.xxx.237)

    노무현 대통령이 있었기에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노무현의 고통을 알기때문에
    지지자들이 지금 더 열심이잖아요.
    좀있으면
    언론기레기들, 일베충들, 개누리당놈들이
    노무현과 문재인 갈라놓으려고 할것 같네요...

  • 27. ..
    '17.5.18 12:30 PM (125.129.xxx.2)

    시대를 앞서간 분이시죠. 그분이 있었기에 이번 민주정부 탈환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 정부를 우리가 정신 차리고 지키고 믿어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겠죠. 노대통령이 안계셨다면 지금의 문대통령도 안계셨을 것이고.. 이제야 깨어나기 시작한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것 같아요. 두분은 경쟁이나 비교대상이 아니라 한몸입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 28.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17.5.18 12:32 PM (114.129.xxx.29)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려고 이러는 겁니다.
    한경오 그 기득권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어떻게 했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우리는 지금 한경오와도 싸우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고 있는 겁니다.

  • 29. 소유10
    '17.5.18 12:33 PM (76.183.xxx.179)

    원글님, 저는 그 마음 너무나 잘 압니다.

    이제 국민들의 각성을 철갑처럼 두르고 하루하루 옳은 길을 걷는 분을 뵐 때마다
    그에 못지않은 분을, 어이없게 보내드린 회한에 어찌 사무치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그 분에 대한 회한과 죄스러움은 우리가 눈을 감을 때에나 벗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바로 그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속에 지금 무엇이 있을까 짚어보곤 합니다.

    동지이자 친구이자 존경하는 이를, 짐승들에게 희생물로 내줄 수 밖에 없었던 그 때에,
    우리가 느꼈던 분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절망과 분노가 일지 않았을까요?

    오늘 우리가 느끼는 감회는....
    그렇게 하나이면서 둘이고, 또한 둘이면서 하나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를 기울이시면,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들어 보시기를...

  • 30. 지나가다
    '17.5.18 12:33 PM (24.246.xxx.215)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을 원글님이 다 해주셔서 너무 고맙네요.
    다시한번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31. ..
    '17.5.18 12:37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노무현정부인지 문재인 정부인지
    노무현 사람 아니면 박원순사람 들
    대통령은 그리도 다른 사람들은 모르시는지

  • 32. 이해
    '17.5.18 12:37 PM (175.122.xxx.114)

    노무현은 이름 자체로 숭고한 가치가 되었다는 거..
    너무 공감합니다.. 222222

    노무현 대통령과 그분이 추구한 가치, 그 분이 지나온 험난한 앞선 길이 있기에
    오늘도 있는 것이고, 오늘날 같은 지지자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역사 위에 오늘의 역사도 새로 새겨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 33. ...
    '17.5.18 12:39 PM (218.236.xxx.162)

    이제 시작입니다 22222

  • 34. 꿀단지
    '17.5.18 12:43 PM (121.161.xxx.113)

    저도 문대통령을 뵐 때마다 너무너무 좋으면서도 늘 눈물이 나요. 그분 뒤로 노통이 겹쳐 보이기 때문이죠.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노사모도 뭣도 아니었지만 노통을 많이 사랑했고 그분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을 늘 안고 살아요. 지금 문통을 지지하고 지키려 하는 많은 분들도 같은 마음일 거에요. 또 지금 누구보다도 노동을 그리워하고 마음으로부터 아파할 분은 문통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국민이 언론을 비롯한 기득권 적폐로부터 문통을 더 지키고 응원하려는 마음이 드는 걸거에요. 역사 속에서 선구자는 늘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을 가죠. 그 열매는 후대에서 맛보게 되고.... 하지만 우리 마음 속에 노통은 언제나 살아계시니 원거리도 너무 서운하고 안타깝게만 생각하시지 않기를 바라요. 원들은 마음이 너무너무 이해되어 글 남기고 갑니다

  • 35. 동그라미
    '17.5.18 12:43 PM (121.142.xxx.166)

    원글님 어찌 이리도 글을 잘 쓰는지요
    정말 100%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문님을 보면 노통과 오버랩 되어서 더 그런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36. 꿀단지
    '17.5.18 12:44 PM (121.161.xxx.113)

    아이패드가 오타가 많이 났네요ㅠㅠ 원글님입니다. 오타 죄송해요ㅠㅠ

  • 37. 뒤늦은
    '17.5.18 12:44 PM (110.70.xxx.83)

    국민의 든든한 방호벽이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도
    지키는 것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이제서야 깨달은걸 어쩌겠어요. ^^;;
    그래도 다행이지 않나요?

  • 38. 같은 생각
    '17.5.18 12:45 PM (61.36.xxx.54)

    문재인대통령 걸음걸이속에 노무현대통령을 같이 봅니다.

    이렇게 환영받는 인파속에 계속 문대통령님을 봐도 어쩐지 슬픈생각이 드는것은 노무현대통령이 같이 보이기때문입니다.

    먼미래에 두분은 대한민국의 신화가 되어 있을것같아요.

  • 39. 어쩌면
    '17.5.18 12:45 PM (39.124.xxx.36) - 삭제된댓글

    너무 빨리 우리곁에 오셔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국민이 미성숙해서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서...
    고통의 시간을 지나면서 국민들도 깨어나고 준비가 되었다고...그 기반을 닦아주고 가신 것~~

    다들 알고 있을 겁니다.^^

  • 40. ..
    '17.5.18 12:55 PM (182.228.xxx.37)

    노통을 사랑하고 존경했기 때문에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대통령님을 더욱 지지하는거라고 생각해요.유시민 작가 인터뷰처럼 노통은 첫파도 같은 존재죠.노통에게 못다해준 굳건한 지지,사랑,존경등을 문대통령님께 드리는겁니다.우린 그만큼 소중한 존재를 잃은 아픔을 나누는겁니다.
    문대통령님이 대선 출마 의지를 가지게 된 계기가 노대통령님 때문이죠.

  • 41. ..
    '17.5.18 1:06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우리 국민은 노대통령을 보내고 뼈를 깍는 회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9년간 이명박근혜가 나라를 망치는것을 보며
    매순간 죄책감에 시달려야했고 트라우마가 되었고
    십시일반 뭐라도 도우며 작은 무언가라고 해야한다는
    사명감에 살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타살을 방조한 자책이며
    아마 평생 갚고살아야할 빚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무엇하나 허투로 당연하게 느끼지 않고 감사히 여기는 마음은
    모두 노무현 대통령에 죽음위에 새로 만들어진 국민의식입니다.
    살아서 함께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나 죽음으로 나를 일깨우셨으니 그마저도 저에겐 자책감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조금만더 현명했더라면 조금더 민주시민의 소양을 갖췄더라면 그래서 그를 지켰더라면..
    좋은일 끝은 언제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억으로 씁쓸히 끝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실겁니다. 절대 잊지않아요.

  • 42. 원글님
    '17.5.18 1:35 PM (118.221.xxx.76)

    딱 님 맘이 제 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당선되고 저혼자 말했네요.
    좀만 더 견뎌주지.
    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조금만 아주 조금만. . .
    말같지도 않은, 예의도 없는 말들을 노무현 대통령께 했네요.
    그의 죽음으로 펼쳐지는 이 현실이 그저 아득하고 아픕니다.
    근데 문재인님이 누구보다 더 많이 느끼고 계시겠죠

  • 43. ...
    '17.5.18 1:40 PM (220.94.xxx.214)

    공감해요.
    그 어느 때보다 노대통령님이 생각나네요.

  • 44. 이런 말
    '17.5.18 1:44 PM (118.176.xxx.191)

    조심스럽지만 노통은 우리한테 그런 깨달음을 주려고 오신 분 같습니다. 평생 죽도록 고생하고 자기 생전에 그 열매는 거의 맛보지도 못하고 결국 자기 한 몸 불살라 우리한테 민주주의 정신, 지도자로서의 진정성, 올바른 정치에 대한 자각.. 그거 남겨주고 다시 갔습니다. 그 쓰디 쓴 고통이 이제 달디 단 열매로 결실을 보고 있구요.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닙니다. 가셨지만 다시 오실 거라 믿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많은 국민들한테 사랑 많이 받고 행복한 정치하는 그런 지도자로. 그때도 그 분의 국민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지금쯤 노통은 우리가 섭섭해하는 마음과 달리 어디선가 행복하게 웃고 계실 겁니다. 다시 행복하게 만날 날을 고대하면서요.

  • 45. 저도
    '17.5.18 1:47 PM (222.237.xxx.159)

    공감 백배요
    모두가 노무현대통령 욕할 때 훗날 역사가 평가해 줄거라고
    시대를 앞서간 대통령이라고 여기서 댓글 달았을 때
    가루가 되도록 까여서 82쿡 떠날까도 생각했던 1인입니다.
    그립네요, 노짱

  • 46. 노통그립다
    '17.5.18 1:58 PM (211.36.xxx.6)

    이제는 노통 사진만봐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요

  • 47. 우리
    '17.5.18 1:58 P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노대통령님은 시대를 너무 앞서가신분
    생전에 노무현의 시대가 오지 않을거란걸
    그분은 아시고 받아드리셨으니
    남은 우리는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갈 길은 멀고 조만간 성실한 악은
    전열을 가다듬어 공격해 올것이니 미리 서운해 마세요
    문재인의 시대가 노무현의 시대입니다
    지금 상황을 누구보다 기뻐하실거에요

  • 48. 우리
    '17.5.18 1:59 PM (175.223.xxx.195)

    노대통령님은 시대를 너무 앞서가신분
    생전에 노무현의 시대가 오지 않을거란걸
    그분은 아시고 받아들이셨으니
    남은 우리는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갈 길은 멀고 조만간 성실한 악은
    전열을 가다듬어 공격해 올것이니 미리 서운해 마세요
    문재인의 시대가 노무현의 시대입니다
    지금 상황을 누구보다 기뻐하실거에요

  • 49. 낮달
    '17.5.18 2:01 PM (203.100.xxx.32)

    노무현정권 때의 상황을 반면교사로
    지금 정권은 앞으로 더 나아가겠죠
    마음으로부터의 응원을 합니다

  • 50. 촛불 후
    '17.5.18 2:18 PM (223.38.xxx.190)

    눈치보기 중이에요 그이상도ㅠ이하도 아닙니다. 이건 노무현대통령을 그리 보내고 난 후 국민들의 깨달음에서 비롯된덧이죠.. 안타깝고 그립고 원통하지만 문재인대통령이라고 해서 마냥 편하고 좋지만은 않을거에요 우리도 지금 마냥 행복하지않습니다. 항상 깨어있어야하는건 무척 피곤한 일이지만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 되어버린거죠

  • 51. .....
    '17.5.18 2:18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애도의 기간이 저 역시 끝이 안 납니다.
    슬픔도 없어지질 않습니다.
    마음 속엔 항상 노무현이.
    노무현의 정신은
    문 대통령이 완성하시리라 믿습니다.

  • 52. 공감합니다.
    '17.5.18 2:26 P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너무 아깝고 미안한 마음 여전합니다.
    노대통령이 하는 일 마다 딴지걸고 비웃던 사람들로부터 지키지못했지요. 그래서 이번엔 끝까지 믿고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반복되면 안되니까요.

  • 53. -;;
    '17.5.18 2:35 PM (220.122.xxx.163)

    그래서 이번에는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이러는겁니다. 그땐 국민들도 무지하고 몰랐죠......그게 과오가 될줄은. 저부터도 이번에는 절대 그렇지 않게 하려는 맘이 더 큰겁니다.

  • 54. ...
    '17.5.18 3:11 PM (220.123.xxx.119)

    사실 노무현대통령이 그리 가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문재인대통령이 있을리 만무하지 않습니까?

    저도 가슴이 뻐근합니다.
    그가 취임 초에 보여준 탈권위적인모습들에 쏟아지던
    조중동의 악의에찬 기사들..
    거기에 더불어 마치 자유를 처음 주니깐 맹수처럼
    물려고만 하던 속물같던 국민들의 모습들..
    밥줄 끊어놓고 억압해야 끽소리 못하는데
    할말 다하게 해주니깐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가
    전국 유행어였던 똥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던
    노통의 모습..

    그런 너희들의 수준에는 이게 딱이다하고
    이명박근혜 9년을 거치고 나니 이제 좀 아는거겠지요..
    우리에겐 너무나 파격적이지고 국격에 어울리지 않게
    대단한 대통령이었다는걸.. 하지만 그게 상식적이었다는걸요..

    그가 다 말한대로 이게 다 운명이고 역사의 흐름이겠지요..
    대단한 사람이고 역사가 분명 재평가해줄거라 생각합니다.

  • 55.
    '17.5.18 3:27 PM (218.51.xxx.111)

    국민들이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국민들은
    원글님께 공감합니다

  • 56.
    '17.5.18 3:31 PM (218.51.xxx.111)

    그리고 하늘에서 진정 기뻐하시고 계실겁니다

  • 57. 노짱...
    '17.5.18 3:43 PM (222.233.xxx.7)

    저도 웃다가도 슬퍼질때가 있어요.
    너무나 무기력하게 지켜내지 못했던,
    사랑하는 대통령....
    정말 우리가 그를 지켜줬어야했는데...
    두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않되기에 우리가 더 문님을 연호하는건지도 몰라요.
    5월은 참 잔인한 달이예요.
    518민주화운동,노짱의 서거, 친정 아버지까지 5월의 문턱에서 가버리시고,
    날은 좋은데,
    마음은 한 없이 쓸쓸한...

  • 58. 저도 그래요.
    '17.5.18 4:23 PM (223.62.xxx.134)

    원글님 정말 공감합니다.

  • 59. 백야행
    '17.5.18 4:58 PM (211.224.xxx.26)

    노무현대통령때 너무 당하고 지켜주지 못한게 죄송해서 똑같은 과오 되풀이하지않으려고 문재인 대통령 더 많이 지지해주고 선한댓글도 많이 달면서 지켜주고있어요. 지지자들이 똘똘뭉치고 언론사에 항의하고 쎄게 나오니까 언론에서도 눈치보고 하잖아요. 우리도 달라졌다는걸 보여줘야지 지금이야 정권초기니까 띄워주지만 또 .. 저러다 훽 돌아서서 기레기짓할거 아니까요. 문대통령 지지자들도 노무현대통령 너무나 사랑하고 사무치게 그리워하고 다 같은 마음이예요. ㅠㅠ

  • 60. 저는
    '17.5.18 5:38 PM (116.36.xxx.104)

    문빠이기 이전에 노빠였습니다. 마음아픈것 이루 말할수 없지요.
    그분을 허망하게 보내고 매일 울면서 그리워 할정도로 그리움이 크지만 문재인대통령도 그 분 못지 않은 분입니다.
    언론들이 개떼처럼 물어뜯고 검찰이 노통을 무시하는데 국민들이 지켜내지 못한것에 대한 마음의 빚
    그걸 뼈저리게 느껴봤기 때문에 이젠 그분을 닮은 문재인님을 지키는데 국민들이 발벗고 나서는것 아니겠나요.
    문재인대통령은 노무현대통령때 겪어본 경험으로만 이렇게 잘하는게 아닙니다.
    노통의 인품이 그러했듯 이분도 살아온 인생이 정직하고 정의로우며 따뜻하셨고 꼭 노통때 경험이 아니라도 이렇게 하셨을 분입니다.
    슬프고 허전한마음 충분히 공감하지만 우리 문님 평생 지켜드리는것은 국민들이 다시는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것같아요. 언론사 지금 간보면서 살피는중일 뿐입니다.

  • 61. 아린마음
    '17.5.18 7:23 PM (221.145.xxx.83)

    문재인대통령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노무현대통령께 미안해지는 마음이 커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101 남편이 알콜의존증입니다. 15 와글와글 2017/05/29 3,990
692100 원목 탁자에 네일리무버가 묻었어요... 대략난감 2017/05/29 411
692099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백화점이 어디인가요? 7 백화점 2017/05/29 3,176
692098 영국 학생들의 한국 교육 체험기 5 gma 2017/05/29 1,772
692097 실온에 두고 먹는 장아찌인데요. 2017/05/29 396
692096 소독용 알콜 대용량 날아가는 방지를 위해 어떤 통에 소분해 놓으.. 3 여기서 정보.. 2017/05/29 842
692095 2주 어학연수어때요 ? 색다른 경험충족으로 22 ㅇㅇ 2017/05/29 1,826
692094 같이 읽어요("노무현입니다'를 보고 ) 사랑의 무기.. 2017/05/29 659
692093 "노무현입니다" 1 미안한 마음.. 2017/05/29 443
692092 군대내 동성애를 합법화 할 수 없는 이유 4 이상과현실 2017/05/29 806
692091 공효진의 매력은 도대체 뭐길래ᆢ ᆢ 14 그런데 2017/05/29 5,398
692090 중등딸 변비 뭐가좋은가요~? 25 …… 2017/05/29 1,780
692089 나와 엄마와 수학여행 24 ... 2017/05/29 2,362
692088 시중에 파는 오뎅중에 쫄깃한거 있나요? 7 .. 2017/05/29 1,307
692087 짤막한 일본어 강습 ,,, 2017/05/29 458
692086 무식해서 죄송한데 3 ㅇㅇ 2017/05/29 1,004
692085 대만,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합법화 했네요 동성결혼 2017/05/29 332
692084 알뜰폰도 lte 가 되나요? 4 .... 2017/05/29 785
692083 [시선] Ep.14 촛불 정치는 밥도 먹여준다 - 노종면 2 고딩맘 2017/05/29 364
692082 어제 산 렌즈가 박살이 났는데 누구책임일까요 10 ㅠㅠ 2017/05/29 2,396
692081 최대한 안먹는 방법뿐이네요 11 2017/05/29 4,379
692080 "5대원칙 벗어나도 역량 있다면 OK" 59... 7 샬랄라 2017/05/29 838
692079 정우택 의혹들(?) 2 ㄱㄴ 2017/05/29 1,381
692078 503호 얼굴 왜 이런걸까요? 20 .... 2017/05/29 16,670
692077 스타벅스에서 산 커피가 향이 너무 없는데요 커피 잘아시는분 추.. 2 커피 2017/05/29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