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받고 “너무 아름답다(It‘s beautiful)”며 감탄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홍 특사를 만나, 지난 10일 문 대통령과의 첫 정상 통화 당시 느낌에 대해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보낸 한글 ‘궁서체’로 적힌 A4용지 2장 분량의 친서를 받고서는 “잘 읽어보겠다. 아름다운 친서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을 잘 전달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방미하면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미동맹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홍 특사의 면담은 당초 예정보다 5분을 넘겨 15분간 통역 없이 진행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
궁서체 친서라면, 직접 육필로 쓰셨단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