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뭣도 모르고 거기 재건축한다라는 이야기듣고 그 당시 4억 초반 금액을 주고 안양에 있는 뉴타운삼호 아파트를 구입했어요.
그런데....그 이후 아파트 값는 뚝뚝 떨어지고 더 떨어지고 정말 가슴아픈 날들이었습니다.
그 사이 직장관계로 그 곳은 전세주고 다른곳으로 집사서 이사왔는데 이사온 곳이 다행인건지 거기에서 떨어진 금액의 두배정도 올랐어요..
그리고 안양 뉴타운 삼호아파트도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다보니 가격이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샀던 금액으로 제자리를 찾았고...(그래봤자 그 동안 대출이자 낸거, 세금낸거하면 아직도 1~2천만원 손해...ㅠㅠ)....
향후 분담금 내는것도 부담되고 재건축 기다리는것도 힘들거 같아서....팔겠다고 몇달전에 내놧는데
그 동안 가끔 보러오긴 했지만 정작 매매는 안 이뤄졌어요.
그 사이 우리도 이제 그 아파트를 급하게 팔아야할 이유가 없어져서 그냥 팔리면 좋고 아니면 끝까지 갖고 가자...이러고 있는데
요새 계속 많이 연락이 오네요....
제가 샀었던 그 금액보다 1~2천 정도 더 오른 금액으로 .....사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다시 생각해보면 그 금액으로 사도 나중에 분담금 내고 그러더라도 남는게 많다라는 생각에 팔려고 했던 마음이 움추려 듭니다.
실제로 그 아파트 바로 앞에 지하철이 들어올 계획도 있다고 들었어요....
제가 그 아파트 팔면 대출 다 정리하고 어쩌고 수중에 1억정도 남고....대출정리 하지 않고 그냥 갖고 가면 1억 9천만원정도 유용할수 있어요.
팔더라도 유용할수 잇는 금액이 너무 적고 어중간해서...딱히 어디 투자하기도 애매해서.....
부모님은 그냥 팔지말고 재건축하고나서도 그냥 갖고 있으라고 하시네요...거기 근처 아파트들이 평촌인데 대부분 노후화 되어서 새아파트가 될 삼호아파트가 나중에 좀 빛을 발할거 같기도 하고 나름 교통이며 공기며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십니다....
고민입니다. 우리부부 이제사 뒤늦게 재테크에 눈떠서 이리저리 알아보는데 참 이것도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