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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기견 입양

....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7-05-17 23:58:56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절차밟고 있어요.
개 알레르기증상이 좀 있었는데 괜찮은것 같고 결정못하고 자꾸 이것 저것 생각만 하다보니 머리만 아프고 생활이 안되서 입양하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나중에 아프게되면 밑빠진독에 물붙는것 같이 돈들어 간다는 소리가 마음을 무겁게 하긴 하네요.
그런데 더문제는 4살인줄 알았는데 5~6살 정도 된다는 거에요.
아이의 나이가 밑빠진 독과 함께 마음을 더 무겁게 했지만 그냥 결정 했어요.
아이 이름으로 적금도들고 먹는거 운동하는거 신경쓰고 아프지않게 능력되는한 노력해보려고요.

이름은 다나에요.
개들보다 사람을 더 좋아하고 안아주는거 많이 좋아해요.
무지 긴장되고 걱정도 되지만 ...... 잘 될거에요...
몇마리씩 기르시는분들은 웃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초보라서 어쩔수가 없네요....
IP : 223.62.xxx.6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옴집중
    '17.5.18 12:03 AM (182.226.xxx.200)

    다나가 천사엄마를 만났군요~
    아마 다나의 매력에 푸욱 빠지실 거예요.
    지금의 망설임과 걱정은 당연한 거지요.
    한생명을 거두고 책임지는 거잖아요.
    가끔 다나의 자랑글을 기대해 볼게요~~~

  • 2. ..
    '17.5.18 12:07 AM (110.15.xxx.249)

    다나랑원글님이랑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릴께요.
    처음엔 서툴러서 힘들겠지만 금방 가족으로 자리잡을꺼에요.
    원글님 화이팅~~

  • 3.
    '17.5.18 12:08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드디어 실물천사를 집에 모시게 되셨네요.


    이름도 독특하게 예쁩니다.
    함께 행복하세요.

  • 4. ....
    '17.5.18 12:09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 5. 나비
    '17.5.18 12:30 AM (116.40.xxx.158) - 삭제된댓글

    지금 한달된 새끼강아지 3마리 포함해서 5마리랑 살고 있어요.
    저는 유기견은 아니였지만 6개월에 주인이 4번 바뀌고 저한테 5번째로 온 강아지가 첫째 였구요.
    이 강아지는 얼굴은 이쁜데 배변이 전혀 안되서인지 자꾸 파양당한거 같더라구요.
    저희집에 와서 중성화 하고 온갖 방법 다 써봤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배변훈련이 안되요.
    처음엔 너무 힘들고 미워서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정확히 1년 지나니 모든거 받아드리면서 정말 너무너무 사랑하게 되었어요. 온가족 다요. 첫째 강아지가 아프면 병원비 천만원 이상이 들어도 당연히 아깝지 않다고 말할정도로요.
    곧 유기견 아이가 식구가 된다니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최소 1년이상 기다려 주세요. 그러면 강아지도 견주도 처음과는 정말 다른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거에요.
    제 주위엔 17년간 배변훈련이 전혀 안된 강아지지만 너무 사랑해서 인지 죽은지 10년이 되었어도 아직도 못잊고 눈물짖는 가족도 있어요.
    딱 1년 이에요~ 물론 가족이 된지 일주일도 안되서 서로 빠져버리는 경우도 많기도 하지만요 .

  • 6. ...
    '17.5.18 12:35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감당해야 되겠죠.
    다만 다나가 아프지않고 내품에서 자기명대로 살다가
    가기를 바랠뿐이에요.

  • 7. 잘되실거에요
    '17.5.18 12:42 AM (180.69.xxx.218)

    저도 유기견 입양 했는데 데리고온지 7년째인 지난 월요일 명을 달리해서 지금까지 아파하고 있지만 원글님 정말 좋은 인연 맺으신거에요~

  • 8. 00
    '17.5.18 12:48 AM (1.232.xxx.68)

    알러지 검사 해보시니 그러셨어요.
    제가 넘 고생해서 글 남겼었는데, 키우기로 하신거면 파양없이 키우시길 바래요.
    저희개는 16살이라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14살까진 건강했어요. 수명이 요즘 길어져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돼요.
    적금은 좋은 생각 같아요 ^^

  • 9. ....
    '17.5.18 12:56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10. albertonwheels
    '17.5.18 5:05 AM (66.11.xxx.165)

    https://instagram.com/p/BUM2XWqlxoA/


    팔로잉하는 인스타 그램인데요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너무 많아서 입양이 안되는
    노견을 입양해서 돌보는 분이에요.
    (미국에 사는 덴마크 아줌마)

    죽을 날을 기다리던 17살 노견을 입양해서
    일년 이상 함께 시간을 보내고
    품안에서 고요히 보내는 이분의 삶을
    인스타그램으로 엿보면서
    감동 많이 받고 팔로잉하게 되었죠.

    얼마전에는 한쪽 눈을 잃은 고양이까지
    입양해서 눈제거 수술해주었어요.

    입양된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가 자신에게 힘이 되고 힐링이 되고
    행복이라고 늘 캡션으로 이야기해요.

    원글님도 다나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만큼
    더 큰 사랑을 받게 되시리라 믿어요.
    원글님 정말 용기있는 분이세요.

  • 11. 행복하다지금
    '17.5.18 5:28 AM (99.246.xxx.140)

    나이들면 돈 좀 들어도 그녀석이 가져다주는 행복감은 비교가 안될듯해요.
    고생하던 아이가 좋은 엄마 만나는거같아 다행입니다.
    6살이면 노견 아니예요.
    저희집앤 고양이지만 18살인데 작년까지 건강했거든요

  • 12. ....
    '17.5.18 7:03 AM (223.33.xxx.4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13. ...
    '17.5.18 7:42 AM (203.234.xxx.239)

    순종인 줄 알았는데 잡종이라고 2개월짜리가
    일주일만에 파양당하고 주인은 또 저에게 순종이라고
    속이고 분양했었죠.
    저는 지독한 애완동물 알러지가 있고 개를 싫어했는데
    어쩌다 보니 데려오게 되었고 7살이 되었네요.
    아직도 배변 실수도 잘 하고 머리는 많이 나쁘지만
    정말 이녀석 없었으면 지난 7년간 전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싶게 지나가는 시간이 하루하루 아까워요.
    마루바닥에 쉬를 해도 이쁘고 가끔은 제 소중한
    물건을 물어 뜯어도 이쁘고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요.
    돈도 들고 시간도 드는데 존재자체만으로도
    그 모든 것을 다 상쇄시켜주네요.
    가장 좋은것은 세상 모든 생명에 대한 제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이에요.
    지나가는 참새 한마리조차 너무 이쁘거든요.
    다나가 좋은 엄마 만나서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될 거
    생각하니 이 아침 정말 기분 좋아요.
    다나야 행복하렴.

  • 14. 유기견 두마리맘
    '17.5.18 8:33 AM (110.8.xxx.22) - 삭제된댓글

    아무리 힘들어도 딱 1년만 온전히 사랑을 주세요. 그후엔 이 세상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절대 내편이 생겨요. 다나랑 많이 행복하실거에요. 보장합니다.

  • 15. 유기견 두마리맘
    '17.5.18 8:34 A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아무리 힘들어도 딱 1년만 온전히 사랑을 주세요. 그후엔 이 세상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절대 내편이 생겨요. 다나랑 많이 행복하실거에요. 보장합니다.

  • 16. ....
    '17.5.18 8:38 AM (223.33.xxx.4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17. 저희도 유기견
    '17.5.18 9:38 AM (1.246.xxx.122)

    큰아이 데려왔어요.올때 5키로였는데 지금도 같아요.
    이제 10년이 넘으니 밤에 자다깨서 강아지를 보면 다시 자기싫어요.얘만 들여다보고싶고.
    동물병원에서는 큰애를 데려오면 오히려 애기때보다 키우기가 수월하다고 하네요.
    옆집 부인은 복숭아상자를 든 사람하고 엘리베이터를 같이 못탈 정도로 알러지가 심하다더니 우리가 옆집이어서 적응이 되었는지 2년전부터 강아지 키우는데 어찌나 이뻐하는지 그집 식구들이 다 행복해진듯 합니다.

  • 18. 감사해요
    '17.5.18 10:27 AM (1.236.xxx.183)

    지금 14살 멍뭉이 키우고있어요.
    5살이면 청춘이고 애기네요.ㅎㅎ
    원글님 집에 좋은일만 생기길 기원합니다.
    윗분 인스타 팔로우했어요. ^^

  • 19. ....
    '17.5.18 2:14 PM (223.33.xxx.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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