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이란 감정을 느껴본적이 별로 없는 밝은 분 계세요?

1ㅇㅇ 조회수 : 2,751
작성일 : 2017-05-17 15:25:29

우울이란 감정을 많이 느껴본적 없는분은 or 오래 가지 않고 쉽게 극복되는 분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부모님한테 사랑을 많이 받아서?

부모님도 무한 밝고 무한 긍정적이라서?

기억력이 나빠서 안좋은 건 다 잊어서?

체력이 좋아서 항상 에너지가 넘쳐서?


혹은 우울이란 감정을 자주 느꼈다가 노력으로 나아진 분 계신가요?


IP : 203.234.xxx.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
    '17.5.17 3:32 PM (123.215.xxx.204)

    우울이란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사람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아픈 사람이겠죠
    사랑을 넘치게 받아도
    인생을 살다보면 우여곡절을 넘어가게 되는데
    어찌 희노애락을 겪지 않고 살수 있을까요?

  • 2. 우울
    '17.5.17 3:33 PM (123.215.xxx.204)

    짧게 짧게 겪으면서 가느냐
    길~~~~게 길~~~~게 가지고 가느냐 차이는 있겠지요

  • 3. ...
    '17.5.17 3:37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희노애락을 못 느끼면 그건 인간이 아니죠.

    같은 아픔을 경험해도
    그걸 받아들이는, 겪어가는, 회복하는 과정이 정말 제 각 각 이죠.
    개인 차이가 많이 크더라구요.

    성격과 애티튜드 아닐까요?
    타고난게 일단 제일 큰 거 같아요.

    (사랑을 충분히 받던 아니던) 뭐든 후천적인건... 한계가 있는 듯.

  • 4. ..
    '17.5.17 3:47 PM (121.190.xxx.131)

    부처님께서 인생이 고통이라고 하신건...인간이라는.구조자체가 고통을 만들어낼수 밖에 없다는 뜻이에요
    인간 구조자체가 더 많은것을 원하고 만족을 모른다고 해요.
    그래서 괴로울수 밖에 없고 우울할수 밖에.없는거지요

    마음을 닦는다는건 그 구조를 직시하고 빠져나오는 노력을.하는거지요

  • 5. 제 남편은
    '17.5.17 3:59 PM (58.227.xxx.173)

    우울해보이지 않는 남자에요 그렇다고 막 밝은 건 아닌데
    천성이 약간 둔감하고 자랄때 여유있게 자라 그런지 맺힌게 없다고 할까요?

    암튼 제 남편이지만 편안한 모습이 부러울때가 있어요

  • 6. 있어요
    '17.5.17 4:00 PM (211.228.xxx.186)

    저희 시누이가 그렇다네요
    자기는 우울감을 느껴본적이 없대요
    기분이 좋다나쁘다로 구분되지...
    체력좋은거말고는 저위에 해당되는건 없는거같구요
    어디선가 봤는데 폐가 나쁘면 우울증이 심해진다드라구요
    건강하고도 관계가 있는거같아요

  • 7. 개그맨
    '17.5.17 4:00 PM (175.223.xxx.242)

    김영철이요.

    우울이란 감정을 겪은적이 없다네요.

    전 김영철 처럼 밝은사람이 좋아서
    그가 나오는모든 방송 라디오 다 챙겨듣습니다.

  • 8. 그런데
    '17.5.17 4:18 PM (210.94.xxx.91)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할 거 같아요. 잘 살기만 했던 사람이 못 사는 사람 이해못하듯이요. 아니 그럴 필요가 없죠.. 대답이 아닌 다른 말을 했네요.

    음... 그런 분위기에서 자랐거나
    아님 너무 힘들었던 시기를 지내서 바뀐 경우?

  • 9. ……
    '17.5.17 4:24 PM (125.177.xxx.113)

    정도의 차이...

    저와 남편을 비교하자 면...

    부모에게 무시받고 자란쪽이 아무래도 더 우울하고
    회복탄력성 이라 그러죠?
    극복 하는거...이걸 잘 못하는듯요~

    걷으로 보이긴쎄도 속이약해요

  • 10. 변하는듯
    '17.5.17 4:31 PM (155.140.xxx.37)

    전 어렸을땐 참 감정 기복이 많고 우울할때가 많았던것같은데요
    대학교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낮은 자존감을 많이 극복하면서
    지금은 우울할 일이 별로 없네요.. 우울하지 않은건 아니지요 기분 안좋은 일도 있고 화나는 일도 있지만
    그게 저의 기분을 우울하게 지속할만큼 오래 지니고 있게 되지 않아요
    친구들은 제가 과하게 쓸데없이 긍정적이라고 하는데 ㅋㅋㅋㅋㅋ
    자기세뇌도 있는것같아요 이게 뭐가 우울해 웃기다 재밌다 이런식으로.
    안좋은 일이 겹쳐서 남들같으면 싸움이 나도 몇번 났을 상황인데 전 그냥 아 살다보니 이런 일도 겪고
    웃긴다.. 재밌다.. 상대방도 괴롭겠다 생각하니 별로 우울하진 않더라구요. 우울해해도 해결되는 일이
    아니니까요..

  • 11. lol
    '17.5.17 4:35 PM (119.149.xxx.221)

    임신하고 처음으로 우울감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생리증후군 때문에 20년 넘게 생리 시작 10일 전부터 울고 불고 이래서 사람이 자살을 하나 별 감정들을 다 느꼈고요 그런데 임신을 하고 생리를 안하고 입덧도 없다보니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생리를 안해서 그런건지 임신을 해서 그런건지 정말 행복해요 22년 동안 한 달에 10일 넘게 우울감을 깊게 느꼈는데 한동안 안 느끼니 참 좋습니다 ^^

  • 12. 저도 생리증후군
    '17.5.17 4:50 PM (118.219.xxx.177)

    미레나후에 생리증후군이 없어져서 넘 좋아요. 간혹 우울감이 올 때는 있지만 생리전증후군이랑은 비교할바가 아니네요.

  • 13. 호러
    '17.5.17 5:17 PM (112.154.xxx.180)

    저도 위에 변하는듯 님과 비슷해요
    기질적으로 우울하고 조숙해서 십대 초반부터 삼십대까지
    정말 처절하게 괴로웠고 고통스러웠고 저의 욕망을
    이기지못해 몸부림쳤어요
    그런데 애를 낳고 키우고 같이 살아나가고
    희생도 해보고 손해도 볼줄 알고 마음공부도 하면서
    내가 가진게 많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리고 저의 욕망이나 꿈이 허상이고 판타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에 평안이 오더라고요
    그 괴로움 고통들이 참 안됐고 불쌍하고 어리석고
    눈물나고 참 잘 버티어왔다고 저를 위로하네요
    그 시절이 없었으면 지금도 뭔가를 이뤄보겠다고
    아둥바둥하며 힘들고 불안하고 두려워하며 살고 있겠죠

  • 14. 가족아플때
    '17.5.17 10:07 PM (118.176.xxx.80)

    빼곤 없어요.

    우울한 사람 이해는 안가지만
    호르몬이나 기질 영향 같아요

    운이 나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223 시인 모윤숙, 친일에 앞장 서다 해방 후 바로 미군정에 붙었다... 7 매국노의 특.. 2017/05/30 2,112
693222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어떻게 지내나요? 1 Oo 2017/05/30 2,416
693221 종편패널 김병민 진짜 재수없어요. 10 자유일본당 .. 2017/05/30 2,263
693220 빠뜨리샤 까스 노래 좋아하는분 계세요 ? 6 샹송 2017/05/30 810
693219 요즘 서울대 입학조건,특목고 서울 경제력 4 2017/05/30 2,159
693218 최현석셰프 저만 멋있게 보이나요.? 36 셰프 2017/05/30 6,872
693217 아이가 친구한테 물렸는데요. 5 ㅜㅜ 2017/05/30 1,032
693216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 선한마음을 가진사람은요 어디서 티가난다고 .. 6 아이린뚱둥 2017/05/30 1,965
693215 이명박 최순실 박근혜 이재용 중에 누가 젤 재수없나요? 25 엠비 2017/05/30 2,436
693214 왜 젊은 여성들은 나이가 많은 남자의 술자리 조언을 싫어할까요?.. 64 ㅇㅇ 2017/05/30 16,074
693213 70일 아가 키우는데 외롭네요.. 13 ㅇㅇ 2017/05/30 2,141
693212 암이 전이되는 느낌?? ㅜㅡ 8 ㅜㅜ 2017/05/30 4,079
693211 김부선씨 딸 매력있어요 11 그린빈 2017/05/30 4,199
693210 설거지 브러쉬 어떤가요? 11 냥냥 2017/05/30 2,917
693209 정유라 아이는 부모아닌 사람에게 맡겨도 되나요? 7 ... 2017/05/30 2,871
693208 종일 굶으면 관절이 아프기도 하나요? 10 혹시 2017/05/30 1,819
693207 외교적으로 회복 불가 사태까지. 3 ㅇㅇ 2017/05/30 2,061
693206 재즈 추천해 주세요. 6 째즈 2017/05/30 662
693205 와우 다시 팥빵 10위권 진입했네요 5 나꼼수 2017/05/30 2,272
693204 사람이 수준차이가 있다면 어떤면으로 수준있다 라고 생각하시나여 .. 5 아이린뚱둥 2017/05/30 2,726
693203 버스 정류장서 머리 조심 하세요! 1 넘 위험 2017/05/30 2,235
693202 팝송 하나만 찾아주세요 플리즈~~ 7 저도 2017/05/30 1,136
693201 죽고싶을땐어쩌나요 9 용기부족 2017/05/30 2,180
693200 영국음식이 그렇게 맛이 없나요? 25 2017/05/30 4,594
693199 서울에 20년 이상 사신 분~ 13 happy 2017/05/30 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