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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삭 초산모인데 출산이 너무 두렵습니다 ㅜㅠ

ㅠㅠ 조회수 : 4,541
작성일 : 2017-05-17 10:33:59
임신전부터도 두려웠는데 이제 출산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정말 무서워요...ㅠㅠ

후기 읽어보니 식칼10개로 난도질하는거같다, 뜨거운 수박이 똥꼬로 나오는거같다, 창문으로 뛰어내리는게 낫겠다싶을만큼 아팠다.. 이런말들.ㅜㅠ 너무 겁나요
분만 후 회음부 만신창이되고 대변볼때도 무지아프다고 하던데..ㅠㅠ

선택제왕 할까 고민중인데.. 물론 제왕도 힘들겠지만 자연분만만큼 아프진 않을거같거든요
요즘은 장유착도 거의 없다고 하구.. 제주위 선택제왕 2명 있는데 둘다 만족하더라고요..

아이있는 엄마들 볼때마다 붙잡고 어떻게낳으셨는지 물어보고싶은 충동이 들어요..ㅠㅠ

남들 다 하는건데 싶으면서도.. 현대의학이 있는데 굳이 자연분만 고집할필요있나 생각도 들고.. 갈팡질팡 중입니다..ㅜㅠ

아기는 빨리 만나고싶고 너무 귀여울거같은데
낳는과정은 왜이렇게 혹독한걸까요 ㅠㅠ
IP : 222.104.xxx.2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17 10:37 AM (125.129.xxx.138)

    13년 전 제 모습 보는 것 같네요^^ 저는 처음부터 자연분만 결정하고 그런 병원을 찾은게 다르긴 하지만, 많이 무섭긴 했어요. 골반이 넓어서 그래도 쉽지않을까 했는데, 머리큰 아들이어서 진통 오래 했네요. 빼빼 마른 친구가 의외로 쑨풍 낳는 것도 봤구요. 넘 힘들긴 했어도, 남들 다 하는 거니 할 수 있어요. 제왕해도 다 이쁘고 튼튼한 애들 되더라구요. 맘 가는 걸로 선택하세요.

  • 2. 아픔없이
    '17.5.17 10:38 AM (182.231.xxx.193)

    고통없이 얻는게 있겠나요. 님을 고통스럽지만 감동으로 낳으신 어머니를 떠올려보시면 마음이 편안해 지실겁니다. 배를 가르는 후유증은 그 부위의 근육이 절단됨으로 인해서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것과 해산 신호가 없어서 몸이 가뿐하지 않다는 점 등입니다.

  • 3. 맹ㅇㅇ
    '17.5.17 10:38 AM (73.72.xxx.253)

    진통이 힘들어서 그렇지 아이 나올때는 아무런생각이 안들어요.
    조언하자면 만삭이라고 가만 있지 말고 운동열심히 하세요.
    첫아이때는 엄마나 아이나 다 힘들어요. 금방지나가니 곧 만날 이쁜 아이 생각만하세요.

  • 4. ........
    '17.5.17 10:3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아닐말로 식칼 열개로 난도질 할 정도로 아프면 둘째 세째 낳을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세상에 원글님혼자 아이 낳는거 아닙니다
    세상사람 다 하는일을 왜그리 두려워 하세요
    전 진통이 올때 세상여자들 다하는걸 나라고 못할거냐
    그렇게 마음먹고 진통 견뎠어요
    그리고 요즘 무통주사도 있잖아요

  • 5. 경험자
    '17.5.17 10:38 AM (122.46.xxx.130)

    엄청 아프고 힘들죠
    아가가 나오는데 왜 안아프겠어요
    근데 아가가 나올때요...
    엄마가 힘든 만큼의 10배는 더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애기도 바깥세상 보려고 그렇게 힘든데..생각하니
    다 참아져요...
    처음이라 겁나서 그런거니 아가 생각해서 힘내세요..

  • 6. 체중관리 하고
    '17.5.17 10:39 AM (1.238.xxx.39)

    꾸준히 걷고 자연분만 하실때 무통분만(경막외마취) 하면 그렇게까지 고통스럽진 않아요.
    아기 너무 크지 않게 엄마 너무 살 붙지 않게 관리하시고
    자연분만 하도록 해 보세요.

  • 7. 제왕
    '17.5.17 10:41 AM (122.37.xxx.116)

    전 선택제왕했는데 만족해요. 요즘은 옛날처럼 별로 안아파요. 제왕하고 바로 무통 링겔로 만2일 달고 있어서 아픈줄 몰라요 무통빼면 그땐 아프구요. 무통빼고는 진통제 주사 맞고 진통제 먹으면 되기는 해요. 단 둘째까지 낳을 생각있음 자연분만이 낫죠. 두번 수술하기는 좀.. 제친구 진통하다가 끝내 수술했는데 수술과 비교하면 진통이 100배는 아프대요ㅎ 수술후 날라댕겼어요.. 너무 무서우심 수술도 고려해보세요 .. 아기는 엄마가 낳는거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마음편한쪽으로 하세요

  • 8. 막상
    '17.5.17 10:41 AM (203.128.xxx.141) - 삭제된댓글

    진통이 오면 두려울 시간도 없어요
    제동생이 저보고 언니좀 나가 있으래요
    실컷 아파하고 싶은데 체면 차리게 된다고 ㅎㅎㅎ

    님도 어차피 아플거 실컷 아파하시고
    아기가 태어날때 도움을 주셔야죠

    엄마만큼 아기도 대단한 노력끝에 태어나는것이니
    둘이서 파트너쉽?을 발휘해 멋지게 만나시길 바래요
    홧팅~~~!

  • 9.
    '17.5.17 10:43 AM (112.161.xxx.58)

    학창시절부터 공부로 경쟁해야되는데 시시때때로 생리하고, 왜 여자만 배불러 임신하고 아프게 애낳아야하는지.
    여자라서 누리는 축복요?? 그냥 남자들이 다 하라고 하세요.
    애 하나 낳았는데 전 하나로 만족하네요. 모든 과정이 힘들고 지긋지긋. 모성애로 포장하는것도 적당히죠.

  • 10. 제왕
    '17.5.17 10:44 AM (122.37.xxx.116)

    조리원가보니 자연분만은 진짜 복불복이더라구요. 별로힘들이지않고 1시간만에 바로 애낳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무통빨로 애낳은 사람도 많구요. 엄마나 친언니가 순산했는지 한번물어보세요 보통 엄마체형닮았으몀 엄마따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는 엄마랑 언니가 난산에 제왕이라 저도 고민하다가 수술한거예요 골반도 좁구요

  • 11. ,,,,,
    '17.5.17 10:45 AM (115.22.xxx.148)

    낳을만하니까 다들 낳고 사는겁니다..너무 겁먹지 마세요..전 무통이란걸 해보지도 못했지만 무통도 있으니 마음편히 가지시고 아이생각만하시길...

  • 12. ...
    '17.5.17 10:48 AM (61.75.xxx.68) - 삭제된댓글

    전 첫째때 이런 저런 이유로 제왕했는데 만족했어요. 훗배앓이도 별로 없고 모유도 잘 나오고 그래서 주위에 제왕절개 할 만하다고 추천했는데 둘째땐 훗배앓이 넘 심해서 힘들었어요. 다들 하는 말이 자연분만은 분만때 아프고 수술은 분만 후에 아프다고 그래요.
    너무 무섭고 하나만 낳을 생각이라면 제왕절개도 추천해요.

  • 13. ㅠㅠ
    '17.5.17 10:49 AM (222.104.xxx.24)

    격려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는 체중관리,운동 잘하고있고 아기도 몸무게,배둘레는 평균인데...그런데.... 주수보다 머리크기가 2주정도 커서..ㅠㅠ..난산겪다 결국 제왕하는거아닐까 싶기도해요....ㅠㅠ
    자녀계획 2명인데 미리부터 수술 생각하긴 좀 그렇겠죠.^^;;ㅎ

  • 14. 이해해요
    '17.5.17 10:50 AM (106.245.xxx.187)

    첫애가 아파서 어쩔수 없이 제왕했어요
    둘째 가지고 나니 첫애 제왕 했으니 또 제왕하지 생각했으나
    정작 낳을시점이 되니 처음도 아닌데 무섭더라구요
    다시 그시절로 갈래 하면 안갈거예요
    제왕도 두번째는 너무 아팠거든요
    자식은 예쁘지만 제왕이던 자연분만이던 무서워요

  • 15. 아니
    '17.5.17 10:51 AM (14.34.xxx.175)

    아닐말로 식칼 열개로 난도질 할 정도로 아프면 둘째 세째 낳을사람 아무도 없어요ㅡㅡ 있어요. 왜 없어요.?? 제가 그래요.

    무통하세요.

  • 16. 무통분만
    '17.5.17 10:51 AM (117.111.xxx.228)

    추천이요.
    첫애때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때 용기얻은 말이
    세상 여자 다 하는데 못할거 없으니 염려말라는 말이었어요

    그말로 힘얻었고
    무통분만하면서 천국을 봤어요.
    무통이 안맞는 분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주사 바늘 꼽는 순간부터 진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한잠 자고 있으니 깨우더라구요.
    힘줄시간이니 일어나시라고요.ㅎㅎ

    진통은 갑자기 오는게 아니고 찬찬히 오기때문에 참을만 했네요.
    문제는 애를 낳고 나서 입니다.
    그래도 잘할수 잇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예비 엄마!!

  • 17. 모리양
    '17.5.17 10:52 AM (220.120.xxx.199)

    저도 무서웠던 것 같아요. 무통, 유도 다 안되시면 제왕 하시구요.. 애 머리가 커서 안나오는 바람에...전 그랬다는 ㅡㅡ ;; 그래도 걱정하시는 것보다는 괜찮을거에요~ 좋은 생각만 하세요^^

  • 18. 그냥 제왕하셈
    '17.5.17 10:52 AM (14.39.xxx.7)

    제가 딱 님같앆는데 자궁문 안열리는데 그게 내 무의식에 두려움도 작용한거 같았어요그래도 자연분만 노력했킄디 애기 너무 위험했고 의사가 수술하자고 했고요 제왕하세요

  • 19. ㅠㅠ
    '17.5.17 10:52 AM (222.104.xxx.24)

    무통도 효과가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자궁문 열리는 속도따라 못맞는사람도 있고.. 무통빨 잘받아서 힘들이지않고 자연분만을 순산하면 참 좋겠지만.ㅎㅎ 맘대로 되지 않으니까용ㅠㅜ,,

  • 20. 모리양
    '17.5.17 10:54 AM (220.120.xxx.199)

    아... 머리가 2주정도 크다구요? 저도 그랬는데... 두번 기절하고 제왕했어요 ㅠ 왠만하면 제왕 추천합니다. 둘째는 선택제왕 했는데 전 만족해요

  • 21. 긍까
    '17.5.17 10:55 AM (14.34.xxx.175)

    일단 무통하세요. 세상사람들 다 하는거 하지 뭐 했다가 진짜 뒈지는 줄^^; 고통의 강도도 천차만별이예요. 무통했다 풀릴수도 있다는^^; 제친구는 응가하는것처럼만 아팠다는데. 그러면 복받은거죠

  • 22. 그리고 내가 딱 님같았는데
    '17.5.17 10:58 AM (14.39.xxx.7)

    애둘다 제왕... 그냥 제왕해요 속편함 마취하고 나면 애기 태어나있어요 고통은 그담부터 시작

  • 23. ....
    '17.5.17 10:59 AM (218.236.xxx.244)

    진짜 들어가면 아프고 자시고 아무생각 없어요.
    아픈것도 좋고 다 좋으니 무사히 빨리만 나와라~ 이렇게 되더라구요...ㅡㅡ;;;

    이제 절개 들어가겠습니다....라는 말이 반가울 지경이었어요.
    제 경우는 아이가 급하게 밀고 나와 상처가 심해서 남들은 한달이면 아무는데, 두달이나 걸렸어요.
    그런데도 겪어보니 이래서 어찌어찌 다 애를 낳는구나...했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병원에서 다 알아서 해줘요. 걱정하는게 더 안좋습니다...^^

  • 24. ㅠㅠ
    '17.5.17 10:59 AM (222.104.xxx.24)

    예정일 임박하면 주치의쌤이 내진해주시지 않나요..? 그때 속골반 크기 보고 최종적으로 정해야지..생각중임당 ㅠㅜ..

  • 25. ㅇㅇ
    '17.5.17 11:00 AM (218.238.xxx.3)

    너무 겁먹지 마세요. 견딜만(?)합니다. 새 아가를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공포를 이겨내세요. 제가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 했거든요. 순산하세요. 화이팅~!

  • 26. 복불복
    '17.5.17 11:09 AM (211.109.xxx.76)

    진짜 사람마다 달라요. 평소에 아픔 잘느끼고 통증에 예민하다면 제왕도 추천해요. 전 그 남들 다 낳는단 말만 믿고 자연분만했는데 죽다 살아났어요. 짐승됐다 돌아왔구요. 진행이 너무 빨라서 무통을 못맞았거든요 ㅠㅠㅠㅠ 다시선택하라면 제왕할거에요. 자분 좋은점은 회복은 정말 빨라요. 그리고 회음부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전 그게 그렇게 무서웠는데 진통이 너무 아파서 아기나올때는 전혀 안아파요. 오히려 이제 끝난다는 생각에 너무너무감사하고 기쁘답니다. 시원한 느낌이에요. 이것도 개인차일수있는데 전 진통은 죽을 것 같았지만 회음부는 열흘정도 지나니 괜찮았어요.

  • 27. 꿍꿍따
    '17.5.17 11:10 AM (211.36.xxx.244)

    저도 두달 후면 출산인데 여러 고민하다가
    그냥 제왕 결정했어요.
    자연분만이 여자로서의 축복이라는 말 정말 싫습니다.
    제 몸이니까 제가 선택하려고요.
    제왕해서 혹시 아프게 된다해도 제 선택이죠 뭐.
    그 축복 너 다 가지라고 하고 싶네요ㅋㅋㅋ
    자연분만하다 위급 상황와서 수술하고 죄책감 느낀
    산모도 있다는 글을 봤는데 전 그 심정도 이해할수 없어요.
    수술이 뭔 죄악도 아니고..
    순산하세요^^

  • 28. marco
    '17.5.17 11:12 AM (14.37.xxx.183)

    장유착 거의 없다 하구요...
    거의 없습니다
    장유착오면 아주 오랫동안 고생합니다...

  • 29.
    '17.5.17 11:15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전 첫애는 유도하다 위험해서 응급수술했고, 둘째는 선택 제왕했어요.

    결론은 진통하다 수술하니 천국이더라고요 ㅋㅋ

    회복도 저는 엄청 빨랐는데 이건 케바케이긴 해요.

    죄책감 따위는 1도 없고요, 낳을때 시원하다는 느낌은 궁금하긴 해요 ㅋ

    더불어 저는 완모 했는데 그에 대한 자부심도 1도 없어요. 그냥 모유가 제 상황에 편했을 뿐.

  • 30.
    '17.5.17 11:16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아 참고로 진통 좀 해보시다가 수술로 넘어가는것도 방법이에요. 의외로 할만한 분들도 많거든요.

  • 31. ....
    '17.5.17 11:20 AM (1.245.xxx.33)

    진통은 좀 아픈데 낳는건 정신없어서 아팠는지 기억 안나구요.
    수박인데..낳고나면 시원~~~~해요..ㅋ

  • 32. df
    '17.5.17 11:21 AM (210.115.xxx.53)

    저희 엄마 세 명 다 제왕으로 하셨는데...제가 첫째라서 좀 죄송스러워요.
    웬만하면 자연분만이 산모 건강에도 더 좋은거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첫 애부터 제왕을 하셔서..
    몸이 더 안좋아지신거 같은 느낌이.. 순산하시길!

  • 33. ㅇㅇㅇ
    '17.5.17 11:30 AM (175.223.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수술 강추하구요
    이유는 좋은 사주 잡아서 낳는게
    사는데 도움 될거란 생각에요
    물론 날잡고 시잡아도 원할때 못낳는 경우가 허다하지만요

    그리고 제왕절개가 자연분만보다 100분의1의
    고통이라더군요 수술실 간호사가 하신말씀
    수술자국도 어지간한 쌍꺼풀 수술보다
    더 잘해놔서 티도 안나요

    그런데 예정일 1주일전에는 눞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막 괴로우니까
    낳을수 있는 용기가 생기던데요

  • 34. 냐옹
    '17.5.17 11:31 AM (175.223.xxx.156)

    선택제왕 한지 오늘로 5일차입니다.
    주변에서 모든 사람들이 왜! 수술을 한건지 물어봐서 제가 뭘 잘못한건가 싶기도 했지만 제 결정에 만족해요.
    저는 41살 노산이라 담당쌤이 추천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친정엄마와 여동생이 난산이였고, 제가 원래도 요실금, 치질 등의 질병이 있는데 자연분만 겪으며 악화될 거라 예상해서 크게 고민없이 수술 결정했어요.
    수술 담날은 정말 죽을듯이 아팠는데 무통이랑 진통제로 어찌어찌 견딜만했구요, 신기하게도 수유콜 받으면 아픈거 생각 안 날정도로 벌떡 일어나서 아기에게 가게 돼요.
    수술부위 통증은 한동안 갈거 같지만 전 회음부 통증도 비슷할거라 생각해서 수술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 35. 수술하면
    '17.5.17 11:37 AM (39.7.xxx.134) - 삭제된댓글

    일주일을 아파하면서 입원해야하고, 자연분만은 삼일만에 퇴원하더군요. 수술은 마취 풀리면 통증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수술 자국이 남아요. 상처가 아물면 딱딱해지듯이 그렇고요. 한겹이 아니라 여러겹을 봉합해야하니 더 그래요.
    자연분만은 첫 애가 힘들지 둘째 셋째는 쉽다고 하더군요.

  • 36. 자갈치
    '17.5.17 11:40 AM (211.203.xxx.83)

    정말 낳는건. 키우는거에 비함 일도아니에요ㅠ

  • 37. 괜찮아요
    '17.5.17 11:56 AM (116.124.xxx.148)

    요즘 무통 달면 낳을만 합니다.
    쑥 낳고나서의 그 후련함이란!

    하지만 정말 힘든건 그후 한 석달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잔다는거...
    하지만 그 또한 지나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기는 너무너무 귀엽고 예쁘다는거.
    출산 측하드리고요, 아기아기한 예쁜 아기랑 지내실거 부러워요^^

  • 38. 저요.
    '17.5.17 12:08 PM (1.238.xxx.44)

    3년전에 여기 똑같은글 올렸었어요 . 무서워죽겠다고 .. 맨날 악몽 꿨었어요 . 근데 수술하자니 수술도 또 너무 무섭더라구요.진통오면서 자연분만 했는데 병원간지 4시간만에 낳았어요. 수많은 후기를 읽었었는데 전 출산은 할만 하더라구요. 무통빨도 잘 맞았고 .. 암튼 무서워서 미칠거같았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단거 .. 순산하길 바랍니다 .^^

  • 39. 저는 마사지 조아하고
    '17.5.17 12:17 PM (14.39.xxx.7)

    옷도 실크나 면 같은것만 좋아할 정도로 감각에 민감해요 그래서 제왕했어요 남들 다 한다 이말만 듣지 마세요 예전엔 할머니들땐 출산하러갈때 내가 이 문지방을 다시 넘어 돌아올 수 잇을까 생각했대자나요 막말로 애 낳다가 죽은 사람들도 많았대요 출산의 고통이 그리고 여자를 늙게 한대요 님의 성향봐서 님이 결정하세요 전 주사도 잘 못 맞고 엄청 진통에 민감한 스탈이라 제왕 잘한거 같아요 둘째때는 진통이 와버렸는데 진짜 남편이 너무 밉고 애기도 막 낳기 싫고 그랬는데 수술실 들어가고 마취하니 다시 정상인이 되고 수술로 낳고 대만족

  • 40.
    '17.5.17 12:47 PM (112.148.xxx.240)

    저도 겁이 무지많아 결혼도 하기전부터 출산 걱정 했어요ㅎ근데 낳고보니 남들 말하는 그정도 고통이 아니고
    저는 할만하던데요;;
    심한사람도 있고 과장해서 힘한번주고 쑥나오는 사람도 있고
    미리걱정하지마세요 태교에안좋아요^^

  • 41.
    '17.5.17 1:09 PM (116.124.xxx.146)

    그정도는 아니던데요!!저 4.2 자연분만했거든요 ㅜㅜ
    하지만 초산이시니 공포는 이해해요
    무통 타이밍 잘 맞춰달라 하세요
    전 애가 커서 유도분만했는데 자궁문 갑자기 확 열려 무통도 못맞고 쌩으로 낳았어요 ㅜㅜ
    무통 맞으니 둘째는 큰애에 비하면 완전 거저였어요..
    오리걸음 많이 하시구요 호흡법 익히시구요

  • 42. 아루미
    '17.5.17 1:55 PM (182.225.xxx.189) - 삭제된댓글

    아. 저도 자류못참는 편인데 그래서 너는 자연분만
    못한다고 친정엄마가 제왕절개 권하셔서 출산 2틀전에
    선택 제왕했거든요... 음.. 저는 90프로 이상 만족했어요
    통증이 거의 없었거든요 회복기가 자연분만 처럼 빠르진
    못하지만 일단 통증이랑 자궁수축도 없어서 고통없이
    출산하긴 했어요... 둘째때는 회복도 더 빨라서 바로
    다음날 아침에 소변줄빼고 돌아다녔거든요...
    근데 제왕하신 분들중에 자궁수축이 심하게 오는 경우는
    많이 힘들데요...
    좋은 선택하시고 순산하세요

  • 43. 아루미
    '17.5.17 1:57 PM (182.225.xxx.189)

    아. 저도 잘못참는 편이고...
    친정엄마도 제왕절개 권하셔서 출산 2틀전에
    선택 제왕했거든요... 음.. 저는 90프로 이상 만족했어요
    통증이 거의 없었거든요 회복기가 자연분만 처럼 빠르진
    못하지만 일단 통증이랑 자궁수축도 없어서 고통없이
    출산하긴 했어요... 둘째때는 회복도 더 빨라서 바로
    다음날 아침에 소변줄빼고 돌아다녔거든요...
    근데 제왕하신 분들중에 자궁수축이 심하게 오는 경우는
    많이 힘들데요...
    좋은 선택하시고 순산하세요

  • 44.
    '17.5.17 4:25 PM (211.48.xxx.170)

    무통도 아니고 생으로 자연분만 했는데요,
    아프긴 해도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칼로 찌르는 느낌, 불로 지지는 고통 등은 전혀 아니에요.
    몸 밖에서 물리적인 힘으로 가하는 고통이 아니라 내 몸 속에서 일어나는 고통이기 때문에 요통이나 생리통, 복통과 비슷한 원글님이 익히 알고 있는 고통이라는 거죠.
    너무 걱정 마시고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 45. ㅡㅡ
    '17.5.17 5:25 PM (180.66.xxx.83)

    저도 만삭이에요
    전 쌍둥이라 제왕이지만 의사가 상태좋다고 자연 권해도 무조건 제왕이에요
    지인네가 자연분만하다가 멀쩡한 아이가 나올때 탯줄감겨서 잘못된거 보고...(심져 엄마가 의사 ㅠㅠ)
    그 뒤로 임신전부터 무조건 제왕을 노래했어요. 참고로 전 사주 이런거 안믿고요 그냥 의사가 잡아준날 제왕해려고요. 친구들도 제왕한애들은 하나도 안아팠다더군요.

  • 46. 익히 알고있는 고통
    '17.5.17 5:38 PM (175.223.xxx.161)

    이라고 하는 분들은 복받은거예요

    도끼로 도살당할때 이런느낌일까 정말 상상 불가의 야만적인 고통이었어요

  • 47. 저는
    '17.5.17 5:42 PM (175.223.xxx.161)

    굴삭기로 골반 부수는 느낌 닭손질할때 다리벌리고 칼로 골반 부수는 그. 느낌. 생리통따위랑 비교불가^^;

  • 48. 생생한 경험자 여기왔어요
    '17.5.17 8:00 PM (211.168.xxx.148)

    어제 선택제왕으로
    아침 8시에 애기낳고 오늘 딱 2일째인데요.

    선택제왕의 가장큰 장점은 일단
    예측이 가능하다는 거에요.
    언제낳을지 노심초사 안해도 되고
    딱 시간맞춰 병원가면 정해진 시간에 애가 나옵니다. ㅎㅎ

    그리고 고통 .. 저는 자연분만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척추 마취할때 좀 거시기하고 배 째는건 전혀 느낌없고
    생닭같은 아기 한번 보고 전신마취해주시던데요.
    그리고나서 깨니 병실와있고...
    그담에 좀 아프긴한데 생리통 심할때 정도?
    그리고 무통주사 놔주시고 그래도 아프면
    마약성 진통제 주사도 추가로 넣어주시더라고요.
    그거 한방맞고는 평화의 나라로...

    하나도 안아프다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오늘아침 8시에 소변줄 빼고 걸어다니고
    소변도 바로보고 지금도 82쿡하고 걸어다니고
    그러고 있어요. 오로도 저는 거의 안나오던데요.
    막 피 콸콸 나온다해서 패드도 여러종류 준비해갔는데
    소변줄 꼽고있는동안은 병원에서 깔아준 애견배변패드 같은거 쓰고있었고
    소변줄 빼고는 병원에서 기저귀같은거 줘서 하나 썼는데
    거의 안묻어서 지금은 대형 사이즈 생리대 쓰고있고요.
    (그래도 별로 안나오네요..)

    오늘부터 자궁수축제 항생제 소염진통제 알약먹는데
    훗배앓이 그런것도 없고...

    방금 간호사샘 혈압재러 와주셔서 내일 무통 주사 빼면 많이 아프냐고 여쭤봤더니 산모마다 다르지만 수술부위는 첫날이 제일 아프고 3일째부터는 무통 빼고도 살만하다 하셨어요. 그래도 필요하면 한팩 더 맞게해주신다고 :)

    여튼 요약정리하자면
    수술직후에는 배아파요. 무통주사 달고도 아픈데
    그래도 추가가능한 진통제가 더있고
    더 맞춰달라하면 하나도 안아파요.
    (생리통 심하다가 진통제먹으면 시원하면서 배가하나도 안아픈 기적같은 느낌.. 뭐 그런거에요)

    소변줄 꼽고있을땐 (수술후 24시간) 좀 거북한데
    그거 빼면 움직일만도 하고 운신이 편해요.
    배도 움직일만하고요.

    수술직후 제일 아프고 당일은 좀 불편했으나
    2일째인지금은 살만하다.. 가 총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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