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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번 째 받은 암 선고!!

참 힘든시간이.. 조회수 : 13,489
작성일 : 2011-08-30 17:46:25

"암이네요"

조직검사 결과가 올라온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의사는 내 얼굴도 안 보고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암 선고를 했습니다.

벌써 3번 째 암 선고!

 

20년 전!!

소화불량 때문에 진찰 받으러 갔던 내과에서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의사 선생님은 속 아프다는 내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내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보시고는

소견서를 급히 써주시면서

'뒤로 돌아보지 말고 000병원으로 달려가라!!!" 하셨습니다.

 

갑상선이 뭔지도 모르던 그시절

모든 검사들을 마치고 난 후 내려진 갑상선암 선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고 날마다 설레이며 꿈 같은 미래를 이야기했었는데....

불행하게도 암 조직은 성대 주변을 깊이 감싸고 있었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성대와 암세포를 완전히 분리시켜 수술할 병원은 없다는 의사의 말에

목소리를 잃을거면 수술안하겠다 고함치다 기절도 하고...

결국 딸자식 목숨을 살리기 위한 부모님의 눈물 때문에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수술 전날 담당 의사가

"노랫소리를 잊으세요  말 소리도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소리만 회복되어도 다행입니다." 이러더군요.

 

목소리는 많이 회복되었지만 노랫소리는 절반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사랑은 떠나가지 않았고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저의 첫사랑입니다.

 

4년 후 임파선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남편은 조용히 "휴가는 병원에서 지내야겠네" 하더군요.

종양이 커져있어서 불가피하게 수술 흉터도 크게 생겼습니다.

 

20년이 지난 오늘 다시 갑상선과 임파선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약도 열심히 먹고 검사도 열심히 받았는데 어떻게  또??? 이럴수가 있는가 싶습니다.

 

수험생인 아들의 대학 입학원서 접수가 다음 주 부터 시작이고

사춘기인 딸아이는 하루도 눈뗄 수 없는 상황이고

다음 주 장기 외국근무 나가는 남편 짐 챙겨야하고

곧 척추수술 받으실 시어머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나만 바라보고 계시는데...

 

참...많이 힘이 듭니다.

 

 

 

 

 

 

 

IP : 14.63.xxx.92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30 5:50 PM (203.248.xxx.229)

    에구... 위로드립니다.. 마음 굳게 먹으시고.. 잘 치료하셔서 빨리 완쾌되시길 바래요!!
    주변사람은.. 또 어찌저찌 해결이 된답니다... 원글님 건강을 제일먼저 잘 챙기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 2. 슬퍼요....
    '11.8.30 5:50 PM (220.72.xxx.108)

    지금까지도 잘이겨왔는데 마지막 암이라 생각하고 견디세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가족이 있잖아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암이 그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치료에 전념하세요...
    꼭이요....

  • 3. 힘내세요
    '11.8.30 5:51 PM (119.196.xxx.179)

    힘!!!!

  • 4. ....
    '11.8.30 5:51 PM (112.148.xxx.242)

    힘내세요.
    뭐라 드릴말씀은 없고 그냥 기운드리고 싶습니다.

  • 5. 기운
    '11.8.30 5:51 PM (221.138.xxx.149)

    내시라는 뜻에서 댓글 달아봅니다.

    제 친구는 첫번째 갑상선암 선고를 받아 수술한지 4개월만에 재발 또 재수술, 그로부터 약 7개월후 또 재발해서 장장 10시간 반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 3차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때 같아서는 이거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나...참 걱정했는데요..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지금, 아주 멀쩡하다 못해 펄펄 날아 다닙니다.

    매우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것도 보시고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참 제 친구는 참 긍정적입니다.

    화이팅!

  • 6. **
    '11.8.30 5:52 PM (1.177.xxx.180)

    다시 한 번 힘내세요...
    꼭 이겨내시구요...

  • 7. 님~
    '11.8.30 5:52 PM (119.70.xxx.218)

    힘내세요~ 그토록 님을 사랑해주는 든든한 남편이 있고, 금이야 옥이야 기른 자식이 있고, 그리고 그 암들은 이미 싸워 이겨낸 전적이 있는 암이잖아요. 그간 다 이겨내신것 처럼 이번에도 거뜬히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다 잘될겁니다. 글에서도 느껴지지만 강하신 분이니 잘 이겨낼거라고 믿어요. 암요!!!! 힘내세요!!!!

  • 8. ...
    '11.8.30 5:52 PM (221.146.xxx.186)

    아~
    그냥 토닥 토닥...
    그래도 엄마의 건강이 가족에게도 행복이더이다..

  • 9. 아침해
    '11.8.30 5:53 PM (175.117.xxx.62)

    부디 님의 건강에만 집중하세요.요즘 의술이 워낙 좋으니
    희망을 가지시고 아자아자!!!!

  • 10. 해피
    '11.8.30 5:55 PM (110.14.xxx.164)

    힘내시고요 우선은 님 몸만 생각하세요
    가족회의해서 알리시고 회복때까지 각자 자기일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요
    이번에 이겨내면 앞으론 잘될거에요

  • 11. 의문점
    '11.8.30 5:55 PM (118.217.xxx.83)

    원글님 본인 현실이신거죠?

    완전한 치유의 그날까지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원글님과 가족들께서 평온한 일상으로 지내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요.

    82쿡 모든 회원들이 같은 마음이실 거에요.

  • 12. 기도드립니다.
    '11.8.30 5:59 PM (175.115.xxx.111)

    꼭 이겨내실거예요!!!

  • 13. 꼭~~안아드려요..
    '11.8.30 5:59 PM (116.36.xxx.171)

    님...다 잘 될거예요...
    예전에도 그랬던것처럼..이번에도 잘 치료하게 되실거예요..
    마음 고생이 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화이팅~^^*

  • 14. 힘내세요..
    '11.8.30 5:59 PM (110.9.xxx.203)

    힘내세요..ㅠㅠ 꼭 모든게 잘 되실거고 님도 회복 잘 되실거에요.

  • 15. 기도할께요.
    '11.8.30 6:00 PM (175.115.xxx.152)

    마지막 암이라고..
    그리고 힘내세요. 이말밖에는 드릴말이 없네요.
    나쁜일이 생기면 반드시 좋은일이 생긴대요. 꼭 마음 다 잡으시고 힘내시길 빌게요.

  • 16. 좌절금지!
    '11.8.30 6:01 PM (222.234.xxx.126)

    살면서 구비구비 여러 가지 일을 겪다보니, 이젠 무슨 일이 생기면 오기가 생겨 그래? 그렇단 말이지?
    어디 해보자구? 아자! 하는 오기가 생깁니다.
    기 막혀 쓰러지겠다 싶은 마음의 에너지를 다른 긍정에너지로 전환시켜 소중히 쓰시길.
    이럴 땐 그저 아무 생각없이 일의 해결에만 전력질주할 뿐이라는 거.
    돌아보면 주위가 다 그렇더라구요.
    나라면 해결 못하겠다 싶은 무거운 짐들을 각자 한 짐씩 지고 애쓰며 살더라구요.
    역시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운동화끈 고쳐 매고. 힘 내세요.
    진인사대천명!

  • 17. 원글이
    '11.8.30 6:01 PM (14.63.xxx.92)

    이게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고나면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음이...무너지고 무너집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힘이 됩니다.

  • ..
    '11.8.30 6:30 PM (222.234.xxx.126)

    저도 요즘 수능 백일기도중인데요. 님, 힘내시라고 잊지않고 기도할께요.
    함께 하는 분 많으시니 힘내세요.

  • 18. 흥이모
    '11.8.30 6:04 PM (112.214.xxx.9)

    힘내세요.....

  • 19. 꿈이 아니니까.
    '11.8.30 6:06 PM (221.139.xxx.8)

    그래서 더더욱 님 화이팅입니다.

  • 20. 웃음조각*^^*
    '11.8.30 6:12 PM (125.252.xxx.108)

    와락.. 토닥토닥..

    많이 힘드시고 어려우셨을텐데.. 두번 다 너무 잘 견디고 지나오셨네요.

    두번을 이겨내셨는데 세번째라고 질 리 없죠. 그렇죠?^^

    다 잘 될겁니다. "알~이즈 웰~~"

  • 21. ...
    '11.8.30 6:20 PM (116.37.xxx.204)

    어른 모시는지라 아무렇지도 않게 여행 다녀올께요 하고 수술하고 돌아왔었어요. 그 때만해도 예전이라 남들은 일주일 입원하는데 저는 5일만에 돌아왔어요. 지혈이 일찍 되었었어요. 요즘은 피주머니도 안 달더라고요.예전엔 피주머니 달고 다녔어요. 저도 부갑상선 남아 있고, 일년에 한 번씩 검사 받아요.

    그 뿐 아니라 전신마취 두 번 더했고요. 갑상선 빼고는 암은 아니었네요.
    원글님 누군들 알 수 있겠나요? 저나 다른 사람들 모두 누가 자신할 수 있겠어요.

    잘 해 낼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나 저나요. 우리 모두 잘 해 낼 수 있어요.!!!!!!!!!!!

  • 22. 에구..
    '11.8.30 6:22 PM (125.177.xxx.193)

    정말 힘드시겠어요..
    무슨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이번에도 꼭 이겨내실거예요. 한 번만 더 힘내세요!!!

  • 23. ..
    '11.8.30 6:40 PM (119.202.xxx.124)

    힘내세요.
    눈물이 나네요.

  • 24. 오브
    '11.8.30 6:55 PM (119.67.xxx.63)

    뭐라고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맘이 너무 아프네요.
    아...
    힘내세요 힘내세요....
    눈물나요....
    그래도 힘내세요 기도할께요...
    냉담중이었는데
    이번주부터 성당가야겠어요 꼭 기억할께요..

  • 25. 그래도
    '11.8.30 6:55 PM (182.209.xxx.164)

    식당이라면 원글님 댁 근처에도 많을텐데 왜 멀리까지 가세요

    육체노동이라 안그래도 힘든데 왔다갔다까지 하면 파김치 됩니다

    살림도 하셔야잖아요

    댁 근처에서 찾아보세요

  • 26. 완치되고도 남을 시간
    '11.8.30 7:05 PM (180.230.xxx.93)

    그 세월이면 완치로 믿고 계속 마음편하게 살아가야 할 시간인데
    어찌 그것들은 그리 사악할까요.
    저도 암 투병중인데 폐에 이상이 보인다고 3개월후에 다시 찍어 보자는 말을 오늘 병원에서 듣고 왔는데
    남일 같지가 않아요.
    그래도 다시 또 시작이다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서 치료하셔야죠.

  • 27. 두현맘
    '11.8.30 7:49 PM (112.162.xxx.60)

    힘내세요..맘이 아프네요..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잘 헤쳐나갈수 있으시길 바랄께요

  • 28. 긍정의 힘!
    '11.8.30 7:58 PM (58.141.xxx.188)

    긍정적으로 마음을 갖으세요! 흔들리지 마시고! 울 숙모는 유방암으로 3번의 수술을 받으시고도 늘 긍정적인 자세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하시고 된장 담그시고 고추장 담그시고 마음을 청정 지역으로 옮겨 놓고 살고 계시니까 여지껏 아주 건강하세요
    님 심정이 어떠신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서 님 글 읽고 한참을 가만히 있었어요
    힘내세요 꼭 이겨내시라 믿어요^^ 저도 응원하고 있을게요!

  • 29. 가로수
    '11.8.30 8:03 PM (221.148.xxx.28)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암중에 그래도 착한 암이라는 그놈들이 그렇게 질기게 괴롭히는군요
    그래도 희망을 잃지마시고 자신의 건강에 전념하세요
    만드시 회복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더심하게 전이된 분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살아가시더군요
    그분을 보며 긍정적인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어요
    안아드립니다...꼭 이겨내세요

  • 30. ㅇㅇ
    '11.8.30 8:25 PM (211.237.xxx.51)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할것이 갑상선과 임파선암이라서.. 그나마 완치의 길이 보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수술이겠지요..
    꼭 완치되실겁니다..

  • 31. ...
    '11.8.30 8:41 PM (112.152.xxx.122) - 삭제된댓글

    님 이겨내실수있습니다 화이팅!!!!!!!!!!!!!!!

  • 32. 설탕폭탄
    '11.8.30 9:14 P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나이도 그때보단 훨씬 더 드셨으니
    갸들 분열속도도 훨씬 느릴거고
    완치의 가능성도 훨씬 더 높답니다.
    할매 할배들은 전이가 느려서 병원서도 젊은사람 먼저 수술해주더라구요.
    어쨌든 이삽십대 아니시니까 이번엔 견디기가 훨씬 수월할지도 몰라요.
    힘내십시오.
    나중에 나으시면 여기 글한방 올려주세요.

  • 33. ..
    '11.8.30 9:37 PM (122.40.xxx.14)

    아는지 모르겠는데 요즘 한의사들이 개발 한 캡슐 형태의 약인데 효과가 탁월하다고 해요.
    말기 암 환자까지 고칠만큼 뉴스에도 나왔어요.
    효과가 좋으니 환자들이 몰리고 그래서 서양 의학자들이 환자 뺏기니 문제 제기하며
    걸고 넘어지고 이름이 아마 넥시아라고 들었는데 한번 알아 보세요.
    면역을 높여 주어 암 세포를 죽인다던가 그렇대요.

  • 34. 어머 힘내세요
    '11.8.30 10:46 PM (112.154.xxx.155)

    제 어머니 께서도 작년에 갑상선암 수술 하셔서 회복 중이신데 임파선 쪽에 동위원소 치료중 또 뭔가가 발견되서 결과 기다리시고 계시는데... 정말 남일 같지 않은 글입니다... 힘내세요....
    목부근이 정상같지 않으시다고 저희 어머니께서도 자꾸 목이 달라 붙는다고 호소하세요....
    갑상선암 요즘 암도 아니라고 의사들이 그러던데... 그런말 듣고 정말 의사들 죽이고 싶더군요
    맘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빨리 꽤차하시길 바랄께요

  • 35. 기도
    '11.8.30 10:49 PM (114.201.xxx.80)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요?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시고
    아이 원서도 내고, 합격해서 대학교 입학하는 것도 보시고
    따님 사춘기 잘 건사해서
    첫사랑 남편과 행복하게 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쾌차하시고 여기서 만나요.

  • 36. 저도 기도 보태며...
    '11.8.30 11:12 PM (59.21.xxx.159)

    힘내시라고..저도 원글님을 안고 토닥 토닥 해드릴께요..
    원글님처럼 저도 아푸고 힘들때면 저에게 이야기해요..괞잖다고...다 괞잖은거라고...
    얼른 나으셔서 우리 82에서 자주 뵈어요^^

  • 37. 제가....
    '11.8.30 11:25 PM (183.99.xxx.207)

    자게에 댓글을 달기는 또 처음인 것 같아요
    힘내세요
    글을 읽으며 이겨낼 시련을 받으신 분 같다는 느낌입니다.
    힘내세요.......꼭 힘내세요
    두번도 이겨내셨는데...삼세번 이겨내실꺼예요

  • 38. 힘내세요!
    '11.8.30 11:45 PM (119.64.xxx.94)

    20년이면 지금은 암치료 기술이 더더더더 발달 되어있을테니까 의지 잃지 마시고 꼭 이겨내세요!!
    제 주위에 80세 이하 암환자 분들 전부 다 완치됐어요~ 잘 되실거예요... 너무 혼자 끙끙 안고 갈 생각
    마시고 주위에 조금은 기대기도 하고 그러세요... 가족이잖아요~ 화이팅입니다!

  • 39. 유지니맘
    '11.8.30 11:49 PM (222.99.xxx.121)

    오늘부터 하루를 시작하면서
    꼭 원글님의 건강과 쾌유를 기도하겠습니다 .
    힘내세요 .........

  • 40. 분명 마지막 암
    '11.8.31 12:12 AM (121.139.xxx.212)

    어려운 일 잘 겪어 넘어 오셨고

    그 시간에도 사랑하는 님의 첫사랑은 님의 손을 놓지않았습니다.

    분명 그분의 사랑을 위해서라도 또 담주 원서써야하는 (저도 고3맘)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번이 마지막 분명 마지막 암일 겁니다.

    아이는 원서 쓰는일 열흘이면 됩니다.

    그 아이와 수능잘보고 기 쁜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서라도

    미루지 마시고 치료시작하시길

  • 41. 오랫만에
    '11.8.31 1:30 AM (124.5.xxx.141)

    로그인해요. 저도 갑상선암인데... 잘 살고 있어요. 전 1살짜리 아기도 있어서 정말 체력이 바닥을 치지만,
    이렇게 또 밤늦게까지 인터넷할 체력은 되네요. 분명 예전보다 나아졌을 거예요. 요샌 갑상선암 환자가 정말 많거든요.
    요양병원 분위기도 밝았고. 60대 할머니들도 동위원소 받고도 쌩쌩하시더라고요. 힘내세요.

  • 42. 힘내세요
    '11.8.31 2:21 AM (124.51.xxx.149)

    눈물이나네요... 힘내세요 ^^
    지금은힘들더라도 시간이지나면 아무일이 아닌것처럼느껴질때가있더라구요..
    저는 허리가 너무 안좋아서.. 기어다니기도 힘들었어요... 근근히 기어가서 화장실가고..
    너무아파서 대소변 뒷처리도 힘들었어요... 몇분의사투끝에 뒷처리하고....
    꾸준한 치료와 운동으로 몸이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몇년에 한번씩 허리가 안좋더라구요... 그때마다 기어다니고 기는것도힘들고.. 일어설려면
    몇번의노력끝에.. 십분이상 사투끝에 일어나고... 아빠 도움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한번씩반복되닌깐 첨엔 강인했던 마음도 재발할때 마다 너무 나약해지는 나를 발견했어요..
    자살충동도느끼고..잠시나마...삶의의지도없어지고...
    그순간은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 마음도치유가되더라구요..
    지금은 너무 좌절하셨을거고 많이 힘들고 그러시겠지만... 극복하시고 치료잘받기 바래요 힘내세요 홧팅~!!^^

  • 43. 호호아줌마
    '11.8.31 3:55 AM (110.47.xxx.244)

    힘내세요..
    2번이나 이겨낸 암이니 이번엔 더 잘 이겨낼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항상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가족들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는 겁니다.
    "하늘이 날 버리나" 라는 생각에 우울감이 먼저 올수 있으니까요..
    화이팅!!

  • 44. 도담맘
    '11.8.31 4:51 AM (182.214.xxx.96)

    4월에 친청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정말 너무힘이듭니다...남겨진 사람들은....
    진정 가족들을 걱정하고 생각하신다면 하루라두 빨리 식구들한테 말하시구
    이후 철저하게 본인만 생각하세요 그게 나중으로 보면 식구들을 생각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꼭 완치하셔야합니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죠
    식구들한테 말못하구 이런저런 걱정하고 있는 스트레스로 암세포만 더커집니다.
    스트레스가 가장 안 좋은거 잘 아시져?
    그리구 님이 가족을 다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런상황이 오면 가족들 다 님 챙길꺼 챙기면서 자기 앞가림 다 할 줄압니다..
    시집안간 저희언닌 엄마돌보면서 라면도 못 끊이던 사람이 살림박사 됐어요.
    그러니깐 가족들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정말 님글 읽으니 엄마생각에 제가 더 속상하네요..
    항상 웃으시구요 항상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사랑하는 가족들이 옆에 있잖아요 ^^

  • 45. 원글님 화이팅
    '11.8.31 5:58 AM (124.111.xxx.69)

    저도 갑상선암을 겪은 뒤로 제 자신이 힘든 처지라 생각하는데 원글님 글보니 저는 투정이었네요.
    아무래도 원글님이 너무 착하시고 희생도 많이 하시는 그런 분일것 같아요!
    세번째 암도 꼭 이겨내시고 완치하시길 바라겠고
    더이상의 시련은 없을 겁니다!
    신이 있다면 원글님을 그만 괴롭혀달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발 괴롭힐 사람을 괴롭혀 주세요!)
    원글님 응원할게요 화이팅!!!!!

  • 46. 힘내세요.
    '11.8.31 6:41 AM (114.203.xxx.170)

    얼마나 많이 속상하시고 힘드실지.. 제가 가슴이 아프네요.
    첫번째와 두번째처럼 꼭 힘내서 이겨내시길빌게요.

  • 47. 힘내세요.
    '11.8.31 7:28 AM (124.49.xxx.7)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 글만 읽어도 제 마음도 아픈데요.
    저도 생각날때마다 꼭 기도할게요.
    꼭 건강해지셨다는 글 다시 올려주세요.

  • 48. zz
    '11.8.31 7:30 AM (119.64.xxx.140)

    원글님 말이 다 맞아요. 나는 한날당만 아니면 돼요.

  • 49. ,,,
    '11.8.31 8:46 AM (112.72.xxx.179)

    두번이나 이겨내셨는데 또 못이겨내시겠어요?

    이겨내고 살아내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50. 맘처럼
    '11.8.31 9:33 AM (180.229.xxx.30)

    그 하늘 참 무심하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치만 두번도 이겨냈는데 세번은 못 이겨내겠어요. 엄마의 힘으로 아내의 힘으로 이겨내세요.
    사랑니다...

  • 51.
    '11.8.31 9:39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치료 잘받으시고 완쾌돼셔서 앞으로 30년은 아무런 병마 없이 편안히 사실거에요.

  • 52. 저도
    '11.8.31 9:50 AM (203.237.xxx.76)

    님처럼 갑상선암 선고 받고 수술후 1년 지났네요..8월 20일이 딱 1년이었어요.
    원글님 글 읽고 가슴이 참 먹먹했지만, 가족분들이 참 좋으신분들 같아요.
    처음 아팠을때부터 쭉 함께했던 남편분이 계시잖아요. 힘내세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셨듯이. 20년전이면 의술이 지금과는 비교도 않됬을거에요..
    그때 미세하게 남아있던게 있었겠죠..지금의 의술이면 완전히 암세포가 전멸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의 몸에 신경을 쓰시면서, 편하게 맘을 먹으세요.
    저도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려구요..요즘..화도 나고, 스트레스 받는일이
    많았거든요........아...모든 스트레스, 고민에서 해방되고싶네요.

  • 53. 지금 기도했습니다
    '11.8.31 9:53 AM (110.11.xxx.184)

    대단하시네요. 그동안 이겨내신 용기가...
    많은 분들의 염원과 응원이 합해져서 이번에도 꼭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주님, 괴롭히는 병마를 물리쳐주시고, 깨끗이 낫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54. 힘내세요~
    '11.8.31 9:56 AM (211.253.xxx.34)

    꼭 이겨내시길 바래요...
    힘든 과정 이겨내시고 완치됐다고 기쁜소식 전해주세요.....

  • 55. 방울이
    '11.8.31 9:57 AM (121.131.xxx.168)

    어? 처음에 갑상선을 절제해내셨나요? 저도 작년 7월에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했어요. 임파선까지 전이돼서 다 절제해 냈어요. 그런데 이번에 반대쪽 임파선에도 전이돼 있는 것이 드러났어요. 쇄골 뒤에 숨어있다는 군요. 워낙에 특이한 자리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이예요. 아마 그래서 첫번째 수술 때 그곳까지는 미쳐 못보신 것 같아요. 2~3일 살짝 우울했지만, 그건 내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 받아들이기로 했지요. 폐같은 중요한 데로 전이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며 다음 수술날을 기다리며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힘냅시다!!!

  • 56.
    '11.8.31 10:00 AM (210.205.xxx.25)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간다네요.
    힘내시고 지금부터 맘편히 좋은 마음 가지세요.
    우리가 응원할께요.

  • 57. 좋은사람
    '11.8.31 10:08 AM (203.130.xxx.221)

    사랑하는 가족분들이 곁에 계시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 따뜻한 82 회원님들이 계시니 모두 잘 될거예요.
    저도 님의 완쾌를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58.
    '11.8.31 10:14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두번이나 극복하시고 20년을 무사히 사셨잖아요.
    암은 이제는 죽을 병이 아니고 그냥 당뇨나 심장병처럼 끼고 살아야 할 병이라고 해요.
    완치하신 분들도 아주 많으시구요.
    저도 암이신 가족때문에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데
    아직 젊으신 나이니까 수술로 치료가 되실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맘 편히 가지세요. 힘 내시구요.^^*

  • 59. 다~~~
    '11.8.31 10:34 AM (121.168.xxx.209)

    잘 될거라는 믿음을 갖고 꼭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 60. 희망
    '11.8.31 10:55 AM (183.109.xxx.143)

    20년전 그때보다 의술도 많이 발전되었고
    님이 이루신 가정안의 가족들도 큰 힘이 되어주실거에요
    꼭 완치되시고 건강되찾으시길
    바랄께요

  • 61.
    '11.8.31 10:57 AM (58.151.xxx.56)

    세번째 암이시면 신체 전반적인 면역력이나 흐름을 건강한 쪽으로 개선시키기 위해서라도 신선한 야채과일과 운동을 달고 사심이... 물론 그렇게 하고 계실거라 믿구요.

    음식이나 운동으로 만드는 그 몸이 적어도 3대를 가잖아요? 그만큼 조상에게서 물려받은거 이기도 하구요. 원글님 뿐아니라 우리 중 누가 그리 완벽한 몸을 가지고 있겠어요? 다들 약점들이 너무 많은 몸이죠...

    세번아니라 몇번이래도 암 이겨낼 수 있어요. 그런 시대이구... 원글님이 그동안 이겨내오신 것처럼 또 잘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 62. 힘내세요...
    '11.8.31 11:01 AM (121.173.xxx.188) - 삭제된댓글

    발병후 20년이나 사셨으면 암이 당신을 해치지 못할거에요.. 아마 님과 공존의 길을 모색한것 아닐지요...
    언젠가 본 뉴스에서 이대병원인가..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 암이셨어요. 몇번이나 수술받으시고 항암치료 하셨지만 계속 암이 공존을 원했지요... 그래서 생각하셨대요.. 같이 살자라고... 받아들이자고...
    지금도 건강하게 환자 치료하며 사시는줄로 알아요...
    하나씩 하나씩 이겨가며.. 해결해가며 사시다 보면..
    어느새.. 손주재롱 보는 나이 되어 있을거에요..
    힘내셔야 해요...

  • 63. 에덴
    '11.8.31 11:09 AM (114.200.xxx.236)

    얼마나 힘드십니까? 저도 기도해드릴게요.

  • 64. 응원합니다.
    '11.8.31 1:25 PM (119.192.xxx.45)

    힘내세요.
    이번에도 잘 이기실꺼에요. 응원합니다.

  • 65. 힘내세요!!!
    '11.8.31 1:54 PM (121.131.xxx.24)

    무조건 아자아자 홧팅이에요^^
    잘 이겨내시고 82에 완쾌 되었단 글 꼭 올려주세요..
    뒤에서 응원할께요..

  • 66. 저도
    '11.8.31 2:37 PM (124.216.xxx.73)

    응원합니다. 꼭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 67. 매란정
    '11.8.31 4:12 PM (220.86.xxx.185)

    꼭 이겨내실겁니다.

  • 68. 힘내세요
    '11.8.31 8:13 PM (175.201.xxx.184)

    힘 내세요!
    간절히 원하면 꼭 이루어집니다.
    희망을 절대로 잃어시면 안되요~~
    그리고 의학이 많이 발전 했잖아요
    꼭 완치 되리라 믿습니다.

  • 69. 꼭!꼭!
    '11.8.31 8:53 PM (125.209.xxx.156)

    이겨내실겁니다.
    엄마이기에!!!

  • 70. 은이맘
    '11.8.31 9:04 PM (91.66.xxx.62)

    진심으로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3번째라는 횟수를 기억에서 지우시고, 처음처럼 나의 병을 맞이하세요...

    3번씩이나...라고 한탄하는 그 순간 그 병은 나의 영혼을 더 잠식하게 됩니다.

    나의 부친도 계속되는 발병이 이제는 안 생기겠지 하는 마음을 접게 만들었고
    포기하는 순간부터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습니다.

    제가 드릴수 있는 큰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힘내시고,,,
    일단 병을 받아들이시되, 또 ..라는 말은 까먹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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