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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에 식이난타 라는 말이 있다
1. 내용
'17.5.17 8:38 AM (14.39.xxx.232) - 삭제된댓글신명식
어제 오전 6:47 ·
언론계에 '식이난타'라는 말이 있다. (요즘도 쓰는지 모르겠다.)
먹고 매우 조진다는 말이다.
조지려면 안 먹고 조지는 게 정상인데 실컷 먹어놓고 조지는 놈은 정말 나쁜 놈이다.
노무현 정부때 소위 조중동과 싸우기 위해 일부 '진보언론'을 대항마로 키우려한 적이 있었다.
정부광고(정부는 삼성 다음으로 큰 광고주다)를 관리하기 위해 총리훈령을 새로 만들었다.
정부부처와 공기업들이 각자 집행하던 광고를 이후 국정홍보처에 보고하고 집행하도록 했다. 조중동과 살구빛조선이 난리를 쳤다.
별로 먹지 못한 '진보성향' 언론사도 있지만 어떤 언론사는 정말 많이 먹었다.
인허가문제, 금융관련 문제, 정부광고 등에서 특혜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특혜(약자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특혜다)를 가장 많이 받았던 언론사가 노무현 임기말 가장 독하게 조져댔다.
말그대로 식이난타였다. 먹은 사람들은 다 퇴직했기 때문에 우리는 모른다며 마구 조졌다.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과도하게 특혜를 받은 티비조선이 박근혜를 조지는데 가장 앞장섰다. 역시 식이난타다.
나는 문재인 정부의 언론정책은 누구에게도 특혜를 주지 않고 시장과 언론수용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본다. 어설프게 정부광고를 가지고 장난 치면 안된다고 본다.
소위 진보언론이든 보수언론이든 논조를 인정하지 못하겠으면 안보면 된다. 언론수용자가 안보면 매체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그건 매출로 연결된다. 하여간 정부가 이걸 정책이나 광고로 인위적으로 조정하려고 하면 안된다.
언론다양성을 위해 영세 지역언론을 지원할수 있지만 정치적 목적을 갖고 특정언론에 특혜를 주는건 옳지않다.
요즘 소소한 문제로 문 지지자들과 충돌을 빚은 몇몇 언론사도 그렇게 보면 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어떠한 혜택도 바라지 않고 자력갱생 하고, 국민을 가르치려 하지 않고, 식이난타 하지 않는다면 탓할 것 없다.
그 언론사의 색깔을 인정하면 된다.
그게 길들인다고 길들여질 일이 아니다.
자기 식대로 하고, 정부는 개입하지 말고, 언론수용자는 판단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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