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다쳤어요2

.. 조회수 : 4,621
작성일 : 2017-05-17 02:21:17
82님들 제가 정신이 없어서 지금 댓글을 보았습니다
15일 아침 8시 이후에도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14일 저녁 사고 당시부터 4시간 기억을 전혀 못합니다
15일 잠도 못자고 헛구역 하다가 토 2번 했고
아침 CT촬영후 병실 침대앞에서 어지러워서 쓰러졌습니다
밤새 피가 고였는데 여기서 더 피가 고이면 수술해야 한답니다

공주 의료원에는 수술하는 기계 없고 수술은 늦어지면
위험해질수 있고 휴우증도 있을수 있고 최악에는
뇌간? 어쩌고 하면서 죽을수도 있다고 병원 이전 하라고..
움직이면 안되니까 사설 구급차타고 가라고..
큰병원 간다고 바로 수술해주는것 아니라고..

3년전 남편도 암으로 죽었는데 딸도 잘못 될까봐
겁나서 여기저기 전화 할수 있는곳은 다 했습니다
가해쪽에 병원 이전 해야한다고 말했더니 보험 처리 했답니다
친정 아버지께서 먼친척 의사로 있는 병원에 가자고~

대전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사고 시간 병원 도착
조치하는데 얼마나 시간 걸렸나 묻기에 가해쪽 전화 했더니
공주병원 이야기에 겁먹었는지 말을 바꿉니다
자기 연이 자전거 뒷바퀴에 걸린것 안봐서 모른답니다
사고 소식에 제가 병원 도착후 손 덜덜 떨어서 물컵도 못잡고
물도 못마시는데 물 먹여줄때 좋은 분 같았는데..
그쪽도 겁나서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면서도 화나고..

성모 병원에서 다시 사진을 찍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직 수술 단계 아니라고 72시간 지켜보자 합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물으니 안죽는답니다
아침에 사진 찍었는데 점심12시경 또 사진 찍고
이렇게 2번 찍으니 또 몸 해로울까 염려되고..
어제 움직이면 안좋다해서 소변도 다 받아내고..

오늘은 화장실도 가고 헛구역질 어지러움증 없습니다
너무 누워 있어서 두통이 있기는 했었지만..
72시간안에 피가 마르고 소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 다치면 세월 흘러 휴우증이 있는 사람도 있다하던데
혹여 간질 같은것 생기는 사람도 있다 들었습니다
치료 잘하고 합의 할때 몇년후에 휴우증 생기면
치료 해주라고 요구하면 받아 주나요?
82님들 감사합니다
IP : 223.32.xxx.20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모르니까
    '17.5.17 2:26 AM (211.201.xxx.173)

    공원이었으면 다른 차 블랙박스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요새는 cctv가 많아서 이런 사고 있을때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합의는 급한게 아니니 서두르지 마시고 일단 따님께 집중하세요.
    꼭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2. 아궁..
    '17.5.17 2:41 AM (97.70.xxx.150)

    그래도 아직 더지켜보시면 될것같네요.너무 걱정마시고 원글님도 건강돌보세요.엄마까지 아프면 안되니.
    제생각엔 몇년뒤 후유증 예상해서 받으셔야할것 같은데요.
    막말로 그보험사 해지후에 후유증 생기거나 연락처바꾸고 잠수타면 못받을텐데요.

  • 3. @@@
    '17.5.17 2:46 AM (146.115.xxx.155) - 삭제된댓글

    저번에도 댓글달았어요
    부디 따님이...
    엄마. 나. 괜찮아 하고 벌떡 일어나기를.....
    기도드립니다

  • 4. ..
    '17.5.17 2:57 AM (223.32.xxx.201)

    두개골 골절은 시간 지나면 낫는다 합니다
    오늘 보험사 직원이 조사 나왔습니다
    아이 엄마가 말 바꾼것과 딸이 귀에 이어폰 꽂아
    연 소리 못듣고 피하지 못해서 걱정 했는데
    아이가 100% 잘못 이라고 합니다
    공원에 자전거 도로 많은데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탔어야 하는데 제딸 잘못도 있긴 합니다

  • 5. 햇살
    '17.5.17 3:00 AM (211.36.xxx.71)

    맘이 많이 아프네요.. 부디 건강 회복하길 빌겠습니다. 끝까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6. Stellina
    '17.5.17 3:00 AM (87.4.xxx.197) - 삭제된댓글

    아 이런...얼마나 놀라시고 걱정되실지...
    그래도 지금 나아진 상태이니 희망을 가지시고요.
    원글님 말고 형제나 지인 중에 블랙박스도 찾아보고, 도움 주실 분 없는지요.
    따님이 꼭 회복하여 건강 되찾길 기도하겠습니다.
    원글님도 쓰러지지 않게 좀 드시고 힘 내세요.

  • 7. Stellina
    '17.5.17 3:01 AM (87.4.xxx.197)

    아 이런...얼마나 놀라고 불안하고 걱정되실지...
    그래도 지금 나아진 상태이니 희망을 가지시고요.
    원글님 말고 형제나 지인 중에 블랙박스도 찾아보고, 도움 주실 분 없는지요.
    따님이 꼭 회복하여 건강 되찾길 기도하겠습니다.
    원글님도 쓰러지지 않게 좀 드시고 힘 내세요.

  • 8. 씽씽
    '17.5.17 3:18 AM (182.211.xxx.162)

    저 원글 보고 정말 걱정하고 있었는데 소식을 알려주셔서 반갑고 다행이네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보세요
    저도 계속 기도해 드릴게요
    다음 소식도 전해주세요

  • 9. 민들레홀씨
    '17.5.17 4:28 AM (63.86.xxx.30)

    주위 형제나 친구중 똘똘한 분 옆에끼고 일처리 함께 하셨슴해요.
    모든 처리 이후의 후유증까지 고려해서 잘 진행하시구요..무엇보다 따님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할께요.
    원글님도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본인 몸도 잘 챙기시구요.
    계속 생각나고 걱정되었는데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분들의 현명한 처리에 대한 조언도 들으시구요..중간중간 소식올려주시기 부탁드려요.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실테니 힘내시구요.

  • 10. ...
    '17.5.17 5:24 AM (118.43.xxx.18)

    지난번에도 댓글 달았어요. 제아이가 크게 뇌수술 했는데 전두엽쪽은 손을 못댔어요. 위험해서요
    고인피 마르고 자연히 나았고 지금 7년 넘었는데 잘지냅니다.
    후유증이 몇년후에 생길 일이 어딨겠어요. 지금 괜찮으니 걱정 안하셔도 돼요.

  • 11. 땡땡
    '17.5.17 5:57 AM (125.177.xxx.113)

    ㅠㅠ
    얼마나 놀래셨을지...
    제가 다 쿵쾅거리네요..

    제 남동생이 초 2때 추락하여 피가고여 밤새토하면 수술하려했는데...극적으로 토가멈춰 수술은 않했어요..

    지금 44세 건강히 잘살아요~

    따님 건강하기를 기도드릴께요~

  • 12. ..
    '17.5.17 6:41 AM (183.104.xxx.46)

    조카 떨어져서 수술했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우리큰애도 고3때 목욕탕가서 미끌어져서 병원 입원 했었는데 퇴원후 8년 되었는데 이상없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 13. ...
    '17.5.17 7:25 AM (211.222.xxx.138)

    경과를 좀 더 지켜보고. 보험처리는 늦게 하셔되 됩니다.

  • 14. 자유
    '17.5.17 7:37 AM (39.115.xxx.179)

    쾌유를 간절히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 15. dmadma
    '17.5.17 8:32 AM (211.109.xxx.170)

    따님 떨치고 일어날 겁니다. 마음 굳게 잡수시고 지금 해야할 일 잘 처리하셔요. 후유증이 생길지 모르는 일에 대해 가해자 가해 정도 확실히 해 두시고 나중에 어찌 처리되는지도 대비해두셔야할 것 같아요. 아이 친구 있으면 불러서 같이 다니면 나중에 문제 생겨도 증거가 될 것 같구요. 부디 쾌유를 빕니다.

  • 16. 공주
    '17.5.17 8:36 AM (122.35.xxx.174)

    아 괜찮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큰 대학병원이 좋을 것 같아요
    전 서울대학병원에서 뇌수술 한 사람 보았는데
    지방 국립의대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하는것을 들었어요
    약도요.......

  • 17. ......
    '17.5.17 8:57 AM (112.187.xxx.185)

    안그래도 기도하는 맘으로 글 기다리고 있었어요.
    계속 마음속으로 기도할게요.
    가해자와 잘 해결되시길 바라구요.

  • 18.
    '17.5.17 8:59 AM (116.127.xxx.191)

    따님 남은 평생 털끝하나 안다치고 살거에요ㅡ평생 다칠 거 다 다쳤다고 생각하시고
    건강해집니다ㅡ힘내세요

  • 19. ..
    '17.5.17 11:21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따님이 호전되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예요.
    꼭 건강해질거예요.
    너무 걱정했는데 후기 올려주셔서 제가 다 고맙네요.

  • 20. 룰루
    '17.5.17 11:33 AM (106.243.xxx.197)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엄마는 강하니까 엄마 건강챙기세요
    아이는 처음처럼 반드시 건강해질거예요
    기도하는대로 될거예요

    합의는 급하게 하지마시고 충분히 알아본후에 하세요
    이제 평생 안다치고 안아플거예요
    힘내세요~

  • 21. qkqkaqk
    '17.5.17 12:00 PM (117.111.xxx.49)

    공원씨씨티비 알아보시고 합의는 일단 하지마세요.
    목격자 찾는것도 중요한데 공원에 현수막이라도 한번 붙여보심이 어떨지요?
    상대가 말을 바꾸니 말이죠.

  • 22. 11
    '17.5.17 2:43 PM (211.193.xxx.74)

    힘내세요 잘 될 꺼예요

  • 23. ..
    '17.5.17 3:01 PM (223.32.xxx.201)

    117.111님
    보험사 직원한테 처음과 말이 달라졌다 했더니
    그사람들이 날리던 연으로 제 딸이 다쳤으니
    상대방이 100% 잘못 이라고 했습니다
    그 가족이 보험 처리 해서 100% 치료비 받습니다
    아이 엄마가 그제 어제 제딸 호전 되는지
    전화 하는것 보면 좋은 사람인데
    병원에서 최악 이야기 하니까
    순간 겁나서 처음과 말을 다르게 한것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일이 되면 평소 자기와
    다르게 말 행동 할수 있다 생각하고 이해합니다
    82님들이 얼굴도 모르는 제딸이 건강하게 회복되길
    간절한 마음과 기도로 치료 잘될것 같습니다
    입원실에서도 잘 먹어야 한다면서 먹을것 챙겨주고
    이세상에는 좋은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 24. .....
    '17.5.19 9:4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호전되고 있어 다행입니다.
    쾌유를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769 성수역근처 가볼곳 있을까요? 4 ㅇㅇㅇ 2017/05/18 1,151
688768 . 88 2017/05/18 24,275
688767 앞으로 최소5년은 민영화 걱정안해도 되는거죠?? 4 흠흠 2017/05/18 1,484
688766 문희상특사가 아베만날때 앉은 의자 보셨나요? 39 .. 2017/05/18 22,098
688765 왜 친절하게 대할 수록 호구로 보는걸까요 4 ... 2017/05/18 2,765
688764 [JTBC 뉴스룸] 예고 ....................... 4 ㄷㄷㄷ 2017/05/18 1,307
688763 역세권..옆건물에 40층짜리 들어오면 좋은건가요? 5 궁금 2017/05/18 1,335
688762 대구 친정엄마 저한테 문재인 찍게 해줘 고맙대요 15 대깨문 2017/05/18 4,365
688761 중1아이 조언좀 부탁드려요 6 ... 2017/05/18 1,217
688760 [돌발영상] 광주의 5월을 아세요? 3 고딩맘 2017/05/18 1,151
688759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점심식사 하신곳... 15 5.18 2017/05/18 13,576
688758 백일 아기에게 선물하면 좋은 것 추천 마구마구 부탁드립니다. 6 도와주세요 2017/05/18 1,218
688757 대하기 어려운 사람 되는법 19 @@ 2017/05/18 10,985
688756 다이어트 중인데요 7 세상편하다 2017/05/18 1,912
688755 중국이 이해찬 특사에게 처음으로 15 ... 2017/05/18 9,198
688754 여자는 출산때문에 제일 예쁠 나이에 빛을 잃는것 같아요. 14 .. 2017/05/18 5,335
688753 돌 하면 답례품 누구나 주는 건가요? 8 행주 2017/05/18 939
688752 육아휴직급여를 연내에 추경으로 1 ..... 2017/05/18 634
688751 초3 핸폰에 미쳤어요 2 ㅇㅇ 2017/05/18 1,227
688750 태국 패키지여행-60대~70대 추천 부탁드려요~~ 7 vh 2017/05/18 1,957
688749 중3.과외끊는게 맞겠지요? 11 ㅡㅡ 2017/05/18 3,102
688748 누가 더 마음이 아플까요? 5 마음 2017/05/18 1,484
688747 현영 둘째 가졌네요 1 연락2 2017/05/18 2,589
688746 도움요청... 대기질 개선 사례에 대한 동영상이 있을까요? 동영상 2017/05/18 268
688745 내가 대깨문 하는 이유.jpg /펌 6 역시 2017/05/18 2,331